역시나 장비에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항상 5만원 미만의 저가 키보드만을 사용하다가 10만원 초중반 가격의 중가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니 완전히 신세계를 보여줍니다. 강추강추 초강추 드립니다.
MX KEYS KEYBOARDS
'로지텍 최고급 무선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로 숫자키가 별도로 있는 풀사이즈 유무선 키보드입니다. 로지텍 상위라인 제품으로 패키지 포장부터가 기존 저가 키보드와는 다르네요. 박스의 단단함과 재질부터 다릅니다.
| 로지텍 코리아 정풍 아닌 수입품 가격 81,800원
오늘 소개하는 로지텍 MX Key 무선 키보드의 경우 로지텍 코리아 정품의 경우 15만원을 넘는 가격을 보여주는데요. 저는 한글 각인이 없는 중국 직수입품을 인터파크쇼핑 쎈딜을 통해 MX KEYS 제품을 81,800원에 구입 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정품 가격의 절반가격이네요.
그러나 역시 중국에서 건너온 물건이어서 그런지 포장상태는 개판입니다. 박스도 이미 찌그러진 상태네요. (로지텍 키보드 고장 없기를 기대하며 개봉을...)
| MX keys 제품구성
안쪽 박스를 열면, 키보드 본체와 박스안에 설명서가 보이고요. 키보드를 꺼내면 안쪽에 작은 박스가 또 있습니다. (애플 디자인을 모방한 듯)
키보드 본체와 Logi Bolt USB 수신기, USB-C 충전 케이블 (USB-A to USB-C)
사용 설명서, 키보드 USB-C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은 길이가 여유 있어 충전하면서도 사용하기에 큰 어려움 없습니다.
Logi Bolt USB 수신기 : 이 수신기 하나로 최대 6대의 로지텍 주변기기 연동이 가능합니다. 작동거리는 약 10m
다만 아쉬운 부분은 키보드 몬체에 이 로지텍 수신기를 삽입 -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이 없습니다. 잃어버리기에 딱 좋다는...
| 로지텍 무선키보드 기본사양 및 고급스러운 디자인
컬러는 그래파이트/페일그레이가 있으며, 사이즈는 높이: 131.95mm, 너비: 295.99mm, 깊이: 20.97mm 입니다. 무게: 506.4g으로 약간 묵직한 무게를 보입니다. 무게감이 있다기 보다는 책상위에 올려 놓으면 안정감이 더 크다고 할까요. 암튼 사이즈나 컬러는 기존 플라스틱 재질의 키보드에 비해서 상당히 고급스럽네요.
K375s 로지텍 블루투스 무선키보드와 비교
2년 조금넘게 사용한 키보드인데요. 워낙 분노의 타이핑을 해서인지, 키감이 너무 좋지 않게 되었네요. 두 키보드 크기나 자판 배열은 비슷하지만 디자인 완성도와 타건감은 비교할 수 없네요. 또한 핫키들이 추가로 배치되어 있어 사용성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키보드를 딱 보면, 참 잘만든 녀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금속 질감의 무광 컬러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얇은 키보드 디자인도 상당히 세련된 모습을 보입니다. 각인 상태도 이질적이지 않게 키캡에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저렴하게 중국 직구품을 구입해서 한글 각인은 없지만 사용에 전혀 불편한 부분은 없습니다.
| 키보드 각도조절은 지원되지 않는다.
뒷판 고무 부분도 여유있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다만 키보드 각도 조절은 되지 않는데요. 사용에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뭐 키보드 각도조절 기능이 과거 타자기 때문에 있는 의미 없는 옵션이라는 썰도 있더군요.
| Perfect Stroke 펜터그래프 키 타건감 Good
Perfect Stroke 펜터그래프 키가 적용되었는데요. 다른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키감이 너무 죽인다. 왜 이렇게 조은 타건감을 모르고 저가 키보드를 사용했는지... 억울하네요. 다시는 저가 키보드로 다운그레이드 하지 못하 것 같습니다.
| 일루미네이티드기능은 나에게는 무쓸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는 키보드 버튼 사이로 라이팅이 지원되는 일루미네이티드 기능을 지원합니다. 다만 무선키보드로 사용시에는 완충 후 최대 10일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유선이 아닌 무선키보드의 편리성이 우선되다 보니 해당 기능은 저에게는 의미 없습니다. 해당 일루미네이티드 기능은 쉽게 on-off가 가능해 큰 문제는 없습니다.
| 내장배터리 사용된 로지텍 무선키보드
MX KEYS 키보드는 충전식 Li-Po(1500mAh) 배터리가 내장된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완충 시 최대 10일, 백라이트가 꺼진 상태에서는 최대 5개월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키보드에 USB-C 타입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중에는 상단에 램프가 포시되며, 무선 키보드로 사용하는 상태에서 배터가 10% 남았을 경우 붉은 색으로 변경되어 이 때 충전하시면됩니다.
또한 노트북이나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배터리가 없어도 유선 키보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MX KEYS 페어링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로지텍 MX KEYS 키보드는
Bluetooth및 Logi Bolt USB 수신기를 지원합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노트북에서는 MX KEYS 이름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데스크탑의 경우에는 Logi Bolt USB 수신기를 이용해서 연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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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3개의 장치 연결가능
로지텍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의 경우 보통 3개의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수 있습니다. Windows, macOS, iPadOS, ChromeOS, Linux를 지원하며, 저는 보통 데스크탑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연결해서 사용하는데요.
MX KEYS 로지텍 키보드 장점 중 하나는 이렇게 3개의 기기간 연결 및 전환이 쉽게 별도의 키가 생성되어 있습니다.
| MX KEYS 블루투스 키보드 한영전환
오늘 소개한 제품은 로지텍코리아 정식 제품이 아닌 병행수입제품입니다. 그래서 자판에 한글 및 한/영 실크처리는 없는데요. 키보드 스페이스바 기준 오른쪽의 cmd | alt 버튼으로 한영 전환이 가능합니다. (별도 설정 필요없음(
| F키 우선 or 옵션 우선 / 다양한 펑션키 지원
MX KEYS 키보드의 경우 펑션 키에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특히 노트북과 연결하면 노트북의 설정 기능 내부분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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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로지텍 키보드의 경우 F키의 경우 기본설정이 미디어로 되어 있는데. Fn + esc키를 누르면 다시 기본 F키 우선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른 로지텍 키보드 F키 세팅은 매우 짜증나는 부분이 있었는데, 편하게 개션 되었네요.
이 외에도 별도 프로그램을 설정하면 로지텍 키보드의 다양한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고려대학교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박물관 관람후기입니다. 웬만한 미술관보다 큰 규모와 다양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특별전 '지천명에 화답하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물관 소개와 소장 전시품 소개 진행합니다.
|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박물관은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과 같이 있습니다. 역시나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중 하나이다 보니, 삼성, 현대차, 포스코 등에서 후원한 건물들도 많이 보이네요. 고대 박물관은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개 층이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2F 고미술전시실
먼저 2층에 있는 역사민속전시실과 고미술전시실 소개입니다. 이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동양화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국보와 보물 등 다양한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미술전시실은 한국의 미란 테마로 한국의 불교미술, 한국의 도자기, 한국의 회화 3개의 주제별 전시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유교문화와 더불어 함께 했던 불교의 다양한 유물과 훌륭한 문화유산인 청자와 백자 그리고 사군자와 민화 등의 회화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국립중앙 박물관 등 대형 박물관에 비해서는 다소 작은 규모이지만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조선시대 대가들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한국의 불교미술
불교미술은 불교의 교리와 신앙에 기초하여 불교적인 소재를 조형화한 미술로 예배의 대상이나 불교 의식의 필요에 의해서 제작되었다.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년)에 불교가 전래된 후 백제와 신라에서도 불교미술의 조형 활동이 활발해졌다. 이후 통일신라와 고려는 물론 조선시대까지도 불교의 발전 추이 및 사회적인 변화와 함께 다양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였고, 우리나라 고미술의 주류를 이루어 왔다.
작은 불상들과 불두, 불교용품들이 전시되어 있고요.
제가 좋아하는 불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아쉬운 부분은 몇몇 작품들의 조명에 문제가 있어 원활한 작품 감상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돈이 없을 학교는 아닌 것 같은데. 관리에 아쉬움이 있네요.
| 한국의 도자기
백자 청자 등 다양한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마음에 든 두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에 토기에서 자기로 이행되는 기반을 확립하였고, 고려시대에는 청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기가 만들어지며 번성하였다. 특히 상감기법을 자기에 적용하여 발전시킨 상감청자는 고려만의 독창적인 미감을 구축하였다. 조선시대 자기는 크게 분청사기와 백자로 나눌 수 있는데, 분청사기는 고려 말 상감청자의 전통을 바탕으로 소박하며 자연스러운 멋이, 백자는 성리학적 이념을 토대로 실리와 더불어 엄정한 기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의 도자기는 자연과 함께 깊이 호흡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기능미를 바탕으로 간결한 색조와 단아한 형태 등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바로 국보 제177호인 분청사기 인화문 태호 (粉靑沙器印花文胎壺) 외호와 내호입니다.
태호라는 것은 태를 넣어 묻어두는 항아리인데요. 내호와 외호 한 쌍으로 구성된 분청사기입니다.
도자기의 보관상태는 물론 작품 디테일이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 한국의 회화
실내가 다소 어둡습니다. 작품 보호를 위해 그렇겠지만...
오늘 소개하는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입니다. 한 시간을 봐도 부족할 공간인데. 앞에 지천명에 화답하다 특별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아쉬웠던 공간입니다.
우리나라의 회화는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발달하였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는 주로 종교적이고 실용적인 목적의 그림이 제작되었고, 고려시대에 이르러 감상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화가 유행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더욱 다양한 소재의 회화가 발전하였다.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이를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조선전기에는 일본 수묵화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 후기에는 조선의 산수를 화폭에 담은 진경산수화와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풍속화가 유행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화풍이 화려하게 꽃피었다.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이었던 변상벽의 계화. 고양이와 닭 등 공물 그림을 잘 그렸던 것으로 알려진 확가.
겸제 정선의 백납병풍
백납병(百衲屛)은 갖가지 형식의 작은 화면에 다양한 주제를 담은 그림들을 그리거나 붙여 큰 화면을 구성하여 동시에 여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안한 병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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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송하선인취생도
노송 아래 생황을 부는 신선을 묘사한 그림이하고 합니다.
정선 청풍계도
참고로 청풍계는 인왕산 계곡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자화상으로 유명한 윤두서의 은일도
고려대학교 박물관 고미술전시실에서는 각 작가들의 대표작품들은 아니지만 정선, 김홍도, 윤두서, 변상벽 등 대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선의 사직노송도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석난도 10곡병, 고종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생전 난을 잘 쳤다고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번 고려대학교 박물관 방문에서 아쉬운 부분은 주요 작품이 외부 대여중이거나 일부 작품은 조명피 고장나서 작품감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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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F 인촌기념전시실, 교육실
인촌기념전시실설립자 인촌 김성수의 생애를 전시한 Memorial Hall과 소규모 공연 및 작은 전시가 가능한 Gallery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갤러리는 '지천명知天命에 화답畵答하다'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전시실(Memorial HaII)
전시실은 교육구국의 신념을 가지고 보성전문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이끌어 온 인촌 김성수 선생의 일대기와 정신을 표현한 공간입니다. 인촌 선생의 생애를 탄생부터 서거에 이르기까지 시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7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인촌 선생과 함께 해 온 고려대학교 역사를 사진과 패널 설명으로 보게 되고 부통령 시절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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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촌 선생의 기업인, 언론인, 정치인으로써의 생애 일화를 살펴 본 뒤, 중앙학교, 보성전문학교, 고려대학교에 이르는 교육인으로써의 업적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인촌 선생께서 생전에 착용하시던 양복, 자택에서 사용하신 전화기. 그리고 민립대학 설립의 꿈을 안고 구미 각국을 시찰할 때 들고 다녔을 트렁크까지 귀중한 자료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인촌 김성수에 대한 친일논란에 대해서는...
오늘은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개였습니다. 현재 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으로 열리고 있는 '지천명에 화답하다' 전시회는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남 스타필드는 반려동물과 쇼핑이 가능한 몇 안되는 대형 쇼핑몰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곳에서 강아지와 함께 저녁 먹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인도 음식점으로 강자이 출입이 가능한 식당입니다.
| 하남 스타필드 맛집 에베레스트 위치
에베레스트는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라이언 옆인데요. 위치는 신세계 백화점 가까운 쪽 식당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 반려견 동반식사 가능. 다만 식당 내부로 진입은 불가!
스타필스나 스타필드시티에는 대부분 강아지 등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지만 식당은 각 식당의 정책에 따라 출입이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네팔 음식점 에베레스트는 조건부로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식당입니다. 식사 장소가 일반석과 강이지 동반이 가능한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하남 스타필드 맛집 에베레스트 실내
실내는 인도와 네팔 티벳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보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상당히 여유 있고 천장도 높고...
예전 티벳 여행에서 지겹게 봤던 마니차도 보이네요. 옴마니반메홈... 옴마니반메홈...
| 강아지 동반 손님은 식당 뒷편 테라스로
아쉽게도 강아지를 동반한 손님은 위에서 소개한 실내에서 식사는 불가능합니다. 건물 밖으로 나가서 빙 돌아 외부 테라스로 들어와야 합니다. 하필 비오는 날이어서 비 좀 맞고 이동했네요. 테이블은 4인용 4석, 2인용 4석 총 8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는 명수에서 빠지네요. 2명과 강아지 한 마리가 오면 2인석에 앉아야 합니다.
| 에베레스트 메뉴 및 가격
스타필드 하남 강아지 동반 식당인 에베레스트 메뉴 및 가격입니다. 기본 세트메뉴를 많이 주문하시네요. 1인 가격은 19,800원으로 탄두리 치킨과 커리, 난, 라씨나 음료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소 2명 이상이 주문해야 합니다. 기타 샐러드나 사이드메뉴 가격은 1만 원 전후반 가격을 보입니다.
| 야채 샐러드 (가격 8,000원)
사이드 메뉴로 야채 샐러드 주문합니다. 이미 탄두리 치킨을 주문해서 순수한 샐러드로...
달콤한 유자드레싱이 올라간 아주 일반적인 야채 샐러드입니다. 뭐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 에베레스트 사이드메뉴 스프링 롤 (11,000원)
세트메뉴 외에 샐러드와 사이드메뉴를 맛보기 위해 주문한 롤입니다. 네팔식 볶음국수인 짜오민과 끝까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메뉴인데요.총 4조각이 나오네요.
중국식 춘권하고 비슷한데요. 야채과 함께 새우가 들어있는 튀김입니다. 식전 한 개씩 먹기에 좋은...
| 스타필드 하남 맛집인 에베레스트 세트메뉴 2인 주문합니다.
치킨과 커리, 난과 밥 중에 선택, 라씨와 음료 중 선택, 음료는 1,000원 추가하면 맥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맥주가 너무 먹고 싶었지만 차를 가지고 와서)
| 탄두리 치킨 & 치킨티카
탄두리 치킨은 1인 1조각, 치킨티카는 1인 3조각이 나옵니다. 보기에는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데요.
약간 너무 퍽퍽하고 마른 식감을 보입니다. 이렇게까지 드라이한 식감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에베레스트 탄두리 치킨은 다소 실망스럽네요.
그래도 댕댕이와 함께 식사가 가능한 곳이 있다는 것이 어디입니까!!!
현재로는 스타필드 강아지 동반 식당인 에베레스트에 감사할 뿐...
| 스타필드 하남 펫 유모차 대여소 대기시간 두 시간
오늘은 강아지와 함께 밥을 먹기 위해서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한 유모차 대여소에 방문합니다만, 대기시간이 145분 예상된다고 합니다. 5시 48분에 접수하고 입장안내 문자 7시 37분에 받았네요. 정말로 두 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이 식사 끝...
만약 주말에 하남 스타필드에서 개모차를 대여하실 게획이 있으시다면, 포기하시고 집에 있는 것을 가지고 오세요. 식사하면서 펫 유모차 없어서 상당히 난감했네요.
다시 하남 스타필드 반려견 동반 식당인 에베레스트 메뉴소개로 돌아옵니다.
| 프라운 커리 & 치킨커리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일행이 있어 두 메뉴 주문합니다. (저는 치킨 티카 마실라를 먹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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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커리 이름과 같습니다. 치킨 커리는 카레와 닭고기가, 프라운 커리는 카레와 새우가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처음네는 조금 작은 그릇에 나와서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리 커리 양은 충분하네요. 그릇이 깊어요. 커리 맛도 좋고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6월 2일 부터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관람후기 입니다. 정말로 힘들에 얼리버드 티켓팅에 성공해서 어제인 토요일 가족과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 기대보다 인기가 없나?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현장발권 쉽네
워낙 힘들게 사전 예매를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규모있는 전시회의 경우 당일 현장발권은 엄두도 낼 수 없었는데요. 이번 전시회 현장발권은 너무 수월해서 당황스럽네요.
오히려 사전 예약하고 일찍 방문하는 것보, 바로 발권하는 것이 대기 없이 빨리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생기네요.
사전예약의 경우 진 줄 서지 않고 별도 발권기를 통해 빠르게 발권 가능합니다..
| 전시회 기본 정보
제목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기간: 2023.6.2.(금)~10.9.(월) / 휴관일 : 9.29.(추석 당일)
예매 : 네이버,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2주 간격으로 입장권 추가 판매 진행
| 4개의 섹션 & 대표 작품 52점 국내 최초 공개 > 관람시간 2시간 내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에는 라파엘로 '성모자와 세례 요한', 카라바조 '도마뱀에 물린 소년, 렘브란트 '63세의 자화상', 컨스터블 '스트랫퍼드의 종이공장', 마네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 반 고흐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등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회화부터 종교개혁......
20세기 초 근대 회화까지 유럽 작가의 이름과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내셔널갤러리 런던 대표 소장품 52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관람 시간은 최소 2시간 생각하셔야 합니다. 특히 관람객이 많아 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 오디오가이드 (필수) & 도슨트 (없음)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도슨트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시작품 52점 모두 소개되는 오디오가이드는 3천원에 대여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바이브앱에서 제공된다고 해서 별다른 생각없이 입장했는데, 바이브앱에서는 대표작품 아주 일부만 소개되고 있네요. 가능한 오디오가이드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오디오가이드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작품 설명이 하단 바닥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당히 보기 불편하고, 관람객이 많아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통 작품 옆부분에 배치해서 동선과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이번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작품과 설명 배치는 상당히 불편하네요.
[섹션 1]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
[섹션1 - 01] 사람의 모습을 닮은 신
서재에 있는 성聖 히에로니무스, 1475년경
안토넬로 다 메시나, 1456년부터 활동, 1479년 사망 / 목판에 유화, 45.7 × 36.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4년 구입
그림의 배경은 4세기의 학자이자 수도사였던 성 히에로니무스(성 예로니모)의 서재로, 그림이 그려진 15세기 서재의 모습입니다. 그가 그리스어에서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경’은 지금도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닥 타일과 반복되는 아치 등에 선 원근법이 엿보입니다. 계단 위의 공작, 자고새, 그릇에 담긴 물은 영원, 진실, 순수함을 상징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사자는 성 히에로니무스가 발바닥에 박힌 가시를 빼준 뒤 사자가 성인을 따랐다는 전설을 반영합니다. 안토넬로는 네덜란드 화가의 영향을 받아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유화에 능숙했으며, 베네치아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음부터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쟁쟁했던 르네상스 시대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聖 제노비오의 세 가지 기적, 1500년경.
산드로 보티첼리, 1445년경-1510 / 목판에 템페라, 64.8 × 139.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4년 몬드 유증
보티첼리는 장식적이고 우아한 그리스·로마신화 주제의 그림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도미니크회 소속 수사 지롤라모 사보나롤라(1452–1498)를 추종하면서 이 작품처럼 경건하고 담백한 종교적인 그림을 주로 그리게 됩니다.
5세기에 살았던 주교 성 제노비오는 훗날 피렌체의 수호성인이 되었습니다. 15세기 피렌체를 배경으로 성 제노비오가 피렌체에서 일으킨 세 가지 기적을 그렸습니다. 자를 대고 그은 듯한 선 원근법으로 공간감을 주었습니다.
성모자 聖母子, 1480-90년경
조반니 벨리니, 1435년경-1516 / 목판에 유화와 템페라, 90.8 × 64.8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5년 구입
벨리니가 그린 작은 성모자상은 개인의 종교 활동을 위한 그림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베네치아에서 손꼽히는 화가 가문 출신으로, 티치아노 등 다음 세대의 베네치아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중세 그림의 금빛 배경 대신 하늘과 산이 보이는 풍경 앞에 성모와 아기 예수가 다정히 앉아 있습니다. 소박한 옷차림과 부드러운 몸짓은 두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모가 손에 든 석류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상징합니다. 대리석 난간 앞에는 화가 이름이 쓰인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성모자聖母子와 세례 요한 (가바의 성모), 1510-11년경
라파엘로, 1483-1520 / 목판에 유화, 38.9 × 32.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65년 구입
전성기 르네상스 대표 화가인 라파엘로가 자신의 걸작인 〈아테네 학당〉을 바티칸 교황궁에 그리던 시기에 그린 작품입니다. 가바 남작 조지 캐닝의 소유였으므로 ‘가바의 성모’라고도 불립니다.
로마 교외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갈대로 만든 십자가를 든 세례 요한이 아기 예수에게 훗날 겪게 될 수난과 부활, 신성한 사랑의 상징인 카네이션을 건넵니다. 인물들 사이의 감정 교류가 돋보입니다. 건축적 배경과 성모의 모습으로 강조된 두 아이의 손이 화면 중앙에 있으며,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 속 인물들이 배경과 조화를 이룹니다.
[섹션1 - 02] 신화 속 신과 사람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보면 글로만 내려오는 신화를 작가의 상상이 붙어 표현된 작품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이번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도 여러 신화 기반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왼쪽] 나르키소스, 1500년경
화가 모름 (조반니 안토니오 볼트라피오1467년경-1516의 추종자) / 목판에 유화, 23.2 × 26.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10년 조지 솔팅 유증
젊고 아름다운 나르키소스(그리스어로 나르시스)가 물그릇에 비친 자기 얼굴을 바라봅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는 에코와 나르키소스에 대한 그리스 신화가 실려 있습니다. 나르키소스는 님프 에코의 사랑을 거절했을 뿐더러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가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나르키소스는 결국 죽고 맙니다. 나르키소스 신화는 오늘날 허영을 경계하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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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폴로와 다프네, 1470-80년경
피에로 델 폴라이우올로, 1441년경-1496년 이전 / 목판에 유화, 29.5 × 2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윈 엘리스 유증
피렌체 도시 전경과 아르노강을 배경으로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힌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43BCE-17/18)의 『변신 이야기』에 담긴 신화를 그린 그림입니다.
아폴로가 활과 화살을 가지고 노는 큐피드를 놀리자 이에 기분이 상한 큐피드는 아폴로에게 황금 화살을 쏘아 다프네를 사랑하게 하고, 다프네에게는 납 화살을 쏘아 그를 거절하게 합니다. 아폴로가 다프네를 쫓아가 손이 닿는 순간, 다프네는 아버지인 강의 신 페네우스의 도움으로 아폴로를 피해 월계수 나무로 변합니다. 사랑과 두려움, 좌절이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겁탈당한 가니메데, 1575년경
다미아노 마차, 1573년경부터 활동 / 캔버스에 유화, 177.2 × 188.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24년 구입
거대한 독수리가 벌거벗은 소년을 움켜쥐고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목동인 가니메데는 아름다운 외모가 눈에 띄어 독수리로 변신한 주피터에게 납치되었고, 올림푸스산에서 신들의 식사 시중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원래 변호사 프란체스코 아소니카의 저택 테라스 천장을 장식하려고 그린 것입니다. 아소니카는 티치아노의 법률대리인이었고 마차는 티치아노의 제자였으므로, 티치아노가 마차를 아소니카에게 추천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팔각형이었으나 18세기 초 벽에 걸 수 있게 캔버스를 더해 직사각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머큐리, 큐피드와 함께 있는 비너스 (사랑의 가르침), 1525년경
코레조, 1494년부터 활동, 1534년 사망 / 캔버스에 유화, 155.6 × 91.4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34년 구입
전령의 신 머큐리가 다정하게 아들 큐피드에게 읽기를 가르치고, 사랑의 신 비너스는 그 옆에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신들의 이야기를 빌려 그려진 누드에서 이상적인 비례와 사실적인 명암법이 돋보입니다. 비너스는 원래 큐피드를 바라보았으나 지금처럼 우리와 눈이 마주치도록 수정되었는데, 이처럼 캔버스에서 바로 그림을 고치는 방식은 유화 기법에 능숙한 베네치아 화가들의 특징입니다.
구입, 기증과 유증...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모두에 작품의 구입경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미더 직픔 입수의 투명성을 소개하고 도덕적인 작품과 미술관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요. 또한 대영박물관 등 유럽의 메이저 박물관의 약탈 논란에 대한 선긋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섹션1 - 03] 그림의 주인공이 된 사람
초상화 앞에서 작품속 주인공과 나누는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도 여러 초상화속 인물과 다양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내셔널갤러리 런던, 1942년, 준남작 프랜시스 쿡이 아버지 허버트 쿡을 추모하며 예술기금을 통해 기증
티치아노가 20대 초반에 그린 초상화입니다. 머리에 두른 베일을 비롯한 투명한 천의 표현에서 화가로서 티치아노의 솜씨와 기술이 젊은 나이에 이미 완숙기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반니 벨리니의 제자인 티치아노는 르네상스 시대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로, 유럽 각국의 강력한 통치자들이 그에게 그림을 주문했습니다.
이 작품의 별칭 ‘라 스키아보나’는 ‘달마티아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달마티아는 1420년부터 1797년까지 베네치아공화국의 식민지였던 아드리아해 동쪽 지역을 말합니다.
그림 속에 조각을 그려 넣은 것은 그 당시에 있었던 ‘그림과 조각 증에 무엇이 더 뛰어난 미술인가?'에 대한 논쟁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대 로마 조각의 영향을 받은 난간 오른쪽의 옆얼굴은 티치아노가 조각을 똑같이 따라 그릴 수 있고, 심지어 그의 그림이 조각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인 (루치아 알바니 아보가드로 백작부인 추정, 붉은 옷을 입은 여인), 1556-60년경
조반니 바티스타 모로니, 1520/4-1579 / 캔버스에 유화, 115 × 106.8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구입
1534년 베르가모 귀족의 딸로 태어난 루치아 알바니 아보가드로 백작부인은 시에 재능이 있어 그녀가 쓴 소네트를 모아 엮은 책이 남아 있습니다.
모로니는 16세기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 초상화가로, 특히 반짝이는 호화로운 복식, 값비싼 갑옷 등으로 귀족들의 우아함을 표현한 전신 초상화로 유명했습니다. 새틴 드레스의 화려한 다홍색과 치마의 체크무늬, 드레스의 꼬임장식과 세로트임은 그 당시 유행했던 스타일로, 모로니는 유화 기법을 활용하여 질감을 잘 표현했습니다. 부채 손잡이를 손으로 가린 것은 손잡이가 귀한 재료로 만들어져 사치금지법의 규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빈첸초 모로시니, 1575-80년경
야코포 틴토레토, 1518년경-1594 / 캔버스에 유화, 85.3 × 52.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 설립 100주년과 예술기금설립 21주년을 기념하여 예술기금에서 1924년 기증.
빈첸초 모로시니는 157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의 즉위식에 베네치아 대표로 참석했는데, 이때 황금 스톨 기사단의 기사로 임명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깨에 걸친 금실로 수놓은 스톨이 이 기사단의 상징입니다.
틴토레토는 모로시니의 날카롭고 예민한 성격을 위엄 있게 표현했습니다. 노인의 얇은 피부, 앙상한 코, 주름진 얼굴 속 옅은 파란색 눈이 우리를 꿰뚫듯 쳐다봅니다. 얼굴은 물감을 꼼꼼하게 덧칠한 반면 옷은 빠른 붓질로 채웠습니다. 틴토레토는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로, 피렌체 전통을 따른 미켈란젤로의 선과 구성, 그리고 베네치아의 전통을 따른 티치아노의 색채를 융합한 작품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어린 공주 (덴마크의 도로테아 추정), 1530-32년경
얀 호사르트, 1508년부터 활동, 1532년 사망 / 목판에 유화, 38.2 × 29.1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08년 구입
이 소녀는 망명 중이던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2세의 딸 도로테아로 추정됩니다. 진주를 엮은 호화로운 옷을 입었으며, 소매에 있는 옅은 파란색 원형무늬는 원래 왕족의 상징인 보라색이었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1523년 크리스티안 2세가 폐위되어 쫓겨난 후 네덜란드에서 오스트리아의 마거릿(1480–1530)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사실적인 초상화로 유명한 얀 호사르트는 16세기 초 북유럽 화가 최초로 로마를 방문했고, 이후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의 요소들을 북유럽에 들여왔습니다.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중간 공간에서는 작품에 대한 영상과 함께 포토존,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숨 차시면 이곳에서 조금의 휴식도 좋아 보입니다.
[섹션 2] 분열된 교회, 서로 다른 길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1594-95년경
카라바조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1571-1610 / 캔버스에 유화, 66 × 49.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6년 J. 폴 게티 2세 기금 후원으로 구입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에 전시된 52점의 작품중 대표작품 중 하나입니다. 전시 공간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한 소년이 손가락을 도마뱀에게 물린 아픔에 깜짝 놀라 움츠리고 있습니다. 짧은 감각적 쾌락 뒤에 숨어 있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은유한 것으로, 소년의 귀에 꽂힌 장미와 꽃병의 꽃 역시 곧 시들어 사라질 덧없는 것입니다.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에서 온 미켈란젤로, 천재이자 문제아]
카라바조의 원래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입니다. 그의 이탈리아 고향 마을 이름인 ‘카라바조’를 따라서 카라바조라고 불렸습니다.
카라바조는 그림 실력은 뛰어났지만, 성격이 나쁘고 거칠어서 이곳저곳에서 싸움을 일으키고 다녔습니다. 결국 카라바조는 칼 싸움 끝에 사람을 죽이고 원래 살던 로마를 떠나 여러 곳으로 도망 다니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를 후원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죄를 용서받고 로마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다시 문제를 일으켜 감옥에 갇힙니다. 카라바조는 결국 로마에 돌아가지 못하고 병에 걸려 죽게 됩니다.
[섹션 2 - 01] 바로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빛
바로크 ... 로코코... 너무나도 좋아하는 미술 장르 중 하나, 그리고 그의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셕션 입니다.
63세의 자화상, 1669
렘브란트 판 레인, 1606-1669 / 캔버스에 유화, 86 × 70.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1년 구입
렘브란트는 프로테스탄트 국가였던 네덜란드에서 활동했습니다. 직접 이탈리아에 가본 적은 없지만 판화나 다른 동료들을 통해 이탈리아 미술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640년대 암스테르담 최고의 인기 화가였으나 이 자화상을 그릴 때는 이미 파산한 상태였습니다.
렘브란트가 죽기 몇 달 전 그린 자화상입니다. 나이 들어가는 얼굴의 느낌에 집중해 물감을 두껍게 발라 얼룩덜룩한 피부, 숱이 적어진 눈썹 등을 그렸습니다. 옷과 배경은 얇게 재빨리 칠함으로써 밝은 빛을 받은 섬세한 얼굴 표정에 관심을 집중하게 합니다. 자화상으로 자신을 성찰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노인 초상화를 그릴 때 활용할 회화 기술을 연습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바커스 양육, 1628년경
니콜라 푸생, 1594-1665 / 캔버스에 유화, 80.9 × 97.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31년 조지 제임스 첨리 유증. 1836년부터 내셔널갤러리 소장
푸생은 17세기 프랑스의 고전주의를 이끈 화가로,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나 일생을 대부분 로마에서 보냈습니다. 푸생은 고대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실보다 완벽한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는 술의 신이자 주피터의 아들인 바커스가 이모인 이노의 보살핌을 받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에서 바커스는 이노의 남편 아타마스에게 의지해 은그릇에 짜놓은 포도즙을 마십니다. 서로 끌어안고 있는 두 아기는 이노의 아들들입니다. 주피터의 아내 주노는 이노가 바커스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질투해 이노와 아타마스를 미치광이로 만들었고, 아타마스는 자기 아들 중 한 명을 죽이고 맙니다.
회화나 조각에 등장한 바커스는 보통 청년이나 노인, 그리고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된 작품은 기억이 없는데요. 이 작품에서 표현된 아기 바커스는...
종교개혁과 가톨릭 교회의 변화
기도하는 성모, 1640-50
사소페라토 (조반니 바티스타 살비), 1609-1685 / 캔버스에 유화, 73 × 57.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46년 리처드 시몬스 유증
화가의 별명 사소페라토는 화가의 고향 이름입니다. 그는 개인의 기도를 직접 들어줄 듯한 혼자 기도하는 성모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도상은 가톨릭 개혁의 원칙들을 결정한 트리엔트공의회 이후 유행했습니다.
이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단순한 구도와 색채로 감동을 줍니다. 빨간색, 흰색 그리고 값비싼 울트라마린을 사용한 파란색 물감만으로 그려진 성모는 강한 빛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조각 같은 얼굴과 우아한 색채는 르네상스 시대 라파엘로의 화풍과 비슷하지만 강렬한 연극적인 빛은 바로크 회화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성 마리아 막달레나는 신약성서에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그리스도의 제자 중 한 명입니다. 서유럽 회화에서 대부분 쾌락을 거부하고 참회하며 그리스도를 섬기기로 결심한 매춘부로 그려집니다.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17세기에 자주 그려진 주제인데, 이는 가톨릭 개혁 시기 교회에서 참회를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주제로 감동적인 종교화를 그려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향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했습니다.
귀도 레니와 그의 제자들은 성 마리아 막달레나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도박에 빠져 빚이 점점 늘어난 귀도 레니는 빚을 갚기 위해 빠르고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그림 중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작은 크기의 그림을 여러 개 그려서 판 것입니다. 〈성 마리아 막달레나〉같은 성스러운 그림을 그린 이유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라니 참 놀랍습니다.
[섹션 2 - 03] 일상의 풍경과 사람들
이번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 작품중에서 상당히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작품들이 모여있는 공간
북유럽 안트베르펜 출신 화가인 베케라르는 일상적인 장면에 종교적 주제를 담은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방에는 4원소인 불, 물, 공기, 흙을 주제로 한 4점 연작 중 〈불〉과 〈물〉이 전시 중입니다. 각 그림에는 주제가 되는 원소와 관련된 생산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4원소: 불, 1570
요아힘 베케라르, 1535년경-1575 / 캔버스에 유화, 158.2 × 215.4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1년 구입
〈불〉에서 그림 속 여성들은 불에 구울 고기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먼 배경에는 자매인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한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마르타는 그리스도에게 동생 마리아가 자기의 음식 준비를 돕도록 얘기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원소: 물, 1569
요아힘 베케라르, 1535년경-1575 /캔버스에 유화, 158.1 × 214.9 cm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1년 구입
다음 섹션은 풍경화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저는 미술 작품중에서 풍격화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에 대충대충...
작은 집이 있는 숲 풍경, 1665년경
메인더르트 호베마, 1638-1709 / 캔버스에 유화, 99.5 × 130.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윈 엘리스 유증
수레바퀴 자국이 있는 길 위에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가 햇살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멀리 개와 산책하는 한 남자와 들판을 걷는 남녀가 보이고, 한 여성이 오른쪽 시골집 문에 서서 밖을 바라봅니다.
호베마의 고향 암스테르담 근처 할렘 주변의 숲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실제 풍경을 보고 그린 것 같지만 사실은 그가 즐겨 사용한 소재들을 모아 이상적인 전원 모습을 그린 상상의 풍경화입니다.
강풍 속 네덜란드 배와 작은 배들, 1658
빌럼 판 더 펠더 / 캔버스에 유화, 55 × 7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10년 솔팅 유증
빌럼 판 더 펠더는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에서 바다 풍경화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는 배를 매우 정확하게 그렸으므로 그의 그림은 당시 배 모습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흰 돛을 날리는 군함의 큰 돛대에는 네덜란드 국기가 달려 있고 고물에는 홀란트주 문장이 붙어 있습니다. 앞쪽의 배에 달린 깃발에 화가의 서명이 있습니다.
빌럼 판 더 펠더는 정교한 배를 그린 흑백 드로잉으로 유명한 아버지 대(大) 빌럼 판 더 펠더(1610/1-1693)에게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판 더 펠더 가족은 1672년, 프랑스의 침략으로 암스테르담에 경제 위기가 오자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18세기 영국에서 바다 풍경화가 발달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섹션 3] 개인의 삶, 기념하고 추억하며
전시공간 가운데에 위치한 가장 큰 그림...
멀리에서 봐도 독특한 포즈와 구도의 두 인물이 보입니다.
존 스튜어트와 버나드 스튜어트 형제, 1638년경
안토니 반 다이크, 1599-1641 / 캔버스에 유화, 237.5 × 146.1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8년 구입
반 다이크는 스승 루벤스와 함께 17세기 북유럽 플랑드르를 대표하는 화가로, 이후 영국에서 찰스 1세와 왕실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화가, 특히 16세기 티치아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고급 옷감의 반짝임과 감촉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림 속 소년들은 영국 귀족인 3대 레녹스 공작의 아들들로, 왼쪽이 형인 존 스튜어트, 오른쪽이 동생 버나드 스튜어트입니다. 당시 18세, 17세에 불과했지만 귀족적인 거만함이 느껴집니다. 두 사람의 자세와 호화로운 옷은 이들의 부유함과 높은 신분이 돋보이도록 계산된 것입니다.
재수 없는 고압적인 시선과 구도. 아마 작가는 해당 가문에서 두둑하게 받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생각이...
[스튜어트 형제의 삶]
이 그림은 스튜어트 형제가 유럽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려졌을 것입니다. 스튜어트 형제는 1639년 1월 30일, 영국 돈 100파운드와 하인 6명을 데리고 3년 동안 해외 여행을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년 후, 1642 년에 영국에서 국왕 찰스 1세와 의회가 서로 심하게 다투어 전쟁(청교도 혁명)이 일어납니다. 스튜어트 형제의 집안은 국왕의 친척이었기 때문에 국왕 편으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형과 동생은 전쟁 중 1644년과 1645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때 두 사람의 나이는 겨우 24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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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카나레조 입구, 1734-42년경
카날레토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 1697-1768 / 캔버스에 유화, 48 × 80.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9년 존 헨더슨 유증
카날레토는 베네치아 모습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그린 풍경화로 유명했습니다. 그랜드 투어가 유행한 시기, 이탈리아에 온 영국인들은 오늘날 여행 기념품으로 그림엽서를 사듯 그의 풍경화를 구입했습니다. 그림 속 장소는 지금도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 작품은 베네치아 카나레조 운하의 입구를 그린 것으로, 인기가 좋아서 카날레토와 그의 공방에서 반복해서 제작했습니다. 차가운 저녁의 빛과 옅은 분홍색 구름이 있는 하늘은 1740년대 전반 그려진 카날레토의 그림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베네치아 카스텔로의 산 피에트로, 1730년대
30. 카날레토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 1697-1768 / 캔버스에 유화, 47.3 × 79.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9년 존 헨더슨 유증
여인 (마담 드 글레옹 추정) 1760년경
장 바티스트 그뢰즈, 1725-1805 / 캔버스에 유화, 64.1 × 54.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45년 에밀리 이스나가 기증
프랑스에서 유행한 로코코 시대 패션을 살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문필가이자 아마추어 배우였던 드 글레옹 후작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초상화로, 18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유행한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머리와 옷 스타일이 눈길을 끕니다. 가르마 없이 빗어 넘겨 줄지어 땋은 곱슬머리가 특징인 ‘테트 드 무통(tête de mouton, 염소 머리)’ 스타일을 했습니다. 머리에 흰색 파우더를 뿌리고 진주와 비단으로 만든 파란색 꽃 장식을 달았는데, 이러한 머리장식들은 그것들을 유행시킨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이름을 따서 ‘폼폼(pompom)’이라고 했습니다. 넓은 네모모양 목 라인과 컷워크 레이스로 만든 섬세하고 화려한 소매가 돋보입니다.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 1805년 이전
프란시스코 데 고야, 1746-1828 / 캔버스에 유화, 82 × 54.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6년 구입
고야는 스페인의 대표 화가이자 판화가로 카를로스 3세, 카를로스 4세, 페르디난드 7세의 궁정화가로 일했습니다. 그림 속 여성은 아메리카 식민지의 국무장관이던 돈 안토니오 데 포르셀의 아내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1780년경-1842)입니다.
그녀가 입은 옷은 전통적으로 낮은 계급 여성인 마하(maja)의 복식이지만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스페인의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습니다. 화려한 검은 레이스 숄을 둘렀으며 머리에는 검은 레이스의 만틸라(mantilla)를 썼습니다. 만틸라는 검은색 리본으로 만든 꽃이 달린 장식용 빗으로 고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내셔널갤러리가 발간한 『명화 100선(1994)』의 표지 작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고야의 뛰어난 초상화로 여겨졌습니다.
다음 섹션으로 이동 전에 영국 내셔널 갤러리의 여가가 편집된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워낙 자화자찬 영상이어서...
[섹션 3 - 2] 초상화와 풍경화의 유행
의사 랄프 숌버그, 1770년경
토머스 게인즈버러, 1727-1788 / 캔버스에 유화, 233 × 153.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62년 구입
게인즈버러는 라이벌인 조슈아 레이놀즈와 함께 18세기 후반 영국을 대표하는 초상화가입니다. 당시 유행한 옷차림에 자연스러운 자세를 한 인물들을 풍부한 색감과 가벼운 붓 터치로 그렸습니다.
고향인 영국 남동부 소도시에서 활동하던 그는 1759년 휴양도시 바스로 이주했으며, 이곳에 휴양 온 영국 상류층들에게 큰 인기를 끕니다. 이 작품은 바스에서 자신의 가족을 진료해 주던 의사 랄프 숌버그를 그린 그림입니다.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파우더를 뿌린 가발을 쓰고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준 초상화 중 하나
찰스 윌리엄 램튼 (레드 보이), 1825
토머스 로렌스, 1769-1830 / 캔버스에 유화, 140.5 × 110.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 미국 후원회, 길리언 클리버, 울프슨재단 기부금 포함 예술기금, 알 타니 재단, 매니&브리기타 데이비슨 자선재단, 윌리엄 샤프, 예술애호자선신탁협회 후원으로 2021년 구입
토머스 로렌스는 17세기 반 다이크, 18세기 게인즈버러와 레이놀즈의 뒤를 잇는 영국 대표 초상화가로, 특히 어린이를 그린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작품은 1967년 영국 우표에 실린 최초의 그림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1대 더럼 백작이 자신의 아들이 예닐곱 살일 때 주문 제작한 것입니다. 소년은 1831년, 열세 살 나이에 결핵으로 죽고 말았기에 이 그림은 그를 기억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루소(1712–1778)의 주장처럼 아동기를 특별한 시간으로 여기기 시작한 당시 관점과 자연에 대한 낭만주의적 관심을 담고 있습니다. 로렌스는 놀 자유가 있는 어린이가 최고의 스승인 자연의 가르침을 받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도금된 액자는 처음부터 그림과 함께 있었으며, 로렌스가 직접 액자 제작가 조지 모란트에게 주문한 것입니다.
산업혁명이 시자된 곳 영국...
스트랫퍼드의 종이공장, 1820
존 컨스터블, 1776-1837 / 캔버스에 유화, 127 × 182.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7년 상속세 대신 물납
컨스터블은 자신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서포크 지역의 일상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 스트랫퍼드 공장은 스트랫퍼드 외곽 스투어강 섬 위에 지어진 수력을 이용하는 종이공장입니다. 그는 야외 스케치를 대형 캔버스에 옮겨 그렸는데, 때로는 스케치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유화로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컨스터블이 년에 영국 왕립아카데미에 전시한, 너비가 6피트여서 ‘6피트 그림’으로 불린 대형 풍경화 6점 중 두 번째 그림입니다.
자연을 깊이 관찰하여 그린 그의 작품은 자연과 교감하며 풍경을 그린 프랑스 바르비종 화파나 낭만주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으며, 빛에 대한 관심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헤로와 레안드로스의 이별, 1837년 이전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1775-1851 / 캔버스에 유화, 146 × 23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6년 터너 유증
그리스 신화의 헤로와 레안드로스 이야기를 그린 그림입니다. 비너스의 사제인 헤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헬레스폰트 해협의 도시 세스토스에서 살았습니다. 그녀는 아시아 쪽에 사는 레안드로스와 사랑에 빠졌고, 매일 밤 그녀를 보려고 바다를 헤엄치는 그를 위해 등불을 들었습니다. 어느 날, 바람에 등불이 꺼져 레안드로스가 바다에서 죽자 헤로 역시 죽음을 택합니다.
화면 중앙 테라스에는 날개 달린 큐피드가 등불과 횃불을 들고 있으며, 결혼의 신 히멘이 그 옆에 서 있습니다. 테라스 아래 바닷가 어둠 속에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헤로와 레안드로스가 보입니다. 터너는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에서 보이는 균형 있는 고전적 구도, 표현적 색채 그리고 대기의 효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마지막 섹션입니다. 지금까지 르네상스 부터 1800년대 회화를 만나봤다면, 지금부터는 우리에서 익숙한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공간, 좀더 과거로 돌아가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섹션 4] 인상주의, 빛나는 순간
작업실의 난로, 1865년경
폴 세잔, 1839-1906 / 캔버스에 유화, 41 × 3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92년 헬렌 체스터 비티의 유족이 상속세 대신 물납
세잔의 초기작으로 스튜디오의 물건들을 대충 그린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세심하게 배치했습니다. 난로 뒤에 캔버스를 놓아 난로가 돋보이고, 난로의 검은 연통이 캔버스를 둘로 나눕니다. 난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테이블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전체 색채가 어두운 것은 세잔 초기 그림의 특징입니다.
세잔은 후기 작품에서 사물의 형태와 색을 단순화해 질서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어 19세기 말 인상주의와 20세기 초 입체주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 화가로 평가받습니다.
목욕하는 사람, 1885-90년경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1841-1919 / 캔버스에 유화, 39.4 × 29.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61년 안토니 혼비 부부 기증
누군가 지켜보는 줄 모르는 누드의 여성을 그리는 것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디아나와 악테온, 성경의 수잔나와 장로들 등 과거부터 이어진 주제이지만, 르누아르는 동시대의 평범한 여성 누드를 그림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르누아르는 1881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본 고대 로마의 조각상과 르네상스 회화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적 전통을 따르는 누드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붓 터치와 보색으로 대상의 빛과 움직임을 표현하였으며, 붓으로 번진 듯한 느낌을 표현해서 그림 속 여성과 그 주변 풍경을 더 감각적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창문 앞 과일 그릇과 맥주잔, 1890년경
폴 고갱, 1848-1903 / 캔버스에 유화, 50.8 × 61.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6년 사이먼 세인스버리 유증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고갱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색의 순간을 포착하는 인상주의를 넘어 보다 영속성 있는 접근법을 찾는 과정에서 세잔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1880년경 고갱은 세잔의 그림 6점을 구입했는데, 그 중 〈과일 접시, 유리잔, 사과가 있는 정물(1879-80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전시된 고갱의 작품은 고갱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최고의 보석'이라고까지 말한 세잔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과일, 비스듬히 놓인 칼, 구겨진 테이블보 등 세잔의 정물화 속 소재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 고갱이 사용하기 시작한 사인 P Go.가 왼쪽 아래에 거꾸로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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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1853-1890 / 캔버스에 유화, 64.5 × 80.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6년 코톨드 기금으로 구입
반 고흐는 오늘날 인기 있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이지만 살아있을 때는 그림을 거의 팔지 못했고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은 반 고흐가 정신병이 악화되어 남부 프랑스의 생 레미 마을 근처의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린 그림입니다. 그는 죽기 얼마 전인 1890년 5월 4일경, 동생 테오에게 ‘그림이 잘 그려진. 새롭게 자른 잔디 모습을 두 작품이나 그렸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이 그림이 여기서 말한 두 작품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반 고흐는 진디와 잡초 위로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감정을 담은 표현적인 밝은 색채와 유화물감을 겹쳐 두껍게 칠하는 임파스토 기법이 특징입니다.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 1878-80년경
에두아르 마네, 1832-1883 / 캔버스에 유화, 97.1 × 77.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4년 코톨드 기금으로 구입
대상을 직접 보고 그리기를 좋아한 마네는 근대적인 삶의 모습을 주제로 택했으며 물감을 자유롭게 사용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날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여겨지지만, 정작 마네 자신은 인상주의 전시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평생 살롱전의 인정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마네는 잔을 여러 개 들고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서빙하는 종업원들의 솜씨에 감탄해서 그중 가장 뛰어난 종업원에게 작업실에 와서 모델이 되어달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기 ‘보호자’도 함께 가서 돈을 받는 조건으로 마네의 제안을 수락했는데, 그림 속 파란 셔츠를 입은 남성이 그녀의 보호자입니다.
오늘 소개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52/52
마지막 작품을 모네의 작품으로 끝내는 구성에는 반대!!!
붓꽃, 1914-17년경
클로드 모네, 1840-1926 / 캔버스에 유화, 200.7 × 149.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67년 구입
모네는 프랑스 인상주의의 대표 풍경화가입니다. 이 작품은 모네가 1914년에서 1917년 사이에 그린 붓꽃 연작 중 하나로 지베르니에 있는 그의 정원을 그린 것입니다.
붓꽃은 모네가 가장 좋아한 꽃이었습니다. 붓꽃 연작은 대부분 높이 2미터의 대형 작품으로,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시점을 보여줍니다. 모네는 두껍고 대담한 붓으로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물감을 칠했고 캔버스의 흰 바탕이 드러난 채로 내버려두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시 모네가 백내장으로 시력이 온전하지 못했던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모네가 사망했을 때도 작업실에 있었으므로 모네가 작품을 완성했는지 아니면 미완성으로 여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시가 끝나고 전시장 마지막 공간에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전시관이 생각나게 하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만나서 사진 찍고 전시장을 나가세요.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총평
그래도 이런 대작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분에는 감사
전시장 동선 구성, 작품 전시 캡션 등의 위치, 그위 자사한 운영과 구성은 저에게는 역대급으로 불편하고 피곤을 일으키는 전시회였다는 생각입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출퇴근 하면서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지난 '프롬비 선풍기' 후기에 이어 오늘은 슈피겐 휴대용 선풍기 사용후기 진행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시 손선풍기 구입한다면, 프롬비 제품을 구입 하겠어요~
| 슈피겐 에어닉 휴대용 선풍기 가격
모델명은 A902 제품입니다. 정식 제품명은 '슈피겐 에어닉 휴대용 선풍기 AHP01317' 로 구입한 색상은 오던 화이트입니다. 슈피겐 선풍기는 쿠팡 로켓와우를 통해 22,650에 구입 했습니다. (최근에는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네요)
슈피겐 A902 선풍기 제품 구성은 설명서와 선풍기 본체, USB-A to USB-C 타입 충전케이블과 핸드스트랩, 여벌의 힌지너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슈피겐 에어닉 휴대용 선풍기는 화이트와 그레이 블루 세 가지 컬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모던화이트 색상으로 구입 했네요.
| 4단 풍속 지원, 다소 복잡한 버튼들...
타사의 휴대용 선풍기와 비슷하게 4단 퐁속을 지원합니다. 다안 가방 등에서 오작동 방지를 위한 락버튼 (한 번도 사용 안함)과 전면에도 에어닉모드 버튼으로 한 번에 가장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버튼이 있습니다.
핸드 스트랩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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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도 조절 및 탁상용 기능
선풍기 헤드 부분이 180도 접히면서 휴대성과 고정성을 모두지원 합니다. 반으로 접혀서 가방 수납도 편하고요. 이렇게 반으로 접어 책상이나 탁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 회전부분 고정이 안되는 부분, 후크가 없는 부분은 아쉬운
슈피겐 휴대용 선풍기 단점입니다. 사진과 같이 목 부분이 접히게 되어있고, 고정을 힌지너트가 하게 됩니다. 이게 다소 잘 풀리고 고정을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 점점 힘을주다 보니 약갈 헐거워 지면서 선풍기를 고정하는데 불편이 생기네요.
타사 제품의 경우 동일한 방식의 접이식 손선풍기라고 해도, 선풍기 결합 부분에 후크가 있어 사용시 흔들리지 않고 고정되게 처리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슈피겐 휴대용 선풍기의 아쉬운 부분이 생겼습니다.
| USB-C 타입 충전
저가 휴대푱 선풍기의 경우 아직도 마이크로5핀 타입의 충전을 지원해서 불편한 부분이 많았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슈피겐 휴대용선풍기는 요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USB-C 타입 충전을 지원해 별도 케이블이 필요 없습니다. (집이나 작장등에애플 제품만 있다면 모르겠지만.)
| 탈부착 새척가능
전면 플라스틱망을 회전하면 망이분리되면서 세척이 가능합니다. 슈피겐 선풍기 프로펠러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우선 물티슈 등으로 닦을 수 있는 부분은 좋네요.
| 슈피겐 에어닉 휴대용 선풍기 총평
디자인이나 완성도는 무난합니다만, 내구성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앞에서 언급했듯 선풍기를 접었다 펼 때마다 힌지 너트를 약간이라도 조이려고 하는 불편이 있네요. 언젠가는 많 헐거워 지겠다는 부담도 있고요.
유흥가에 위치한 볼링장이어서 그런지 술도 팔고 몸도 못 가누는 취객도 받아주고 방치하는 곳이네요. 술 먹고 잠깐 즐기러 온것이면 문제 없겠지만, 볼링을 치러 온다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 팡팡락볼링장 잠실새내점 위치
팡팡볼링장은 잠실새내역 4번 출구에서 맥도날드 쪽으로 걸어오시면 됩니다 맥도날드와 현재 공사중인 롯데리아 사이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사진과 같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신천역 시절에 '국빈관 나이트클럽' 자리로 기억하고 있네요. 팡팡 락 볼링장 주차는 건물 뒷편에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평일은 새벽 5시, 주말에는 새벽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위치는 지하 1층에 있으며 2개의 중앙홍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두 개의 레인이 있는 공간으로 아마 10여명 전후 단체손님을 위한 곳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여섯 개의 레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팡팡락볼링장 요금
이용요금은 요금표와 같습니다. 요일과 시간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하네요. 우선 평일이나 주말 오후/저녁에는 한 게임에 인당 6,900원입니다. 대화료는 2,500원. 3명이 신발 대여하고 2게임 하니 48,900원 나왔네요
평일 낮에는 만원의 행복 프로모션으로 1만원으로 다섯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이 또한 체력과 시간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저에게는 그림의 떡!!!
| 팡팡락볼링장 잠실 편의시설
화장실 옆 흡연실. 화장실 지나가는데 담배 냄새 짱
| 취객 방치하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
맥주나 음료 판매합니다. 음료는 2천 원, 맥주는 3천원 부터 7천원 까지 가격별로 있습니다. 볼링장에서 가볍게 맥주를 판매하는 것은 좋은데, 꽐라들이 있네요.
| 휴식공간
팡팡락 볼링장 잠실점 윗층에는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브레이크타임이나 일행중에 볼링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 같습니다. 오락기기와 노래방 (유료), 만화책 약간과 보드게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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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팡팡볼링장으로 내려옵니다.
볼링공 준비되어 있고요, 역시나 저에게 맞는 구명의 볼링공은 찾기 어렵네요. 엄지 손가락이 굵어서 반쯤 걸고 경기해야 한다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잠실새내역 볼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옆의 여성 취객무리만 빼면...)
태어나서 두 번 째 볼링장온 딸아이와 볼링장에 언제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결과는 이러합니다.
| 잠실 팡팡락볼링장 총평
볼링치는 곳은 아닌 듯... 이름이 락 볼링장이니 시끄러운 부분은 이해하는데.
(이미 전작이 있어 보이고) 몸도 못 가누는 꽐라들도 별다른 제지하지 않고 볼링치는 것을 방치하는 부분은 상당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부분입니다. 볼 떨어뜨리고 레인에서 넘어지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너무 시끄럼게 소리 지르고...
자동차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고속도로휴게소 인데요. 오늘은 평창 여행에서 방문한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인천방향 후기입니다.
| 평창자연휴게소
참고로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는 없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평창자연휴게소 (상행 - 인천방향), 평창愛(애)휴게소 (하행 - 강릉방향) 입니다. 오늘 리뷰는 인천방향 평창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리뷰입니다.
휴게소 간식 및 식당메뉴 중심으로 리뷰진행합니다. 식당가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 다소 아담한 그래서 다양하지는...
사진과 같이 평창자연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 초입의 휴게소에 비해서는 다소 아담한 규모의 휴게소입니다. 물론 정식 휴게소로 EX알뜰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위해 있습니다. 전기차 중전소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화장실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는 평창올림픽을 고려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인천방향 평창휴게소 주전머리 간식
아이스크림점 나뚜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입점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좋아하는 브랜드 커피숍은 없습니다. 엔젤이너스나 탐앤탐스, 할리스 커피 등 익숙한 브랜드가 아닌 비어드파파 라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주전머리로는 부산오댕, 만쥬리아, 떡볶이, 어묵, 옥수수, 구운감자, 호떡, 안흥찐빵, 핫도그, 소떡소떡, 닭꼬치, 호두과자, 어포 튀김 등등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간식들은 대부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떡볶이와 어묵, 감자를 먹었는데, 맛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 평창휴게소 반려동물 시설은 없음
식당 안으로는 반려동물 출입금지 입니다. 애견인으로도 이는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지만, 이외에 밖에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은 전무한 곳입니다.
평창휴게소 인천방향 실내입니다. 생각보다 다소 작은 규모의 식당인데요. 종류도 한식, 돈까스, 우동 & 라면으로 다소 아쉬운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평창자연휴게소 메뉴 및 가격
* 한식 : 가장 비싼 1.6만원 가격의 황태구이정식이 있고요. 황태해장국도 있습니다. 역시 강원도! 한우 우거지국밥과, 불고기 돌솥비빔밥, 제육덮밥, 얼큰 순두부가 한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만원 전후
728x90
* 돈까스 : 모듬돈가스와 왕돈가스, 치즈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김치전골이 있습니다. 역시 평창휴게소 돈가스 가격도 1만원 전후입니다. * 우동 & 라면 : 꼬치우동, 유부우동, 새우튀김우동이 있고요. 장칼국수, 어복황태라면, 치즈라면, 딱리면이 있습니다. 우동 가격은 7천원 전후, 라면 가격은 5천원 전후입니다.
저희는 평창휴게서 인천방향에서 라면과 황태해작국, 스페셜 돈가스를 주문했는데요. 잠시 한눈 판 사이 남은 메뉴는 스페셜 돈가스 하나네요.
스페셜 돈가스는 돈가스와 생선가스, 함박스테이크가 한 덩어리씩 나오는 모듬돈가스 입니다. 가격은 11,000원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돈가스로는 가성비는 좋습니다. 양도 많고요. 그렇다고 평창고속도로 맛집은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