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성비 중심의 시계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카시오 'MRW-200H-2B'로, 일명 '카시녹스'로 불리는 시계입니다.
카시녹스는 바로 루미녹스(luminox)라는 유명한 밀리터리 시계와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카시오시계의 애칭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카시오 'MRW-200H-2B'모델을 구입한 이유는 오직 낚시 때문입니다.
낚시를 좋아하다 보니 기본적인 방수가 지원되는 시계가 필요하고요...
또한 물속에 시계를 담그지는 않지만 낚시를 하다 보면 시계에 바닷물이 닿을 수 밖에 없고, 이에 사용 후 가벼운 물세척이 가능한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용빈도가 높지 않으니 그냥 저렴하고 무난한 시계를 찾던 중 카시오시계 'MRW-200H-2B'를 소셜커머스에서 2만원의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왔네요...
저가형 모델인만큼 포장이나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시계와 보증서, 한글이 없는 다국어 사용 설명서...
배송비 포함 2만 2천 4백원... 갠적으로는 쿠폰등이 있어 총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입.
사실상 초저가 손목시계 입니다.
외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루로...
저렴한 시계라도 시간과 날짜, 요일까지 지원합니다.
카시오 MRW-200H-2B의 크기비교
일반적인 손목시계 크기입니다.
손목이 굵으신 분들은 조금 작아 보이는 크기입니다.
무게는 39g으로 무게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습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도 있지만...)
크게 두껍지는 않고요...
일반적인 손목시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가형 손목시계라고 하지만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다만 앞유리 부분이 강화유리가 아닌 플라스틱(레진글라스)으로 되어 있습니다.
강화유리에 비해서 상처가 생기기 쉬울 듯 한데요...
요 부분은 좀 더 사용해봐야 알 듯 합니다.
야광 시침과 분침 그리고 초침...
깜깜한 곳에서 찍다보니 흔들리네요...
밴드부분은 우레탄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밴드의 내구성도 사용해봐야 알 듯 합니다.
착용감은 매우 좋습니다.
목적이 낚시용 시계이다 보니 카시오 MRW-200H-2B의 방수기능도 중요합니다.
100M=10BAR
그러나 100미터 방수는 100미터 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100미터 방수라는 것은 흐름이 없는 실험실의 물속에서 진동이나 기타 조건이 없는 100미터 물속의 수압을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의 수입이 5BAR 수준이라고 합니다.
즉 50미터 방수시계도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상 50미터 미만의 방수시계는 비를 맞거나 약간의 물에 노출되는 수준의 방수를 의미합니다.)
즉 100미터 방수시계라는 것은 수압을 고려하면 세수하고 가벼운 샤워정도가 가능한 수준의 방수입니다.
이 시계를 차고 격한 수영을 하거나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물이 들어갑니다.
절대로 수압을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스쿠버 다이빙 등을 고려하시면 최소 200미터 방수시계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낚시하다가 바닷물에 닿고 나중에 약하게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손을 씻을 때 벗지 않아도 되는 수준을 기대하고 구입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시오 MRW-200H-2B (카시녹스)의 사용설명입니다.
기존 기계식 손목시계와 사용방법은 거의 동일합니다.
용두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2단으로 용두를 뽑고 돌리면 시간 조정이 가능합니다.
1단의 경우 날짜와 요일 설정이 가능합니다.
1)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날짜 변경이 가능합니다.
2)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요일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만 요일이 미국식과 유럽식 두가지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1) 오후 9시~오전 5시 사이에 요일세팅을 하면 설정된 언어의 반대 언어로 요일이 세팅됩니다.
(2) 이 외 시간에 세팅을 하게 되면 설정된 요일로 세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