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터 최애 미술관 중 하나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관람후기 입니다. 물론 초대권 아닌 내돈 내산으로 가족관람 후기입니다. 지금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된 전시회 대부분 관람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상대적인 만족도가 떨어지는 전시회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정보
- 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Toulouse-Lautrec : The Star of Montmartre
- 2024년 9월 14일 - 2025년 3월 3일 /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 삼성동 마이아트 뮤지엄
관람요금 및 할인, 주차요금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관람요금은 성인 20,000원, 청소년 16,000원 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티켓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하고 왔네요. 성인 12,000원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청소년 예약의 경우 현장에서 학생증 확인 하시네요. 꼭 지참해서 방문하세요.
글 작성 기준으로 통신사나 카드사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할인은 없는 것 같네요.
마이아트뮤지엄 주차장은 10분에 1,000원 주차요금이 발생합니다. 티켓팅시 3,000원에 2시간 주차가능한 주차 할인권 구입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주차 및 전시회 관람이 가능합니다.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현장 도슨트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도슨트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4시 하루 3번 진행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도슨트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만이라도 저녁 도슨트와 야간 운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망...
오디오 가이드 유료
이번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는 앱으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됩니다. 큐피커와 H.Point 앱에서 동시에 제공되며, 총 26개의 오디오가이드 파일이 제공됩니다. 아마도 작품 설명은 20개 내외...
이번 오디오가이드 가격은 4,000원 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 또는 1~2,000원에서 시작하더니 슬금 슬금 가격이 4,000원 까지 인상 되었네요.
포토존
마이아트 뮤지엄 로비에는 사진과 같이 그의 작품과 물랭루즈 사진을 활용한 포토존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전에 방문하시고, 관람객이 없다면 우선 포토존에서 추억 사진 남기시고 관람해 주세요. 점심시간 가까울 수록, 오후가 되면 이곳도 사람이 많아 여유있게 사진촬영 어렵습니다.
아트샵
이번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가 끝나면 바로 아트샵으로 이어집니다.
로트렉의 작품이 워낙 이러한 소품들과 잘 어울리는 타입이어서 다양한 기념품으로 제작되어 유혹하고 있네요.
한정판 양장본 도록 가격은 49,000원. 이제는 도록 한 권 구입하기도 상당히 망설여 집니다.
어느 미술 전시회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흔한 기념품들과...
다른 전시회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독특한 기념품이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아트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회 구성 및 관람 시간
이번 전시회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예술 경향을 흡수하고 응용했던 로트렉 의 실험정신, 그리고 그의 인간애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 된 1부와 2부, 말기의 작품들을 다루는 3부, 그리고 로트렉과 같은 시대를 풍미하며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의 황금기를 이끈 13 명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개의 섹션 중간중간에 작은 주제의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본 전시공간 보다도 이런 공간들에 구성되어 있는 작품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제4부는 상당해 매력적인...
사실 이번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는 약간 실망입니다. 4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로트렉전 전시회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아쉬움이 마지막 전시공간에서 많은 부분 해소 되었네요. 새로운 작가와 새로운 작품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네요.
전시회장으로 입장 합니다.
마이아트뮤지엄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미술의 거장,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툴루즈 로트렉:몽마르트의 별>전시를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개최한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 Lautrec)은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의 미술가로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며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그의 석판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가, 판화가, 삽화가로 활동한 그는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고 당대 아방가르드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에서 새로운 예술의 다양성을 흡수하고 독창적인 조형성을 개척했으며, 현대 그래픽 포스터의 선구자로 세계 미술사의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 꼽힌다.
이번 전시는 로트렉의 심리적 결핍과 비운의 생애를 강조해온 이전의 경향을 벗어나 그의 예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신체적 장애를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긴 그의 호방함,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인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특히 화려함과 저급함 이면의 인간미를 관찰했던 그의 휴머니즘을 강조하고자 한다.
세기말 역동성과 휴머니즘이 맞물려 빚어낸 툴루즈-로트렉 예술의 비범함을 탐구하는 본 전시는 그가 몽마르트에서 탄생시킨 불후의 매혹적인 작품과 로트렉과 함께 동시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황금기를 이끈 쥘 세레, 테오필-알렉상드르 슈타인렌, 알폰스 무하를 포함한 13명의 작품을 망라하는 159개의 석판화 명작을 선보인다.
로트렉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는 지난 2020년에 열린 '툴루즈 로트렉 : 물랭루즈의 작은거인' 전시회 후기 참고하세요.
1부 보헤미안
19세기 말 프랑스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문화예술의 융성으로 아 름다운 시대, 즉 '벨 에포크'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파리의 몽마르 트는 본래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었지만, 이곳에 유 흥 문화가 성행하면서 점차 더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며 다양 한 예술 경향이 오가는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880년대 중반, 로트렉은 몽마르트에 정착하고 작업실을 마련하 여 카바레의 무용수와 가수 등 유명 인사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 다. 그리고 1891년에 카바레 '물랑 루즈'를 홍보하는 첫 석판화 포 스터 <물랑 루즈: 라 굴뤼> 를 선보이면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귀족 신분을 벗어나 스스로 보헤미안이 되었던 로트렉은 특정 유 파에 속하지 않은 채 다양한 경향을 받아들이며 예술적 실험을 지 속했습니다. 그의 첫 번째 포스터 <물랑 루즈: 라 굴뤼> 의 스케치 석판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초기 작품들로 구성된 제1부에서는 일본 판화에 영향을 받은 구성, 섬세한 관찰을 토대로 한 묘 사, 그리고 로트렉만의 실험적인 기법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라 굴뤼로 알려진 카바레의 스타 루이스 베버와 여동 생 잔느 베버가 함께 물랑 루즈에 들어선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로 높이 올린 헤어스타일이 트레이드마크인 라 굴뤼는 등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여동생과 팔짱을 낀 채 카바레에 모인 남성 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잔느 베버는 찡그린 표정에 무뚝뚝한 인상을 주는데, 이는 로트렉이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그리 기보다는 특징적인 부분을 살리고,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는 과장하여 묘사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라 굴뤼의 시선이 향하는 방향 의 남성들과 잔느 베버의 오른쪽 인물이 갑작스럽게 잘려 있는 모습은 크로핑 기법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로트렉이 절친한 친구이자 뮤즈였던 캉캉 무용수 제 인 아브릴을 그린 포스터로, 샹젤리제에 새로 오픈한 카페 콩세르 인 자르댕 드 파리' 무대에 오른 당시 그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독무로 유명했던 아브릴은 1890년에 물랑 루즈에서 데뷔했고, 이 작품이 제작된 1893년경에는 카바레 디방 자포네와 자르 댕 드 파리에 출연 중이었습니다.
일본 목판화의 표현 방식을 차용 한 로트렉은 무대의 마룻바닥을 활용한 대각선 구도로 무대 전경 을 클로즈업하여 중심인물에 주목하게 했으며, 전경의 콘트라베이스를 잡은 손을 중심으로 프레임을 구성하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 주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샹숑가수이자 작곡가인 아리스티드 브뤼앙을 모델로 제작된 포스터, 브뤼앙과 로트렉의 인연과 그를 아이콘화 해 포스터에 표현하는 로트렉의 능력
로틀렉의 이야기를 하지면 해당 작품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찾이하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큰 비중없이 넘어간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있습니다.
쾌락의 여왕
이 작품은 프랑스의 문필가 빅토르 조제의 소설 사회적 동물 시리즈 중 하나인 [쾌락의 여왕J 의 출판을 홍보하기 위 해 제작된 포스터입니다. 로트렉은 은행가 남작과 매춘부 사이 의 관계를 다루는 소설 속 한 장면을 매춘부 여성이 뚱뚱하고 탐욕 스러운 부르주아 남성에게 입맞추는 모습으로 전면에 드러내어 파리 생활을 신랄하게 묘사했습니다.
조제의 소설과 로트렉의 작품으로 인해 실제로 스캔들에 휘말린 로스차일드 은행가의 남작 알 퐁스 드 로스차일드는 출판을 금지시키려 하고, 파리 전역에 부착 된 포스터를 떼어버리는 데 모자라, 부착되지 않았던 포스터까 지 사들여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코디유
이 작품은 당시 유명한 가수이자 코미디언이었던 알베르 코디유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코디유는 육중한 체격에도 불 구하고, 연미복의 뒷부분이 휘날릴 정도로 무대 위를 가볍게 뛰어 다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프레임에서 벗어나 있는 손 과 발은 그의 움직임이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몸집이 큰 코디유와 대조적으로 광대뼈가 도드라 질 만큼 마른 인물이 프롬프터 박스안에서 그를 올려다보고 있습 니다.
가끔씩 물랭루즈에서 벗어난 로트렉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다소 그의 작품과는 다른 강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마이아트 뮤지엄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첫 공간은 그린존인데요. 계속 전시회는 이어 집니다.
두 번째 공간으로 넘어가기 전에 붉은색 커튼 안쪽에 붉은 벽으로 구성된 공간이 보입니다.
카페 콩세르
카페 콩세르는 음식과 술을 곁들이며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카바레와 같이 19세기 말 파리의 인기 있는 유흥 시 설 중 하나였습니다. 밤 문화를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 을 수 있었기 때문에, 카페 콩세르는 로트렉을 비롯한 당대 화가들에게는 예술적 영감의 장소였습니다.
이 공간은 프랑스의 화가 앙 리 가브리엘 이벨스와 로트렉의 작품을 한데 엮은 판화집 <카 페 콩세르> 연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집 안에는 두 예술가 가 그린 열한 점의 판화가 총 스물 두 점 담겨 있습니다. 은은하 게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카바레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를 감상 해보며 세기말 파리의 화려한 밤 문화를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확대하시면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작품의 상세한 설명과 제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그 만의 얼굴 특징이 있다.
2부 휴머니스트
파리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로트렉은 살롱 데 상 갤러리와 의 인연으로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특히 1896년 살롱 데 상에서 선보인 <엘르> 는 로트렉이 사창가에서 지내며 매춘부의 소박 한 일상을 특유의 관찰력과 인간애로 담아낸 작품으로, 판화 집 중 걸작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매춘부와 같은 하층민들을 그렸지만, 같은 대상을 표현할지라도 로트렉의 시선은 그들의 특징과 숨겨진 애환 에 향해 있었습니다. 풍경보다는 인물을 그리는 데 전념하고, 일본 판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기법들도 인물의 개성을 극대화하 는 데 활용하는 등 로트렉의 인간 중심 회화는 그의 창작 생애 전반 에 걸쳐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여성 배우와 가수를 묘사하는 데 관심을 보인 로트렉 은 인물의 통상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보다는, 자신만의 표현방식 을 활용하여 그들이 가진 매력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엘르
이 작품은 로트렉이 1892년에서 1895년 사이에 종종 파리 사창 가에서 지내며 매춘부의 모습을 관찰하여 그린 판화집입니다. 표지와 표제 삽화를 포함하여 총 열두 점의 석판화로 구성된 <엘르> 는 목판화로 제작된 일본 춘화집과 유사한 구성을 보여주지만, 노골적인 성행위를 묘사한 일본 춘화집과 달리, 로트렉은 자신 이 직접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경험했던 매춘부의 일상을 친밀하 게 묘사하는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여성, 머리를 빗는 여성, 세수하거나 거울을 보는 여성 등 오늘날에 로틱한 의미를 지니지 않는 사소한 장면들은 당시에는 부도덕 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로트렉은 그들에 대해 특정 한 입장을 취하기보다는, 사적이고 평범한 일상을 보여줌으로 써 주변부에 위치한 사람이 느끼는 고립감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이런 작품에서는 드가의 느낌이 살짝 나기도 하네요.
확실히 로트렉은 우리와는 다른 세상을 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더라는...
이 작품은 프랑스의 배우이자 가수였던 마르셀 렌더를 그린 초상 화로, 1895년 테아트르 데 바리에테의 오페레타인 '실페리 크'의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1893년부터 2 년여 동안 로트렉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특히 렌더가 관객에게 등을 돌린 채 춤추는 모습을 사랑했는데, 항상 맨 앞의 같은 자리에 앉아 그녀의 공연과 아름다운 모습 을 감상했습니다. <마르셀 렌더의 흉상> 은 일본 목판화가 키타 가와 우타마로의 미인도와 종종 비교되기도 했으며, 로트렉이 그 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메이 벨포르 연작
이 작품도 로트렉의 연기에서는 상당히 비중있는 작품 중 하나...
이 작품에서 오른쪽에 있는 여인은 몽마르트의 레즈비언 바인 르 하네통을 운영하는 아르망드 브라지에이며, 왼쪽에 있는 여 인은 폴리 베르제르 바의 무용수 에밀리엔느 달랑송입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친구나 지인을 몰래 그리곤 했던 로트렉은 두 여인 이 함께 극장의 특별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두툼한 체격에 밝은 옷을 입은 브라지에와 작은 체격에 어 두운 망토를 걸친 달랑송 두 사람의 대비되는 모습은 그들의 성향 의 차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들 뒤로는 유대인 은행가 로 스차일드가의 마부가 공연에 무심한 채 졸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로트렉의 석판화 중에서도 아연판으로 제작된 유일한 작품으로, 소량만 인쇄되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꼽힙니다. 고급스러운 의상을 차려입은 부부는 로트렉의 사촌 가브리엘 타피에 드 셀레이랑과 무용수이자 배우였던 에밀리엔 느 달랑송입니다.
벨 에포크 시기 패션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고급 스러운 의상은 연극과 같은 오락 문화를 향유하는 상류층의 화려 한 삶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의 석판 인쇄 회사인 올트 앤 와이보그사의 의뢰로 작품 상단에 회사명을 추가한 에디션이 제작되었는데, 이를 통해 당시 로트렉의 국제적 명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삽화가 아돌프 윌레트가 창간한 동명의 월간지를 홍보하는 포스터입니다. 작품 속 장면은 잡지명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으며, 중앙의 광포한 소는 누군가에게는 공포감을, 누군 가에게는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표현되었습니다.
황소에 쫓겨 도망치는 맨 앞의 남성은 프랑스의 정치인 르네 베랑제이며, 뒤에서 이를 즐거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인물들은 공연자, 예술가, 노동자들로 빗대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멀리서는 경찰이 힘겹 게 그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성난 소'라는 말은 '먹을 것이 없는 궁 핍한 생활'을 의미하는 관용어에서 유래했으며, 로트렉은 이를 배고품에 화가 난 예술가들의 행진으로 비유하며 그 속에 내재된 정 신을 우화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번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2부 공간은 가장 로트렉 다운 작품들 소개가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에게 잘 아려지고 큰 규모의 작품은 많이 없지만, 잘 정리된 그의 작품들...
4명의 파리의 유명 댄서를 홍보하는 포스터, 그가 가장 사랑한 무용수인 제인 아브릴의 위치 및 구도, 포즈를 이해하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
저택의 여인 혹은 종소리...
이 작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큰 비중있는 작품은 아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시선을 끌었던 로트렉의 작품 중 하나.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뭉크의 작품들이 생각나는...
3부 몽마르트의 별
로트렉에게 몽마르트는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곳 이었던 동시에 그를 매춘과 음주로 취약하게 만든 곳이기도 했습 니다. 알코올 중독과 잦은 매춘으로 병원에 드나들며 1899년에 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서 포스터 부문의 심사위원을 맡거나 여러 전람회에 작품을 출품 하면서 예술과 삶에 대한 불꽃이 소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트렉은 1901년 9월 9일, 자 신의 영원한 지지자였던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프랑스 지롱드 에서 3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화려한 몽마르트의 별들 이 지닌 슬픔과 유머를 세상에 직접 뛰어들며 표현했던 로트렉 은 이제 근현대 미술사의 별이 되어 오늘날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 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인간사의 뒤안길을 관찰하며 인간의 가 장 인간다운 순간을 그리는 데 전념한 예술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전시회에서 가장 크거나 중요한 대작들이 전시되는 공간인데, 이번에는 다소 소박한 로트렉의 연작들이 전시된 공간으로 활용 되었네요. 제3부에서는 로트렉의 원대한 실험정신과 인본주의적 통찰력 이 빛어낸 그의 창작 생애 후반기 석판화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번째 이베트 길베르 - 링거 롱거 루
그냥 느낌이 좋아...
이베트 길베르
이 작품은 세기말 카페 콩세르의 아이콘이자 로트렉의 오랜 뮤즈중한 명이었던 프랑스의 배우 이베트 길베르를 그린 판화집입니다. 붉게 물든 머리와 창백한 피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 등 그 녀는 여타 카바레 스타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고수했습니 다. 특히 팔꿈치까지 오는 검은색 장갑은 로트렉의 작품 속 이베 트 길베르를 상징하는 요소였습니다. 그녀의 얼굴과 표정을 묘사 하는 데 집중한 이 판화집은 마치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그대 로 포착한 듯한 현장감 있는 묘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지를 제외한 세 점의 작품 제목은 모두 그녀가 실제로 부른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커스에서
이 작품은 1899년 로트렉이 말년에 머물렀던 병원 안에서 그린 작 품들을 묶은 판화집입니다. 그는 병원에서 어릴적 아버지와 함 께 관람하곤 했던 서커스를 떠올리며 기억을 토대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직접 보고 그린 것이 아님에도 인물의 동작과 동물의 형 태 묘사가 정확한데, 이는 어린 시절 그의 스승이었던 승마화가 르 네 프랭스토의 가르침으로부터 받은 영향이었습니다. 판화집은 로트렉이 세상을 떠난 뒤 1905년에 그의 친구 모리스 주아양에 의 해 출판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번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에서는 총 39점 의 석판화 중 22점을 감상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로트렉이 그녀의 모습을 그린 마지막 작품입니다. 로트렉의 오랜 친구였던 제인 아브릴은 그에게 마지막으로 작품을 의뢰했고, 로트렉은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그녀의 사진 한 장을 토대로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로트렉이 그려 온 아브릴은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항상 다소 우울한 표정을 드리우고 있었는데,
이는 매춘부였던 어머니의 학대로 인한 아픔과 틱장 애와 유사한 무도병을 앓는 등의 슬픔을 안고 있는 내면이 반영 된 것입니다. 병마나 고통을 겪는 비주류의 삶에 대해 인간애를 가지고 있었던 로트렉은 그녀가 아름다운 춤으로 고통을 해방시키 는 모습에 이끌렸고, 인물에 대한 애정을 작품에도 잘 녹여내었습 니다.
이번 마이아트뮤지엄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이자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이 4부 공간으로 이동 합니다.
4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벨 에포크 시대에 융성한 산업 분야는 더 많은 예술가들이 광고 포 스터를 비롯한 상업 미술에 도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프랑스는 16 세기로의 전환기에 서체 위주의 포스터를 도입했지만, 이미지와 서체가 어우러진 오늘날의 포스터 형식은 19세기가 되어서 야 보편화되었습니다.
1815년에 석판화가 프랑스에 도입되고 1830년대 후반에 다색 석판술이 전파된 이후, 석판화 포스터가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 했습니다. 특히 파리에 화려한 색채의 대형 포스터를 가장 먼저 선 보인 질 세레는 포스터 매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며 로트렉 을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로트렉과 같은 시대를 풍미하며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의 전성기를 이끈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마지막 제 4부에서는 질 세레와 알폰 스 무하를 비롯해 로트렉의 예술과 유사성을 보이면서도 고유의 미감이 드러나는 열세 명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 습니다.
쥘 세레-물랑 루즈 무도회
프랑스의 석판화가 쥘 세레는 1850년대 말 컬러 포스터의 대량생 산에 초석을 다진 예술가로, 포스터 예술의 황금시대 동안 여러 화가들에게 귀감이 되어주었습니다. 석판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 으로 포스터를 제작한 세레는 1866년 자신의 공방을 설립하 여 파리의 극장, 카바레 등의 광고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이 작 품은 물랑 루즈 개업 당시에 제작한 홍보 포스터입니다. 세레는 물 랑 루즈의 대표 샤를 지들러가 카바레 홍보를 위해 당나귀를 타 는 소녀들을 데려가 선보였다는 실제 일화를 작품 속에 유희적으 로 묘사하였습니다.
쥘 세레(Jules Chéret, 1836–1932)는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현대 포스터 예술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는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포스터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19세기 후반의 파리에서 활약했습니다. 쥘 세레는 특히 리토그래피 기법을 통해 다채로운 색상과 역동적인 구도를 활용한 대중 예술을 창조했습니다.
그의 포스터 작품은 주로 공연 예술, 오락 산업 그리고 상업 광고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었으며, 당시 파리의 카바레, 극장, 무도회장 등을 홍보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쥘 세레는 여성상을 경쾌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그렸으며, 이를 통해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전달했습니다. 그의 스타일은 프랑스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를 대표하는 시각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물랭 루즈", **"폴리 베르제르"**와 같은 공연 포스터들이 있으며, 이 포스터들은 단순한 상업 광고의 경계를 넘어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트렉의 작품과 비슷 한 것 같지만 확실히 다름...
앙리 가브리엘 이벨스(Henri-Gabriel Ibels, 1867–1936)는
프랑스의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판화가이자 극작가로, 나비파(Nabis) 예술 운동과 밀접하게 관련된 인물입니다. 이벨은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포스터 아트와 삽화, 리토그래피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사회적 주제를 다루며, 풍자적인 요소가 가미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벨은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데 관심이 많았으며, 극장 포스터와 신문, 잡지의 삽화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그는 주로 캬바레 공연이나 극장과 같은 주제를 작품으로 표현했으며, 친구였던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과 함께 포스터 아트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이 작품은 파리의 엘리제 몽마르트 뮤직홀에 조성된 극장 이자 카페 콩세르였던 트리아농에서 공연하는 인물을 묘사하고 있 습니다. 제인 드베리라는 이름의 여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포스터의 문구를 통해 가수임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손을 들어 말 을 건네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인물과 전체적인 표현은 단순해 보 이지만, 미화되지 않은 얼굴 묘사와 미묘한 음영 표현이 두드러집 니다.
프레데릭-오귀스트 카잘(Frédéric-Auguste Cazals, 1865–1941)은
프랑스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주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과의 친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잘은 툴루즈 로트렉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로, 둘은 당시 파리의 몽마르트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그는 로트렉의 삶과 예술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삽화와 초상화 작업을 통해 당시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생활을 표현했습니다.
카잘은 삽화가로서 다양한 문학 작품의 삽화를 그렸고, 주로 프랑스의 상징주의 문학과 관련된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그는 파리의 카바레와 카페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의 교류 속에서 몽마르트르의 예술적 분위기를 담은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카잘의 스타일은 섬세하면서도 직관적인 선을 사용하여 인물의 감정을 잘 드러내며, 그의 작품은 주로 인물화, 초상화, 그리고 풍경화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는 툴루즈 로트렉을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의 초상화를 그렸으며, 이 작품들은 당시 예술가 사회의 활기와 독특한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7회 살롱 데 상 전시회를 홍보하는 포스터로 제 작되었으며, 벽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는 두 인물을 묘사하고 있습 니다. 빨간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 전경의 인물은 그의 친구이자 시 인이었던 베를렌이며, 뒤의 모자를 쓴 신사는 '상징주의 선 언'을 발표하였던 장 모레아스입니다.
아르센 에비니에(Arsène-Henry-Bénoni Étienne Vienne)**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한 프랑스의 화가이자 판화가입니다. 그는 특히 에칭(판화를 만드는 기법 중 하나)과 동판화로 유명하며, 주로 도시 풍경과 자연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에비니에의 작품은 당시 프랑스의 풍경과 일상적인 장면을 매우 세밀하게 묘사하며, 세밀한 선과 그림자 표현을 통해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파리와 프랑스의 다른 도시들뿐만 아니라 자연의 풍경, 특히 숲과 강, 시골 마을을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록 에비니에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그의 판화는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당시 유럽의 상류층과 예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폴 베르통(Paul Berthon, 1872–1909)**은
프랑스의 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아르 누보(Art Nouveau) 스타일의 포스터와 삽화로 유명합니다. 베르통은 주로 리토그래피(석판화) 기법을 사용하여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창조했으며, 자연 요소와 여성 인물을 강조하는 독특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베르통의 작품은 당시의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기의 미적 감각을 반영하며, 부드럽고 유기적인 선과 복잡한 장식 요소들이 특징입니다. 그는 주로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한 포스터를 제작했으며, 이는 쥘 세레(Jules Chéret)와 같은 동시대의 다른 포스터 아티스트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문학 작품, 공연, 전시회 등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있으며, 예술성과 상업성을 결합한 아르 누보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르통의 작품들은 대담한 색상, 장식적인 배경, 우아한 여성상 등이 특징적이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작품 느낌이 좋아, 그림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귀스타브 마리 - 에드몽 사고, 여성들을 위한 새해 선물
귀스타브 마리는 프랑스의 삽화가이자 포스터 디자이너로, 유머러 스한 표현과 감각적인 구성을 보여준 예술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미술품 상인이었던 에드몽 사고가 자신의 인쇄소 와 당해 출간한 책을 홍보하기 위해 의뢰한 포스터입니다.
왼쪽에는 그의 인쇄소를 홍보하는 문구와 함께 도면을 제작하는 여인을, 오른쪽에는 그가 출판한 샤를 모리스의 저서 [파리 연감J 을 읽고 있는 여인을 그린 두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에 적힌 '여성들을 위한 새해 선물'이라는 문구를 통해 여 성 독자를 대상으로 겨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무용 수 로이 풀러의 공연 살로메의 비극을 홍보하는 포스터로, 팜므파탈의 전형인 살로메의 매력을 높은 채도의 선명한 색상과 보 색 대비를 통해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드 푀르 는 긴 드레스의 치맛자락을 활용한 풀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 조하기 위해 어두운 배경 속에 다채로운 색감을 입혀 묘사하였습니다.
조르주 드 푀르(Georges de Feure, 1868–1943)**는
프랑스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아르 누보(Art Nouveau)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포스터 아트, 가구 디자인, 그리고 도자기와 유리 예술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업은 상징주의와 아르 누보 스타일의 독특한 혼합을 보여줍니다.
조르주 드 푀르의 예술은 주로 여성의 우아함과 신비로움을 주제로 했으며, 여성 인물을 감각적이고 이상화된 모습으로 표현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유기적인 곡선, 부드러운 색상, 그리고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적인 요소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는 특히 리토그래피와 포스터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극장 포스터와 같은 상업 예술에서도 예술적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에서 유일하게 별도 공간을 가지고 있는 작가...
알폰스 무하 -살롱 데상
알폰스 무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체코 출신의 화가이자 장 식 미술가입니다. 이 작품은 로트렉과 마찬가지로 잡지사 '라 플 륌'이 주관한 살롱 데 상 전시로 전성기를 보낸 무하가 전시 참여 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편집장 레옹 데샹에게 선물한 포스터입니 다. 독특한 점은 <살롱 데 상> 이 미완성 상태로 인쇄되었다는 점 인데, 이는 무하의 스튜디오에서 작품을 보고 크게 감탄한 데샹 이 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쇄를 감행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 려져 있습니다. 본 작품은 무하가 [라 플림 에 선보인 첫 작품이 기도 합니다.
사실 무하의 작품을 이 몇 점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무하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지금 로트렉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마이아트 뮤지엄 개관 기념전 참고하세요
요 전시회도 참고
페르낭 루이 코틀로프(Fernand Louis Coteloup, 1866–1958)**는
프랑스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로 포스터 아트와 판화 작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했으며, 그의 작품은 당시의 상업 예술과 일상 생활을 다루는 데 집중되었습니다.
코틀로프는 리토그래피 기법을 사용하여 풍경화, 도시 풍경, 그리고 당대의 사회적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의 포스터는 캬바레, 극장 공연, 그리고 상업 광고를 홍보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작품들은 당시 대중 예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당시의 문화적, 사회적 분위기를 잘 반영하며, 세밀한 묘사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코틀로프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프랑스의 시각적 문화를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앙리 프리바 리브몽 -압생트 로메트
앙리 프리바-리브몽은 벨기에의 상징주의 화가이자 아르누보 장식 미술가입니다. 이 작품은 녹색 요정'이라고도 불리는 압생트를 홍 보하는 포스터입니다. 압생트 잔을 높이 들고 있는 여인의 도상은 술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며 당시 압생트의 인기를 실감 하게 합니다.
여인의 흡날리는 머리카락과 장식적인 서체, 식물 문 양에서 나타나는 유려한 곡선은 아르누보 양식의 특징이 라 할 수 있습니다. 성숙한 여성의 이미지를 간결하면서도 은은하 게 드러난 음영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낸 프리바-리브몽은 '벨기 에 포스터 예술가들 사이의 독보적인 거장'이라 평가되기도 했습 니다.
여기까지가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마지막 작품이 끝났습니다.
연표와 영상, 그리고 몇 가지 정보
빽빽한 연표와 이번 전시회에서 만났던 작품들...
1952년 영화 물랑 루즈에서 로트렉의 작품이 인쇄되고 거리에 걸리는 장면...
4분 조금넘는 시간의 영상...
당시 파리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주요 사조에 대한 설명...
일본 목판화와 자포니즘이 언급되면, 그게 너무나 부럽더라...
지금까지 마아이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툴르즈 로트렉 전시회 관람후기 였습니다.
로트렉이 좋아 방문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는 전시회일 수 있는데요.
당시 로트렉과 함께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도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신과 함께 > 취미 전시 공연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코 히구치 특별전 : 비밀의 숲' 가족관람 후기 (7) | 2024.10.16 |
---|---|
[불만 후기] 유코 히구치 특별전시회 - 할인, 주차, 사은품, 아트샵 (10) | 2024.10.04 |
마이아트뮤지엄 주차, 주차할인, 주차요금, 난이도 (3) | 2024.10.03 |
탕 컨템포러리아트 '기예르모 로르카 개인전 : 몽환적인 잔인함' (3) | 2024.09.29 |
'필립 콜버트 특별전 전시회' 후기 @ 잠실 넥스트 뮤지엄 (10) | 2024.09.12 |
'랍스터 원더랜드' 필립 콜버트 후기 @ 롯데월드몰 (3) | 2024.09.09 |
에비뉴엘 아트홀 '갈리나먼로 개인전' 사랑해줘, 내가 다시 나일 때까지 (1) | 2024.09.02 |
리움 미술관 고미술 상설전시 예약 및 관람팁 (4) | 2024.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