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호수 동호와 롯데월드몰에서 지난 9월 6일부터 전시중인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랍스터 원더랜드 전시회 후기입니다.
| Journey to the Lobster Wonderland:Seoul
- 장 소: 석촌호수 동호 & 롯데월드몰 야외광장 무료전시
- 전시기간: 2024. 9. 6.(금) ~ 9.29.(일) ※개막식 9. 6.(금) 11:00
- 운영시간: 매일 10:30~22:00 (야간 점등 18:00~22:00)
|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필립 콜버트는 현대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팝 아티스트입니다.
특히 '랍스터'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로 유명하며, '메가 팝 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앤디 워홀의 대자(Godson)라고 불리기도 할 만큼 팝 아트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기존 팝 아트의 틀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현존하는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필립콜버트 전시회가 여러번 열리기도 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작가입니다.
석촌호수 동호
석촌호수 동호 수면위에 전시되어 있는 거대한 랍스터인형입니다. 높이16m, 폭 30.5m의 대형 조형물로 이번 필립 콜버트 전시회 '랍스터 원더랜드'의 대표작품입니다.
오픈일에는 비가 와서 작품 감상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일요일에는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랍스터 원더랜드 전시회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롯데월드몰 광장
석촌호수에 전시된 작품 뒤로 보이는 롯데월드몰 광장에서도 필립 콜버트의 대형 풍선작품 두 점과 조형물 다섯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금 더 가까이에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 Infalatable Octopus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입니다. 이번 필립콜버트 전시회 'Journey to the Lobster Wonderland:Seoul'에 전시된 세 점의 대형 풍성조형물 중 하나입니다.
필립 콜버트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바로 랍스터입니다.
그는 랍스터를 단순한 해산물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자아이자 예술적 상징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랍스터는 콜버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강렬한 이미지로, 그의 작품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 Infalatable Lobster Fountain
위어서 소개한 문어 랍스터를 반대쪽에서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석촌호수 동호에 전시되어 있는 랍스터 풍선과 비슷한 모양의 작품인데요. 랍스터의 목에 소변기가 걸려 있네요.
마르셀 뒤샹의 대표 작품 샘
목에는 마르르셀 뒤샹 대표 작품인 샘의 소변기가 걸러 있습니다. 그리고 샘 작품에 서명되었던 R.Mutt 1017 글씨까지...
이번 랍스터 원더랜드 전시회에서는 앞에서 설명한 두 점의 대형 풍선 작품 사이에 다섯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 Lobster Soup Can
킴벨스프 캔을 입은 붉은 랍스터입니다. 킴벨 브랜드는 스트로도 유명하지만 앤디워홀의 작품속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앞에서 뒤샹의 작품을 차용한 것과 같은 맥락의 작품으로 생각되네요.
정면과 뒷면 뿐만 아니라 아래서, 위에서 보는 부분까지도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까치발하고 손 위로 올려서 찍은 사진속 디테일...
| Lobster Spam Can
앞의 스프캔을 뒤집어 쓴 랍스터와 비슷한 맥락의 작품 입니다. 이번 필립콜버트 작품은 사각 스팸통을 쓰고 있는 작품이네요.
머리위에 올려진 얇게 자른 스팸 두 장...
| Sitting Lobster Mushroom
앉아있는 버섯 랍스터입니다. 여유있는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랍스터의 포즈와는 다르게 몸에서 자라나는 버섯의 느낌은 저에게는 다소 불편하네요.
이번 필립콜버트의 랍스터 원더랜드 전시장 중앙에는 프로모션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 하고 사진올려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 같은데요. 이벤트는 오후부터 진행되어 패스...
이번 작품은 목에 노란해바라기를 두르고 의자에 앉아있는 랍스터입니다.
| Lobster Sunflowers on Van Gogh's Chair
처음에는 어떤 의미의 작품일까 했는데, 바지에 서명된 빈센트 반 고흐의 서명과 작품 제목을 보고 이해하게 되었네요.
이번 필립 콜버트 전시회 '랍스터 원더랜드'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 Birth of the Lobster
어찌보면 상당히 거창한 제목의 작품입니다.
특히 랍스터가 입고있는 의상과 노른자속에 빠져 있는 모습은...
참고로 랍스터은 한 번에 5,000~ 10,00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다만 모양은 계란같이 타원형의 알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어류알의 모양과 같은 둥근 모양의 알이라고 합니다.
이번 Journey to the Lobster Wonderland:Seoul 전시회는 9월 29일 일요일까지 운영예정입니다.
멀리서 이 전시회를 보기위해 오시는 것은 그렇게 추천 드리지는 않지만, 서울에서 생활하신다면 가족들과 함께 방문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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