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한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8월 전시회인 무나씨 개인전 방문후기 입니다.
한지와 먹으로 마치 판화의 에칭 기법을 보는 것 같은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무나씨 작품들을 만나 보세요.
|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EM으로 불리는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는 2014년에 개관, 컨템포러리 아트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유망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갤러리입니다. 특히 핫플레이스는 송파 송리단길에 위치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송파구에서는 낮은 상가와 빌라촌에 어울리지 않는 뒤틀린 금속으로 장식된 건물 외관이 눈길을 끄는데요.
갤러리 건축물은 뉴욕, 보스톤,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는 SsD건축사무소가 설계했으며, 이 건물의 Schematic Plan은 2012년 'A|A/BSA Un-built Architecture Awards'를 수상하였다고 하네요.
| 찰랑 : 무나씨 개인전
Our mind rippled and sparkled : Moonassi
이번 무나씨 개인전은 8월 1일 (목) 부터 다음달인 9월 22일 (일) 까지 전시예정입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 까지, 금요일 부터 일요일은 오후 12시 부터 저녁 9시까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까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매력이네요. (매주 월요일은 휴일)
전시회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개 층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지하 1층부터 관람이 시작됩니다.
지하 1층 전시장
이번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무나씨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2미터 사이즈의 규모 있는 작품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얀 벽에 흑백의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어 상당히 강한 대비와 함께 감상에 집중할 수 있네요.
마치 반가사유상이 생각나는 작품속 얼굴들...
작가명인 무나씨도 불교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찰량
이번 전시회 제목과 동일한 작품이자 대표작인데요.
전시장에서 만난 작품의 느낌은 찰랑이라는 제목는 너무 정화된 제목처럼 느껴집니다. 언제라도 가라 앉을지 모르는 두 사람의 모습과 물속에서는 둘이 손을 잡고 있을지... 궁금하면서도 상당히 불안한 감정을 유도하고 있네요.
인인인연
무나씨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한지위에 먹을 이용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세필붓으로 선을 그리고 그 위에 선을 중첩하면서 작품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흰색의 한지와 검은색의 먹을 통해 무나씨 작가만 독창적인 느낌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무나씨의 다른 작품과 작업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래 작가 인스타그램 방문해 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moonothing
이번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전시회 : 무나씨 개인전 '찰랑' 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작품속에는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합니다. 때로는 대등하게, 때로는 종속관계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작품속 어디에서도 등장인물은 행복해 보이지 않네요. 한참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우울해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하 1층 전시장 소개를 마치고 1층 전시장으로 이동합니다.
계단을 찾지 못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1층 전시장
| 기분이 있던 자리
자세히 생각하면 문법적으로는...
기분이가 누구인지는 모르겠고 무나씨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송리단길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1층에는...
작가의 멀티미디어 작품
무나씨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작품 감상을 위한 의자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작품 설명이나 안내지가 없다 보니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상 2층 전시장
무나씨 개인전 찰랑의 마지막 전시 공간인 2층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는 지하 1층에 이어 무나씨의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로 비롯된 마음, 기분의 강...
두 작품 모두 남성으로 보이는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는 듯한 포즈와 구도... 약간 동성애적인 메시지가 있는 것 같기도 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참고로 이번 무나씨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공간에서는 조용하면서도 맑은 음악이 나오는데요. 이번 찰랑 전시회을 위해 별도 제작된 음악이라고 하네요.
역시나 계속되는 비슷한 콘셉의 작품들...
너에게 맡겨둔 감정 & 균형II
전시장은 약간 미로와 같은 모양으로 공간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안쪽에 전시된 한 점의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위되기 (Be Still)
오늘 소개하는 무나씨 개인전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느낌좋았던 작품이 바로 '바위되기'입니다.
그냥 여러 작품중에서 가장 느낌이 좋아요. 그림 사이즈도 부담되지 않고. 딱 감상하기 좋은...
오늘 소개한 무나씨 개인전은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당히 독특한 기법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송리단길에 위치한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에서 무료전시로 9월까지 열리고 있으니 데이트 하면서 맛집 방문하시면서 한 번 방문해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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