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마카오 미식탐방 가이드'서적에서는 매우 비중있게 다루어 졌으나,
올해 가이드에는 쏙 빠진 로컬 음식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카오 여행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마카오 맛집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왜 빠졌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 곳이다.
여행과 현지 음식 탐험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
밖에서 본 모습은 마치 마카오 도박 영화에 불량한 녀석들이 모여있을 것 같은 분위기
바로 이곳이 '재신야반점(財神爺飯店/Money God Seafood Restaurent)'
도전을 즐기는 마카오 여행자들을 위한 마카오 맛집!!!
다만 위치가 좀... 세도나 광장 건너편에 있는데, 일반 마카오여행객들이 찾기에는 조금 힘듧니다.
저도 여름에 이곳을 찾았는데 더운 마카오 날씨 속에서 엄청나게 빙빙 돌았습니다.
꼭 마카오 지도를 가지고 물어물어 가시기를...
식당의 모습. 조그마한 동내 음식점 수준이다.
입구 수족관에는 각종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광어? 도다리? 넙치?
갯가재로 보이는데...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조만간 한몸이 될 예정인 장어들...
마카오여행객들에게는 음식을 먹지 않아도 재미난 구경거리가...
가게안으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넓직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2층에도 자리가 있고...
마침 한팀이 식사가 끝나, 직원들이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다.
손님이 바뀔 때마다 테이블보를 교체하고 새로 세팅을 한다는...
우선 차와 튀긴땅콩이 나온다. 그리고 냅킨 대신에 요런 휴지를 준다.
전체적인 서비스나 위생상태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좋다는 느낌을...
그럼 슬슬 주문을 넣어볼까...
우선 첫 주문은 요녀석으로...
더운 마카오 날씨에 몸 보신을...
바로 입구에서 봤던 장어로 만드는 '장어탕수육'
양이 많지는 않다. 딱 장어 한마리로 만든 분량이라는 생각이...
통통한 장어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내서 튀긴 후 우리나라 탕수육 소스와 아주 비슷한 소스를 뿌려서 나왔다.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랄까?
비린내도 안나고 매콤하고 달달한 소스에 통통한 장어살이...
그리고 다음 녀석은...
안내 책자에서 보고 꼭 먹어보겠다고 결심했던 '매운골뱅이탕'
책자의 사진으로만 보면 좀 징그럽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사진과 같이 도가니에 나온다. 도가니 가득 골뱅이와 매콤한 국물...
(중국 특유의 고추인지 톡 쏘고 아린 매운 국물맛이 난다. 갠적인 취향은 아니어서 국물은 패쓰~)
우선 골뱅이 시식 시작!
기다란 꼬치로...
쏙 뽑아 먹는다.
요렇게 하나하나 뽑아먹는 재미가...
그리고 손을 씻으라고 레몬물과 물수건이...
(중간에 물수건을 두번이나 빠꿔준다. 울 나라보다 서비스가 좋았다는...)
가장 도전적인 음식이었던 '비둘기 구이'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