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도 광장 중앙에 위치한 마카오 맛집으로 1946년에 문을 열어 3대째 이어오는 곳으로 홍콩에 분점까지 있다고 한다.
마카오 현지인들과 마카오 여행객에게 많이 알려져서 보통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한 마카오 맛집 이라고 하지만...
마카오 타워에서 일정이 늦어져서 어정쩡한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바로 착석!
실내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1층에 자리를...
작은 동내 중국집 정도...
테이블에는 이곳의 역사가 씌여진 종이가...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새우 완탕면'...
한국의 마카오 여행객들 블로그를 보면 다들 이곳에 와서 완탕면만 드시고 가셨더군,
막상 먹어보니 홍콩이나 마카오의 다른 곳에서 먹었던 완탕면과 큰 차이가 없는듯...
다만 큼직한 새우와
오리알을 넣고 대나무로 밀어서 만든 '에그누들' 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식감의 면은 한번쯤 맛봐야 할 듯...
그리고 소고기 볶음면...
달달 짭짤...
약간은 느끼한 맛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류...
만약 여럿이서 이곳에 간다면, 요녀석 하나는 주문해 보삼.
이름 모를 요녀석은 약간 사연이 있는 음식
계속 느끼한 것만 먹어서 김치를 찾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해당 음식 포장을...
언뜻 포상장태를 보니, 김치같아서 '김치'냐고 물었더니...
김치 맞단다.
그리고 나온 음식이 바로 요녀석! (포장한 모습은 진짜로 김치 같았는데...)
김치와 싱크로율 49% 그냥 대충 달콤 매콤...
좀 싱거운 떡볶이 국물에 밥 말아먹는 느낌...
가격은 대부분 30HKD로 마카오 환율을 고려하면 5천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
사람은 바글바글한 마카오 맛집...
가능하면 점심/저녁 시간대를 약간 비켜서 가는것도 좋을 듯...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