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포츠담 플라자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근처에 잡은 관계로, 주요한 관광지를 짬을 내어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출장 마지막 날 호텔 체크아웃 하고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찰리 검문소'로 향합니다.
관광책자에 많이 나온 '찰리 검문소 박물관 (Museum Haus am Checkpoint Charlie)'이 보입니다.
서독 방향에서 바라본 '찰리 검문소'의 모습입니다.
찰리 검문소라는 이름은 검문소 'C'라고 불리었는데, 여기에서 '체크포인트 찰리'라는 유명한 이름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기자, 외교관, 고위 인사, 연합군이 다니는 유일한 관문이었다고 합니다.
검문소 내부에는 간략한 설명이 사진들과 함께 있습니다.
동독 방향에서 바라본 '찰리 검문소'의 모습과 경고문...
(해당 지역이 당시 미국의 통제하에 있어 성조기와 아래와 같은 경고문이 있는 듯합니다.)
주변에는 베를린 당시의 베를린 장벽과 통독이후 장벽에 예술가들의 페인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노점상 한분이 좌판을 열 준비를 하고...
무슨 전시관이었는데요. 9월에 오픈한다고 쓰여있는데 아마도 9월 말인 듯합니다.
좀 아쉽네요...
검문소 주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미국-영국-프랑스-소련의 깃발이 걸려 있습니다.
아마도 2차 세계대전 이후
베를린을 이 4개국이 분할 통치하였다는 의미에서 걸려있는 듯합니다.
바로 이곳에 '찰리 검문소 박물관'이 있습니다.
개인 박물관으로 베를린이 봉쇄되던 상황 및 탈출하는 동베를린 사람들의 모습과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가 12.5유로(약 18,000원)입니다. 거기에 뮤지엄패스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정도 가치는 없다고 자위하면서 그냥 입구만 보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인 근처의 '유대인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호텔 위치 선정이 좋아서 출장 중에 짬짬이 도보로 구경이 가능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