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그래피티와 팝 아트를 혼합한 영국 스토리북 리얼리즘의 대가 오페이크(Opake)의 국내 첫 개인전이 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큰 규모의 전시회는 아니지만 무료로 가볍게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추천 드립니다.

 

| 오페이크 개인전 패닉 (Panic)

장소 : 넥스트뮤지엄 / Next Museum, Lotte World Mall 2F
기간 : 2024.2.01 - 2024.3.24 /  10:30 - 20:00
관람료 : 무료

 

 

이번 전시회는 오페이크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두 전째 한국전시입니다. 특히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국의 ‘브리티쉬 소울 아트(BRITISH SOUL ART)’ 대표 작가 중 한 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 OPAKE - PANIC

넥스트 뮤지엄은 ‘중독’이라는 인생의 역경을 ‘예술’로 극복하며, 스트리트 문화를 베이스로 새로운 팝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영국의 작가 OPAKE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13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그래피티 아트와 문화에 빠진 작가는 기존의 캔버스에서 진행되는 작품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던 '중독'을 예술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환한 작가는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들을 무질서하게 배열하고 중첩시키거나, 눈을 생략하는 등의 반복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본질과 익숙함에 대한 의문과 새로운 질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넥스트 뮤지엄에서 이번 OPAKE의 개인전을 통해 새로운 브리티시 팝아트를 감상하며, 본질과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가의 여정에 함께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 브리티시 소울 아트

British Soul Art는 2000년대 초반 런던에서 등장한 현대 미술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전통적인 영국 예술과 현대 도시 문화의 요소를 결합하여 특징지어지며 종종 강렬하고 대담한 색상과 패턴을 사용합니다. British Soul Art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요 갤러리와 박물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 이 운동은 영국 예술의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새로운 측면을 나타내며, 영국 예술의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새로운 측면입니다. 전통적인 영국 예술과 현대 도시 문화의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하고 독특한 미학을 만듭니다.

 

 

 

| 눈이 없다.

이번 롯데월드몰 넥스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오페이크 개인적 작품 특징중 하나는 반복되는 패턴속의 캐럭터에 눈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은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모든 작품에 공통적인 부분인데요. 그 이유는 글 중간에 자세하게 설명합니ㅏㄷ.

 

OPAKE의 예술 스타일은 그래피티와 팝 아트를 결합한 스토리북 리얼리즘으로 묘사됩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인기 만화 캐릭터를 통해 표현된 작품 그 이면에는 그가 던지는 깊은 메세지가 있으며, 그의 작품은 반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는 중독의 반복성을 반영합니다.
이는 그에게 있어 중독과 강박의 방향을 해로운 것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오페이크 개인전은 두 개의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두 전째 공간은 'RE : HUB'

 

 

이곳에서 작가의 작품에 눈이 없는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10대 시절 알코올과 약물중독 노숙생활등으로 어두웠던 시절의 경험들을 작품속 캐릭터의 눈을 제거하는 작업과정을 통해 삶의 목적이 흐려질때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노력이라고 설명합니다.

 

728x90

 

 

어떤 캐릭터는 눈이 없어 더욱더 강한 느낌은 어떤 캐릭터는 좀더 괴기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느낌은 관람객 개개인의 심리 상태에 따라 많이 다를 것 같네요. 엘리스는 왜 뒷모습만 보여주는지...

 

 

 

 

 

 

다음달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인 브리티시 팝아트의 대표작가인 오페이크의 다른 작품 및 작업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오페이크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opake_art/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현존하는 최고의 컬러리스트 작가 중 한 명인 윤협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녹턴시티 전시회는 올해 처음으로 관람한 전시회로 저는 매우 만족한 전시회로 추천 드립니다. 오늘은 전시회 감상은 물론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입장료 할인, 기념품 등 다양한 정보 공유합니다.

 

반응형

 

| 윤협 : 녹턴시티 (Yoon Hyup : Nocturne City)

이번 녹턴전시회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6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 

2024.02.24 부터 - 2024.05.26 까지 10:30 -19:00 - (Last enter 18:30) 전시될 예정입니다.

 

| 입장료 및 할인

이번 전시회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8,000원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예매를 통해 50% 할인된 가격은 9,000원에 관람 했는데요. 현재는 별도의 녹턴시티 입장료 할인 프로모션은 찾지 못했습니다.

 

| 오디오 가이드 무료 : 바이브

이번 윤협 녹턴시티 오디오가이드는 바이브앱 (VIBE)앱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뮤료 오디오가이드로는 상당히 충실하게 제작되어 있는데요. 이를 이해서 이어폰은 꼭 챙겨 오세요.

 

| 윤협 녹턴시티 도슨트 : 일 3회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회 매력은 주말에도 도슨트가 운영되는 부분입니다. 이번 윤협 녹턴시티 전시 도슨트는 매일 오전 11시, 14시, 16시 3회 진행됩니다. 제가 방문한 일요일에는 김기완 도슨트님이 운영해 주셨습니다. 

역시 전시회는 도슨트와 한 번, 그리고 다시 시작부터 한 번 관람하는 것이 최고인 듯 합니다.

 

반응형

 

도슨트는 약 50분 정도 진행되었고 잘 모르는 윤협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도슨트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오전 11시에 입장 했고요. 지금부터는 전시회 소개 진행합니다.

Intro.


Yoon Hyup :Nocturne City

롯데뮤지엄은 2024년을 여는 첫번째 전시로 도시 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 예술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윤협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녹턴시티》는 도시의 밤에 펼쳐지는 야상곡(녹턴)을 주제로 작가 심상의 다양한 표현의 변주를 볼 수 있는 전시로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230여점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윤협은 자신의 시각적 경험을 선과 점으로 연결해 운율을 지닌 독창적 작업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윤협은 어린시절부터 서브컬쳐를 밀접하게 접했고, 도시의 거리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스케이트보드, 힙합, 펑크 등 독창적인 문화에 영향을 받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도시를 자유롭게 누빌 때 느끼는 즉흥적인 감정과 리듬감을 화면에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 전시를 기념해 제작한 16미터의 대형 파노라마 신작과, 작가의 회화에서 탄생한 캐릭터 <저글러(Juggler)> 조각을 새롭게 발전시킨 <리틀 타이탄(Little Titan)> 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스튜디오 아카이브, 빛과 도시의 낭만이 담긴 공간을 통해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것이 멈춘 듯한 고요한 밤, 흐르는 빛 사이 작가가 들려주는 녹턴을 통해 진정한 ‘도시낭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윤협 b. 1982 -

윤협(b.1982)은 서울 출생으로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대학을 진학 후 서브컬처에 영향을 받은 윤협은 스케이트보드를 기반으로 한 벽화, 라이브 페인팅, 그래픽 디자인, 음악 앨범 커버 작업을 통해 2004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업했고, 나이키 코리아와 다수의 프로젝트 의뢰를 받으며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혀 나갔다. 2010년 새로운 도시에 대한 꿈을 가지고 뉴욕으로 이주한 윤협은 2014년 패션브랜드 랙앤본(rag & bone)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뉴욕 소호 휴스턴 스트리트에 벽화를 선보인다. 이를 계기로 뉴욕 예술계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바비브라운(Bobbie Brown), 유니클로(Uniqlo), 베어브릭(Be@rbrick), 허프(HUF), FTC, 나이키 SB(Nike SB) 등을 포함한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다. 윤협의 작업은 나이키(Nike) 오레곤 본사와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뉴욕, 티파니앤코(Tiffany & Co.) 오렌지카운티, 페이스북(Facebook) 뉴욕, 와이덴 케네디(Widen+Kennedy) 뉴욕 등에 설치되어 있다. 현재 윤협은 LA와 뉴욕, 밀라노, 빌바오, 런던, 도쿄, 홍콩, 상하이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된 전시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다방면으로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 NIGHT FLIGHT

작가 윤협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스케이트보드, 비보이, 그래피티 등 젋은 작가들에게 많이 보이는 키워드와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윤협 녹턴시티 전시회 첫 섹션은 그가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작업하면서 비행기 창문 넘어 보이는 뉴욕풍경과 그의 작품을 동시에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클립 이미지 <제이에프케이 공항에 착륙 (Landing at JFK Airport #1)>  2017년도 작품

강, 주황, 노랑, 파랑 다양한 색의 점과 선들이 일정한 규칙에 맞추어 그려진 것 같은 지도가 연상되는 화면이 보입니다. 화면의 왼편 위쪽은 브루클린 그 아래는 퀸즈, 중앙은 맨해튼 그리고 오른편은 뉴저지로, 상공에서 내려다 본 각 지역의 모습이 윤협만의 점과 선으로 나타납니다. <제이에프케이 공항에 착륙>은 작가가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전 비행기 창문으로 내려다본 도시의 불빛을 다양한 색의 점과 선의 상호작용을 활용하여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2010년 꿈을 가지고 서울을 떠나 13년이란 세월을 보낸 윤협에게 뉴욕은 제 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작가는 뉴욕을 다양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도시로 생각하고, 그 에너지와 도시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 사랑, 희망, 야망 등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야경 속 빛나는 불빛들로 작품 속에 표현합니다.

 

작가를 대표하는 키워드들...

 

이번 전시회 제목 녹턴시티에 맞게 비행기에서 바라본 밤품경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RHYTHM CITY : 리듬시티

점과 선, 그리고 색체만으로 표현된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반응형

 

 

<베어 마운틴에서 돌아오는 길>, 2023년도 작품

<베어 마운틴에서 돌아오는 길>은 베어 마운틴 정상에서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기록한 것으로, 작가가 브루클린 자신의 집에서부터 뉴욕 동부에 위치한 베어 마운틴까지 약20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왕복한 순간의 기억을 다섯개의 캔버스에 시간의 흐름 순으로 표현한 작품 입니다. <베어 마운틴에서 돌아오는 길>은 해가 질 무렵 주황빛으로 물든 가을 단풍 사이로 자전거에 몸을 싣고 하산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점점 어둠이 짙게 깔리는 화면에는 앞 자전거의 후미 등과 자동차 불빛에 의지하며 조지 워싱턴 대교 위에서 맨해튼으로 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자유로운 선들이 펼쳐지는 다음 장면에서는 도심 속 화려한 네온사인과 자동차 불빛, 사람들의 에너지가 가득한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사이를 질주합니다. 이어서 마지막 장면에는 복잡한 도시를 빠져나와 조용한 브루클린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모습을 표현하며 긴 하루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오차드 거리에서 재즈 나이트 (Jazz Night at Orchard St).>, 2023년도 작품

<오차드 거리에서 재즈 나이트>에서 작가는 화면의 중앙에는 노란 빛깔의 선으로 연주자들을, 아래쪽에는 파란빛의 선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을 표현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뉴욕에 거주하며 월요일 밤마다 뉴욕의 유명 디제이. 스트레치 암스트롱이 기획하는 정기 공연을 관람한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공연을 관람하며 자신이 경험한 불이 꺼진 공연장의 분위기와 관객들의 모습, 창밖에 도시 그리고 악기 소리에 대한 심상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타냅니다. 힙합, 펑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작가가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 중 표현 방식에 있어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손으로 붓을 들고 즉흥적으로 선을 그리면 리듬감이나 순간의 감정에 따라 다한 형태의 표현이 펼쳐지고, 빠르게 즉흥적으로 그리는 과정에서 대상의 구체적인 요소가 생략되기도 합니다.

 

작품속 오른쪽 끝에 위치한 DJ 박스의 흰색 남자가 바로 ' 스트레치 암스트롱' 이라고 합니다. 윤협작가와 교휴하게 된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전시회 도슨트 통해 들어보세요. 

 

 

 

 

 

 

반응형

 

 

 

이번 전시공간은 윤협 녹턴시티의 대표 작품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는...

 

 

<뉴욕의 밤 (Night in New York)>, 2023년도 작품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뉴욕의 밤>은 열 폭의 캔버스로 이어진 대규모 파노라마 작품으로, 맨해튼에서 뉴저지까지 연결되는 스카이라인을 묘사합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뉴욕 동부에 위치한 베어 마운틴까지 약 200킬로미터의 거리를 자전거로 왕복하는 여정 속에서 본 도시의 야경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산 정상을 넘어 집으로 귀가하는 길, 조지 워싱턴 대교에서 잠시 쉬며 바라 본 맨해튼의 야경을보며 윤협은 ‘마치 세속을 떠나 대기권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합니다. 허드슨 강 너머에 조용히 빛나는 뉴욕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윤협은 치밀한 계획과 즉흥적인 표현 끝에 대규모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작가는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본 인상파 화가 모네의 <수련> 연작에서 영감을 받아 가로 16미터로 이어진 화면에 약 2,200개의 획과 1,400개의 점으로 작가의 제 2의 고향인 뉴욕의 야경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구성했습니다.

 

 

작가는 해당 작품과 공간을 프랑스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 모네의 수련 대작을 모티프로 작업했다고 힙니다. 저도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 바로 모네의 수련연작 8점을 만나볼 수 있는 오랑주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윤협 작가만을 위한 미술관이 서울에 생기기를...

 

<강가를 걷다 (Walking By The River)>, 2023년도 작품

<강가를 걷다>는 강가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도시의 어두워진 저녁 강변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가로로 길게 펼쳐진 캔버스에는 강 건너로 하늘과 맞닿아 보이는 도시 건물들의 윤곽선과 강물에 반사되어 일렁이는 도시의 불빛들이 표현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런던에서의 개인전 이 후 휴식을 취하러 들린 프랑스 파리에서의 추억을 기록한 것 입니다. 프랑스의 수도, 낭만 가득한 문화 예술의 도시라 불리는 파리는 전세계 사람들이 떠나고 싶어 하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그 곳을 가로지르는 센 강은 1991년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센 강변을 따라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미술관등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관점 (A Knights Perspective)>

녹턴시티2분 푸른빛의 건물들 사이로 높이 솟아 있는 타워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타워는 대한민국에서는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입니다. 윤협의 20년간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첫 번째 미술관 전시를 개최하는 이 빌딩은 이제 작가에게도 특별한 상징적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기간동안 작가는 자연스럽게 전시가 열리게 될 서울의 롯데월드타워를 머릿속에 떠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기사의 관점>을 작업하게 됩니다. 캔버스에 자동차가 다니는 대로변과 도시의 빌딩 숲 사이로 멀리 보이는 타워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작가는 뉴욕에서 생활을 하다 오랜만에 서울에 방문하면 새로운 현대적 건물들과 디지털 미디어시설들을 보며 미래 서울의 모습에 대해 종종 상상하며 기대와 두려운 감정을 느끼곤 했습니다. 작가는 <기사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상상 속 시간이 지난 미래의 서울에서의 롯데월드타워를 표현했습니다.

 

<서울 시티 (Seoul City)>, 2023년도 작품 

<서울 시티> 작품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본 서울의 야경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세 폭으로 이어진 긴 화면 위에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강 양쪽으로 위치한 대로변과 다리들,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도시를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건물들의 모습을 빛의 운율을 담은 선과 점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형회화를 완성했습니다. 서울은 작가가 태어나고 어린시절과 청춘을 보낸 추억이 있는 고향입니다. 2010년 새로운 꿈을 가지고 뉴욕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작가는 2022년 전시를 위해 서울에 왔을 때 처음으로 서울의 제일 높은 건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방문해 밝게 빛나는 한강 위의 다리들, 멀리 보이는 남산서울타워 그리고 하늘과 맞닿는 건물들을 전망하며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여러가지 감정들과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앞에서의 작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공간.

 

반응형

 

| FROM LINES AND DOTS : 저글러와 리틀 타이탄

이번 윤협 녹턴시티에서 작가의 작품을 설명했다면 이 공간은 작가를 설명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도슨트와 함께하면 감상의 느낌이 확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전시공간 입니다.

 

 

<저글러와 리틀타이탄>

어린 시절부터 문구점에서 장난감과 프라모델을 수집한 윤협은 자신만의 캐릭터 <저글러>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인형의 모습을 한 <저글러> 캐릭터는 윤협의 회화에서 나타나는 다채로운 도시의 색감과 점, 그리고 선으로부터 탄생하였으며, 이 구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도 가능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윤협은 손으로 직접 빚어 도자기로 만든 <저글러> 시리즈를 <리틀 타이탄> 시리즈와 함께 선보입니다. <리틀 타이탄>은 공상과학 속 로봇의 형태를 띈 새로운 캐릭터로, 그리스 아테네의 바위 지대에 있는 성과 요새, 전설 속 유적지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운 감정이 녹아있습니다. 작가의 호기심과 상상력으로부터 탄생한 저글러와 타이탄 시리즈는 유년시절 문구점을 사랑했던 작가의 어린시절의 소망과 소중한 추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윤협 작가의 배우자도 작품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해당공간의 도예 작품들은 작가 배우자가 작업한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강남대로 (Gangnam Blvd #1)>, 2016년도 작품

화면의 중앙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형형색색의 현란한 선들이 우리의 눈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작가가 오방색을 계속해서 탐구하던 시기, <강남대로>에서 처음으로 조금 더 다양한 색 사용의 시도를 보여줍니다. 금요일 밤 뉴욕 소호 거리의 모습을 묘사한 2018년 작품 <금요일의 소리>의 영감이 된 작업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복잡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강남대로는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도로에 가득한 자동차, 시끄러운 소리, 빛나는 불빛 등 활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곳입니다. 작가는 강남대로의 이러한 특징적 모습을 추상적인 형태로 나타냅니다. 작품 속 여러가지 색들로 구성된 빠른 움직임이 느껴지는 구블구불한 선들은 강남대로에 서서 그 곳의 분위기와 소리를 간접 경험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합니다.

 

<금요일의 소리 (Sound of Friday #1)>, 2018년도 작품

극적인 구도의 캔버스에 빨강, 노랑, 분홍 등 형형색색의 자유로운 선과 점들로 구성된 추상적인 작품 <금요일의 소리>는 캔버스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에 있는 건물들은 회색, 흰색 등 채도가 흐린 색들을 활용해 정적으로 표현하고, 중앙의 소실점으로 뻗어나가는 화려한 색의 선과점들로 역동적인 거리를 나타냅니다. 이렇듯 작가는 이 작품에서 색과 움직임의 대비적인 요소를 통해 잠들지 않는 밤, 선과 점으로 이어지는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긴 독창적인 화면을 창조합니다. <금요일의 소리>는 작품 제목 그대로 불빛이 꺼지지 않는 도시의 금요일 밤, 복잡한 뉴욕 소호의 거리와 그 곳의 소리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원근법이 적용된 화면의 중앙 소실점으로부터 뻗어 나오는 선들은 그 넘어로 어떠한 도시의 풍경이 더 펼쳐지게 될지 우리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URBEN INSPIRATIONS : 어반 인스피레이션

이번 공간은 작가의 상상력의 원천이 된 90년대 작가가 사용한 스케이트보드부터 즐겨 듣던 카세트 테이프, 종이 박스로 재활용해 창조한 최초 캐릭터 작품 그리고 오방색을 활용한 초기 작품들까지 차례로 감상하며 현재 작업 스타일이 구축되기까지의 과정을 스케치와 메모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작가의 스케치들이 전시되어 있고.

 

 

 

도깨비 불

이 작품은 작가가 박지성 선수를 위해 작업하고 헌정? 한 작품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소유하고 있다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대여한 작ㅍ무이라고 합니다.

 

 

윤협 작가가 그의 작품을 위해 어떻게 컬러를 배합하고 조합했는지 느낄 수 있는 공간

 

반응형

 

 

클립 이미지 <캐러멜 보이, 벌도 (Caramel Boy, Birdoe)>, 2003년도 작품

2000년 초반 작가는 대형마트에서 종이 박스를 가져오거나, 버려진 것들을 주워와 불완전한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작품들을 창조했습니다. <캐러멜 보이>와 <벌도>는 버려진 종이 박스로 제작된 윤협의 첫 휴머노이드 입체 작품입니다. 작가는 어린시절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가 1962년 제작한 첫 번째 로보트 작품 <로봇 케이 대시 사오육 K-456>이 1982년 뉴욕 휘트니 미술관 전시에서 자동차에 치여 최후를 맞는 퍼포먼스를 보고 감명을 받아 <캐러멜 보이>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격을 가진 캐릭터 <캐러멜 보이>가 서울의 곳곳을 떠돌아 다니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도 최초로 선보이며 작가의 청춘을 함께한 친구들과 꿈꾸던 예술을 공유하고 즐거웠던 시절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클립 이미지 <굿 나이트 맨해튼 (Good Night Manhattan)>, 2014년도 작품

<굿 나이트 맨해튼>은 작가의 초기 작업 중 하나로 도시 야경 시리즈의 시작을 열어 준 작품입니다. 작가는 페인트 마커를 사용하여 검정색의 배경 위로 파랑, 빨강, 노랑, 하얀색의 자유롭게 흘러가는 선들을 교차시키며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표현합니다. 뉴욕에 이주하여 생활하던 작가는 20대 중반이 되었을 때, 문화 정체성을 고민하며 한국의 민속 자료, 전통 문양집 등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보고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을지 연구를 이어갑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전통색 오방색은 작가에게 흥미로운 소재로 다가왔고 작품에 활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오방색의 사용은 이후 직접 조색한 다양한 색상들을 사용하고, 새로운 재료를 시도하는 윤협의 작업을 확장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굿 나이트 맨해튼>작품은 마치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듯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오방색의 선들로 도시의 풍경, 음악에서 받은 영감과 에너지를 담고 있습니다.

 

| COLLABORATION 콜라보레이션

스케이트보드를 기반으로 한 벽화, 라이브 페인팅, 그래픽 디자인, 음악 앨범 커버 작업을 통해 2004년부터 다양한 협업작업을 선보입니다. 2014년 패션브랜드 랙앤본(rag & bone)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뉴욕 소호 휴스턴 스트리트에 벽화를 선보여 이를 계기로 뉴욕 예술계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공간에서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바비브라운(Bobbie Brown), 유니클로(Uniqlo), 베어브릭(Be@rbrick), 허프(HUF), FTC, 나이키 SB(Nike SB), 헬리녹스 등 그동안 작가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작한 아트 상품들과 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스케치 작업들을 선보입니다.

 

 

 

이협 작가는 스케이트보드 타는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눈 내린? 미세먼지 가득한?

 

 

| 시티 포에트리(City Poetry), 2024년도 작품

이번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는 서울의 야경을 담은 <서울시티> 와 파리의 야경을 담은 <강가를 걷다> 회화 작업을 영상화하여 새롭게 탄생한 작품 <시티 포에트리>를 선보입니다. 작가가 마주한 생생한 도시의 모습을 몰입형 미디어로 재해석 한 공간으로 마치 실제 도시의 야경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작가는 이방인으로 느낀 다양한 감정의 교차를 도시의 낮과 밤으로 표현하고있습니다. 변화난측한 도시는 다정하기고 낯설기도하며 때론 위로를 건내기도 합니다. 이번 공간은 도시야경과 다양한 음악을 선곡해 들을 수 있어 자신이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되는 도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 합니다. 공허함이 가슴을 비울 때 촘촘하게 떠오르는 도시의 불빛은 누구도 혼자가 아님을 상기 시킵니다. 모든 것이 멈춘 듯한 고요함과 적막한 ‘밤’, 윤협 작가가 들려주는 녹턴을 통해 진정한 ‘도시낭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전시공간 입구에는 작가가 셀렉한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령되어 있는데요.

이상한 QR 개아트웨이를 지나 유튜브 음악으로 넘어갑니다. 도슨트가 끝나고 해당 음악을 들으면서 처음부터 다시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는 도슨트분의 말씀이 있었는데...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가 아니어서 유튜브를 플레이하면서 감상하지 못했네요.

 

 

커튼 안쪽 이번 윤협 녹턴시티 전시회의 마지막 공간

그의 작품을 멀티미디어로 구성한 공간입니다.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그의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영상속에서 도슨트님의 설명이 같이 나오니 꼭 소리 키우시고 영상 감상해 보세요.

 

 

반응형

 

 

| 윤혁 녹턴시티 기념품샵

도록과 포스터, 뱃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크게 눈길가는 기념품은 없었씁니다. 롯데뮤지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부분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가와 작품들로 운영되지만 아주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전시회는 아니다보니, 기념품 구성에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보이네요.

 

롯데뮤지엄 윤협 녹턴시티 총평

올 1월과 2월에는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어 좋아하는 전시회를 가지 못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선택한 전시회로 매운 만족하면서 감상 했습니다. 주변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시회. 

작품을 감상하면서 눈이 편해지고 기분이 맑아진다고 할까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명한 디자이너로 대기업과의 콜라보 유명 음아가들과의 음반작업등을 통해 명성을 얻은 디자이너 중 한 명입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지만...)

메인 포스터의 작가 사진을 보면 다소 우울하면서 심각하기까지만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Now is Better’ 전시회는 다소 심각한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전시회가 아닐까 합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2023.11.17.(금) ~ 2024.03.03.(일) / 10:00 ~ 20:00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 & 잔디언덕
요금 : 무료

대담하고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널리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는 이번 <Now is Better(지금이 더 낫다)>전시에서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비교해 ‘지금이 더 나은 세상이다’ 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여주는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짧게는 50년에서 길게는 200년까지 삶의 질, 기대수명, 죽음, 빈곤, 범죄율, 온실가스 배출 등의 글로벌 이슈와 연관된 유의미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시각을 표현한 혼합매체 작품 시리즈를 제작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반영된 작품을 통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조금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밝은 면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Now is Better (지금이 더 낫다)

첫 전시공간은 전시장 중앙의 어두운 공간으로 안내됩니다. 일반적인 유명 디자이너의 전시회와는 다른 분위기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100년 동안의 변화를 수치화된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입니다. 

 

반응형

| 상당히 난해한 설명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그의 작품들은 어떤 추상작품보다도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의 작관성은 철저히 무시된 작품들이라는 생각인데요. 전시장 입구에서 배포되는 리플릿이 없다면 해당 작품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작품옆의 번호와 리플렛에 설명을 보고나서도 한참을 생각해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글씨가 너무 작더라'... 노안 왔는데, 영수증 전표의 글씨보다도 작은 폰트 사이즈의 인쇄물을 보니 급 피로가...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Now is Better’ 첫 공간은 여러개의 유리컵들과 찻잔으로 시작됩니다. 

유렵의 GDP 대비 국내 총생산 비율을 기반으로 지출되는 의료비, 세계의 기대수명, 문해율 등을 현재와 100년전 또는 일정주기로 변화한 수치를 그래픽화 했다고 하네요

 

 

나무 잎사귀로 표현된 이 공간은 환경에 관한 통계들이 표현되어있습니다.

영국에서 연간 일반인이 사용하는 물건의 양, 온실가스의 원인, 교토의정서에 서명한 국가의 수 등...

다만 어떻게 수치의 변화를 해석하고 이해해야 할지...

 

반응형

 

 

거울에 비친 에스프레소 컵에 반사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하는 시각적인 그래프를 묘사했다고 한다.

정말 찐 한~에스프레소 한 잔이 생각나지만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작품은 참으로 난해하다는...

 

| 한국에 대한 통계 K-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두번째 공간은 이번 한국전시회를 위해 구성된 공간입니다.

 

이런 대한민국 통계가 반영된 작품들... 위 사진 오른쪽부터 17 > 18 > 19... 번 작품

 

아래 작품 왼쪽은 '21. 2020년 한국의 품목별 식량 자급률' 오른쪽은 '20. 한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풀량'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과거와 현재의 통계를 의상에 표시한 공간

아래 사진 왼쪽 = 미국에는 변호사나 의사보다도 더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은 100년전 100명 중 한 명은 출산중엣 사망했지만, 현재는 100명의 유방암 환자 중 한 병이 사망한다고 한다.

오늘쪽은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실제로는 훨씬 작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가운제 작품을 제외하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 렌티큘러 프린팅

Lenticular는 기존의 2D 이미지를 마치 3D 이미지처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소재로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Now is Better’ 에서 작가는 통계의 변화를 잘 표현했다.

 

 

반응형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작품의 모양이 변하는데, 이는 시간에 따른 통계의 변화나 증감을 아주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렌티큘러 작품을 동영상으로 확인 하세요.

 

 

 

| 전시회 실내공간 마지막 공간

명화와 함께 다양한 변화에 대해 표현된 공간이다. 

 

이 안내책자가 없다면 작품은 1도 이해할수 없는 전시회가 바로 동대문DDP에서 열리고 있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해당공간에 오니 난이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내가 숨 쉬는 공기, 2023, 인구 10만 명 당 전 세계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1990-2018)

빈곤에 처해있거나 빈곤에 처해있다고 생각하는 전 세계 인구비율.(지난 30년간 빈곤율에 대한 고찰)

 

반응형

 

 

| 지나치면 안되는 공간 바로 이곳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전시회에서 꼭 경험해봐야 하는 공간입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많은 분들이 인지하지 못하거나 망설이시다가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네요.

 

바로 사진 중앙에 있는 작품은 내가 소장할 수 있는 공간...

 

| Know your Fruit

두 작품 중 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Know your Fruit 작품

한국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60년 부터 10년 단위로 2020년 까지 증가를 표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지렁이가 10년 주기 증가를 표현 한 듯...

 

해당 작품을 뜯는데 조용한 전시장에서 어찌나 크게 소리가 나던지...

옆에 있던 직원 분께서 무언가를 건내 주신다. 바로 이렇게 작품을 말아서 가지고 갈 수 있는 비닐을 주시더라는...

예상 못한 일이어서 감사하다는 말도 드리지 못했다는...

 

 

반응형

 

 

현재 동대문 DDP에서 3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인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시회  Now is Better / STEFAN SAGMEISTER' 소개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늘 소개한 실내 공간은 물로 DDP 외부에도 전시공간이 있는데, 날씨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728x90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동대문 DDP 뮤지엄 전시1관(지하2층)에서 열리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관람후기 입니다.

겁나 실망한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후기

WARNER BROS. 100th : CELEBRATING EVERY STORY (2023-11-18 ~ 2024-03-31)

 

#전시회별로 #작품도별로없고 #전시장구성도엉망이고 #대표작품들도많이없다. #전시회비추천

| DDP 뮤지엄 전시1관(지하2층)

디즈니 특별전, 폴스미스 특별전, 팀버튼 특별전 등 굵직한 유명 특별전이 열렸던 장소입니다. DDP에서도 가장 넓은 실내공간 활용이 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 워너브라더스 특별전이 지금까지의 명성을 잘 이어갈지 기대하며 방문합니다.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티켓할인 및 럭키드로우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티켓은 성인 기준으로 2만 원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티켓을 통해 15,000원에 구매 했는데요. 지금도 온라인에서는 10% 할인하고 있어 큰 가격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티켓팅 후 럭키드로우 쿠폰을 제출하면 뽑기 한 번 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100주는 기념 뱃지와 컵받침이 당첨 되었네요. 더 좋은 상품이 많았는데. 조금은 아쉬운...

 

반응형

| 전시장 이용 방법 및 규칙

이용규칙은 일반적인 전시회와 동일합니다. 플래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전시회가 별로라는 소문이 돌았는지 관람객은 많지 않아서 사진 촬영도 큰 불편 없었습니다. 

 

| Warner Bros.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첫 시작은 워너브라더스 역사가 소개됩니다. 그 유명한 워너의 로고심볼의 변천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역시 WB 조합의 방패 무늬의 로고심벌이 가장 정감이 가네요.

 

 

첫 전시 공간은 워너브라더스의 로고심볼 변천사는 물론 연도별 워너의 역사가 둥근 방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 중앙에는 워너브라더스의 상징인 '워터 타워'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 워터타워는 41미터 높이의 거대한 소방탑이라고 하네요. 이 앞에서 사진 한 장~

 

워너브라더스의 100년 역사 연표입니다. 매년 매년 워너에서 놀라운 일들이 있었지만, 저는...

아래 1970냔대 초반 부터 1980년대 말까지가 워너의 가장 황금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실 어린 시절 워너브라더스는 몰라도 아래 작품들을 보고 자랐네요.

 

중간 작가의 방을 지나서...

 

| '의상보관실'로 입장합니다. (The Costume Dept)

워너브라더스의 역사적인 캐릭터와 의상,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상당히 실망한 공간입니다.

 

입구에서 바로 해리포터에 나왔던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복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왕좌의 게임 시즌8에 나오는 '존 스노우 의상'도 전시되고 있습니다만... 워너브라더스의 명성과 역사를 생각하면 다양한 영화속 의상들과 소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딸랑 사진속의 의상이 전부였네요.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특별전이라는 타이틀이 상당히 무색해 지네요.

 

| DC 코믹스 & JND 스튜디오 피규어

국내 최초로 워너의 라이센스를 받은 JND 스튜디오의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JND 스튜디오의 피규어는 최소 1천 달러 부터 수천달러까지 나가는 고가의 정교한 피규어가 전시되어있습니다만, 이곳 전시회에 와서 이런 피규어 보려고 온 것은 아닌데요. 마트나 토이저러스 키덜트몰에서도 볼 수 있는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응형

 

 

| 워너브라더스의 공포영화 

다음 공간의 첫 시작은 삐에로의 입속에서 시작합니다.

해당 공간에 오니 워너브라더스에서도 많은 공포영화가 출시되었네요. 엑소시스트와 13일의 금요일로 시작하는 워너의 공포영화들...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한 동안소개되었던 그것 (The) 의 악당빌런인 퍼니와이즈의 등신대와 배경

 

정말 재수없던 인형인 에나벨 시리즈의 애나벨 인형 - 전시 상태가 참 심심했음...

 

13일의 금요일, 제이슨의 마스크 이 또한 썰렁하게 소품만 나와 있네요.

이번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전시회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시회 구성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 소품 보관실 (The Drop Dept)

먼저 해리포터의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마법 지팡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팡이와 지팡이의 주인공들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쪼그리고 앉아서 보려니 힘드네요. 오른쪽은 수어사이드 스퀴드 여주인 할리퀸이 사용하던 야구 방망이 입니다.

 

이 외에도 워너브라더스 특별전에는 여러 영화의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전시 상태가 다소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관람내내 들었네요. 관객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선과 배치를 고려했는지...

 

반응형

 

반지의 제왕 골룸피규어도 있는데요. 반지의 제왕 볼거리는 이게 끝 이랍니다. 아놔~  차라리 골룸이 없었으면 아쉽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해리포터의 기숙사 배정모자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모자 아래에 의자가 있어 사잔 촬영도 할 수 잇습니다.

그리핀도르~

 

| 전시회 구성은 상당히 허술하다.

이번 워너 브라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 간달프나 프로도스는 만날 수 없엇찌만, 도비는 주인님을 반겨주고 있네요.

해리포터는 30대 전후가 열광하는 워너의 대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 비중이 매우 낮았네요. 제가 이번 전시회가 실망이고 비추한다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전시 구성이 너무나도 짜임새 없고 부실한 부분에 대한 불만입니다.

 

| 배트카와 배트맨 시그널

공간 입구에서 거대한 구조물이 보이네요. 그리고 천장에 비추는 배트맨 시그널이 보이네요.

 

 

 

이번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특별전에는 영화 저스티스 리그 버전의 실물 배트카다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역대급 풀 옵션을 장착한 배트카로 기억합니다만, 역개 가장 섹시한 타입의 배트카는 조커에 나왔던 배트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묵직한 전시회 공간에 아래와 같은 스쿠비 두와 같은 투디 애니매이션과 함께 구성했다는 부분은 상당한 언밸런스로 보이네요. 상당히 마음에 안 듬

 

 

| 특수효과 (The Fax Dept.)

입구의 특수효과 네 글자를 보고 가슴이 설레였지만 바로 탄식으로 바뀐 공간입니다. 

 

아마도 1999년 인가요? 극장에서 처음으로 매트릭스를 볼때의 시각적인 충격은!!!

아직도 이를 능가할 수 있는 SFX 기슬과 영화가 있을까요?

 

그렇지만 해당 공간에서 다시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 실망하게 되었네요.

특수효과 타이틀에 비해 전시된 공간은 이 매트릭스 공간 딸랑 하나, 그리고 매트릭스 3부작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는... 과연 이번 전시회 주관사가 어디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게 하네요.  

 

반응형

| 애니메이션 (The Animation Dept.)

워너브라더스 100년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애니메이션이 빠질 수 없겠네요.

왼쪽의 톰과 제리 오른쪽에 DC 히어로의 대비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을보여줍니다.

 

배트맨과 원더우먼...

 

 

그리고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보여주는 수많은 스케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루니툰즈 그리고 전시회의 끝 : 짧은 관람시간

루니툰즈 캐릭터로 꾸며진 공간이 나오지만 그렇게 눈길을 끌지는 못하네요. 

그리고 이번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셀러브레이션 특별전 관람이 끝납니다. 사실 관람 시간에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네요요. 보통 DDP 해당 공간에서 전시회를 보면 두 시간 가까이 관람하게 되는데...

728x90

 

워너 브라더스 전시회 포토존

 

전시장 출구 앞에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루니툰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과 톰과 제리 캐릭터가 있는 입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전시회 왔다는 인증샷을 찍기에는 여기 만한곳이 없네요.

 

 

| 워너 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기념품 샵

 

일부 마음에 드는 기념품은 가격대가 후덜덜 하고 

 

 

나머지 기념품은 이번 전시회 특색이 나오기 보다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 크네요.

그리고 그 흔한 도록 한 권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네요.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최근 몇 달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바뻤고, 몸도 아펐고.. 골절에 독감까지...

정말로 오랜만에 미술 전시회 방문합니다. 

Santé! Cin Cin! Cheers! (건배 전시회)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잠실 (잠실 에비뉴엘 6F)
전시기간 : 2023.12.20 - 2024.02.14

 

 

| 롯데갤러리 잠실 (잠실 에비뉴엘 6F)

이번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는 잠실 롯데월드몰 타워 6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 잠실에서 2024년 2월 14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 개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연말, 롯데갤러리는 와인을 매개로 한 예술의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고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시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와인은 그 순간을 행복으로 이끌 것입니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로 건배를 의미하는 전시 제목 <Santé! Cin Cin! Cheers!>는 행복의 순간으로 초청하는 마법 같은 주문입니다.


전시 공간은 와인이 만들어지는 여정을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럽의 와이너리를 여행하는 것처럼, 최태훈, 하태임, 박선기 작가의 예술 작품을 차례로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시의 시작이 되는 최태훈 작가의 작품은 기성품 위에 부어진 우레탄이 부글부글 부풀면서 각기 다른 형상을 갖추게 되는 소조 작업입니다. 오크통 안에서 포도의 효모가 보글보글 끓어올라 발효되는 와인의 첫 단계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728x90

발효 다음의 과정은 영롱하고 깊은 와인 고유의 색깔이 빚어지는 숙성의 시간입니다. 색채를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든 하태임 작가의 컬러 밴드 작품은 각양각색의 색과 감각으로 숙성되어가는 와인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와인의 달콤하고 쌉싸름하고 묵직한 맛이 온 몸의 감각을 깨우듯이 서로 다른 색이 어우러진 그림은 삶의 다채로운 감정과 감각을 조화롭게 감싸 안으며 숙성 시키는 힘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박선기 작가의 작품은 자연이 문명으로 변화하는 와인 제조의 마지막 단계를 닮아 있습니다. 포도의 발효 결정체가 와인이 되는 것처럼, 자연에서 숙성되고 산화된 숯은 원근법적 질서 속에서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됩니다. 관객들은 공간 속에 들어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직접 3차원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와인을 마시고 음미함으로써 비로서 와인을 문화로 맞이하게 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는 관객들의 경험을 통해 완성됩니다.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다이닝 테이블에 앉아 세 작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예술과 와인의 세계를 보다 깊이 즐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롯데갤러리 잠실 전시의 시작은 박선기, 하태임 작가의 작품과 와인 콜라보 작품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작품과 콜라보된 와인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선기 작가와 하태임 두 작가의 작품으로 디자인 된 와인 패키지로 전시회는 시작하고

와인에 큰 관심이 없어, 해당 공간은 패스 합니다. 와인 보다는 맥주, 맥주 보다는 소주, 소주 보다는 양주를...

 

| 최태훈 작가

최태훈 조각가는 이번 롯데갤러리 잠실 전시회에서는 살-톤이라는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철재 수납장에 발포 우레탄을 이용하여 형성되는 이미지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http://www.instagram.com/choi.taehoon/

 

좀 더 많은 정보는 작가분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됩니다.

저에게는 다소 최태훈 작가님의 작품은 난해하네요.

 

 

 

| 하태임 작가 Un Passage 연작

이번 잠실 롯데 애비뉴엘 아트홀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에서 하태임 작가는 Un Passage  연작을 선보입니다.

벤틀리, 더 후 등 여러 제품들과도 콜라보를 진행하고 중첩된 컬러밴드 작품으로 독창적인 Un Passage 추상작품은 선보이고 있는 작가입니다.

 

 

하태임 작가의 작품과 근황은 작가 공식 인스타그램 방문해 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hataeim

 

 

 

| 박선기 An Aggregation 연작

이번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리고 있는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 3명의 작가중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내 대형조각과 설치미술의 대가 중 한명인 박선기 작가의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는 천장에 숯·아크릴 비즈 등을 나일론 줄에 매다는 형태의 독특한 대형 설치작품 활동을 주로 하는데요. 이번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에서도 숯으로 작업한 대형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박선기 작가의 작품은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 호텔신라 로비,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히 수백, 수천개의 조각으로 구성된 작품을 보고 있자면 그의 작품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작은 숯조각을 투명 나일론 끈을 이용해서 독특한 공간을 창조해 냈습니다.

 

 

 

관람객은 이번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사이로 들어가서 감상이 가능한 것 같은데요. 동선 안내도 불분명하고 안해하시는 분도 자리를 비우셔서 잘못하는 작품을 망칠까봐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멀리서만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박선기 작가의 An Aggregation 작품은 수평 수직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미적 배치도 놀랍지만 바닥에 보여지는 공간 또한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궁금한 점 하나는 작품의 내구성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

 

 

그리고 박선기 작가의 회화 작품이자 이번 와인 패키지의 디자인으로 사용된 An Aggregation 20231201-Drawing 작품

 

| Santé! Cin Cin! Cheers! 전시회 도슨트 및 아트샵

이번 전시회는 오후 3시와 5시 2회의 도슨트가 진행됩니다. 또한 작품기념엽서 및 와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구름빵, 달샤베트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백의나 그림책 전시회 보고 왔는데요.

오늘은 이번에 새로 출고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타고 다녀 왔습니다. 하이브리드차량은 2종 저공해 차량으로 공공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이 가능한데요.

오늘은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및 저공해차량 할인정보 공유합니다.

 

| 예술의전당 오페라주차장 / 비타민스테이션 주차장

예술의 전당 주차장은 크게 오페라극장과 한가람미술관 구역과 음악당 구역 주차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전시회 관람이 많아서 오페라 주차장을 종종 이용합니다. 이곳 가장 명당은 사진 아래 왼쪽의 비타민 스테이션 주차장이지만 워낙 주차 공간이 적고 상당수는 장애인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운이 따라야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지상 주차장보다는 조금 돌더라도 그늘진 주차공간을 찾아 보세요. 

 

 

 

 

| 예술의전당 주차요금

주차요금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주차요금이 상이합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1.5배 혼잡할증이 부과됩니다. 그래도 차가 너무 많으니... 기본 10분에 1,000원 주말에는 1,500원입니다. 전시장 방문 고객은 티켓 바코드 확인하면 평일 3시간에 4,000원, 주말 공휴일에는 6,0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728x90

 

|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할인 방법

전시회 관람 고객은 사전 주차요금 정신가에서 티켓 뒷면의 주차할인 바코드를 스캔하면 예술의전당 주치장 할인이 가능합니다. 

 

|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저공해차량 할인 불편

예술의전당은 공영주차장으로 정부에서 정한 주차요금 감면조건이 적용됩니다. 저공해 차량의 경우 50% 할인이 가능한데요. 아쉽게도 할인요금의 50%할인이 아닌 정가의 50% 할인입니다.

 

반응형

 

또한 주차요금 자동정산기에서 정산이 불가능하고 주차장 출구에서 직원분 확인하거나 스피커폰을 통해 통화 후 예술의 전당 주차요금 저공해차량 할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주차요금 50% 할인이 가능한데요. 아래와 같이 6,000원에서 3,700원으로 예술의전당 주차요금 할인받고 출차했네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 캣아트 : 고양이 미술사 관람후기 및 관람팁 >

세계적인 명작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고양이를 만나보자! 


고대 미술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인상주의를 거쳐 20세기 근현대 미술까지 전체 미술사의 대표 작품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관람후기입니다.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3층 : MUSEUM 209

이번 고양이 미술사 전시회는 잠실 롯데웡드몰 옆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3층에 위치한 뮤지엄 209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뮤지엄 209 주차장 및 무료주차

아쉽게도 MUSEUM 209는 무료주차 및 주차할인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잠실 소피텔 엠배서더 주차요금은 10분에 1,000원 한 시간 6,000원 으로 상당히 높은 가격이니, 대중교통 이용 또는 전시회 관람 후 지하 식당에서 식사하시고 2시간 무료주차 할인 받는 방법도 추천 드립니다.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주차는 최악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잠실의 랜드마크이자 핫 플레이서로 떠오르고 있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주차 및 주차요금 안내입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어서 많은 기대를 했

www.a4b4.co.kr

 

 

 

|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티켓 할인

저는 지난달인 6월 얼리버트 티켓 예매를 통해 40% 할인된 가격인 9,000원 으로 관람 했습니다. 현재는 별도 할인 프로모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정상 요금은 성인은 15,000원, 어린이/청소년은 12,000원 입니다.

(지난 백희나 그림책전도 그렇고 전시회는 얼리버드 티켓팅 하고 오픈 기다리는 즐거움과 저렴하게 관람했다는 뿌듯함)

 

| 총 7개의 Section으로 구성 : 90분 내외의 관람시간

이번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세계명화 이야기는' 일본계 캐나다인 작가인 야마모토 슈 (ヤマモトシュウ, 山本州, Yamamoto Shu)의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역사적인 미술사조 순서로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캣아트 전시회 관람시간은 대략 90분 내외 생각하시면 됩니다.

 

| 캣아트 : 고양이 미술사 포토존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전시회장은 사진촬영에 제한은 없습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그의 작품과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으니 잘 찾아 보세요.

 

| Section 1 : 고대 고양이 미술

이번 공간은 프랑스 파리의 마브루 박물관의 소장품이라고 합니다. 현실 루브르 박물관의 고양이 버전으로 보이는데요. 이름은 고양이 울음소리인 'Meow'에서 따온 것 같네요. 이렇게 작품속 제목가 작가이름에는 고양이에서 가지고온 작가의 유머코드가 숨이 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이번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전시회의 큰 재미입니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작품속 주인공은 모두 냥이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이집트 서기상과 미라관

 

밀로의 비너스와 니케의 여신상은 어떻게 표현 되었을까?

이번 고양이 미술사 전시회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람객도 고양이가 되어야 좀 더 작품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Section 2 : 르네상스

에오오나르도 다빈치와 묘첼란젤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잔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날 밤에 열두 제자와 마지막으로 나눈 저녁 식사속 고양이로 표현된 예수와 제자들을 만나 보세요.

 

| Section 3 : 바로크

바로크 시대 대표 화가인 '낭브란트'와 '요하네스 베르야옹'의 작품

 

이번 전시회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작품과 원화를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마도 저작권 문제로 어렵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생각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 대표화가인 카라바조와 램브란트의 작품

이번 캣아트 고양이 미술사 작가인 '야마모토 슈'의 작품 대부분은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한 작품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걸작. MUSEUM 209에서 열리고 있는 캣아트 : 고양이 미술사 포스터에 사용된 대표작품 입니다. 작품 느낌 좋아요

베르메르의 또 다른 걸작 '우유를 따르는 여인' 여인이 키티 고양이가 되었네요.

베르메르의 작품은 일상속 표현이지만 다소 어둡고 장엄한 느낌을 주는데, 약간 그런 느낌보다는 밝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등 유명 명화들의 패러디 작품들이 계속 됩니다.

 

| Section 4 : 신고전주의 사실주의

앵그르, 다비드, 밀레의 작품들...

이번 '캣아트 : 고양이 미술사' 전시장에서 가장 이쁜 포토존... 냥이 스테인드 글라스...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앵그르의 오달리스크

꿈보다 해몽이라고 두 작품의 캡션을 자세히 읽어 보시라는

 

 

앵그르의 샘과 다비드 마라의 죽음

교양이가 등장하면 작품의 진지함은 많이 떨어진다. 귀여운 죽음? 이라고 해야할지...

 

728x90

 

자크 루이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원작에서는 아버기가 삼형제의 칼을 들고 있지만, 작품속에서는 쥐덫과 치즈로 바뀌어 있다.

 

| Section 5 : 인상주의

르누아르 , 드가, 마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인상파 작품속 고양이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뭉크의 절규 (생선이라도 잃어 버렸는지) / 모네 양산을 쓴 여인

 

르누아르와 마네의 작품들...

풀밭위의 식사는 다소 이야기가 있는 작품인데... 작품에서 마네의 원근법은 사용되지 않았다.

 

밀레의 이삭줍기와 만종 / 마티스의 춤

 

이번 캣아트 : 고양이 미술사 전시장 동선 안내도 냐옹이 발자국을 따라

 

소피텔 'MUSEUM 209'에서 열리고 있는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섹션에서 가장 잘 알려진 패러디 작품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포토존도 몇 장소가 준비되어 있고요.

| Section 6 : 20세기 미술

근현대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자.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작가와 작품들, 포토존이 모여있는 공간

고흐의 방... 고희의 자화상과 함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작품속 고양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고양이와 +알파를 찾아 보세요.

 

구스타브 카유보트, 쇠라, 고갱의 작품

고갱 타히티의 여인들 작품속 냥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쇠라읜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속 애완동물... 원작에서는 아마 강아지와 원숭이로 기억 됩니다.

이런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고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아닌 '햝기 (Lick)' / 호안 미로의 작품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원작에서는 등 뒤로 검은 고양이와 원숭이가 있는데, 다람뒤로 바뀌었네요.

그녀의 목걸이 또한 날아가는 검은 새에서 물고기로...

 

피카소와 샤갈의 공간...

아래 작품은 게르니캣으로 고양이와 개의 전쟁을 주제로 작업했다고 한다.

 

모딜리아니 달리, 마그리트, 몬드리안의 공간

 

몬드리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작품속 고양이를 찾아 보세요

 

마그리트 작품속 포토존... 날아가는 냥이들...

 

알폰스 무하의 작품도 마지막 부분에 전시되어 있네요. 아름답고 묘한 느낌 보다는 그냥 귀여운 냥이...

| Section 7 : 동양 미술

동양미술 이라기 보다는 일본의 그림들이 전시된 곳...

 

 

신윤복의 단오풍정

역시나 악역은 강아지가 대신하는...

보통 현존하는 작가가 국내 전시를 하면 좀 더 한국적인 작품들 몇 점은 준비하는데, 한 점만 준비되어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 캣아트 : 고양이 미술사 아트숍

전시장을 나오면 아트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작품을 활용한 엽서나 마그넷 등 기본적인 상품들과 가방이나 스카프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CAT ART : 고양이 미술사 전시회 총평

아이들과 함께, 가볍고 즐겁게 보기 좋은 전시회 (초등학생 여름방학 전시회?)

냥이를 사랑한다면 볼만한 전시회

 

반응형

 

잠실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건물에 있어 2층이나 3층 지하 맛집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전시회

다만 이번 전시회 원작과 작가를 알고 본다면 감상하는 즐거움이 몇 배가 될 듯...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고려대학교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 전시회인 '지천명知天命에 화답畵答하다 – 시간을 담은 공간, 예술을 담은 시간' 관람후기 입니다.

앞에서 B1F '기획전시실 미술美術을 품은 역사歷史'와 '1F 기획전시실 시간의 조각彫刻'에 대해 소개했다면 오늘은 3층과 4층 전시실 작품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이곳은 좀 더 현대에 가까운 작품 생존작가들의 작품들로 마련된 공간입니다.

 

이번 진시회는 8월 19일까지 고려대학교박물관에서 무료로 열리고 있으니 한국 근현대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3F 현대미술전시실 그리고 사람들

지하 1층과 1층 관람을 마치고 3층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는 사람을 주재로 초상과 회와 조각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 격동기에 민중화가 들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이 더욱 큰 매력으로 다가 왔습니다.

 

3층 고려대학교 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 전시장 구성은 대략 이런...

공간에 여유가 있어 상당히 편안하게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인물의 초상화들...

초상화가로 유명한 이당 김은호 화백은 순종 어진, 충무공 영정이나 안중근 의사 초상화를 제작한 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친일반민족행위자이기도 하다는...

채용신은 대한제국기 '영조어진' 최익현 초상'등을 그린 화가입니다. 서양의 미술이 도입되면서 극세화법을 구사했지만 한국적인 초상화의 풍을 이어간 작품

 

3층 지천명에 화답 하다 전시장 중앙에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조각가의 두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로 테라코타 조각으로 잘 알려진 권진규 조각가의 자소상과 비구니 두 점...

이런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나 오디오 가이드가 없는 부분은 이번 고려대학교 박물관 전시회 '지천명에 화답 하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뒤로 갈수록 잘 모르는 작가들이 많아지면서...

 

정현 조각가의 작품

 

한국화가인 오용길 작가의 모닥불

서용선 작가의 남녘사람. 북녘사람

 

 

김호석 침묵시위

손장섭 사월의 함성. 해당 작품은 4.10 거리시위 현장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

 

이흥덕 지하철 사람들

 

이흥덕(李興德, 1953~ )은 1980년대부터 대도시의 이면에 존재하는 폭력과 공포, 불안과 우울의 심리를 풍자 가득한 이미지로 표현해왔다. ‘지하철 사람들’은 1998년 발표한 지하철 연작의 대표작이다. 어느 이름 모를 지하철역에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와 환승통로, 출구를 찾아 뒤엉켜있는 사람들로 꽉 차있다. 다중 속에서 제 속내를 애써 감추려는 듯 딱딱한 표정의 사람들과 복잡한 주위에도 아랑곳않고 키스를 나누는 커플까지. 잠시 몸을 맡겨 제 목적지를 향해 가는 땅 밑 공간에도 오늘 우리 사회의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이 살아있다.    
https://www.kuaa.or.kr/member/bulletin/plannedSerializationView.do?actionMode=R&currentPage=1&numPerPage=10&seqStr=33770&contentsIdx=46737&search_numPerPage=10&searchStr=.

광부화가로 유명한 황재형 작가의 겨울 빨래, 그의 작품은 다른 이번 지천명에 화답 하다 전시회 다른 전시공간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종구 UR-권씨와 명환 아저씨

이종구 화백은 농민화가로 30년 넘게 농민과 농촌을 주제로 작업한 작가입니다. 특히 현대사에서 농민들이 겪었던 고통과 상황을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들...

 

그리고 여성 초상화들...

 

고려대학교 박물관 4층입니다. 

오른쪽에는 인촌기념 전시실과 왼쪽에는 이번 지천명에 화답 하다 마지막 전시공간 '4F 인촌갤러리 고려考慮의 미학美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인촌기념관 전시실은 대략 이런 구성이...

 

4F 인촌갤러리 고려考慮의 미학美學

이번 전시회 마지막 공간입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을 위해 애써 준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미알못인 저에게는 다소 낯선...

이곳 고려대학교 박물관 학예사로 근무한 이규호 작가의 작품들...

 

이숙자 시장풍속도 / 청맥 / 훈민정음과 청맥

보리밭 화가로 유명한, 그리고 한국적인 작품들을 많이 작업하고 있는...

 

728x90

 

색에 대한... 정종미 화가, 현재 고려대학교(교수), 고려대학교 색채연구소(소장) 이라고 합니다.

 

고려대학교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 지천명에 화답하다. 메인전시공간인 지하 1층하고 1층 전시장 작품은 아래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지천명에 화답하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개관 50주년 전시회 (B1F ~ 1F)

주말에 지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려대학교하는 곳을 가보네요. 항상 새로운 대락교를 방문하면 해당 대학에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보는게 취미인데, 이번에는 운

www.a4b4.co.kr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구름빵'으로 200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후 달 샤베트, 어제저녁, 장수탕선녀님, 알사탕, 이상한 엄마 등의 그녀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선보이는 어린이동화작가인 백희나 그림책전 관람후기 입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한 컷이라도 봤다면, 꼭 봐야할 전시회로 추천 합니다. 책속에 나온 실 공간을 만나볼 수 있는...

 

| 백희나 그림책전 전시정보

이번 전시회는 2023.10.0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백희나 작가의 첫 전시회로 그동안 작업한 그녀의 대표 동화작품의 실 무대 및 스케치, 캐릭터와 영상 등 그녀의 그림책 밖 작품 디테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 관람요금 및 할인

정가는 성인 20,000원 / 유아·어린이·청소년 15,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예술의 전당 기본 할인조건 및 알사탕, 장수탕선녀님, 이상한 엄마 등 백희나 작가의 뮤지컬 티켓소지자도 2,000원 할인됩니다만, 아직 통신사 등 프로모션 할인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백희나 그림책전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인 12,000원에 관람 했습니다.

 

| 백희나 그림책 전시회 사진촬영 불가

이번 전시회는 마지막 포토존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을 지나면 마지막 포토존 전까지는 작품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도슨트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슨트 및 체험 프로그램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시장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정말 말로 설명히기 어려운 백희나 작가의 독특하고 다양한 작ㅍ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예술의전당 오피셜 사진인데요. 작품속 무대작품들과 작품 스케치는 물론 작품의 배경을 콘셉으로 구성한 공간도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배가됩니다.

장수탕 선녀님 전시 공간은 전체를 목욕탕처럼 꾸미고 목욕탕 의자에 앉아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할 수 있는 재미도...

 

이번 백의나 그림책 전시회 뒤에서 두 번째 마지막 공간

버들도령 버들도령 연이 나왔다. 문열어라...

백희나 작가의 2022년 신작인 연이와 버들도령을 영상화한 작품공간입니다.

연이와 버들도령은 '모설화의 한 유형으로 엄동설한에 나물을 구해 오라며 계모에게 쫓겨난 의붓딸이 초인적인 도령을 원조자로 만나 시련을 극복한다는 민담인데요.

백희나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은 어떨지...

 

| 백희나 그램책전 마지막공간 포토존

이곳은 작가의 대표작품 캐릭터와 공간을 실물크기로 구성하여 작품속 등장인물과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는데요. 다 이곳에 있네요.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작이자 그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달 샤베트 공간...

 

2022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작이자 백희나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인 어제저녁

 

이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백희나 그림책전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공간인 알사탕 포토존... 우리는 사진찍기 포기!!!

 

| 백희나 그림책전 아트샵

다른 전시회에 비해 아트샵에 관람객이 많네요. 아이들 손잡고 삼삼오오

아빠들은 긴 주매줄 서있고. 엄마와 아이들은 뭘 더 살지 돌고돌고 @@@

 

백희나 그림책 '나는 개다' 

이 티셔츠 엄청 땡기는... 살까말까... 사이즈는 있을까... 고민하다가 포기... 집에온 지금도 고민중...

 

엽서와 인형 코너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어른인 나도 사고 싶은데, 아이들은 오직할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성인 방문객을 위한 기념품이 많이 없네요. 아리 틴케이스와 마그넷 정도

성인 관람객 위한 문구소품도 있었으면 지갑 더 열었을 듯... 중딩 딸아이는 틴케이스로~

 

이번 예술의 전당 백희나 그림책전 마지막 공간은 영상으로 작가분이 읽어주는 그녀의 동화책

앞자리는 아이들에게 양보를...

 

반응형

 

아이들이 있는 곳에 먹을 것이 빠질 수 없네요.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기계가 자동으로 만드는 솜사탕 기계

그렇다고 구름빵 솜사탕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곳에서도 볼 수 있는 모양의 솜사탕입니다. 가격은 6,000원

여기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샤베트 들이 있는데, 대표는 백희나 작가의 달샤베트와 비슷한 모양과 디자인의 망고샤베트, 그리고 몇몇 샤베트가 있는데요. 정작 식구들이 먹고싶어했던 스트로베리 샤베트와 애미멀쇼콜라, 레인보우팝은 품잘~

 

수박 샤벳과 쿠키앤크림 두 개 주문했네요. 가격은 4,200원과 4,500원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6월 2일 부터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관람후기 입니다. 정말로 힘들에 얼리버드 티켓팅에 성공해서 어제인 토요일 가족과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 기대보다 인기가 없나?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현장발권 쉽네

워낙 힘들게 사전 예매를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규모있는 전시회의 경우 당일 현장발권은 엄두도 낼 수 없었는데요. 이번 전시회 현장발권은 너무 수월해서 당황스럽네요.

오히려 사전 예약하고 일찍 방문하는 것보, 바로 발권하는 것이 대기 없이 빨리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생기네요.

사전예약의 경우 진 줄 서지 않고 별도 발권기를 통해 빠르게 발권 가능합니다..

 

| 전시회 기본 정보

제목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기간: 2023.6.2.(금)~10.9.(월) / 휴관일 : 9.29.(추석 당일)

예매 : 네이버,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2주 간격으로 입장권 추가 판매 진행

 

| 4개의 섹션 & 대표 작품 52점 국내 최초 공개 > 관람시간 2시간 내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에는 라파엘로 '성모자와 세례 요한', 카라바조 '도마뱀에 물린 소년, 렘브란트 '63세의 자화상', 컨스터블 '스트랫퍼드의 종이공장', 마네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 반 고흐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등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회화부터 종교개혁......

20세기 초 근대 회화까지 유럽 작가의 이름과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내셔널갤러리 런던 대표 소장품 52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관람 시간은 최소 2시간 생각하셔야 합니다. 특히 관람객이 많아 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 오디오가이드 (필수) & 도슨트 (없음)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도슨트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시작품 52점 모두 소개되는 오디오가이드는 3천원에 대여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바이브앱에서 제공된다고 해서 별다른 생각없이 입장했는데, 바이브앱에서는 대표작품 아주 일부만 소개되고 있네요. 가능한 오디오가이드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오디오가이드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작품 설명이 하단 바닥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당히 보기 불편하고, 관람객이 많아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통 작품 옆부분에 배치해서 동선과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이번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작품과 설명 배치는 상당히 불편하네요.

 

[섹션 1]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

 

[섹션1 - 01] 사람의 모습을 닮은 신

 

서재에 있는 성聖 히에로니무스, 1475년경

안토넬로 다 메시나, 1456년부터 활동, 1479년 사망 / 목판에 유화, 45.7 × 36.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4년 구입

 

그림의 배경은 4세기의 학자이자 수도사였던 성 히에로니무스(성 예로니모)의 서재로, 그림이 그려진 15세기 서재의 모습입니다. 그가 그리스어에서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경’은 지금도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닥 타일과 반복되는 아치 등에 선 원근법이 엿보입니다. 계단 위의 공작, 자고새, 그릇에 담긴 물은 영원, 진실, 순수함을 상징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사자는 성 히에로니무스가 발바닥에 박힌 가시를 빼준 뒤 사자가 성인을 따랐다는 전설을 반영합니다. 안토넬로는 네덜란드 화가의 영향을 받아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유화에 능숙했으며, 베네치아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음부터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쟁쟁했던 르네상스 시대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聖 제노비오의 세 가지 기적, 1500년경.

산드로 보티첼리, 1445년경-1510 / 목판에 템페라, 64.8 × 139.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4년 몬드 유증

 

보티첼리는 장식적이고 우아한 그리스·로마신화 주제의 그림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도미니크회 소속 수사 지롤라모 사보나롤라(1452–1498)를 추종하면서 이 작품처럼 경건하고 담백한 종교적인 그림을 주로 그리게 됩니다.

5세기에 살았던 주교 성 제노비오는 훗날 피렌체의 수호성인이 되었습니다. 15세기 피렌체를 배경으로 성 제노비오가 피렌체에서 일으킨 세 가지 기적을 그렸습니다. 자를 대고 그은 듯한 선 원근법으로 공간감을 주었습니다.

 

성모자 聖母子, 1480-90년경

조반니 벨리니, 1435년경-1516 / 목판에 유화와 템페라, 90.8 × 64.8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5년 구입

 

벨리니가 그린 작은 성모자상은 개인의 종교 활동을 위한 그림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베네치아에서 손꼽히는 화가 가문 출신으로, 티치아노 등 다음 세대의 베네치아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중세 그림의 금빛 배경 대신 하늘과 산이 보이는 풍경 앞에 성모와 아기 예수가 다정히 앉아 있습니다. 소박한 옷차림과 부드러운 몸짓은 두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모가 손에 든 석류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상징합니다. 대리석 난간 앞에는 화가 이름이 쓰인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성모자聖母子와 세례 요한 (가바의 성모), 1510-11년경 

라파엘로, 1483-1520 / 목판에 유화, 38.9 × 32.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65년 구입

 

전성기 르네상스 대표 화가인 라파엘로가 자신의 걸작인 〈아테네 학당〉을 바티칸 교황궁에 그리던 시기에 그린 작품입니다. 가바 남작 조지 캐닝의 소유였으므로 ‘가바의 성모’라고도 불립니다.

로마 교외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갈대로 만든 십자가를 든 세례 요한이 아기 예수에게 훗날 겪게 될 수난과 부활, 신성한 사랑의 상징인 카네이션을 건넵니다. 인물들 사이의 감정 교류가 돋보입니다. 건축적 배경과 성모의 모습으로 강조된 두 아이의 손이 화면 중앙에 있으며,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 속 인물들이 배경과 조화를 이룹니다.

 

[섹션1 - 02] 신화 속 신과 사람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보면 글로만 내려오는 신화를 작가의 상상이 붙어 표현된 작품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이번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도 여러 신화 기반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왼쪽] 나르키소스, 1500년경

화가 모름 (조반니 안토니오 볼트라피오1467년경-1516의 추종자) / 목판에 유화, 23.2 × 26.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10년 조지 솔팅 유증

 

젊고 아름다운 나르키소스(그리스어로 나르시스)가 물그릇에 비친 자기 얼굴을 바라봅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는 에코와 나르키소스에 대한 그리스 신화가 실려 있습니다. 나르키소스는 님프 에코의 사랑을 거절했을 뿐더러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가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나르키소스는 결국 죽고 맙니다. 나르키소스 신화는 오늘날 허영을 경계하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반응형

 

[오른쪽] 아폴로와 다프네, 1470-80년경

피에로 델 폴라이우올로, 1441년경-1496년 이전 / 목판에 유화, 29.5 × 2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윈 엘리스 유증

 

피렌체 도시 전경과 아르노강을 배경으로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힌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43BCE-17/18)의 『변신 이야기』에 담긴 신화를 그린 그림입니다.

아폴로가 활과 화살을 가지고 노는 큐피드를 놀리자 이에 기분이 상한 큐피드는 아폴로에게 황금 화살을 쏘아 다프네를 사랑하게 하고, 다프네에게는 납 화살을 쏘아 그를 거절하게 합니다. 아폴로가 다프네를 쫓아가 손이 닿는 순간, 다프네는 아버지인 강의 신 페네우스의 도움으로 아폴로를 피해 월계수 나무로 변합니다. 사랑과 두려움, 좌절이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겁탈당한 가니메데, 1575년경

다미아노 마차, 1573년경부터 활동 / 캔버스에 유화, 177.2 × 188.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24년 구입

 

거대한 독수리가 벌거벗은 소년을 움켜쥐고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목동인 가니메데는 아름다운 외모가 눈에 띄어 독수리로 변신한 주피터에게 납치되었고, 올림푸스산에서 신들의 식사 시중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원래 변호사 프란체스코 아소니카의 저택 테라스 천장을 장식하려고 그린 것입니다. 아소니카는 티치아노의 법률대리인이었고 마차는 티치아노의 제자였으므로, 티치아노가 마차를 아소니카에게 추천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팔각형이었으나 18세기 초 벽에 걸 수 있게 캔버스를 더해 직사각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머큐리, 큐피드와 함께 있는 비너스 (사랑의 가르침), 1525년경

코레조, 1494년부터 활동, 1534년 사망  / 캔버스에 유화, 155.6 × 91.4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34년 구입

 

전령의 신 머큐리가 다정하게 아들 큐피드에게 읽기를 가르치고, 사랑의 신 비너스는 그 옆에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신들의 이야기를 빌려 그려진 누드에서 이상적인 비례와 사실적인 명암법이 돋보입니다. 비너스는 원래 큐피드를 바라보았으나 지금처럼 우리와 눈이 마주치도록 수정되었는데, 이처럼 캔버스에서 바로 그림을 고치는 방식은 유화 기법에 능숙한 베네치아 화가들의 특징입니다.

 

구입, 기증과 유증...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모두에 작품의 구입경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미더 직픔 입수의 투명성을 소개하고 도덕적인 작품과 미술관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요. 또한 대영박물관 등 유럽의 메이저 박물관의 약탈 논란에 대한 선긋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섹션1 - 03] 그림의 주인공이 된 사람

초상화 앞에서 작품속 주인공과 나누는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도 여러 초상화속 인물과 다양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여인 (달마티아의 여인), 1510-12년경

티치아노, 1506년경부터 활동, 1576년 사망 / 캔버스에 유화, 119.4 × 96.5cm

내셔널갤러리 런던, 1942년, 준남작 프랜시스 쿡이 아버지 허버트 쿡을 추모하며 예술기금을 통해 기증

 

티치아노가 20대 초반에 그린 초상화입니다. 머리에 두른 베일을 비롯한 투명한 천의 표현에서 화가로서 티치아노의 솜씨와 기술이 젊은 나이에 이미 완숙기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반니 벨리니의 제자인 티치아노는 르네상스 시대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로, 유럽 각국의 강력한 통치자들이 그에게 그림을 주문했습니다.

이 작품의 별칭 ‘라 스키아보나’는 ‘달마티아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달마티아는 1420년부터 1797년까지 베네치아공화국의 식민지였던 아드리아해 동쪽 지역을 말합니다.

 

그림 속에 조각을 그려 넣은 것은 그 당시에 있었던 ‘그림과 조각 증에 무엇이 더 뛰어난 미술인가?'에 대한 논쟁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대 로마 조각의 영향을 받은 난간 오른쪽의 옆얼굴은 티치아노가 조각을 똑같이 따라 그릴 수 있고, 심지어 그의 그림이 조각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인 (루치아 알바니 아보가드로 백작부인 추정, 붉은 옷을 입은 여인), 1556-60년경

조반니 바티스타 모로니, 1520/4-1579 / 캔버스에 유화, 115 × 106.8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구입

 

1534년 베르가모 귀족의 딸로 태어난 루치아 알바니 아보가드로 백작부인은 시에 재능이 있어 그녀가 쓴 소네트를 모아 엮은 책이 남아 있습니다.

모로니는 16세기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 초상화가로, 특히 반짝이는 호화로운 복식, 값비싼 갑옷 등으로 귀족들의 우아함을 표현한 전신 초상화로 유명했습니다. 새틴 드레스의 화려한 다홍색과 치마의 체크무늬, 드레스의 꼬임장식과 세로트임은 그 당시 유행했던 스타일로, 모로니는 유화 기법을 활용하여 질감을 잘 표현했습니다. 부채 손잡이를 손으로 가린 것은 손잡이가 귀한 재료로 만들어져 사치금지법의 규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빈첸초 모로시니, 1575-80년경

야코포 틴토레토, 1518년경-1594 / 캔버스에 유화, 85.3 × 52.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 설립 100주년과 예술기금설립 21주년을 기념하여 예술기금에서 1924년 기증.

 

빈첸초 모로시니는 157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의 즉위식에 베네치아 대표로 참석했는데, 이때 황금 스톨 기사단의 기사로 임명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깨에 걸친 금실로 수놓은 스톨이 이 기사단의 상징입니다.

틴토레토는 모로시니의 날카롭고 예민한 성격을 위엄 있게 표현했습니다. 노인의 얇은 피부, 앙상한 코, 주름진 얼굴 속 옅은 파란색 눈이 우리를 꿰뚫듯 쳐다봅니다. 얼굴은 물감을 꼼꼼하게 덧칠한 반면 옷은 빠른 붓질로 채웠습니다. 틴토레토는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로, 피렌체 전통을 따른 미켈란젤로의 선과 구성, 그리고 베네치아의 전통을 따른 티치아노의 색채를 융합한 작품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어린 공주 (덴마크의 도로테아 추정), 1530-32년경

얀 호사르트, 1508년부터 활동, 1532년 사망 / 목판에 유화, 38.2 × 29.1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08년 구입

 

이 소녀는 망명 중이던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2세의 딸 도로테아로 추정됩니다. 진주를 엮은 호화로운 옷을 입었으며, 소매에 있는 옅은 파란색 원형무늬는 원래 왕족의 상징인 보라색이었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1523년 크리스티안 2세가 폐위되어 쫓겨난 후 네덜란드에서 오스트리아의 마거릿(1480–1530)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사실적인 초상화로 유명한 얀 호사르트는 16세기 초 북유럽 화가 최초로 로마를 방문했고, 이후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의 요소들을 북유럽에 들여왔습니다.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중간 공간에서는 작품에 대한 영상과 함께 포토존,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숨 차시면 이곳에서 조금의 휴식도 좋아 보입니다.

 

[섹션 2] 분열된 교회, 서로 다른 길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1594-95년경

카라바조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1571-1610 / 캔버스에 유화, 66 × 49.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6년 J. 폴 게티 2세 기금 후원으로 구입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에 전시된 52점의 작품중 대표작품 중 하나입니다.  전시 공간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한 소년이 손가락을 도마뱀에게 물린 아픔에 깜짝 놀라 움츠리고 있습니다. 짧은 감각적 쾌락 뒤에 숨어 있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은유한 것으로, 소년의 귀에 꽂힌 장미와 꽃병의 꽃 역시 곧 시들어 사라질 덧없는 것입니다.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에서 온 미켈란젤로, 천재이자 문제아]

카라바조의 원래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입니다. 그의 이탈리아 고향 마을 이름인 ‘카라바조’를 따라서 카라바조라고 불렸습니다.

카라바조는 그림 실력은 뛰어났지만, 성격이 나쁘고 거칠어서 이곳저곳에서 싸움을 일으키고 다녔습니다. 결국 카라바조는 칼 싸움 끝에 사람을 죽이고 원래 살던 로마를 떠나 여러 곳으로 도망 다니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를 후원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죄를 용서받고 로마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다시 문제를 일으켜 감옥에 갇힙니다. 카라바조는 결국 로마에 돌아가지 못하고 병에 걸려 죽게 됩니다.

 

[섹션 2 - 01] 바로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빛

바로크 ... 로코코... 너무나도 좋아하는 미술 장르 중 하나, 그리고 그의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셕션 입니다.

 

63세의 자화상, 1669

렘브란트 판 레인, 1606-1669 / 캔버스에 유화, 86 × 70.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1년 구입

렘브란트는 프로테스탄트 국가였던 네덜란드에서 활동했습니다. 직접 이탈리아에 가본 적은 없지만 판화나 다른 동료들을 통해 이탈리아 미술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640년대 암스테르담 최고의 인기 화가였으나 이 자화상을 그릴 때는 이미 파산한 상태였습니다.

렘브란트가 죽기 몇 달 전 그린 자화상입니다. 나이 들어가는 얼굴의 느낌에 집중해 물감을 두껍게 발라 얼룩덜룩한 피부, 숱이 적어진 눈썹 등을 그렸습니다. 옷과 배경은 얇게 재빨리 칠함으로써 밝은 빛을 받은 섬세한 얼굴 표정에 관심을 집중하게 합니다. 자화상으로 자신을 성찰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노인 초상화를 그릴 때 활용할 회화 기술을 연습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바커스 양육, 1628년경

니콜라 푸생, 1594-1665 / 캔버스에 유화, 80.9 × 97.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31년 조지 제임스 첨리 유증. 1836년부터 내셔널갤러리 소장

 

푸생은 17세기 프랑스의 고전주의를 이끈 화가로,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나 일생을 대부분 로마에서 보냈습니다. 푸생은 고대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실보다 완벽한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는 술의 신이자 주피터의 아들인 바커스가 이모인 이노의 보살핌을 받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에서 바커스는 이노의 남편 아타마스에게 의지해 은그릇에 짜놓은 포도즙을 마십니다. 서로 끌어안고 있는 두 아기는 이노의 아들들입니다. 주피터의 아내 주노는 이노가 바커스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질투해 이노와 아타마스를 미치광이로 만들었고, 아타마스는 자기 아들 중 한 명을 죽이고 맙니다.

 

회화나 조각에 등장한 바커스는 보통 청년이나 노인, 그리고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된 작품은 기억이 없는데요. 이 작품에서 표현된 아기 바커스는...

 

종교개혁과 가톨릭 교회의 변화

 

기도하는 성모, 1640-50

사소페라토 (조반니 바티스타 살비), 1609-1685 / 캔버스에 유화, 73 × 57.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46년 리처드 시몬스 유증

 

화가의 별명 사소페라토는 화가의 고향 이름입니다. 그는 개인의 기도를 직접 들어줄 듯한 혼자 기도하는 성모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도상은 가톨릭 개혁의 원칙들을 결정한 트리엔트공의회 이후 유행했습니다.

이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단순한 구도와 색채로 감동을 줍니다. 빨간색, 흰색 그리고 값비싼 울트라마린을 사용한 파란색 물감만으로 그려진 성모는 강한 빛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조각 같은 얼굴과 우아한 색채는 르네상스 시대 라파엘로의 화풍과 비슷하지만 강렬한 연극적인 빛은 바로크 회화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성聖 마리아 막달레나, 1634-35년경

귀도 레니, 1575-1642 / 캔버스에 유화, 79.3 × 68.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40년 구입

 

성 마리아 막달레나는 신약성서에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그리스도의 제자 중 한 명입니다. 서유럽 회화에서 대부분 쾌락을 거부하고 참회하며 그리스도를 섬기기로 결심한 매춘부로 그려집니다.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17세기에 자주 그려진 주제인데, 이는 가톨릭 개혁 시기 교회에서 참회를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주제로 감동적인 종교화를 그려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향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했습니다.

귀도 레니와 그의 제자들은 성 마리아 막달레나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도박에 빠져 빚이 점점 늘어난 귀도 레니는 빚을 갚기 위해 빠르고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그림 중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작은 크기의 그림을 여러 개 그려서 판 것입니다.&nbsp;〈성 마리아 막달레나〉같은 성스러운 그림을 그린 이유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라니 참 놀랍습니다.

 

[섹션 2 - 03] 일상의 풍경과 사람들

 

이번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 작품중에서 상당히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작품들이 모여있는 공간

북유럽 안트베르펜 출신 화가인 베케라르는 일상적인 장면에 종교적 주제를 담은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방에는 4원소인 불, 물, 공기, 흙을 주제로 한 4점 연작 중 〈불〉과 〈물〉이 전시 중입니다. 각 그림에는 주제가 되는 원소와 관련된 생산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4원소: 불, 1570

요아힘 베케라르, 1535년경-1575 / 캔버스에 유화, 158.2 × 215.4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1년 구입

〈불〉에서 그림 속 여성들은 불에 구울 고기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먼 배경에는 자매인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한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마르타는 그리스도에게 동생 마리아가 자기의 음식 준비를 돕도록 얘기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원소: 물, 1569

요아힘 베케라르, 1535년경-1575 / 캔버스에 유화, 158.1 × 214.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1년 구입

 

다음 섹션은 풍경화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저는 미술 작품중에서 풍격화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에 대충대충... 

 

작은 집이 있는 숲 풍경, 1665년경

메인더르트 호베마, 1638-1709 / 캔버스에 유화, 99.5 × 130.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윈 엘리스 유증

 

수레바퀴 자국이 있는 길 위에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가 햇살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멀리 개와 산책하는 한 남자와 들판을 걷는 남녀가 보이고, 한 여성이 오른쪽 시골집 문에 서서 밖을 바라봅니다.

호베마의 고향 암스테르담 근처 할렘 주변의 숲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실제 풍경을 보고 그린 것 같지만 사실은 그가 즐겨 사용한 소재들을 모아 이상적인 전원 모습을 그린 상상의 풍경화입니다.

 

강풍 속 네덜란드 배와 작은 배들, 1658

빌럼 판 더 펠더 / 캔버스에 유화, 55 × 7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10년 솔팅 유증

 

빌럼 판 더 펠더는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에서 바다 풍경화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는 배를 매우 정확하게 그렸으므로 그의 그림은 당시 배 모습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흰 돛을 날리는 군함의 큰 돛대에는 네덜란드 국기가 달려 있고 고물에는 홀란트주 문장이 붙어 있습니다. 앞쪽의 배에 달린 깃발에 화가의 서명이 있습니다.

빌럼 판 더 펠더는 정교한 배를 그린 흑백 드로잉으로 유명한 아버지 대(大) 빌럼 판 더 펠더(1610/1-1693)에게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판 더 펠더 가족은 1672년, 프랑스의 침략으로 암스테르담에 경제 위기가 오자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18세기 영국에서 바다 풍경화가 발달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섹션 3] 개인의 삶, 기념하고 추억하며

 

전시공간 가운데에 위치한 가장 큰 그림...

멀리에서 봐도 독특한 포즈와 구도의 두 인물이 보입니다.

존 스튜어트와 버나드 스튜어트 형제, 1638년경

안토니 반 다이크, 1599-1641 / 캔버스에 유화, 237.5 × 146.1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8년 구입

 

반 다이크는 스승 루벤스와 함께 17세기 북유럽 플랑드르를 대표하는 화가로, 이후 영국에서 찰스 1세와 왕실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화가, 특히 16세기 티치아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고급 옷감의 반짝임과 감촉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림 속 소년들은 영국 귀족인 3대 레녹스 공작의 아들들로, 왼쪽이 형인 존 스튜어트, 오른쪽이 동생 버나드 스튜어트입니다. 당시 18세, 17세에 불과했지만 귀족적인 거만함이 느껴집니다. 두 사람의 자세와 호화로운 옷은 이들의 부유함과 높은 신분이 돋보이도록 계산된 것입니다.

 

재수 없는 고압적인 시선과 구도. 아마 작가는 해당 가문에서 두둑하게 받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생각이...

[스튜어트 형제의 삶]

이 그림은 스튜어트 형제가 유럽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려졌을 것입니다. 스튜어트 형제는 1639년 1월 30일, 영국 돈 100파운드와 하인 6명을 데리고 3년 동안 해외 여행을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년 후, 1642 년에 영국에서 국왕 찰스 1세와 의회가 서로 심하게 다투어 전쟁(청교도 혁명)이 일어납니다. 스튜어트 형제의 집안은 국왕의 친척이었기 때문에 국왕 편으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형과 동생은 전쟁 중 1644년과 1645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때 두 사람의 나이는 겨우 24살이었습니다.

 

728x90

 

 

베네치아 카나레조 입구, 1734-42년경

카날레토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 1697-1768 / 캔버스에 유화, 48 × 80.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9년 존 헨더슨 유증

 

카날레토는 베네치아 모습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그린 풍경화로 유명했습니다. 그랜드 투어가 유행한 시기, 이탈리아에 온 영국인들은 오늘날 여행 기념품으로 그림엽서를 사듯 그의 풍경화를 구입했습니다. 그림 속 장소는 지금도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 작품은 베네치아 카나레조 운하의 입구를 그린 것으로, 인기가 좋아서 카날레토와 그의 공방에서 반복해서 제작했습니다. 차가운 저녁의 빛과 옅은 분홍색 구름이 있는 하늘은 1740년대 전반 그려진 카날레토의 그림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베네치아 카스텔로의 산 피에트로, 1730년대

30. 카날레토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 1697-1768 /  캔버스에 유화, 47.3 × 79.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9년 존 헨더슨 유증

 

여인 (마담 드 글레옹 추정) 1760년경

장 바티스트 그뢰즈, 1725-1805 / 캔버스에 유화, 64.1 × 54.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45년 에밀리 이스나가 기증

 

프랑스에서 유행한 로코코 시대 패션을 살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문필가이자 아마추어 배우였던 드 글레옹 후작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초상화로, 18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유행한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머리와 옷 스타일이 눈길을 끕니다. 가르마 없이 빗어 넘겨 줄지어 땋은 곱슬머리가 특징인 ‘테트 드 무통(tête de mouton, 염소 머리)’ 스타일을 했습니다. 머리에 흰색 파우더를 뿌리고 진주와 비단으로 만든 파란색 꽃 장식을 달았는데, 이러한 머리장식들은 그것들을 유행시킨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이름을 따서 ‘폼폼(pompom)’이라고 했습니다. 넓은 네모모양 목 라인과 컷워크 레이스로 만든 섬세하고 화려한 소매가 돋보입니다.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 1805년 이전

프란시스코 데 고야, 1746-1828 / 캔버스에 유화, 82 × 54.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6년 구입

 

고야는 스페인의 대표 화가이자 판화가로 카를로스 3세, 카를로스 4세, 페르디난드 7세의 궁정화가로 일했습니다. 그림 속 여성은 아메리카 식민지의 국무장관이던 돈 안토니오 데 포르셀의 아내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1780년경-1842)입니다.

그녀가 입은 옷은 전통적으로 낮은 계급 여성인 마하(maja)의 복식이지만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스페인의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습니다. 화려한 검은 레이스 숄을 둘렀으며 머리에는 검은 레이스의 만틸라(mantilla)를 썼습니다. 만틸라는 검은색 리본으로 만든 꽃이 달린 장식용 빗으로 고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내셔널갤러리가 발간한 『명화 100선(1994)』의 표지 작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고야의 뛰어난 초상화로 여겨졌습니다.

 

다음 섹션으로 이동 전에 영국 내셔널 갤러리의 여가가 편집된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워낙 자화자찬 영상이어서...

 

[섹션 3 - 2] 초상화와 풍경화의 유행

의사 랄프 숌버그, 1770년경

토머스 게인즈버러, 1727-1788 / 캔버스에 유화, 233 × 153.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62년 구입

 

게인즈버러는 라이벌인 조슈아 레이놀즈와 함께 18세기 후반 영국을 대표하는 초상화가입니다. 당시 유행한 옷차림에 자연스러운 자세를 한 인물들을 풍부한 색감과 가벼운 붓 터치로 그렸습니다.

고향인 영국 남동부 소도시에서 활동하던 그는 1759년 휴양도시 바스로 이주했으며, 이곳에 휴양 온 영국 상류층들에게 큰 인기를 끕니다. 이 작품은 바스에서 자신의 가족을 진료해 주던 의사 랄프 숌버그를 그린 그림입니다.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파우더를 뿌린 가발을 쓰고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준 초상화 중 하나

 

찰스 윌리엄 램튼 (레드 보이), 1825

토머스 로렌스, 1769-1830 / 캔버스에 유화, 140.5 × 110.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 미국 후원회, 길리언 클리버, 울프슨재단 기부금 포함 예술기금, 알 타니 재단, 매니&브리기타 데이비슨 자선재단, 윌리엄 샤프, 예술애호자선신탁협회 후원으로 2021년 구입

 

토머스 로렌스는 17세기 반 다이크, 18세기 게인즈버러와 레이놀즈의 뒤를 잇는 영국 대표 초상화가로, 특히 어린이를 그린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작품은 1967년 영국 우표에 실린 최초의 그림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1대 더럼 백작이 자신의 아들이 예닐곱 살일 때 주문 제작한 것입니다. 소년은 1831년, 열세 살 나이에 결핵으로 죽고 말았기에 이 그림은 그를 기억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루소(1712–1778)의 주장처럼 아동기를 특별한 시간으로 여기기 시작한 당시 관점과 자연에 대한 낭만주의적 관심을 담고 있습니다. 로렌스는 놀 자유가 있는 어린이가 최고의 스승인 자연의 가르침을 받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도금된 액자는 처음부터 그림과 함께 있었으며, 로렌스가 직접 액자 제작가 조지 모란트에게 주문한 것입니다.

 

산업혁명이 시자된 곳 영국...

 

 

스트랫퍼드의 종이공장, 1820

존 컨스터블, 1776-1837 / 캔버스에 유화, 127 × 182.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7년 상속세 대신 물납

 

컨스터블은 자신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서포크 지역의 일상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 스트랫퍼드 공장은 스트랫퍼드 외곽 스투어강 섬 위에 지어진 수력을 이용하는 종이공장입니다. 그는 야외 스케치를 대형 캔버스에 옮겨 그렸는데, 때로는 스케치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유화로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컨스터블이 년에 영국 왕립아카데미에 전시한, 너비가 6피트여서 ‘6피트 그림’으로 불린 대형 풍경화 6점 중 두 번째 그림입니다.

자연을 깊이 관찰하여 그린 그의 작품은 자연과 교감하며 풍경을 그린 프랑스 바르비종 화파나 낭만주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으며, 빛에 대한 관심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헤로와 레안드로스의 이별, 1837년 이전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1775-1851 / 캔버스에 유화, 146 × 23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6년 터너 유증

 

그리스 신화의 헤로와 레안드로스 이야기를 그린 그림입니다. 비너스의 사제인 헤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헬레스폰트 해협의 도시 세스토스에서 살았습니다. 그녀는 아시아 쪽에 사는 레안드로스와 사랑에 빠졌고, 매일 밤 그녀를 보려고 바다를 헤엄치는 그를 위해 등불을 들었습니다. 어느 날, 바람에 등불이 꺼져 레안드로스가 바다에서 죽자 헤로 역시 죽음을 택합니다.

화면 중앙 테라스에는 날개 달린 큐피드가 등불과 횃불을 들고 있으며, 결혼의 신 히멘이 그 옆에 서 있습니다. 테라스 아래 바닷가 어둠 속에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헤로와 레안드로스가 보입니다. 터너는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에서 보이는 균형 있는 고전적 구도, 표현적 색채 그리고 대기의 효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마지막 섹션입니다. 지금까지 르네상스 부터 1800년대 회화를 만나봤다면, 지금부터는 우리에서 익숙한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공간, 좀더 과거로 돌아가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섹션 4] 인상주의, 빛나는 순간

 

작업실의 난로, 1865년경

폴 세잔, 1839-1906 / 캔버스에 유화, 41 × 3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92년 헬렌 체스터 비티의 유족이 상속세 대신 물납

 

세잔의 초기작으로 스튜디오의 물건들을 대충 그린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세심하게 배치했습니다. 난로 뒤에 캔버스를 놓아 난로가 돋보이고, 난로의 검은 연통이 캔버스를 둘로 나눕니다. 난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테이블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전체 색채가 어두운 것은 세잔 초기 그림의 특징입니다.

세잔은 후기 작품에서 사물의 형태와 색을 단순화해 질서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어 19세기 말 인상주의와 20세기 초 입체주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 화가로 평가받습니다.

 

목욕하는 사람, 1885-90년경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1841-1919 /  캔버스에 유화, 39.4 × 29.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61년 안토니 혼비 부부 기증

 

누군가 지켜보는 줄 모르는 누드의 여성을 그리는 것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디아나와 악테온, 성경의 수잔나와 장로들 등 과거부터 이어진 주제이지만, 르누아르는 동시대의 평범한 여성 누드를 그림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르누아르는 1881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본 고대 로마의 조각상과 르네상스 회화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적 전통을 따르는 누드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붓 터치와 보색으로 대상의 빛과 움직임을 표현하였으며, 붓으로 번진 듯한 느낌을 표현해서 그림 속 여성과 그 주변 풍경을 더 감각적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창문 앞 과일 그릇과 맥주잔, 1890년경

폴 고갱, 1848-1903 / 캔버스에 유화, 50.8 × 61.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6년 사이먼 세인스버리 유증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고갱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색의 순간을 포착하는 인상주의를 넘어 보다 영속성 있는 접근법을 찾는 과정에서 세잔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1880년경 고갱은 세잔의 그림 6점을 구입했는데, 그 중 〈과일 접시, 유리잔, 사과가 있는 정물(1879-80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전시된 고갱의 작품은 고갱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최고의 보석'이라고까지 말한 세잔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과일, 비스듬히 놓인 칼, 구겨진 테이블보 등 세잔의 정물화 속 소재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 고갱이 사용하기 시작한 사인 P Go.가 왼쪽 아래에 거꾸로 쓰여 있습니다.

.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1853-1890 / 캔버스에 유화, 64.5 × 80.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6년 코톨드 기금으로 구입

 

반 고흐는 오늘날 인기 있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이지만 살아있을 때는 그림을 거의 팔지 못했고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은 반 고흐가 정신병이 악화되어 남부 프랑스의 생 레미 마을 근처의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린 그림입니다. 그는 죽기 얼마 전인 1890년 5월 4일경, 동생 테오에게 ‘그림이 잘 그려진. 새롭게 자른 잔디 모습을 두 작품이나 그렸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이 그림이 여기서 말한 두 작품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반 고흐는 진디와 잡초 위로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감정을 담은 표현적인 밝은 색채와 유화물감을 겹쳐 두껍게 칠하는 임파스토 기법이 특징입니다.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 1878-80년경

에두아르 마네, 1832-1883 / 캔버스에 유화, 97.1 × 77.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4년 코톨드 기금으로 구입

 

대상을 직접 보고 그리기를 좋아한 마네는 근대적인 삶의 모습을 주제로 택했으며 물감을 자유롭게 사용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날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여겨지지만, 정작 마네 자신은 인상주의 전시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평생 살롱전의 인정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마네는 잔을 여러 개 들고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서빙하는 종업원들의 솜씨에 감탄해서 그중 가장 뛰어난 종업원에게 작업실에 와서 모델이 되어달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기 ‘보호자’도 함께 가서 돈을 받는 조건으로 마네의 제안을 수락했는데, 그림 속 파란 셔츠를 입은 남성이 그녀의 보호자입니다.

 

오늘 소개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52/52

마지막 작품을 모네의 작품으로 끝내는 구성에는 반대!!!

 

붓꽃, 1914-17년경

클로드 모네, 1840-1926 / 캔버스에 유화, 200.7 × 149.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67년 구입

 

모네는 프랑스 인상주의의 대표 풍경화가입니다. 이 작품은 모네가 1914년에서 1917년 사이에 그린 붓꽃 연작 중 하나로 지베르니에 있는 그의 정원을 그린 것입니다.

붓꽃은 모네가 가장 좋아한 꽃이었습니다. 붓꽃 연작은 대부분 높이 2미터의 대형 작품으로,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시점을 보여줍니다. 모네는 두껍고 대담한 붓으로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물감을 칠했고 캔버스의 흰 바탕이 드러난 채로 내버려두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시 모네가 백내장으로 시력이 온전하지 못했던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모네가 사망했을 때도 작업실에 있었으므로 모네가 작품을 완성했는지 아니면 미완성으로 여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시가 끝나고 전시장 마지막 공간에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전시관이 생각나게 하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만나서 사진 찍고 전시장을 나가세요.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총평

그래도 이런 대작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분에는 감사

전시장 동선 구성, 작품 전시 캡션 등의 위치, 그위 자사한 운영과 구성은 저에게는 역대급으로 불편하고 피곤을 일으키는 전시회였다는 생각입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