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부터 5월 28일 까지 이태원 리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현재 리움미술관에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와 함께 오늘 소개하는 조선백자 전시회가 가장 큰 두 기획전 입니다.
특히 조선시대의 백자, 철화, 청화 등 조선 백자의 다양함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사실은...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방문이 메인이었고요. 오늘 소개하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는 약간 서브였는데요. 막상 전지회를 보고나니 두 전시회 모두 상반된 매력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오디오 가이드 필수 대여
리움 미슬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오디오가이드 대여를 추천 드립니다.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다만 대여받는 기기수 만큼 신분증을 가지고 있어야 대여가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 그라운드갤러리 @ 사전예약 필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는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장 건너편인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요즘은 카텔란 전시회 관람객이 같이 예약하는 상황이에서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2004년 개관 이래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리움 미술관의 첫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한국·일본·중국의 조선백자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망라한 전례 없는 대형 전시로 4개의 섹션으로 총 185점을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한 공간에서 조선시대의 다양한 백자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서울 전시회로 추천합니다.
#1 절정, 조선백자
조선시대 백자중에 청화, 청화ㅡ 동화, 순백자를 비롯하여 조신시대의 백자들을 모은 공간입니다.
백자의 경우 국보로 지정된 백자가 18점이 있는데 이중 10점의 국보 백자가 리곳 리움 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과 같이 네덜란드 건축 거장 렘 콜하스가 만든 블랙박스 전시실 내부를 가득 채운 42점의 국보급 백자 명품들의 압도적 장관을 보여줍니다. 어두운 실내에 하얀 백자와 조명으로 전시품에 집중할 수 있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앞은 청화, 중간은 철화, 맨 뒤는 달항아리로 열을 구분해 조화를 이루면서 별처럼 빛나는 명품 백자의 소우주를 구축해 놓았다고 합니다.
| 청화백자
푸른빛의 코발트 안료를 이용한 청화백자들... 이중 하나는 일본에 있네요.
기존 둥근 모양의 백자 이외에도 팔각형 병과 백자 필통 등의 청화백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백색의 자기에 푸른빛의 그림, 고급 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전시장 앞부분에는 이와 같이 조선을 대표하는 푸른 빛의 다양한 청화백자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는 극히 일부의 백자를 제외하고는 사진촬영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도 회차에 잘 제어되고 있어 관람에 불편은 없으며, 사진 촬영도 편하게 가능합니다.
보물로 지정된 백자상감투각 모란문 병
국보로 지정된 백자상감 연화문 묘지 일괄
묘지란 죽은 사람의 이름과 신분 행적들을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백자철화 포도문 호 높이 30.8cm, 입지름 15.0cm, 굽지름 16.4cm, 몸지름 28.4cm,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급 철화백자로 이번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에서 꼭 만나봐야 할 작품 중 하나입니다.
"철사는 푸른빛의 청화와는 다르게 철사(鐵砂)는 변화무쌍한 짙은 갈색의 안료를 사용해 강인한 힘을 전달하는 철화 안료는 백자가 가진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풍만한 곡선을 이루며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의 항아리에 포도와 포도잎은 넓은 면을 이루도록 짙고도 짙게 그렸는데, 그 과감성이 응축된 색과 어울려 강렬하게 전해집니다.
조선시대 도자사에서 철화백자의 전성기였던 시기는 17세기부터 18세기 전반까지인데, 이 작품은 이 시대의 집약체입니다."
붓글씨 쓸때 사용하는 백자 연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적 하나에도 엄청난 노력이 들어 갔네요.
이번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에서 꼭 봐야할 백자 중 하니!
| 백자청화철채동채 초충난국문 병(白磁靑華鐵彩銅彩草蟲蘭菊文甁)
기존의 순백자에서 여러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며 채색 백자가 등장합니다. 백자에 곤충과 난, 국화를 그리는 것을 벗어나 깎거나 붙여 입체적인 장식을 하였네요. 여기에 청화 철사 안료를 이용해 다양한 표현을 보여주네요.
해당 백자는 간송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보입니다.
다만 예전 한자로 표현된 자기 이름은 너무 어렵습니다. 요즘에 맞게 이름도 변경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7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예정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WE 전시회 관람후기 공유합니다. 또한 전시회예약팁과 주차정보, 오디오가이드 대여 등 관람정보 공유합니다..
| 한남동 리움미술관 M2 : 100% 사전예약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는 한남동 리움 미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시간 단위로 마우리치오 카텔란 예약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무료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예매 관련 정보는 아래 지난 포스팅 확인해 주세요.
| 동훈과 준호 (2023)
전시장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간다면 그의 작품인지도 알 수 없는 것이지만, 거리나 일반장소가 아닌 리움 미술관이다 보니 눈에 잘 띄기는 합니다.
미술작품이어서 그런지, 노숙자여서 그런지. 주변에는 사람이 없네요.
| 디지털 가이드, 신분증 필수
리움미술관에서는 갤럭시S21+로 세팅괸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이어폰도 유선이 아닌 골전도 무선 이어폰이 제공되어 상당히 편하게 작품 감상이 가능한데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 대여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맡기셔야 합니다.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명함도 가능하네요. 꼭 챙겨 가세요.
디지털 가이드는 목에 걸고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사양은 엄청 빵빵한 갤럭기21이지만 다소 무거운 불편함도 있네요. 그래도 완벽한 작품 감상을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드디어 전시장에 입장합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 2시에 예약했는데, 대기줄도 없었고요 전날 전송된 문자메시지 접속을 통해 QR 체크인 후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기념으로 남길만한 실물 티켓이 없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은 이탈리아 출신의 예술가로 상당히 충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 중 한명입니다. 이번 리움미술관에서의 전시회는 그의 등단시기부터 현재까지 작업한 39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지하 1층 메인 전시장
리움 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장은 상당히 여유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치이지도 않고 작품간 공간도 여유있어서 너무나 편하게 작품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전시장 가운데의 원형 카페트도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입니다. 과거 전시에서는 사람들이 이곳을 밟고 지나갈 수 있어 많이 오염되었다고 하는데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국인 이탈리아의 상황을 빗대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무제 : 얼마를 기다리면 누군가가 나올까?
이 작품의 사이즈는 이러하다.
보이드 2019
무제 : 폰타나의 공간개념이 생각나는 작품이지만... 쾌걸조로의 Z를 연상하게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생의 Z가 생각나가도 하는데. 당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는 해석되더라는...
| 우리
이번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WE'와 동일한 제목의 작품입니다. 침대위 인물은 작가 본인으로 본인의 이중 자화살을 표현했다고 한다.
무제 : 진짜 살아있는 고추나무 모종이다. 과연 전시회가 끝나기 전까지 잘 살아 남을지...
노베첸토
마우리치오 카텔란 작품에는 동물 뼈다귀나 박제작품들이 만이 등장한다. 보는이의 주관에 다라 상당히 불쾌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비둘기는...) 작가는 자연사한 동물을 합법적인 제작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무제
이번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대표작품 중 하나
작가가 리움미술관 도면을 보고 직접 전시장 구멍을 내고 작품 설치했다고 한다.
무제 :양철북을 치는 소년... 전시장에서 주기적으로 양철북을 치고 있는데. 귄터 그라스의 소설과 영화 '양철북'이 생각난다. 양철북 디자인도 동일해 보이는데...
그림자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어머니는 그가 어린 시절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다소 섬뜩한 작품
무제 강아지 두 마리와 병아리 한마리 박제작품이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HIM 지하 1층 전시장 끝부분에 누군가가 무릅을 꿇고 앉아있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 그의 잘못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기에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죄를 후회하는 것보다 본인을 사면하는 그런느낌, 전 누구누구가 생각나는...
무제 : 못에 매달려 무기력해 보이지만, 표정를 보고 있으면 묘한 느낌이 올라온다.
지하 1층 전시관람이 끝나고 1층 전시장으로 이동
마우리치오 카텔란 1층 전시장 끝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미국 성조기에 검은색 칠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스틸판에 실탄사격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보면 은하수 같은 작품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현 미국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
프랭크와 제이미 : 911 이야기라 하는데, 공권력의 무력함 뭐 그런... 어느 나라에서나 이 문제는 항상...
숨 : 노숙자와 반려견인지? 그냥 평범한 주인과 반려견인지... 대리석 작품이다. 요즘 작가들 중에서 대리석 사용하는 작가 만나기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갤러리스트 '마시모 드 카를로' 미술계에서는 많은 작가거 갤러리에게 종속적인 관계를 가지지만, 작가는 이를 비꼬아 표현해 본 작품이다. 전시회마다 맛모 드 카를로는 고통받고 있지만 이 둘이 관계는 잘 유지된다고 한다.
유령 2021+ 발견된 작품
이 작품은 그가 작업한 작품은 아니다. 어느 시장에서 찾아낸 작품이며 해당 작품에 그가 추가 작업을 했다고 한다.
1층 전시회장 입구에서 이곳까지 오는동안 살 많이 쪘구나...
리움 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WE>> 마지막 공간인 2층으로...
전시장 입구부터 붉은 카페트와 섬뜩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모두 9개의 카라라 대리적으로 조각된 9개의 작품이다. 가까이서 보면 하얀 천으로 덮힌 시신이라는 생각이 바로 드는데. 일반 마네킹에 흰 천을 올련것 보다. 이렇게 대리석으로 조각한 작품이 더 차갑고 섬뜩하게 느껴진다는...
일반적으로 사냥꾼의 방에는 박제된 동물들의 머리가 걸려 있는데. 이곳에는 머리가 아닌 말의 몸통이 걸려 있다. 큰 느낌은 없는...
사랑이 두렵지 않다 : KKK
무제 : 프란체스카 우드먼의 사진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아래 작품관 더불어 순교, 박제의 의미를...
찰리는 서핑을 안 하잖니 : 그의 학창시절을 표현했다고 한다.
아홉 번째 시간 운석에 맞은 교황이라... 더구나 존경받는 요한 바오로 2세...
보통 우리는 이런 현상을 천벌 이라고 하는데.
다람지가 왜 사람사는 공간에, 그것도 왜 권총 자살을... 이유를 생각해 보자.
코미디언 마우리치오 카텔란을 처음으로 알게 한 작품이다. 해외 전시회에서 다른 행위예술가가 바나나를 먹어 버리면더 더욱 유명해진 작품. 국내에서 과연 용자가 등장할 지...
무제 :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내부의 축소공간 대기 시간이 좀 걸린다. 한 번에 다섯 명 정도 입장이 가능하고. 사람이 나오면 나온 사람만큼 입장한다. 이 조건은 커플이어도 얄짤 없는 조건!
미켈란 젤로의 최후의 심판도...
이것으로 리움미술관 마무리치오 카텔란 전시회는 끝... 그렇지만 다른 여러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오디오 가이드는 관람이 모두 끝나고 반납하자!
리딩룸 전시장 밖에 위치한 마무리치오 카텔란 리딩룸. 그의 도록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
잠실 롯데월드몰 6층 식당가에 위치한 인도 음식점 강가 메뉴 및 위치, 주차정보 공유합니다.
| 강가 위치
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강가는 롯데월드몰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6층 식당가에서 서쪽 롯데월드타워와 연결되는 연결다리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조금 찾기 어려운 위치
여담이지만 식사후에 다리 건너편에 위치한 '에베뉴엘 아트홀'에서 작품관람하면 너무 좋습니다. 보통 이곳 전시는 무료 전시 이지만, 작품퀄은 그 이상입니다.
| 잠실 석촌호수 맛집 강가 실내입니다.
모던하면서 깔끔한 실내와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어서 비교적 편하게 식사가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두 번, 지금까지 여러 번 방문했는데요. 이번에는 운이 좋게 창가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광장의 모습. 3월말 4월초에 방문하면 흐드러진 벚꽃과 함께할 수 있어 보입니다.
3인 방문 2인 세트메뉴와 단품요리 하나 주문. 그리고 난은 추가...
| 강가 BBQ SET
강가에는 4가지 세트메뉴가 있는데요. 지난번에는 커레 세트를 주문했었고 이번에는 닭고기 중심의 BBQ 세트를 주문합니다. 가격은 6만 2천원 인당 3만 1천원 가격이네요. 믹스치킨티카와, 새우마커니 커리, 난 하나 선택 가능하고, 작은 흰밥이 나옵니다. 그리고 음료 두 잔 선택
| 라씨 (Lassi)
라씨는 인도 전통 요구르트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레인라씨와 과일이 믹스된 라씨가 있는데요. 오늘은 블루베리 라씨와 망고 라씨를 선택했습니다. 세트메뉴 음료는 탄산음료나 라씨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주문한 라씨는 색상이 너무 이쁘네요.
| 플라우 (Pullao)
3명이 방문했고 이번에 주문한 잠실 강가 메뉴는 2인 세트 기준이어서 추가로 인도식 볶음밥인 쉬림프 플라우 주문합니다. 인도 쌀인 바스마티쌀로 양파등 야채와 인도 향신료, 그리고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입니다.
그냥 쏘쏘한 인도식 볶음밥 생각하시면 되고요. 커리와 함께 먹어도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믹스 치킨 티카
말라이티카와 탄두리 치킨 각각 3피스가 나오는 강가 잠실 세트메뉴입니다.
가족들은 커리소스로 만든 탄두리 치킨을 좋아하는데요. 조금 담백한 치킨도 먹고 싶어서 이번에서 믹스 치킨 티카를 주문했습니다.
반응형
먹다 보니 역시 탄두리 치킨이 가장 맛있더라는...
| 새우 마크니 커리 (가격 2만 5천 5백원)
마크니 커리는 토마토와 인도 향신료, 그리고 버터가 들어간 조금 느끼한? 맛의 커리입니다.
난과 함께 먹어도, 밥과 비벼 먹어도 좋은 무난한 향과 맛을 보여주는 강가 잠실점 커리입니다.
난은 가장 기본인 플레인난과 버터난을 주문 했습니다. 저는 갈릭난을 먹으려 했는데, 버터난이 더 좋다는 딸아이에게 양보를...
728x90
| 강가 잠실점 총평
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강가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가끔씩 들리기도 하고 워낙 오래된 인도요리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지금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삼성역에서 직장 다닐때는 포스코빌딩 지하 강가도 종종 방문하곤 했었네요.
여러 인도요리 전문점 중에서 아그라와 더불어 가장 무난하게 갈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다만 롯데월드몰 강가 잠실은 주차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차량으로 방문시에는 일정 주차요금 고려하셔야 합니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잠실 맛집인 김영희 동태찜 코다리 냉면 본점 방문후기입니다. 여유있는 주차공간과 넓고 깨끗한 실내, 동태, 대구, 해물찜, 아구찜 등 해산물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 위치 및 주차장
김영희 동태찜 코다리 냉면 잠실 직영점은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잠실 트리지움아파트 뒷부분 학원사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아래와 같이 건물 앞에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발렛하시는 분도 있으신데요. 차가 많지 않으니 알아서 주차하고 들어갔네요.
잠실 맛집 '김영희 동태찜 코다리 냉면 본점' 실내입니다. 넓직하고 밝은 실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데요. 조금 아쉬운 부분은 비린냄새가 좀 나네요. 좀 보다는 더 심하게 느껴지네요. 비린내에 비위 약하신 분들에게는 이곳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 김영희 통태찜 메뉴 및 가격입니다.
1만원 초반과 중반 가격의 명태코다리와 낙지정식을 맛볼수 있는 점심특선과 갈치조림정식이 보이네요.
식사류로는 동태탕, 섞어탕, 대구지리탕, 꼬막비빔밥, 알탕 등 단품요리가 있습니다. 가격은 10,000원 ~ 11,000원으로 식사 가격으로는 무난합니다. 냉면은 물냉면과 코다리냉면이 있습니다. 비빔냉면은 없습니다.
그리고 찜과 탕류가 있네요. 저녁이나 주말 가족 식사하기에 좋은 메뉴로 보이는데요.
해물찜, 아구찜, 코다리찜, 동태탕, 아구불고기 등의 찜류와 전골류도 있습니다. 사이즈는 대중소 가격은 80,000원 부터 40,000원 사이네요.
저희는 얼큰한 국물과 내장이 생각나서 '동태전골 (소)' 주문합니다. 가격은 38,000원
| 기본 반찬은 조금 아쉬운...
잠실 해물탕 맛집인 '김영희 동태찜 코다리 냉면' 기본 반찬입니다. 샐러드 포함 4가지 반찬이 나오는데요. 예전보다 반찬 가지수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어묵반찬이라도 하나 더 나왔으면 하는...
| 동태전골 (소)
주문한 동태전골이 나왔습니다. 동태 여러조각과 알과 곤이가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얼큰한 국물이 입맛을 당기는데요. 과연 잠실 해물찜 맛집 소문이 맞을지는 먹어봐야 겠죠?
동태도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한 다섯조각 정도, 동태 한 마리 이상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살도 통통하고 식감도 좋고, 국물과 함께 먹으니 동태탕이 밥도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내장인 곤이와 알, 애 도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알 좋아하는 딸아이와 다른 내장 좋아하는 저와 배부르게 동태 내장도 먹었네요. 고소한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곤이는 더 추가할까 고민과 왜 차를 가지고 와서 소주 한 잔 먹지 못할까 하는 후회가 같이 오네요.
참고로 잠실 맛집인 '김영희 동태찜 코다리 냉면 본점'에 사용된 동태와 내장은 러시아산이 사용되었습니다.
새우도 몇 마리 들어있네요.
반응형
동태 해물탕이 순식간에 뼈만 남는데에는 몇 십분 걸리지 않았네요. 결국 공깃밥도 추가 주문하고 배 터지게...
추가로 주문한 김영희 동태찜 냉면입니다. 코라디냉면 주문을 기대했는데, 딸아이는 일반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양도 푸짐하고 살어름 가득한 시원한 육수가 너무나 좋습니다.
약간 자극적인 맛의 냉면인데요. 얼큰하고 뜨거운 해물탕과 함께하니 이 또한 환상의 궁합이라는 생각입니다.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다비드 자맹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표현과 감탄을 자나내는 표현력으로 '현대미술의 감성술사'로 불리는 다비드 자맹 전시회는 상당히 매력적이면서도 신선한 전시회였습니다. 오늘은 더현대 서울 다비드 자맹 전시회 관람후기 및 주차, 할인정보 공유합니다.
| 다비드 자맹 전시회 주차 및 위치
이번 전시회는 여의도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 ALt1에서 다음달인 4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차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더 현대 서울에 주차하시고 티켓팅 하시면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 다비드 자맹 전시회 할인
얼리버드 티켓팅은 종료 되었고요. 여러 사이트에서 10~20% 정도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는 H,Poimt 앱을 통해서 30% 할인된 가격에 다비드 자맹 전시회 티켓팅 했습니다.
|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다비드 자맹 전시회 : 감상시간 90분...
이번 전시회는 70년생 생존하는 50대 작가의 작품 중에서 신작 중심으로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작품 흐름을 감상하기 보다는 최근 그의 작품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감상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뒤로 갈수록 약간 지루해지는... 스타일이 다소 비슷한 작품들이 계속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번 전시회 작가인 다비드 자맹에 대한 간략한 소개 영문 발음은 데이비드 자민 이네요.
| 첫 번째 여정 ‘프로방스의 작업실’
이번 다비드 자맹전시회는 여섯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섹션은 본격적인 그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만나기 전에 웜업하는 섹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대감을 갖게 만든.ㄴ..
전시장 구성은 이런 느낌입니다.
작가의 독특한 표현력과 역동적인 작품들...
평화로우면서도 따뜻한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입니다.
| 두 번째 여정 ‘자유로운 멋쟁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댄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래 댄디에 대한 역사와 댄디즘에 대한 설명보시고 작품을 감상하면 좀더 작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목과 같이 자유로운 멋쟁이들...
몸에 딱 붙는 바지와 하얀 셔츠, 그리고 넥타이... 그리고 강아지... 댄디즘을 잘 묘사한 동작과 표정, 컬러가 매력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묘사능력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과연 어떻게 작업했을까? 천재라 불러야 할지... 다비드 자맹만의 작품세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더현대 서울 다비드 자맹전시회에 소개되고 있는 작품은 한국경제신문과 viacanvas가 소장? 한 작품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품인 환희 입니다. 포스터와 티켓에 인쇄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사진으로는 이 작품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직접 작품을 보고 있으면, 다비드 자맹의 표현력에 감탄을... 색 사용도 이렇게 잘...
QR을 통해 해당 작품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맬론 앱 설치를 유도하네요. 귀찮아서 패스
두 번째 여정 ‘자유로운 멋쟁이’ 에서는 그의 댄디 작품을 계속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여정 ‘너와 나의 소우주’
다소 어두운 공간속 독특한 작품배치가 보입니다. '내면자화상'이라고 불리는 다비드 자맹의 초상화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앞 부분에서는 검게 필한 캔버스에 블루, 레드, 옐로우 삼색을 사용해 작업한 강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있습니다.
그러나 작품공간을 지나 뒤로 돌아서면 앞부분과 상반된 흰 캔버스에 작업한 자맹의 '내면자화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앞 부분의 작품이 워낙 강렬해서 그런지 약간 약해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 네 번째 여정 ‘경의를 바치며’
다소 독특하면서 호기김을 일으키는 섹견입니다. 모네, 피카소, 고흐등의 대가와 벨라스케스 등 합스부르크 왕가의 작품들을 그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오마주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에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 디에고 벨라스케스작품과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 마리 루이즈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 작품
모네, 그리고 그의 작품에 대한 재해석
루브르 박물관에서 본 양산을 든 여인,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네의 작품입니다. 한 쌍의 작품인데...
728x90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나무로 그려진 긴 통로를 지나갑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호 고흐는 다비드 자맹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고 합니다.
| 다섯 번째 여정 ‘한국의 별’
이번 공간은 이번 더현대 서울 다비드 자맹전시회를 위해 작가가 준비한 자리라고 합니다. 그는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 시리즈의 일환으로 빅스타를 모델로 작업하고 있다고합니다. 이번에는 한국의 글로벌 스타를 작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전 다소 실망...
아마도 김연아 선수겠죠?
기생충 박찬욱 감독
유럽인이 보는 동양인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솔직히 다소 아쉬운 섹션이었네요. 특징을 잘 살리지는...
| 여섯 번째 여정 '내 마음속의 안식처'
이번 더현대 서울 다비드 자맹전시회 마지막 섹션입니다. 그가 태어나고 활동하고 있는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일상이라고 할까요.
작가의 아내이자 뮤즈인 세브린을 모티브로 작업한 작품들...
아내 세브린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이후 아이들을 모델로 작품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직 행복만이 가득한 작품들...
마지막 공간에는 데이비드 자맹의 작업실과 그의 작품 철학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크릴 물감과 붓, 브리고 헤어드라이어... 앞에서 궁금했던 그의 작품 제작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네요.
| 다비드 자맹 전시회 아트숍
워낙 트랜디한 작품이어서 아트숍 상품들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쿠션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이상으로 더현대 서울 다비드 자맹전시회 할인 및 관람후기 마칩니다. 주말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전시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올 겨울 가장 뜨거웠던 전시회중 하나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관람후기 입니다. 아마도 코로나가 끝나가고 해외 진품들이 들어온 가장 최대규모의 전시회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 국립중앙박물관 & 예약마감 > 현장 발권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회 온라인 예약은 이미 사전에 마감되었습니다. 간혹 전일 취소 티켓이 나오기는 하지만 운이 많이 따르고요. 현장발권도 있지만 새벽같이 가서 줄서야 합니다.
| 티켓 예약시간 정시 입장 +30분 / 사진촬영 가능
전시회는 일찍 올 필요는 없습니다. 주차시간 고려해서 도착하시면 됩니다. 예매 전용창구가 있어 긴 티켓팅 줄은 없고요. 예약시간 정시가 되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에 전시된 전시품은 모두 진품이라고 하네요.
| 더 멀리 합스부르크가의 비상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강력한 제후 세력과 맞서야 했고 실질적인 통치력은 약했다. 1508년 황제가 된 막시밀리안 1세는 군주의 권위와 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초상화를 선전 수단으로 활용했다. 황제는 갑옷을 입고 오른손에는 황제의 홀을, 왼손으로는 검 손잡이를 쥐고 ‘명예의 천’이라 부르는 화려한 붉은색 천을 배경으로 서 있다. 이러한 양식의 초상화는 오늘날에도 다양하게 변화되어 전해지고 있다.
전시의 시작은 합스부르크왕가의 대표 인물과 갑옷으로 시작합니다.
마티아스(1557-1618)가 린츠에 머물던 시절에 그의 궁정 화가 였던 뤼카스 판 팔켄보르흐가 그린 것이다. 그는 루돌프 2세의 동생이다. 정치적 야망이 컸던 마티아스는 헝가리 신교 진영 세력을 규합해 1608년에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1611년에는 보헤미아의 왕이 되었고 결국 1612년 신성로마 제국 황제로 추대됐다. 황제가 된 이후 에는 오히려 신교 진영을 탄압하는 정책을 펴 30년 전쟁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 갑옷은 패션이다
1508년에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는 막시밀리안 1세가 1490년대 초 합스부르크 가문의 세습 영지를 지배하게 된 것을 기념하며 주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으로 전하는 갑옷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갑옷 제작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무릎 보호대 양쪽에는 돋을새김이 장식되어 있다. 로렌츠 헬름슈미트는 막시밀리안 1 세의 황실 갑옷 장인이었는데 로렌츠 가문은 16세기 중반까지 합스부르크 황제들을 위해 갑옷을 제작 했다.
갑옷 표면의 세로 홈은 당시 의복의 주름 장식을 모방한 것이다. 홈 장식은 빛을 반사해 표면을 빛나게 하는 효과를 내고 갑옷의 강도를 높여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얼굴 표정을 연상하게 하는 투구는 마상 창 시합과 함께 열린 가면극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갑옷은 뷔르템베르크의 울리히 공작이 실제 사용했던 것으로, 그의 손자가 페르디난트 2세 대공에게 선물한 것이다.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은 티롤의 암브라스 성에 “영웅들의 무기고”를 지어 무기와 갑옷을 수집하고 전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르네상스식 갑옷 세트 중 가장 큰 것으로, 총 90개의 부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오스트리아의 상징인 독수리가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어 <독수리 갑옷>으로도 불린다. 이 갑옷은 페르디난트 1세가 아들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을 위해 황실 갑옷 제조공 외르크 조이젠호퍼에게 주문해 제작된 것이다.
사브르란 날이 휘어진 긴 칼이다. 전투용이 아니라 축제 행렬에서 의장용으로 착용했던 것이다. 이런 형태의 칼은 르네상스 초기에 나타난 것이지만, 16 세기 무렵까지만 해도 고대의 무기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이 사브르는 페르디난트 1세의 아들이자 루돌프 2세와 마티아스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가 소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너무 많은 관객, 조절 실패
전시공간에 비해 관람객이 너무나 많습니다. 첫 공간인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빠지지 못하고 있네요. 저는 몇 개 작품 포기하고 조금 여유있는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한회차 관람객을 너무 많이 수용한 듯...
| 루돌프2세와 혜술의 방
루돌프 2세의 궁정 화가였던 마르티노 로타가 황제 즉위를 기념해 제작한 초상화로 추정된다. 루돌프 2세는 합스부르크 군주를 통틀어 가장 독특한 인물로 꼽힌다. 루돌프 2세 치세에 구교와 신교의 갈등은 커져만 갔다. 또 13년 이상 지속된 오스만 튀르크 전쟁에서는 별 다른 소득을 얻지 못해 무능한 황제라는 인식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수집한 공예품은 빈미술사 박물관 공예 관의 모태가 될 정도로 그의 예술가적 감식안은 높게 평가된다.
해시계는 근대 초기까지 시간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이었다. 기계식 시계처럼 오작동할 염려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해시계는 여러 방법으로 시각을 알려주는 다면 십자가 구조로 제작되었다. 해시계에 집약된 다양한 방법의 시간 측정법은 제작자의 수학, 기하학, 과학 그리고 예술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대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루돌프 2세 황제가 선호한 예술품 들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배경으로 두 무리의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다. 붉은 옷을 입은 오스만 제국의 지도자는 언월도를 들고 있다. 반대편에는 신성로마 제국을 대표하는 사신이 헝가리 전통 의복을 입고 쇠고랑을 차고 있다. 뒤에는 사자 가죽을 두르고 곤봉을 든 헤라클레스가 서 있다. 이 작품은 루돌프 2세 황제재위기에 있었던 합스부르크와 오스만 제국 사이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헤라클레스의 곤봉을 든 페르디난트 2세 대공(1529-1595)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황금 양모 기사단 휘장을 목에 건 대공을 둘러싼 화환은 티롤 통치 권자의 권위를 강조한다. 대공은 종교 대립이 심했 던 티롤에서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했다. 그 결과 다양한 종파가 자리 잡고 예술이 발달하면서 르네 상스 인본주의가 티롤에 유입됐고 이는 그의 수집품 에 반영되어 암브라스 성에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공예 보다는 회화가 좋더라는...
17세기로의 전환기 대항해 시대에 유럽의 항해사 들과 상인들은 외국에서 온갖 이국적인 물건들을 들여왔다. 낯선 물건에 값비싼 부속을 장식해서 만든 공예품들은 유럽의 예술 애호가들과 수집가들 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유럽인은 야자 열매를 해독제와 치료제로 여겼기 때문에 야자열매 를 잔으로 변형시킨 작품이 드물지 않게 제작됐다. 뚜껑에는 ‘란츠크네히트’라고 부르는 16세기 용병 복장을 한 작은 인물상이 있다.
16세기 유럽에 야자열매는 바다에서 자라는 나무 열매라고 알려지면서 낯설고 경이로운 물건으로 여겨졌다. 인도로 떠난 유럽인들은 항해 도중 야자 열매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주전자를 장식한 물고기 모양 물의 정령은 야자열매가 바다 에서 왔음을 암시한다. 또 야자열매가 해독 성분을 갖고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확산되기도 했다. 전 세계에 야자열매 장식품이 6점 있는데, 이 가운데 3점이 합스부르크 가문의 수집품이다.
반응형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사이의 애정 어린 관계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요셉은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고, 배경에는 양과 소, 당나귀가 있다. 이탈리아 출신 화가 안젤로 솔리메나는 주인공들 사이의 안정된 구도를 만들기 위해 원형 틀 안에 인물들을 배치하여 세 사람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1전시장 전시가 끝나고 2전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매혹의 명화를 모으다. 예술의 도시 빈
| 벨라스케스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 시녀들
마르가리타 테레사는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와 두 번째 부인 오스트리아의 마리 아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의 공주 를 보고 싶어 하던 페르디난트3세를 위해 그린 초상화이다. 공주는 훗날 외삼촌인 레오 폴트 1세와 결혼하게 된다. 두께와 농도 를 달리한 붓질로 소매와 드레스의 질감을 생동감 있고 정교하게 만드는 벨라스케스 특유의 화법이 잘 살아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지만, 바로 아래 시녀들 작품이 더 익숙하지 않을까?
| 디에고 벨라스케스
아래 3점의 작품 모두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인물화 작품
| 바로크의 거장 루벤스
나그네로 변장한 신들은 프리기아라는 마을을 방문한다. 집집마다 문전박대를 당하지만 유일하게 이 늙은 부부만이 그들을 성심성의껏 대접했다. 화가는 노인이 손님에게 대접한 포도주가 줄어들지 않아 이들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을 그렸다. 붉은 옷을 입은 머큐리를 마주보는 필레몬은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고, 주피터는 손을 들어 단 한 마리 남은 거위마저 잡으려는 바우키스를 저지하고 있다. 루벤스는 안트베르펜에서 공방을 열고 장르별 대표 화가들과 협업했는데, 이 작품의 정물과 동물은 플랑드르 화가 프란스 스네이데르스가 그렸다.
| 브릐헐 가문과 꽃 정물화
창문 앞 난간에 놓인 유리병에는 튤립, 카네이션, 수선화, 팬지, 재스민으로 가득하다. 오른쪽 벽은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어 왼편의 도시 너머 평야로 관람객의 시선이 향하게 한다. 꽃병 뒤로 보이는 도시 그레벨링겐 성벽으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튤립은 역사적 사실을 숨기는 아름다운 허상을 의미하며, 관람자의 시선을 공격받는 도시가 아닌 화려한 꽃다발에 머물게 하고 있다
거울속에 보이는 아름다운 내모습...
미소를 띤 젊은 남성이 화환에 둘러싸여 있다. 화환은 튤립, 수선화, 카네이션, 장미, 한련, 물망초, 히아신스, 아네모네, 은방울꽃, 나팔꽃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이 같은 화환 속 초상화는 안트베르펜 지역 회화 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양식이다. 루벤스와 반 다이크의 영향을 받은 얀 리벤스는 초상화로 가장 잘 알려진 네덜란드 화가였다.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앉은 아기 예수는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는 나이 든 왕을 축복한다. 왕의 오른편 으로는 터번을 쓰고 코트를 입은 무어인 왕이 금 그릇을 손에 들고 아기 예수에게 허리를 숙이고 있다. 성모 뒤에 있는 요셉은 이 순간을 바라보고 있다. ‘세 명의 동방박사’는 16세기 베네치아에서 인기가 많았던 주제로, 동양과 유럽 무역의 중심지 였던 베네치아는 이국적인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곳이었다.
야코모 데 카시오핀은 안트베르펜 출신의 예술 애호가이자 수집가로, 이 초상화를 그린 안토니 반 다이크와 가까운 친구였다. 반 다이크는 그의 내성적인 성향을 잘 표현 했다. 초상화로 유명했던 플랑드르 화가 반 다이크는 1569년 부터 1621년까지 스페인령 네덜란드를 섭정한 알브레히트 7세 대공과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 부부의 궁정 화가로 일했다.
현재 햄프턴 궁전에 소장돼 있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화가안드레아만테냐가그린<승리>연작을 작은 크기로 모사한 것이다. 카이사르(기원전 100-44)가 기원전 46년 갈리아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승전 장면을 묘사했다. 만테냐의 그림을 판화로 옮긴 작품들은만테냐의작품이널리알려지는데큰역할을 했다.
버들로 엮어 만든 바구니와 새장 주변에 죽은 새를 배열하고 여러 사냥 도구를 배치했다. 메추리, 자고새, 피리새, 오색방울새, 되새, 푸른박새, 종달새 등 다양한 종류의 새가 등장한다. 화가는 특유의 붓질로 깃털의 질감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17세기 귀족 사이에 유행하며 귀족의 특권으로만 여겨지던 새 사냥은 부르주아 신흥세력에게도 퍼지며 더 유행했다.
그림은 매 사냥과 연관된 도구가 벽에 실제로 걸린 것처럼 묘사했다. 화면 하단에 길게 놓인 총이 있고, 작은 새장과 모자, 미끼를 넣는 주머니, 호루라기 등이 보인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그린 ‘ 트롱프뢰유’ , 즉 눈속임 기법의 그림은 17세기 중엽 정물화의 하위 장르로 발전했다. 눈속임 정물화는 작품이 걸릴 장소의 빛의 방향까지 고려해 주문 되었을 정도로 사실적인 세부 묘사를 주된 특징으로 했다.
| 대중에게 선보이다. 궁전을 박물관으로
마리아 테레지아는 1740년 아버지 카를 6세가 사망하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보헤미아의 왕위를 차례대로 계승한다. 세 군주국의 위엄은 탁자 위에 올려둔 왕관으로 드러난다. 헝가리의 성 슈테판 왕관, 보헤미아의 성 바츨라프 왕관, 오스트리아의 대공관이 차례로 놓여 있다. 여성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남편인 프란츠 슈테판이 1745년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즉위했다.
1766년 4월 2일,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열린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과 작센 공작 알베르트의 약혼을 축하하는 공식 연회를 그린 것이다. 테이블 중앙에는 요제프 2세 황제와 황후가 자리하고 있고, 황제의 오른쪽에 신랑신부가 있다. 테레지아의 두 남자 대공과 후일 마리 앙투아네트가 되는 마리아 안토니아를 포함한 다섯 여자 대공이 왕위 계승 순서대로 앉아 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에서 계속되는 인물화와 회화들...
마리 앙투아네트로 잘 알려진 마리아 안토니아 는 1774년 프랑스 왕위 계승자 루이 16세와 결혼한다. 프랑스 대혁명 전부터 프랑스 국민들은 ‘정치에 간섭하는 오스트리아 여자’라 부르며 낭비가 심한 어린 왕비를 싫어했다고 한다. 왕비는 실크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프랑스식 드레스를 입고 있다. 일생을 악평에 시달렸지만 한편으로는 일찍이 패션의 선구자였던 인물로 재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 시대의 앙숙 프란츠 2세와 나폴레옹
| 라파엘로의 시스티나 성당 테피스트리 연작
| 기적의 물고기 잡이
디자인 : 라파엘로 산치오 제작 : 야콥 괴벨스1세 1600년경 양모, 실크
이 작품은 예수가 갈릴리 해변에서 어부 베드로, 안드레를 도와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해 준 기적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안드레는 팔을 저으며 풍성한 수확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적을 체험한 후 어부들은 예수의 첫 제자가 된다. 이 기적은 기독교로 개종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의 베드로를 나타내기도 한다.
| 아테네에서 설교하는 사도 바울
디자인: 라파엘로 산치오 제작: 야코프 괴벨스 1세 1600년경 양모, 실크
작품은 사도 바울이 선교를 위해 아테네에 머물 렀던 일화를 묘사한 것이다. 바울은 아테네 사법 평 의회 중 광장에서 양팔을 들고 설교를 하고 있다. 설교에는 불멸에 대한 논의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513년 영혼불멸에 관한 칙령을 내린 교황 레오 10 세와 연관이 있다. 이 작품은 판 앨스트가 바티칸 궁을 위해 만든 태피스트리의 여러 복제품 중 하나로 프란츠 2세가 1804년 나폴리 왕비로부터 매입하여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이 됐다.
| 프란츠 요제프 1세 미하이 문카치(1844-1900) 1896년경 캔버스에 유화
프란츠 요제프 1세는 오스트리아 육군 원수의 정복 위에 헝가리의 성 이슈트반 기사단 현장과 휘장을 갖추고 있다. 그는 1848년 오스트리아 황제가 된 후, 1867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을 결성 하여 헝가리 왕으로도 즉위했다. 황제의 가장 큰 업적은 빈을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하고 빈미술사 박물관을 건립한 것이다. 19세기 헝가리를 대표 하는 화가 미하이 문카치는 초상화, 풍경화, 종교화 등으로 유명했다
| 엘리자베트(시시) 황후 요제프 호라체크(1830-18885) 1858년 캔버스에 유화
“시시”로도 불리는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 국민 이 가장 사랑하는 황후이다. 초상화는 그녀가 21세 때 모습을 그린 것으로 어두운 배경에 밝은 푸른빛 드레스가 미모를 돋보이게 한다. 프란츠 요제프 1세는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성장한 엘리자베트에게 엄격한 황실은 감옥과 같았다. 결국 오스트리아에 마음을 붙이지 못한 비운의 황후 엘리자베트는 1898년 제네바 여행 도중 이탈리아인 무정부주의자 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스테파니는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아들 루돌프 황태자와 17세 생일이 얼마 지나 지 않은 어린 나이 결혼했다. 꽃으로 장식한 우아한 새틴 드레스를 입은 황태자비의 초상화는 약혼을 기념하여 그린 선물이었다. 루돌프 황태자가 내연녀 메리 베체라와 동반 자살한 뒤, 스테파니 는 재혼해서 헝가리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러시아군에 의해 궁에서 쫓겨나 수도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728x90
|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전시회는?
만나기 힘든 오스트리아 걸작을 만나볼 수 있던 기회!!!
다만 티켓팅도 너무 어려웠고, 전시공간 대비 관람객도 너무 많아서 사람에 시달리다가 돌아온 전시회가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