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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레이 (hairspray)

전형적인 이웃사이더를 위한 영화
미국판 미녀(?) 괴로워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미국 영화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영화의 도입부 까지도 어느 정도 거부감을 느끼면서...

그러나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리듬에 맞추어 흥얼거리는 나의 모습이...


헤어스프레이는 몇가지 흥행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1. 우리에게 낮익은 주인공들의 화끈한(?) 변신
2. 세상의 아웃사이더, 못난이들이 일으키는 유쾌한 반란 - 인종/외모/사회적 약자들의 승리
3. 신나는 춤과 음악... 

어떻게 보면 한국의 '미녀는 괴로워'가 세상의 논리에 적극적인 순응을 했다면, 이 영화는 세상의 논리에 대한 못난이들의 유쾌한 쿠데타라고 할까?


[배경은 이렇다!]

1960년대 볼티모어, 십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코니 콜린스 쇼’
선남선녀들이 세상에 반대하는 노래와 춤을 추고 10대들은 열광하고
부모들은 죽어라 반대하는 그렇고 그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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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댄스쇼에 출연해 최고의 댄싱퀸인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는 것이 꿈인 슈퍼 헤비급 몸매의 ‘트레이시(니키 블론스키)’...
어쩌다 저쩌다 새로운 맴버를 영입하기 위한 열리고, 말도 안되지만 당근 출전

우여곡절끝에 (해당 부분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지...) 맴버로 발탁되고
그러던 와중에 올해의 대표댄서 선발전이 열리고...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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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헤어 스프레이가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 (쇼를 후원하는 회사가 헤어스프레이 회사이니...)
   약간은 어이없는...


[주인공들의 화끈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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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는 유명한 주인공들의 상상을 초월한 파격적인 변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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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의 엄마역을 연기한 '존 트라볼타'
펄프픽션, 토요일밤의 열기와는 비교도 안되는 환상(?)적인 춤을...
(난 영화 중반부 까지도 존 트라볼타인줄 몰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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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에서 사이클롭스를 연기했던 '제임스 말스덴'
눈에서 레이져 대신 시종 느끼X100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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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크래셔, 캐치 미 이프 유 캔, 디어헌터 등에서의 강한 이미지는 난지도에 버리고
띨띠리 아버지로 등장하는 '크리스토퍼 월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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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에 눈이먼 엠버의 엄마 역의 '미셀 파이퍼'
세월에 장사는 없는 듯...

암튼 네명의 주인공 변신을 보는 것만으로도 본전은 뽑는 영화!
 

[유쾌한 갈등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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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 빵빵 모녀와 못난이 모녀와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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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자와 못가진자, 흑백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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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쁜 넘은 망하고 모두가 승리한다는...
암튼 너무나도 유쾌하고 신나게 풀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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