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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취미 전시 공연 요리

[영화/다큐] 식코 (Sicko) / 마이클 무어 ★★★★★

by a4b4 200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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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총기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비판한 '볼링 포 콜럼바인'과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화씨 911'의 감독 미이클 무어의 최신작!

미국 민간 의료 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부조리적 폐해의 충격적인 이면과 정치권-보험사와의 커넥션을 폭로하는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건강보험 민영화'와 '당연지정제 폐지'를 거론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꼭 봐야 할 영화!
어찌보면 시장경제를 빌미로 전 국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정책이라는 생각이...


이 영화는 시장논리와 국민의 보편적 삶의 질을 위해 국가가 관여해야 하는 범위에 대한 논의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봐도
불과 십수년전 전국민의료보험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셨던 관계로 의료보험이 없었다.
내가 어렸을때 축농증과 편도섬 염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당시 엄청난 단가의 병원비에 고생하시던 악몽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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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입부에서 한 남자가 찢어진 다리를 스스로 봉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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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이렇다...

애덤이라는 사람이 절단기에 중지 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의 끝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다.
당근 5천만명이나 되는 의료보험 미 가입자중 한명이다.

결국 병원에서 중지 손가락 봉합에는 6만 달러, 약지 손가락 봉합에는 1.2만 달러의 견적이 나왔다.
결국 손가락 두개를 봉합하는데 울나라 돈으로 7천만원 정도되는 돈이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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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언니가 누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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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매나(미국 민간의료보험사)' 전직 의료고문 이었던 피노 박사가 의회에서 양심선언을 하는 장면이다.

예전에 한 환자의 수술을 거절, 사망한 적이 있다. 는 보험사가 50만 달러의 의료비를 지급하지 않기 위한 이유였으며, 이로 인해 본인은 승진등의 인센티브를 받앗다는...
과연 우리나라도 사적 의료보험이 도입된다면,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의 입장에서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솔직히 암보험, 생명보험 가입하고 보험금 한번 청구해 봐라, 얼마나 황당한지...)


정치권과의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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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와 제약사의 엄청난 로비-영화속 장면에서는 보험사의 로비금액이 의원별로 표시된다.
결국 이들은 법안 통과 후 엄청난 연봉에 제약사 CEO 등으로 가고...
이와 관련된 충격적인 내용은 이책을 참조하시라...



그러면 미국에서 가장 의료보험이 가장 잘 보장되는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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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는 미국의 환자들을 데리고 쿠바의 그 악명높다는 관타나모 수용소로 간다.
미국에서 무상보험이 지원되는 유일한 지역!
그러나 역시 진입에는 실패!!!

결국 쿠바의 병원으로 가고, 따뜻한(?) 진료를 받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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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재미있는것 하나는 미국내에서 주장하는 공보험의 단점에 대한 반론이다.

영국의 경우 의사가 거의 공무원 수준인데, 공무원의 비효율성을 환자의 회복도나 생존율 등으로 평가하여 보완한다든지...(여기서 나오는 영국의사는 아우디를 타고 다니는 등 중산층이상의 생활을...)

캐나다, 프랑스는 무상의료이지만 효과적인 운영으로 최고의 복지수준을 보여 준는 것으로 묘사된다.
(내가 다니는 영어 학원의 캐나다 국적의 선생님만 봐도 항상 자기는 병이나면 무조건 케나다로 간다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의료보험 수준도 위 3개의 국가보다 좋지는 않지만, 미국에 비하면 천국이라는...

과연 한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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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12.31 09:05

    개봉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봉 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디비디로는 나왔으면 좋겠거요. 어떤 일이 있을 때 보여줘야 할 '사람들' 이 많을 거 같아서..
    답글

  • 왜 의료만 쿠바식? 2008.01.01 10:39

    사회 모두를 쿠바식으로 바꿔서 월급 똑같게 해야지.
    답글

  • 왜 의료만 쿠바식? 2008.01.01 10:41

    쿠바의 배급 관련 메모를 옮겨본다.(1페소는 40원의 환율로 계산했고 파운드와 온스는 킬로그램으로 바꾸었다.)

    “쌀 2.27㎏은 10원. 독한 시가는 3개, 순한 시가는 하나에 40원. 10월부터 초콜릿 가루를 배급하기 시작했다. 1봉지에 320원. 감자 2.72㎏ 40원. 토마토 5㎏ 120원. 생선 매월 312g 68원. 대가리 떼고 꼬리 떼면 남는 게 없다고 불만. 설탕은 백설탕과 흑설탕으로 나누어 1.36㎏씩 배급. 백설탕은 콜롬비아산.(맙소사 쿠바는 설탕수출로 먹고살던 나라였다.) 커피는 매달 142g 200원. 달걀 15일에 6개. 한 알에 36원. 성냥 3-4개월마다 (겨우)한 갑. 한 갑에 4원. 7살 때까지 하루에 우유 1리터. 이후 13살 때까지는 요구르트. 그 뒤로는 없음. 15살이 될 때까지 생일 날 케이크 배급.”

    이렇게 살자고?????????
    답글

    • 왜 의료만 쿠바식? 님아 2008.01.01 18:45

      '왜 의료만 쿠바식?' 님

      프랑스, 영국과 카나다도 무상의료인데요?
      영화상에서는 오히려 쿠바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치료해 주는 것이고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은 의료부분은 국가에서 책임집니다.

      영화의 핵심은 국민의 기본적권리인 생존권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보험으로 이관했을때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한 내용입니다.

      님은 명박후보 지지자인듯 한데, 하시는 말씀은 노빠 스럽네요

  • 오타? 2008.01.01 19:57

    오타인가요?
    약지는 12만 달러가 아니라, 1만2천 달러입니다.
    영화에서 중지 포기하고 약지만 치료한 걸로 아는데...
    답글

  • 치명적오타. 2008.01.01 21:56

    6만 + 1.2만 토탈 $7.2만 입니다. 이것은 환율을 높게 책정하는 구매대행싸이트의 환율로 적용해도 6천9백8십4만원이 됩니다.
    이것은 "데"같은 글자를 "대" 같은 것으로 쓰는 정도의 것이 아닌 오타도 치명적인 오타가 나왔네요. ^^;;

    님이 굵은 글씨로 강조하며 말씀하신 2억가까운 비용과는 자그마치 1억3천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되었으니까요. ^^

    그리고, 설령 $18만 이었다손 치더라도 2억 가까운 돈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오버가 아니신가 싶습니다. $18만은 구매대행싸이트의 환율로 계산하여도 1억7천4백6십만원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2억원과는 2천5백4십만원이나 차이가 나네요. 대졸 초임 연봉 정도되는 금액을 날리고 2억 가까운 돈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다큐를 보시고는 다큐적이지 못한 감상을 표현하시느라 오버하신듯 싶네요. ^^
    답글

    • a4b4 2008.01.02 09:48 신고

      관심 감사드립니다. 숫자 수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억이던 20억이던 어이없는 금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에서 손가락 봉합수술 비용은 3주정도의 치료비를 포함하여 170~180만원 선으로 나오네요. (뉴스에 그렇게 나오네요...)

      그렇다면 손가락 2개인것을 고려하면 한국에 비해서 20배정도 비싸네요...
      손가락 하나에 한달 월급으로 해결될 것을 1년 반이 넘는 연봉이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 111 2008.01.02 00:37

    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된것이 의료보험 체계인데, 이것마저 없어지면, 서민들 죽어나는건 시간문제..그러길래 왜 그분을 뽑았는지 알수가 없음...민주주의를 하기엔 국민들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도대체 공약을 보지를 않으니....피의 5년을 겪어봐야 정신 차릴련지..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