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옵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기존 옵아트가 흑백의 평면에서 일종의 착시효과를 수학과 과학으로 풀어 나갔다면, 오늘 소개하는 크루즈 디에즈는 마치 흑백 TV를 벗어나 컬러 TV에서 만나는 총 천연색 영화를 만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전시회 개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 9월 18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제 7전시실은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가장 작은 공간으로 주로 실험적인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는 곳입니다. 지하 1층 비타민스테이션에 위치!
| 요금 할인 / 얼리버드 티켓
전시회 관람요금은 일반 성인기준 13,000원 입니다. 저는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7,800원에 관람했네요. 현재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할인티켓은 현재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통신사나 신용카드 할인이 없네요.
| 도슨트 & 오디오 가이드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도슨트는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4회 11시 14시, 15:30, 17시에 진행됩니다. 무엇보다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도슨트가 진행되는 부분은 직장인인 저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또한, 해당 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바이브앱에서 무료로 오디오가이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어폰 꼭 챙겨 가세요.
가능하삳면 이번 크루즈 디에즈 전시회 도슨트 시간맞춰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설명없이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좀 더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도슨트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로 기억합니다. 전시 공간이 넓거나 작품이 많은 전시회는 아니어서 이번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관람 소요시간은 1시간 미만입니다.
이번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는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전 세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추진했고 그 중 서울 전시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캐를로스 크루즈 디에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프랑스 예술가이다. 색채 현상에 대한 그의 연구는 그를 20세기의 마지막 색 사상가로 자리 잡게 하였다. 그의 작품은 색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했다. 크루즈 디에즈는 자신의 작품에서 공간을 침범할 수 있고 형태의 도움 없이도 존재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진화적인 실제로서의 색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선보였습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1945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조형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초기에는 구상적인 화풍을 고수하면서, 동시에 주요 인쇄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고합니다. 1954년에는 '벽화 프로젝트(Proyectos murales)'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그 중 일부는 조작이 가능하고 공공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 벽화 시리즈는 이후 건축과 공공장소에 통합되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해당 작품이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전시되어 있다는 도슨트님의 귀뜸)
크루즈 디에즈의 작업은 색채 현상의 다양한 행동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여덟 가지의 연구를 포함한다 : <색 추가coueurAddlie>(1959), <물리적 색상pnysichrome> (1959), <색채 유도natuction Chramatique>(1963), <색 간섭Chromointerterence>(1965), <색상 투과Tanschromie>(1965), <색 포화Chromosaturation>(1965), <색도계chromoscope>(1968), <공간의 색Couleura respace>(1993), 1967년부터 그는 도시 공간에서 심화된 통합 작업을 전개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도 그의 연구 중심으로 작품을 소개합니다.
| 착시현상 조형물 @ 올림필공원
크루즈 디에즈는 1954년에는 '벽화 프로젝트(Proyectos murales)'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그 중 일부는 조작이 가능하고 공공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이 벽화 시리즈는 이후 건축과 공공장소에 통합되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시초가 되었다고 했는데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근처에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앞을 수백번 지나갔을 것 같은데 이번 전시회를 보고서야 크루즈 디에즈 작품이 보이네요.
저녁에 찍은 사진인데요. 낮에는 어떻게 보일지 낮에 한 번 가봐야 겠네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첫 번째 공간 소개합니다.
색포화 Chromosaturation
Paris, 1965/2024
'색 포화 Chromosaturation' 는 빛의 삼원색인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인공조명이 켜진 세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1965년 파리에서 처음 구상된 이후 전 세계의 많은 전시에 참가하며 점차 발전해왔다고 합니다. 원색으로 가득 찬 이 공간 안에서 관람객은 완전한 단색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 작품의 공간에서 '색'은 물리적이고 자율적인 성격을 가지며, 감상자의 감각세포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눈은 태양광과 같이 빛의 파장에 따른 넓은 색 영역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순수한 원색만을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색 포화> 공간에서 우리 단일 원색으로만 이루어진 공간에 둘러싸이게 되고, 다양한 색상을 동시에 받아들이는데 익숙한 관람객의 망막은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강한 빛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색상이 희미해지고, 곧 방 전체가 흰색으로 인식되는 초현실적 경험으로 이끕니다.
초록색, 붉은색, 파란색 조명으로 구성된 공간과 각 공간의 경계에서 경험하는...
강렬한 빨간색의 공간에 들어왔다면
우리 눈은 태양광과 같이 다양한 색상을 보는 데 익숙하지만 단색 광에서는 망막이 하나의 색상으로 과부하되어 예상치 못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강렬한 빨간색의 공간에 들어왔다면, 먼저 잠시 동안 공간을 바라보면서 눈의 변화에 집중해 보세요.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낀 빨간색이 어떻게 변했나요? 점차 색이 열어지고 흰 벽이 느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시각의 안정화 과정은 사람마다 시간이나 정도가 다르니 천천히 느껴보세요
이어서 옆의 파란색, 초록색 공간도 바라보세요
입장할 때 느꼈던 색보다 더 진하고, 강렬하게 변하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이렇게 색이 변하는 경험이 바로 이 작품의 의도입니다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보면 처음과 같은 조도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 변화된 것은 조명이 아니라, 단색의 자극에 반응한 우리의 눈의 인식입니다. 공간 속에 매달려있는 육면체의 각 측면은 반사된 색상으로 가득 차 있어 형태감이 거의 없는 이 환경의 생동감 살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끝 쪽으로 이동하여 공간의 넓은 면을 바라보세요 세 가지의 원색이 섞이면서 만나는 지점마다 새로운 색이 만들어져 아름다운 스펙트럼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흰 벽의 공간과 세 가지 원색의 빛만으로 모든 색을 경험하게 하는 감상의 접근 방법이 바로, 크루즈 디에즈가 빛과 색의 거장으로 불리게 된 이유입니다
색포화 경험은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평면작품 Bidimensional Artworks
Paris, 1959-2014/2024
평면작품 섹션은 크루즈 디에즈가 평생에 걸쳐 개발한 여덟 가지 연구 중 세 가지 시리즈 -<색 추가 Couleur Additive>, <색채 유도 Induction Chromatique>, <공간의 색 Couleur a rEspace>-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이 평면 화면들은 비발광 매체인 잉크의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세 가지 원색을 그대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표면에 반사된 색상들은 빛으로서 공간을 통해 관람객의 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혼합되어 새로운 색으로 인식됩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이런 시지각 인식의 과정을 정교하게 계산하고 모듈화하여 그 효과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예술의 목적 중 하나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사람들 대부분은 색이 매우 단순하고,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한 반면, 크루즈 디에즈는 물리학과 생물학의 상호과정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금부터 감상할 작품은 세 가지 평면 작품 시리즈로 모두 빛과 색의 주요 원리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작가가 체계적으로 고안한 화면들은 빨간색, 녹색, 파란색, 검은색과 함께 불투명한 매체로 인해 표현되는 흰색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을 설명하면서 '모두 비발광 매체를 사용하여 프리즘의 색상, 빛의 색상의 원리를 설명하기 때문에 다소 모순적이다.' 라고 한 있는데요, 모두 평면에서 방출된 색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 집중하여 감상하는 작품입니다. 각 화면의 앞에서 앞, 뒤, 좌, 우로 움직이면서 그 과정에서 변화를 잘 확인해 보세요.
색채유도-이증파동 RGB 4 (평면작품 아웃트로)
지금까지 열 두가지 평면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가장.중요한 요소는 '빛'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색은 모두 빛의 반사입니다. 한 작품을 제외한 모든 평면 화면들은 빨강, 녹색, 파랑, 그리고 검은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 안료의 색상은 공간을 통해 우리 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혼합되어, 실제 인식되는 색의 스펙트럼은 휠씬 다양해집니다. 작가는 이러한 시지각 인식의 과정을 정교하게 계산하고 모들화하여 그 효과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작품에서는 운에 좌우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의도되고, 계획되고, 프로그래밍된 것입니다."
색 추가 (Couleur Additive) RGB 8번
색 추가'는 작가의 색채 실험 초창기인 1959년 탄생한 연구 시리즈로, 두 가지 이상의 색이 맞닿는 지점에서 새로운 색이 나타난다는 기본적인 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색 추가' 시리즈의 원리를 발전시켜서 2014년도에 작가가 완성한 화면 구성입니다.
먼저 '색추가 RGB 8번' 작품을 멀리서 감상해보세요
우리 눈에는 화면의 중앙에 노란색이 인식됩니다. 그러나 점차 가까이 다가가서 어떤 안료로 화면이 구성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작품 표면에는 노란색 색료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뒤로 가면서 화면이 노란색으로 변화하는 과정도 느껴보세요. 이처럼 작가는 새로운 색을 보여주기 위해 색 안료를 섞지 않고, 섞여 보이는 '현상'을 만들어 내어 작품에 적용했습니다.
서로 다른 색을 촘촘한 세로 선으로 배열하게 되면 그 표면의 색이 반사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맞닿은 경계선에 가상의 색들이 탄생하게 되는데 작가는 이 광학적 현상을 분리하여 '색채 현삼 모들'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모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색 추가> 시리즈는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며 지나갈 때마다 존재하지 않는 색을 계속 발견하게 합니다. 작가는 이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면서 "색은 표면에 없습니다. 색은 공간에 있어요."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대 부분 3개 내외의 컬러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관람객이 보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 다양한 색상들로 표현된 것 같은 착시현상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분위기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약간 어두운...
색채 유도(Induction Chromatlque)-노란색 유도
1963년에 시작된 색채 유도 시리즈는 눈이 특정 색상을 일정 시간 동안 바라본 후 다른 곳을 보았을 때, 그 색상의 보색이 눈에 남아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로로 긴 화면인 '노란색 유도' 작품에서 보다 직관적으로 보색 잔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멀리서 감상해주세요 중앙의 사각형이 어떤 색으로 느껴지시나요?
이후 천천히 작품 가까이 이동하면서 화면에 어떤 색료의 선들이 존재하는 지 확인해보세요
표면의 색료는 검정과 흰색, 그리고 파랑색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멀리서 느껴보았던 색은 실제로 표면에 존재하지 않지만, 유도된 노란색입니다. 다시 뒤로 천천히 멀어지면서 이 선들 사이로 노란색이 다시 보이는 것을 느껴보세요. 보색 잔상 현상은 두 단계를 통해 일어나지만, 작가의 정교한 탐구를 통해 감상자의 시야에 하나의 색과 그 보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화면을 구성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1963년 작가의 작업실에서 판화 작업을 하고 있던 중 파란색 패턴을 인쇄하고 화면을 들어을리던 중 실수로 어굿난 각도의 검은 패턴이 추가되면서, 희미한 노란색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오랜 시간 일했던 작가는 이미 보색에 대한 지식이 높았고, 이 현상이 보색 원리로 나타난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발견을 '우연과 지식의 결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공간의 색 (Couleur a l'Espace) RGB1
공간의 색(Couleur a l'Espace) 시리즈는 색채 추가(Couleur Additive) 시리즈에 기반하여 1993년부터 새롭게 이어진 연구로, 색과 색 사이의 공간에서 어떻게 새로운 색상이 생겨나고 사라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 속에 검은 선을 추가하고 빛이 반사되는 '기울기'를 과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배경에 없는 색채 스펙트럼을 새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관람자들의 움직임과 빛의 강도에 따라 스펙트럼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 역시 멀리서 감상을 시작해 주세요. 작품 중간에 보이는 무지개 스펙트럼이 보이시나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비스듬한 선을 감싸고 있는 색들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가까이 다가와 보세요.
멀리서 보았던 무지개빛 스펙트럼이 사라지고 화면엔 검은 선만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품에 반복되고 있는 세가지 색 선들에서 반사하고 있는 이 작품속 모둘들에 검은 선 하나가 비스듬히 추가되면서, 빛의 반사 현상을 부분적으로 변동시키게 됩니다. 검은 색은 모든 빛을 흡수해 버리고, 서로 맞닿는 두 가지 색조의 조합을 끊어버리게 되는데, 이때 반사되는 빛의 조합이 달라지게 되어 나타나는 협상을 작품에 반영한 것입니다.
1959년부터 빛의 반사를 통해 존재하지 않는 색을 합성해 왔던 작가는 검은 선을 통해 더욱 정교히 작품을 설계한 것이죠, 이처럼 작가는 자신의 연구들을 단편적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풍부하고 확장된 결과들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연구방식이 바로 크루즈 디에즈가 색채 물리학자라고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평면작품 공간의 마지막에는 커튼으로 가려진 출구가 나옵니다.
색 간섭 환경 Environnement Chromointerférent
Paris, 1974/2024
<색 간섭 환경 Environnement Chromointerférent>은 일정한 간격의 수직선의 빛들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성된 설치작품이다. 1965년부터 작가가 구상하고, 1974년에 처음 제작된 이 작품은 전시 공간의 네 면 전체를 포괄했다고 합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색 선들의 일정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채우는 빛의 변화와 모호함을 제시했는데요.
<색 간섭 환경> 작품은 <색 추가> 시리즈에서 사용되었던 '색채 현상 모듈'을 프로젝터를 통해 계속해서 움직이는 영상으로 공간에 투영한다. 하나의 방향으로 연속해서 이동하는 빛 안에 들어간 관람객과 사물은 마치 투명한 것처럼 관찰되어 그 형태와 상태가 변화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의 방향으로 연속해서 이동하는 빛 안에 들어간 관람객과 사물은 마치 투명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형태가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벽에 비친 그림자를 바라보는 관람객은 색상 선들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양한 색의 직선들이 교차하며 온 공간을 압도하는 이 작품 안에서, 관객은 빛의 방향에 대한 착시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션의 끊임없는 움직임은 작품 안에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관객과 오브제에게 색채 현상의 무대에서 '배우'이자 '작가'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색채 경험 프로그램 Interactive Random Chromatic Experience
Paris, 1995
'색채 경험 프로그램 Interactive Random Chromatic Experience'은 1995년에 처음 제작된 소프트웨어 컨셉의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의 언어에 따라 다양한 색상 행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마치 음악가가 작곡가의 정신을 꿰뚫어서 악보를 해석하는 것처럼, 이 작품은 관객이 화가의 도구를 직접 활용하여 스스로 새로운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항상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작업을 발전시키는데 활용하며 감상자의 참여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관객이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매체를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1995년, 그의 아들의 도움으로 컴퓨터용 프로그램을.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플로피 디스크로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2001년에 CD 형식으로 업데이트되어 오늘날의 형태에 이르렀습니다. 관객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색채 경험 프로그램'은 작가의 언어에 따른 색상의 행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음악연주자가 작곡가의 마음을 꿰뚫어 악보를 해석하는 것처럼, 관객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화가의 도구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QR 코드를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 연표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마지막 전시공간은 그의 일생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 입니다.
1923년 베네수엘라 출생
그래서 올래 2024년이 탄생 100주년이 되네요.
1960년 가족과 영구적으로 파리에 정착
1960년이면 미국에서는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이 한창인 시기로 기억되네요.
2019년 95세의 나이로 사망
| 크루즈 디에즈 아트샵
아트샵은 전시회장 밖이 아닌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람후 나가지 마시고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 있는지 찾아 보세요.
아래는 하드한 엽서 인데요. 마우스 패드로 사용하면 인식이 될까요?
"내 작품에서 색은 공간과 현실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eltanscurso del dialogo Fue "En mis ohras el color apareoe devaparcce geneva el epacio eltiempo real.' en en
- Carlos Cruz-Diez -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는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전시회' 이외에도 뭉크와 뷔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날 잡으시고 저녁까지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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