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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가 오늘 오픈했는데요. 얼리버드 예매를 통해 오늘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이번 전시회 티켓할인 및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주차장 / 주차시간, 포토존, 아트샵, 물품보관함, 전시회구성 등 관람에 필요한 기본 정보 공유합니다.

 

| 티켓 예약, 현장발권, 할인정보

 

| 얼리버드 티켓 할인 & 문화가 있는날 할인

이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 티켓 할인은 종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12. 25, 2. 26.) 문화의 날에만 각 권종 50% 할인이 가능하네요.

저는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할인된 가격인 13,000원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 현장발권은 바로 가능

온라인 예매는 마감되었지만, 현장 티켓은 여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전시회 개막일 날에는 바로 현장에서 전시회 티켓 발권이 가능했네요. 오히려 예약자가 일찍 방문하면 손해보는... 이상한 모습이 나왔네요.

아직 전시회 홍보가 덜 된것인지, 전시회 흥행성이 떨어지는 것인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입소문 나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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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슨트 & 오디오 가이드 / 모바일 리플렛 : 이어폰 필수

이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 도슨트는 없습니다. 다만 가이드온을 통해 별도 유료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니, 이어폰 꼭 챙겨 오세요.

 

| 가이드온 어플 사전 다운로드 받기

이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는 가이드온 앱을 통해 3,000원에 제공되는데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오디오가이드 파일 용량이 30Mb, 가이드온 앱이 없다면 추가 설치가 필요하니 현장에서 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출발전에 앱 다운로드 및 파일 결제, 다운로드 하시고 국립중앙박물관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번 가이드온 오디오 가이드 내용은 만족합니다. 비교적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는 사전에 한 번 설명듣고 전시회장을 방문하는데요. 오디오 가이드에 통상 제공되는 텍스트와 작품 이미지 중에 이미지는 제공되지 않아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개선 되었을까?)

 

| 모바일 리플렛 

해당 QR코드를 인식하면 전시회에 전시된 전 작품에 대한 모바일 리플렛이 제공됩니다.

작품에 대한 간단한 내용이 제공되는데요. 오디오가이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실합니다. (공짜 감안하면 만족)

 

| 무료 물품보관함

이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에는 물품보관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시장 반입금지 물품이나, 큰 가방, 두꺼운 옷등은 무료 물품보관함 이용하시면 됩니다. 

보관함 이용하시고 꼭 보관한 보관함 번호 사진으로 찍어 두세요. 한 커플 고생 하시네요.

 

| 전시회 관람시 유의 사항 : 사진촬영 가능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동영상 촬영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외의 다른 전시회 관람 조건은 다른 전시회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포토존

이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회 포토존 소개입니다. 전시장 좋아하는 작품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관람객도 많고 대표작은 줄 서 관람하는 상황이어서 어렵습니다.

야외 포토존은 티켓박스와 특별전시실 입구와 실내에 있는 거대한 전시회 현수막을 배경으로...

 

전시장 안에는 1실과 2실 사이 에곤실레의 작품현수막을 배경으로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 남기시네요.

 

 

이 외에 휴게 공간이나 전시회 마지막 공간들이 기념사진 촬영하기에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 맨 마지막 공간에서 에곤실레 대표 작품과!!!

(다음이 예술품에 대한 검열 수준이 높아 모자이크 처리 합니다.)

 

| 아트샵 / 기념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아트샵은 전시장 건너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권이 없어도 아트샵 이용 및 구매 가능 합니다.

 

신용카드 커버는 신박했다는...

다만 스티커 형식의 카드 커버네요. 교통카드가 해당 버전으로 나왔다면 바로 겟 했을 듯... 

가격 6,900원

 

다른 기념품들은 항상 다른 미술 전시회에서도 볼 수 있는 구성품

 

| 레오파드 미술관 기념품

레오파드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기념품이 한정판매되고 있네요.

이런 구성은 좋은 것 같네요. 다른 전시회도 이런 상품구성은 도입이 시급!!!

 

| 주차장 및 주차요금 할인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으로 2본 2시간에 2,000원 매 30분당 5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국가유공자나 경차, 전기차 , 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 차량은 50% 주차요금 할인됩니다.

 

주말 입차에 한 시간 걸린다고 했지만 10분도...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는 주말의 경우 주차장 진입에 1시간 이상 대기한다고 해서 전시회 예약시간 보다 1시간 30분 여유두고 방문 했는데요. 박물관 입구부터 주차까지 10분도 안걸렸습니다. 뭐 차이는 있겠지만, 안막힘...

 

경차와 하이브리드 전용 주차공간이 었어 너무나 좋네요. 그것도 전시장 진입로 근처에 있어 좋았네요. 다만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차간 간격은 여유있지는 않습니다. 중대형차 주차하니...

 

다만 저공해 하이브리드 차량은 무인정산기 정산되지 않고요. 출차하면서 확인 후 결제가능합니다.

 

| 전시회 구성 

이번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는 국립중앙박물과 특별전시실 1에서 진행됩니다. 제 1실과 2실에서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진행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작품 하나하나 리뷰 합니다.)

*** 황금빛 클림트를 기대했다면 왕실망~ 실레를 기대했다면 만족!

 

00. 프롤로그 비엔나에 분 자유의 바람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는 비엔나를 유럽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도시 확장 계획을 단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늘날 비엔나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히는 유명한 건축물들이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물은 과거 예술 양식의 모방과 재현에 그쳤습니다. 기대와 실망 속에 논란의 중심이 된 대도시 비엔나에는 각종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였고,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이때 새로 지어진 건물에 벽화를 그리면서 크게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러나 전통 양식을 그대로 따르는 일은 클림트의 뜻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관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예술의 길을 탐구했고,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특별한 예술 운동을 시작합니다. 클림트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던 예술가들의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클림트와 동료들이 만든 비엔나 분리파의 활동으로 이제 비엔나에 ‘자유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01. 비엔나 분리파, 변화의 시작

19세기 말 비엔나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변화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예술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었습니다. 보수적인 기득권과 맞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구심점이 된 구스타프 클림트는 동료들과 함께 비엔나 분리파를 결성하여 과거의 관습과 예술 양식으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했습니다. 비엔나 분리파의 초대 회장이 된 클림트는 활발하게 전시를 열어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회화뿐 아니라 공예, 삽화, 책 표지와 우표 디자인 등 일상의 여러 분야로 예술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그들의 예술 철학과 외국의 예술 동향을 알리는 잡지인 『베르 사크룸(성스러운 봄)』도 발행했습니다. 여러 예술 장르를 합쳐 하나로 완성된 아름다움을 구현한다는 ‘총체예술’의 개념은 비엔나 분리파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02. 새로운 시각, 달라진 오스트리아의 풍경

비엔나 분리파의 대다수 회원은 유럽으로, 일부는 아시아 지역까지 여행하며 새로운 예술을 접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전시회를 열어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 어떤 예술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영향 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오스트리아를 그린 풍경화가 나타났습니다.

 

전통 양식을 따르던 보수적인 아카데미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탐탁치 않아 했고, 당시 유럽에 퍼져 나갔던 예술적 자극에 대한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비엔나 분리파는 새로운 시도와 자극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모방이 아닌 그들만의 독창적인 양식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들의 예술 철학과 도전은 이후 비엔나 예술계가 모더니즘으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 1실 입니다.

중간에 포토존 및 휴식공간을 지나 2실 3부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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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일상을 예술로, 비엔나 디자인 공방의 탄생

구스타프 클림트와 그의 동료들은 공예도 예술과 동등한 지위를 가져야 하며, 일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예술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에서는 회화, 공예, 조각, 포스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였고,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임을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1903년 콜로만 모저와 요제프 호프만은 일상의 물건도 예술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비엔나 디자인 공방을 설립했습니다. 

 

비엔나 디자인 공방의 초기 디자인은 19세기 말 유럽에서 유행한 장식 미술과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 형태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곧 기능성과 미학의 조화를 강조한 영국 *예술공예운동의 영향으로 기하학적 단순함을 중시하는 디자인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들의 철학은 이후 기능주의를 추구하며 설립된 예술학교 **바우하우스를 비롯해 여러 방면의 디자이너와 건축가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04.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교육 방식에 불만이 많았던 에곤 실레는 1907년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난 뒤로 예술 인생에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클림트는 실레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보았고, 그를 주변에 소개하고 후원을 받게 함으로써 독립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1909년 아카데미를 그만둔 실레는 동료들을 모아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신예술가그룹’을 결성했습니다. 개인의 감정을 색채와 형태로 표현하는 방법을 탐구한 신예술가그룹 화가들은 비엔나 예술계를 모더니즘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은 자유롭게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개척하며 비엔나 예술계에 세대교체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05. 선의 파격, 젊은 천재 화가의 예술 세계

20세의 어린 나이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확립한 에곤 실레는 1900년 비엔나의 표현주의 선구자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그의 예술 인생은 짧았지만 인간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독창성은 모더니즘 예술의 선구적인 시도로 평가됩니다. 특히 에곤 실레는 자아 정체성, 고독, 욕망 등 심리적이고 실존적인 주제를 자신만의 선과 색으로 담아냈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혼자라는 두려움과 고독감, 한없이 불안한 마음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내면의 고통과 갈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에 표현했습니다. 이제 누구보다 솔직하게 인간을 탐구하고 그려냈던 예술가, 에곤 실레의 작품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늘 오픈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회 관람후기 1부 전시정보 리뷰입니다. 2부에서는 전시작품 소개 중심으로 리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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