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년만에 남산돈까스를 방문합니다.
예전에 이통사와 일을 할때 회사가 강남에 있어 일주일에 두세번은 강북으로 넘어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한주에 한두번은 꼭 들르곤 했던 곳인데...
오늘은 다인이와 왕돈까스를 먹기위해서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오늘 갈 곳은 '남산돈까스 미나미야마'
남산돈까스 미나미야마의 모습입니다.
예전보다는 돈까스 길의 업소들이 많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돈까스와 순두부를 팔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우동과 돈까스 전문점으로 변경되었고, 인테리어는 최근 변경된 듯 하네요...
아주 옛날에는 택시기사분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을 먹던 곳인데...
1층에는 면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직구입한 제면기를 사용하고 일본 장인의 교육을 받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2층 홀의 모습입니다.
점심시간을 넘겨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30분 정도 줄을 서 있었네요...
기본 반찬인 단무지와 김치는 스스로 필요한 만큼 덜어먹게 되어 있습니다.
설렁탕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 먹고나서 이런 것을 발견했군요...
김치는 중국산 이랍니다.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인데, 김치가 중국산이라는 것은 충격입니다.
미나미야마의 주요 메뉴판
돈까스와, 우동, 라멘이 주메뉴 입니다.
저희는 왕돈까스와 해물미나미라멘을 주문합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나오는 크림스프
약간 짠 느낌이 드는군요...
해물미나미라멘 : 만5천원입니다.
상당히 푸짐합니다.
남자가 혼자 먹기에 벅찰 정도로...
면발이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싱싱한 숙주
캡사이신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우 깔끔한 국물... (그런데 김치는 왜 중국산을...)
그리고 고온에 단시간에 볶은 불맛이 싫지는 않습니다.
다인이가 먹기에는 좀 맵죠...
이제는 돈까스를 볼까요
왕돈까스 : 8천원
일단 비주얼은 푸짐합니다.
A4용지 한장에 육박하는 크기!!!
튀김상태도 매우 양호합니다.
그러나 남산돈까스의 크고 앏은 전통(?)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돈까스는 좀 질긴상태네요...
그래도 오늘 두 음식 모두 잘 먹었습니다.
중국산 김치만 아니었으면... 참...
마지막으로 남산 돈까스길 업체의 고질적인 문제는 주차난입니다.
이곳이 사실상 자가용 없이는 오기 힘든 곳인데도 불구하고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협소합니다.
어떤 업소는 아예 없거나, 5자리 이하가 대부분...
이로 인하여 피크타임에는 남산길 양 옆으로 불법주차가 난리입니다.
물론 발렛파킹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 차는 길가에 아래와 같이 포스트잇으로...
구청 단속 차량은 계속 돌아다니고...
이 모습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남산 맛집인 남산돈까스 미나미야마의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8-57 / 도로명 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 105
전화번호 02-318-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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