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5일차 일기...
| 고통스러운 인후통은 사라지고 콧물감기만 남았는데... 약으로 막고있는 느낌
코로나 확진 5일차, 심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힘들었던 인후통은 거의 사라진 상황. 그냥 목만 조금 간질한...
지금은 콧물감기와 거의 비슷한 증상만 남아있다. 콧물 나오고, 코막히고, 그러미 머리 멍하고. 처음보다는 이 증상도 좋아지기는 했는데, 약먹을 시간이 다가오면 다시 심해지는 것을 보니, 코로나 치료된게 아니라 약으로 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는...
코로나 확진전부터 산소포화도와 맥박, 체온은 정상. 가끔 37도 까지 올라가기도 했는데, 오늘은 상당히 안정적인 36.5도 확진 일차까지 발열 없고 산소포화도 정상이니, 이 부분은 걱정 안해도 되겠지
| 5일 감금상태, 우울하네...
밥 챙겨주는 가족도 있고, 원격으로 회사일도 보고 있지만, 상당히 우울하다. 방 3개 있는데, 평소에는 잠자지 않는 가장 작은 방에 있으니, 숨막힐 것 같다는, 주말에도 집에 있는 성격이 아닌데...
월요일 검진 받고 화요일 확진안내 받았으니 오늘 코로나 확진판정 3일차에 받은 두 통의 문자메시지...
| 정신건강 복지센터
아마도 나보더 더 심한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예전에는 어떻게 2주 씩이나 자가격리를 했는지? 바로 맨탈 깨질 것 같은데... 현재 자가격리자 대상으로 '정신건강보지센터'가 운영 된다고 한다.
그리고 툭하면 앱을 설치하라고 하는데, 정작 필요한 독거노인 분들이 관련 하실 수 있을지... 도우미가 방문할 수 없고, 이 부분은 숙제일 듯... (사회복지사분들이 잘 하고 있을실 것으로 믿는다.)
| 또 하나의 문제는 늘어가는 코로나 쓰레기
아니 폐기물이라고 해야 하나? 코로나 감염 때문에 일회용품을 주로 사용하다 보니 플라스틱과 종이컵 등 쓰레기가 미친 듯 늘어간다. 나중에 격리 끝나고 소독해서 버려야 하니...
예전에 딸아이 자가격리때 받았던 스프레이식 소독제가 반 정도 있는데, 바닥을 보이고..
쿠팡에서 저렴하 가격에 벌크형 소독제 구입, 이제 지원이 전혀 없으니 좀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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