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역 쓸쓸한 마무리 @ 임진각 DMZ 제3땅굴 투어

파주 안보여행 마지막 코스 민통선에서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보고 마지막 으로 도라산역에 도착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위치한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최북단역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0년에 복원사업을 시작해서 2002년 2월 초 공사가 완료되었다.

 

개성공단이 들어서고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까지는 이곳 남북 출익국사무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곳이다.

올해 초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현송월 단장 일행도 이곳을 통해 방남하기도 한 곳이다.

 

 

 

 

뉴스에서만 접하던, 도라산역

도라산역사와 도라산 경의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CIQ)가 위치해 있다.

생각보다 상당히 큰 규모의 역사.

 

 

 

파주 도라산역 내부

언뜻 봐서는 일반 기차역사와 크게 다른점은 없다.

 

 

 

대기실 의자와 전시공간, 매표소, 열차 승하차장, 기념품샵....

 

 

 

이곳이 바로 평양방면 경의선 열차를 타는 곳!

그렇지만 현재는 이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가끔씩 지나가는 헌병만이 보일 뿐...

 

 

 

과거에는 도라산역 승강장 구경이 가능한 입장권을 판매했다는데...

현재는 안전관리를 위해 도라산역 입장권 판매가 중지되었다고 한다.

 

 

 

도라산역 역사 왼쪽에 있는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문도 닫혀 있고, 불도 꺼져있고... 을씨년 스럽다는...

 

 

 

 

 

역 주변에는 도라산역과 개성공단, 남북 정상회담 관련 화보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잠깐이나마 남북이 평화를 위해 노력하던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도라산역 매표소에는

도라산역 방문 기념 스탬프도 비치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기념으로...

물론 다음날이면 다 잊혀 지겠지만...

 

 

 

야외에는 공원과 전시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보지를 못했다.

주차장에서 도라산역으로 가는 길에 전시된 경의선 침목 기증자 명단

 

 

 

만 명이 넘는 경의선침목 기증자들의 명단이 적혀 있다고 한다.

 

 

 

딸아이와 함께한 임진각 DMZ 제3땅굴 투어 마지막 코스인 도라산역 방문...

짦은 시간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언제 또 올 수 있을지는...

 

다음에는 이곳에서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까지 횡단하는 날을 기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