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속초 먹자여행 2일차
설악산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1박을 하고, 체크아웃 후 (리뷰 ▶ http://www.a4b4.co.kr/2995)
오색약수산채음식촌에서 산채정식/ 산채비빔밥으로 아점을 먹기로 결정
오색약수터의 음식점들은 모두 다 비슷비슷하고, 특색이 있는 음식점을 찾기는 힘들고
블로그 리뷰도 다 좋다는 맛집 이야기들만 있고...
산채음식촌을 한 두 바퀴 돌다가, 그냥 끌려서 '대청마루 식당'으로...
맘 상한 이야기는 글 맨 하단에서...
이곳이 설악산 오색약수 초입인 약수길...
여기에 산채음식 전문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다는.... (물론 소극적인 호객행위와 함께)
우리가 선택한 설악산 맛집? 대청마루 식당
대청마루 식당 메뉴 및 가격
대부분의 산속에 있는 음식점과 같이 산채정식이 기본이다.
가격은 쏘쏘... 담합이난 한 듯 이 주변 식당의 메뉴와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실내는 널찍하고 깨끗한 느낌... 주방도 시원하게 탁 트여있다.
어른 둘 + 초등학생 딸아이 하나
오색약수돌솥밥정식 2인분과 감자부침을 주문하고...
먼저 나온 감자부침 = 가격 2만 원
정확하게는 감자 부추전 정도 생각하면 된다.
따뜻하고 쫄깃한 식감...
돌솥비빔밥은 시간이 좀 걸리니, 메인 음식이 나오기전 허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는...
드디어 나왔다
오색약수돌솥밥 정식 2인분 = 1인분 가격 1만 6천원
도토리묵과 두부조림은 맛있었고...
버섯 야채전은 양이 좀 아쉬웠는데...
장아찌는 아주 짜지는 않고 간이 잘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단맛이 강했다는...
물김치 또한 시원하기는 했지만 단 맛이 조금 강하다는 느낌이...
전체적으로 음식이 조금 단 느낌이 있었다는...
나물은 2인분 치고는 푸짐하게 나왔다.
산채비빔밥 메인 반찬인 더덕, 고사리, 목이버섯, 표고버섯, 취나물, 곤드레나물 등의 나물들이 나오고...
매콤한 황태구이 정식이 나왔는데, 역시나 내 입에는 조금 단 느낌이...
빨갛게 양념한 황태구이와 더덕구이가 반반씩 나왔다는...
둘 다 식감도 좋고 맛도 있었다.
그리고 돌솥밥이 나왔는데...
여기서부터 약간 맘상한 이야기...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고 맛도 있었는데...
오색약수돌솥밥정식 > 비빔밥이 아니었다.
산채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 그릇을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딸랑 주신다.
9천원 산채비빔밥을 주문해도 계란프라이나 이런저런 것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1차 실망...
암튼 나물 넣고 된장찌개와 함께 잘 먹는데...
먹다 보니 두부조림이 더 생각 나더라는...
그러나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추가 반찬은 나오지 않았다.
뭐 가져다 주신다는 말씀만 반복...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지 마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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