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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 6월 전시회인 '주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특히 더 갤러리 호수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해 기획한 전시회로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기 좋은 전시회로 추천 드립니다.

 

| 주세페 비탈레는 

이탈리아 출신의 동화작가이자 화가, 예술교육가로, 인간 관계와 유대의 중요성을 예술 작품과 체험 활동을 통해 전달한다. 최근 한국에서 여러 전시를 통해 그의 따뜻하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 세계와 어린이 중심의 예술교육 철학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 '레가미 더 호수(LEGAMI The Hosu)'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2025년 5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송파구의 '더 갤러리 호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 관람가능하며 마지막 입장은 18:30 까지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일입니다.

 

| 입장료 X, 예약  X, 주차장 X

더 갤러리 호수 전시회는 입장료 및 예약 없이 자율 관람 가능합니다.

업무용 주차장을 제외하고 일반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없습니다. 주변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번 '주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는 더 갤러리 호수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제 1 전시실

전시회 제목인 레가미는 이탈리아어로 '연결' 또는 '유대'를 뜻한다. 전시에서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서적 관계, 세대 간 감정의 연속성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 31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쥬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이탈리아에서 온 아뜰리에 리스타 쥬세베 비탈레(GIUSEPPE VITALE / bom in 1982, 이하 쥬세빼)는 화가이자 동시에] 출판과 예술교육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 그는,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Reggio Emilia approach)'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레지오 에밀리아 지역에서 경력을 쌓고 아뜰리에 리스타로서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교육 분야의 전문 예술가로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미술 거장들과 함께 이탈리아의 파도바 대학 (University of Padova)을 비롯한 여러 미술학교에서 전문적으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다수의 책도 출간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쥬세베 비탈레의 수많은 언어, LEGAMI (레가미)>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들이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후 상상록록미술관을 거쳐 울산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개관전, 각 지역 미술관과 문화재단 등지에서 초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물과 나무, 그리고' 도시 생활로 둘러싸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데에서 또 다른 상징성을 갖는다. 레가미 더 호수의 작품들 또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눈에 보이는 것과 느껴지는 것 사이의 연결과 같은 공존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어린이들과 교육자 그리고 수많은 관객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자신의 예술 세계와 예술이 가진 교육적 잠재력의 가치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이 송파 호수 갤러리를 둘러싼 환경과 어우러져 관계에 대한 '성찰, 애정 그리고 유대감'을 불러일으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01. 습작. 혼합재료.

이번 주세페 비탈레(Giuseppe Vitale) 전시회 첫 공간에서는 작가의 습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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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바우하우스 새들

BAUHAUS BIRDS, 2017 / 잉크와 파스텔, INK, PASTELS

작가의 개성이 너무나도 잘 나타난 스케치 작품들, 느낌이 너무나 좋더라...

 

이 시리즈에 대해 쥬세삐는 제가 동경하는 독일 바우하우스 예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화가 파울클레에게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저는 파울 클레로부터 색과 형상에 대해 많을 지식을 얻었습니다. 저는 그의 이론적인 글을 많이 공부했고, 색의 힘과 저만의 드로잉 방식으로 그것을 해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새들은 새들의 특징, 몸짓, 독특한 모습들과 같이 새들이 움직일 때 포착한 찰나의 순간들을 표현하여 그렸습니다. 

 

저에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일은 일상이며, 진지하지만 즐거운 것입니다.
새들의 몸짓과 모양을 그리는 "놀이"는 선을 그리는 것을 실험하게 하고 제가 너무 뻔한 그림을 그리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연습의 과정들을 통해서 저는 새로운 형태들과 실재를 잘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합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이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위해 싸워왔고 이러한 노력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 그림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집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나의 책임감 있는 노력이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쥬세삐 비탈레-

 

 I've worked hard so that my passion for drawing could grow into a career, and thanks to that effort, Ive been able to share my art with more people. Some might say 1 was just being stubborn, but I see it as taking responsibility and trying to discover who 1 really am. 

-Giuseppe Vitale-

 

03 사회적 문제 연작 Socidl lssuses Series

 


3-1. 사회적 이슈 - 패션의 피해자들. 피그먼트와 잉크, 2016. 
3-2. 사회적 이슈 - 당신의 전당포, 피그먼트와 잉크, 2016. 

 

3-3. 사회적 이슈 - 식량 불평등 .피그먼트와 잉크, 2016. 
3- 4. 사회적 이슈 - 자원에 대한 접근, 피그먼트와 잉크, 2016 

 

 

3-6. 마천루 위 다락방, 혼합재료, 2024

 

 

3-8. 쓰레기 스카이팀에 합류해요. 혼합재료, 2024. 

이번 주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전시회에서 느낌 좋았던 작픔 

 

3-11. 벗어나야 해요. 혼합재료, 2024. 
3-12. 너무 좁은 인생, 혼합재료, 2024.

 

04. 색의 대조 Contrast Birds Series

이 시리즈는 색의 대조에 관한 것이고 색 자체가 작품의 주제이다. 색은 이 작품의 중심된 역할을 한다.때문에 그레이트 콘트라스트 (Great Contrast)는 시리즈 전체의 제목이 될 수 있다.

4-1. 색의 대조, 혼합재료, 2023. 

4-2. 새의 대조, 혼합재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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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색의 대조, 혼합재료, 2023, 

4-4. 색의 대조, 혼합재료, 2023. 

 

05. 북마커 새들, BOOKMARKER BIRDS

혼합재료, 2023 / WATER COLOR, INK, VARNISHES, PENCILS, PENS


이 북마크 새 시리즈는 폐업 위기에 처한 레지오 에밀리아의 오래된 서점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부 원본은 이탈리아에서 팔렸고 수익금은 그녀의 사업을 지원하기 제공되었습니다.

 

06. 바깥의 새. 

훈합재로. 2024

 

주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더 갤러리 호수 1관 소개였습니다.
1관은 작가의 작품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2전시실 공간은 다소...

 

 

제 2전시실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더 갤러리 호수 아래층에 있는 제2전시실로 이동합니다.

 

제2전시실에는 주세페 비탈레 (Giuseppe Vitale) 작가의 회화와 조각은 물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01. 이봐! 내 친구잖아요!

HEY!THAT'SMY FRIEND! / 2023 / WATER COLOR,INK, VARNISHES,PENCILS,PENS

 

리셉션 뒤에 위치한 한 점의 작품이 더 갤러리 호수 제 2전시실 첫 작품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다른 사람이 이해해 줄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우리는 존중 없이 어떤 것을 다른 방식으로 대합니다.

 

 

02. 우리 이제 어떻게 비행하지? 우리의 날개로 함께 날아요

"How are we going To fly? Together with our own vings!" '" 2023


두 마리의 새는 하늘을 높이 날고 있지만, 비행기에 날개가 달려있지 않은 새들은 땅에 내려앉아 있습니다. 날개 없이 어떻게 날 수 있을까? 이봐 친구, 우리에겐 이미 우리의 날개가 있어! 이 비행기에서 내려 우리만의 방법으로 날아보자. 이 이야기는 자기 인식에 바치는 경의를 표현합니다.

 

작품 앞 TV에서는 주세페 비탈레(Giuseppe Vitale) 작가의 작품과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03. 레가미 연작

'LEGAMI(레가미)는 '관계(relationship)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이 단어는 쥬세베 비탈레(GIUSEPPE VITALE / 이하 쥬세)를 설명하고, 그의 주요 작품들의 근간이 되는 핵심어이기도 하다. 쥬세혜는 '레가미'를 주제로 주로 새를 그려왔지만, 최근에는 개 고양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로 소재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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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세배의 작품에서 동물들은 인간을 대변한다.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 희로애락( )등을 경험하며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다. 본 전시틀 통해 나와타인의 관계, 나와친구의 관계 그리고 나와 우리 가족의 관계 등 다양한 관계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다.

 

3-6. 연설. 혼합재료,2023 
3-7. 합창, 혼합재료, 2023. 
3-8. 함께 날아봐요. 혼합재료. 2023

 

3-1. 이룩. 혼합재료, 2023.
3-2. 착륙, 혼합재료, 2023. 

3-3. 밤 비행, 혼합재료, 2023

 

04. 레가미 연작 < 친구>-2

Legami Series <Friends>-2

4-4. 멕시칸 스톨. 혼합재료,2023.

 

4-7. 바꿔요. 혼합재료, 2023.

05. 부성

 

07. 레가미 연작 <가족과 부모> - 3 

Legami Sori-. <Fomnily and Porents> - 3

 

주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전시회 제 2전시실에는 렘가미 연작은 물론 작가가 생각하고 작업하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벽면의 QR을 인식하면 전체적인 작품 주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7-1. 약속. 혼합재료, 2023.

 

7-4. 형제. 혼합재료, 2023.

 

 

 

7-5. 티격재격. 혼합재료, 2023.

 

7-7. 선택하세요. 훈합재료, 2023.

 

08. 브레맨 타운의 동물 음악대, 2022.

 

빈 그릇에 담긴 음식을 보는 눈이 너무 많아요

혼합재료, 2023. 

 

09. 나의 새 친구 (삽화) My New Friend, 2024.

9-1. 토마스와 형제들. 혼합재료. 2024. 
9-3. 내 위에 타 봐. 혼합재료. 2024. 

 

 

9-2. 안경을 잃어버렸어요. 혼합재료, 2024. 

 

9-4. 함께 살아요, 혼합재료, 2024.

 

그리고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어른들은 접근 금지

 

 

더 갤러리 호수 제2전시관 안쪽 기둥에 있는 4점의 작품들

10-3. 새 친구. 혼합재료, 2023. 
10-4. 씨앗 낚시, 혼합재료. 2023.

 

10-1.집 구하는 충, 혼합재료, 2023. 

10-2.집, 혼합재료, 2023. 

 

잠실 석촌호수 동호 더 갤러리 호수에서 열리고 있는 '주세뻬 비탈레 특별전 레가미 더 호수' 전시회는 이번달 말인 6월 25일 수요일까지 열릴예정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야외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추천하는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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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워라고 할까요. 다소 낮선 전시회...

 

|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정보

이번 전시회는 8월 31일 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작가 : 강현아, 권다예, 나점수, 박문희, 소수빈, 송미리내, 정재희, 홍이카
출품작 : 드로잉, 회화, 입체, 영상, 사진, 아카이브 등

 

유료전시회로 개인 성인(만25~64세) 5,000원, 청소년(만13~24세) 4,000원, 어린이(만7~12세) 3,000원 단체 20명이상 단체 50%할인되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문화주간 프로모션으로 50% 할인된 가격인 2,500원에 관람 했습니다.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는 소마미술관 1관에서 진행되며 관함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공원의 낮과 밤 제 1전시실 

권다예 작가

권다예는 사회시 스템 내에서 계산적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자연의 모습을 관객이 체험하고 참여하는 형식으로 보여준다. 관람자가 작물의 색을 선택 잉크를 직접 주입해 길러낸 유기물 형태클 재배하고 수확하 일련의 작업 방식은 인간의 힘으로 생명을 선택해 만들어내고, 향유 하며 대상화시키는 현대의 모습을 시각화한다. 작품은 단순히 참여적 경험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하고, 자연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자각과 성찰을 이끌어낸다.

 

| Farming 2

201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프린터 시리즈입니다.
이것은 제가 신체적인 행동으로 그림을 그린다기보다는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연구하면서 재료의 특성과 물리적인 성질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리기의 자동화를 상상하면서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스마트 팜을 연상시키게 하는 설치물로서 책 방울이 한 방울씩 천천히 흐르는 것을 한지가 기록해 내면서 그 흔적들이 만들어내는 모양과 핵들이 어쩌면 제가 그리고 하는 유기체적인 그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성된 결과물과 그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같이 나열하면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한번 집중해 보고자 작가는 의도하고 잇습니다.

 

권다예 작가의 작품은 마치 계속 성장하는 해조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작품위를 자세히 보면 각각의 한지위에 링같이 플라스틱 통과 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선들은 전시장 한 켠에 있는 통에서 위로 보내지고 있는데요. 관람객이 직접 본인이 원하는 물감을 통에 넣고 기록하게 됩니다. 관람객이 어떻게 개입하냐에 따라 작품의 모양은 아주 천천히 변화하게 됩니다.

 

이렇게 관을 타고... 마치 농장에서 물과 양분을 제공하 듯...

 

작품들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다시 소마미술관 공원의 낮과 밤 전시회장에 방문 한다면 과연 권다예 작가의 작품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요?

 

 

 

권다예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우연의 찰나

소마미술관 유리창 밖에 설치되어 있는데, 접근은 안되는 듯...

 

 

창 밖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여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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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전시실 : 설계된 자연

'공원'은 인간 문명에 의해 오염되고 손상된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으로 만들어진 이상적 풍경으로 존재한다. "정원, 공원, 풍경시, 풍경화 등 자연-예술'의 유형이 발전하는 것은 자연이 급격히 변화되고 자연 상태가 소실될 위기에 처했을 때"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은 '잃어버린 자연`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이상적 낙원으로써 실존하는 물리적 공간이다.
1986년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나무들을 헌수목으로 기증발으며 조성된 올림픽공원도 자연 상태에서 보기 힘든 이상적 풍경을 형성한다. 다양한 기후대의 나무들이 한 곳에서 공존하도록 인위적으로 '설계된 자연'은 자연에 대한 동경과 갈망을 해소해 주는 이상향이자 낙원으로 현존한다

 

강현아

강현아는 도심 속 자연의 인위적인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조명한다. 작가는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혹은 이용객의 편리함을 위해 생명력을 잃은 자연의 부산물을 다시 복원시키는 형태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공원의 전지된 나뭇가지를 직접 수집해 동작감지센서를 부착한 <어떤 묘사>는 관객들의 움직임에 의해 수동적으로 반응한다. 일시적이지만 어설프게나마 생명력을 복원시킨 작업은 불안정하면서 연약한 모습으로, 인간에 의해 선택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공원의 낮과밤 전시에서 강현아 작가의 작업은 복원력과 어떤 묘사라는 작업입니다. 복원력 같은 경우에는 자연에서 얻어진 나뭇가지들을 가지고 어떤 새로운 형태들로 복원시켜 놓는 작업들을 보여 주게 됩니다.


어떤 모사 같은 경우에는 자연에서 서로 상효 작용을 통해서 만들어 줄 수 있는 움직임을 전시장으로 갖고 와서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복원력과 어떤 묘사는 작가가 기존에 보여졌던 작업이기도 합니다.
재료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어떤 묘사 같은 경우에는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나뭇가지를 수집해서 만든 작업이라서 이번 전시 안에서 보여주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올림픽 공원에서 수집한 죽은 나뭇가지를 미술관으로 가지고 와서 관객기 다가왔을 때 새로운 움직임을 줌으로써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마미술관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1층 관람을 마치고 3관 ~ 5관이 있는 2층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상당히 난해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조금 더 자세한 설명들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각각의 작가 인터뷰 유튜브 영상 보다는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 되었어면 어땠을지...

 

제3전시실 진화하는 식물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도 변화는 공원 내 식생이 분포할 수 있는 수목 한계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호랑가시나무는 그 생태적 특성에 의해 올림픽공원 조성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도태되었지만, 오히려 최근 들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반면 공원의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겨울철 습설에 의한 피해로 극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기존의 자연 질서가 무너지면서 식물들은 끊임없이 변화를 겪으며 적응하고 있다. 기후위기 속 새롭게 대두되는 인류세(Anthropocene) 시기에 살아남고자 '진화하는 식불'의 생존 방식은 다양하게 발현된다.

 

| 홍이카 작가

홍이카 작가는 자연의 유동적이고 복잡한 속성 안에서 식몰들이 새로운 생태계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진화하는 방식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형상화한다. 올림픽공원의 갈풀은 수 천년 후 아열대 기후로 변화한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침수식물로 진화한다. 갈풀의 뿌리는 물가에 자리잡기 위해 길어지고 열매는 단단한 형태로 변형 되어가는 진화 과정을 세밀한 드로잉의 방식으로 구현한다.이 진화된 식물들의 모습은 지구의 환경과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인간의 모습을 대변한다.

 

|  세다리 네다리 다섯다리 식물 연작

루이즈 브루주아 스파이더 작품이 생각나더라...

 

작가는 제 4천 연기에 식물이 어떻게 변화하고 지나하는지를 미래 식물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 4천 연기는 과학이 예측할 수 없는 먼 미래로 시간이 흐르면서 장마와 홍수와 같은 자연제로 척박해진 환경에서 식물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를 하고 있으며 드로잉과 페인팅 조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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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몽촌노에서 식물을 직접 채집했습니다.
채집한 식물들은 물쑥, 물억, 갈대 등으로 호수에 서식하는 식물들로이 식물들이 어떠한 특징이 있고 제4천 연기에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드로잉과 채집한 식물들로 보여주고 습니다.

 

| 소수빈 작가

생명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부터 비롯된 소수빈의 <식물실험>연작은 식물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자연적 과정에 대한 식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인류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새롭게 변이된 식물들은 작가가 분석한 생태학적 특성에 따라 혼종된 형태로 나타나거나 재구성되어 새로운 신-생태계(New-Ecosystem)'를 창조한다. 

 

평면회화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작가의 실험은 입체, 3D 영상, AR 등으로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며 현대과학과의 융복합을 모색한다. 작가는 가상세계에서의 미래 식물과 환경을 탐구하고 상상하는 방식을 통해, 식물과 인간의 관계. 기술 발전. 환경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공원의 낮과 밤 전시회에서 소수빈 작가는 다양한 식물 실험들을 통해서 미래 생태계와 어떻게 인간이 공존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주로 연구를 합니다.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우리 지구 안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살아가야 미래 생태계의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소수빈 작가의 인공정원 작품

 

 

 

소수빈 미래 식물을 위한 연구

이번 소마 미술관에서 보여 드릴 소수빈 작가의 신작은 회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미술관 주변의 자연환경들을 관찰하고 그 식물의 다양한 기관들은 하나의 종이에 합쳐서 새로운 플랜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이 하이브리드 플랜틀은 관람객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선사합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환경은 여러분들이 같이 만들어 가는 지구 안에서 함께 나아가야 할 존재들입니다.

 

 

Plant #08

의도된 파손인지, 관리소흘인지... 궁금하네... 아이패드는 어디로...

 

 

제 4전시실 : 관계의 재구성

인간이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며 등장한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개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랜 시간 인간은 자연을 대상화하고 대립적인 관계로 설정해 왔다. 자연은 인간의 욕망에 따라 당연히 전유할 수 있는 존재이며, 필요에 의해 소비되는 대상으로 여겨져 온 것이다.

 

자연을 일방적으로 타자화하는 이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은 고착되어 정당화되기까지 한다. 인간과 자연의 고정된 경계를 해체하는 '관계의 재구성'을 통해 인식의 전환을 새롭게 시도하는방식은 오히려 상호 간 관계의 복합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 정재희

정재희는 일상의 사물들, 특히 전자제품에 내재된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재맥락화함으로써 기존의 관점을 새록게 전환 시킨다. 춤 탓발에 기술적 사물들이 자라는 방식으로 경계를 해체 시키거나, 바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선풍기가 다시 자연의 일부인 나무로 치환되기도 한다.실제 작가의 방 천장을 뒤집어낸 <Spaceiling>은 AI로 만들어낸 가상의 이미지를 마주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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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틀 공존시키고, 개인적 공간을 공공의 공간으로 전환시킨다. 작가는 가상과 실재, 현재! 미래, 개인과 공공, 인공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사물의 외형과 기능살 넘어 고정된 경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를 재구성한다.

 

정재희 작가는 사물과 사물이 비전 현상을 새롭게 맥락화해서 우리가 현재 공유하고 있는 관념이나 환경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물은 전자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과거 단순하게 작동하던 전자 제품이 현재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한 기기로 진화하고 있어, 이러한 기술적 사물을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료로서 매력적이었고 그리고 전자 제품이 우리가 살아가는 기술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맥락의 이야기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작가에게는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신작 낙엽수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용 미니 선풍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설치 작업이라고 합니다. 
선풍기의 형태가 저에게는 잎이 풍성한 나무처럼 보이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에서 본 낙엽수 이모지와 닮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여러대 선풍기 날개에 색을 입혀 날개들이 모였을 때 픽셀화된 낙엽수의 이미지가 발견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선풍기의 바람색을 다르게 설정해서 자연의 바람을 제연해 보고자 했는데요. 저에게는 이번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전시장이 너무나 더워서 이 공간에서 정말로 공원의 자연에 있는 느낌을 받았네요

Planted Time 

처음에는 그냥 강철식물 이라고 생각하고 접근 했는데... 제목을 보고 나니 전혀 다른...

 

이 식물들은 모두 시계의 시침과 분침, 초침을 접어서 작업했네요.

 

 

스페이스링은 누군가의 방 청장을 아래로 내려서 뒤집고 안거나 머물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다른 차원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설치 작업입니다.

 

 

이 작업의 출발점은 누구나 어두운 방에서 혼자 청장을 바라보며 막연한 불안감이나 내면의 성찰을 경험한 적이 있을 텐데 저에게도 천장은 다친 시야와 개인적 공간의 경계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사적이고 다친 구조를 관객들이 직접 만지고 안거나 그 주변에 머물며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공적이고 열린 구조로 전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포장된 소리 : 아몰랑~

 

 

박문희 작가

박문희의 작품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세계를 형성한다.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세계를 그려내며 다양한 감각적 사유를 유도한다. 흙, 갈대밭, 산호 등과 같은 자연물을 인공물과 결합시키거나, 신화 속 여신의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SF 이미지를 공존시키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합하여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한 복합체를 형성한다. 

 

이러한 작업은 기존의 의미와 경계를 재구성하고, 고정된 해석을 벗어나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디스토피아적인 환상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역설적으로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든다.

 

박문희 작가의 땅위에서 일어나는 일 작품은...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위그 리미널 전시회 주드람4 작품이 연상되더라는...

 

 

피에르 위그 '리미널 (Liminal)' : 그로테스크 하고 난해한 리움미술관 전시회

지난 금요일인 2월 27일 부터 이태원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위그 리미널' 관람후기 입니다.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회로 저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작가이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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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희 작가의 변화의 성소

 

 

박문희 작가의 그녀의 침묵, 난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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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악의 화신님

 

오파이츠 01, 우주 여신의 머리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4전시실은 다소가 아닌 매우 적응하기 힘들었던 전시공간...

작품별 설명이 조금 더 필요한...

 

자연의 정서

소마미술관 4관에서 5관으로 이동하는 로비에 마련된 공간

 

2004년 뉴그린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생태공원으로 변모한 올림픽공원'은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현실적인 방식을 보여준다. 몽촌해자에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생물다양성을 위한 인공섬을 만드는 등 생태복원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자연과의 상생을 실현하며, 도시 재생의 차원에서도 생태적 전환을 이플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환경을 복원하고 회복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든다. 인간의 의도적인 개입이 없는 순수한 자연의 정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자연과의 진정한 공존의 시작을 가능케 할 것이다. 자연과의 순수한 공감과 교감을 통해 우리는 상호 연결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나아가 생태적 실천이 이루어지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공간에는 다섯 마리 조류의 모형이 있고 헤드폰을 통해 울음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제 5전시실 

공원의 낮과 밤 전시회 마지막 공간

나점수

나점수의 '흙'은 생명의 근원이자 뿌리로서 존재한다. 흙에서 문명으로,다시 흙으로 순환하는 일련의 작업들은상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결국 자연으로의 회귀라 인간 본연의 본능과원시적 감성을 드러낸다. 작가가 만들어낸 식물화된 인간 형상의 미세한 움직임이나, 흙이 천천히 마르는 과정 속에는 자연의 시간성과 생명성, 원형성을 내포하며, 자연과 문명,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요즘 미술관에서 노루페인트가 정말로 많이 보인다. 

유명한 미술 전시회 공간은 99%가 노루페인트 후원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요건 좋으다. 뭐 내인생에 페인트 선정하고 발주 할 권한이 있는날이 있을지는...

 

 

나점수 작가는  어떤 태도 이번 전시가 이제 공원 낮과 밤 이런데 인간을 중심으로 어떻게 그 인간 주변으로 인접시키고 이해하고 관계 맺을까 그것이 이제 제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에 작업의 형태나 설치됐을 때 정서적인 것들은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태도는 동일하다고 합니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관계는 그게 뭐 중요한 태도 아닐까라고 합니다.

 

누군가 어떤 성찰을 한다면 그곳으로부터 그리고 누군가 자기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고 싶다면 그 순간에 그래서이 작품을 무리에 떠서 부유하는 이제 인간 형태로 기호화된 형태로 바람에도 반응을 하고 떠다니는 작품이거든 우리의 마음도 그렇고 세상 전체가 그런 식으로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 아닌가요?

 

송미리내

송미리내 작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개인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이를 '텍스트 드로잉'형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일종의 '커뮤니티 아트'를 선보인다. 작가의 주요 소재인 '실'과 자투리 천'은 못을 만들던 부모의 영향을 발은 작가의 삶을 반영함과 동시에 개인의 메시지를 형상화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올림픽공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던 은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확장해 나가는가 하면, 작품 <굴러온 돌, 박힌 돌>은 불특정 다수의 관객과 함께 공원의 자연물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식으로 자연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관객을 잇는 이러한 '연결'의 과정은 나아가 사람들 간의 소통과 치유를, 자연의 정서적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 전시회 주차장은 전시장에 비치된 안내문의 qr 코드를 통해 사전 정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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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잠실점 정보입니다. 

광진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동 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애플샵인데요. 오늘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영업시간 및 휴무일, 위치, 주차장, 프로모션 정보 공유합니다.

 

| 애플스토어 잠실점 위치

잠실 애플스토어 위치는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또는 8호선 잠실역에서 하차 하셔서 롯데월드몰로 들어오시면 되는데요. 위치는 치하철역에서 동쪽 끝 부분 송파구청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이 잠실 애플스토어에 가장 가까운 출입문입니다.

 

바로 아래 지도에서 표시된 곳이 애플 잠실 위치입니다.

자라와 H&M 매장 근처에 있습니다. (지하철 8호선 잠실역 10번 출구와 가장 가깝네요)

만약 차량으로 방문하신다면 석촌호수 쪽에서 진입하셔서 롯데마트에 가장 가까운 주차구역에 주차하시면 애플스토어 잠실점에 가장 빠르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Apple 잠실매장...

| 애플스토어 잠실 영업시간 및 휴무일

영업시간은 10:30 부터 22:00 입니다. 잠실 애플스토어 휴무일은 롯데월드몰 운영방침에 맞추는 것 같은데요. 잠실 롯데월드몰의 경우 설날이나 추석 당일에도 휴일 없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지난 설 당일에도 영업했다는... 

 

이곳 애플스토어 잠실점은 항상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이는데요.

오늘도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역시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현재 판매중인 모든 라인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요.

그루 분들도 친절 하시네요. apple 잠실 본격적인 소개전에 주차장 및 주차요금 정보 먼저 공유합니다.

| 애플스토어 잠실 주차요금 및 할인

잠실 애플스토어 주차장은 롯데월드몰 주차장을 같이 이용합니다. 주차장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진출입 차폭도 여유있어 초보 운전자도 큰 어려움 없이 애플스토어 잠실 주차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친환경차량 전용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다만 잠실 애플이 위치한 롯데월드몰 주차장은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전망대, 뮤지엄, 롯데시네마, 아쿠아리움 이용고객을 제외하고일반 쇼핑고객은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주차요금 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즉 수백만원 짜리 노트북을 구매했어도 애플 잠실점 주차요금 할인은 10원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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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주차요금은 10분 기준 평일 300원, 주말 500원으로 주말기준 한 시간에 3,000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 잠실 애플스토어 소개

이곳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데요.

| MagSafe iPhone Case

역시나 맥세이프형 아이폰 케이스(MagSafe iPhone Case)와 카드지갑 등이 컬러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 AirPods

AirPods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irPods Pro 2 등 에어팟 프로 라인들과 에어팟 맥스 (AirPods Max)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 완전 고딩자녀 있는 부모에게는 등골브레이커...

 

| 애플 비전프로 체험

잠실 애플스토어에는 애플 비전프로 체험 및 구매공간이 있습니다. VR기기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패스...

 

| 애플 잠실 AS

이곳 애플스토어 잠실 수리도 가능합니다. 물론 제품과 부품수급 상황에 따라 당일수리 또는 예약수리가 가능한데요. 우선 1년 365일 애플스토어 잠실점이 오픈하니 수리위한 상담과 수리위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퇴근시간 이후에도 수리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집 근처에 애플스토어가 있어야 하는 부분은 삼성 AS에 비해 상당히 구린 부분

 

아이폰 카메라 유리 수리 비용 및 시간 @ 애플스토어 잠실

아이폰 16 프로 구입 29일 만에 카메라 렌즈 유리 파손되었습니다.인터넷에서 아이폰 카메라 유리 수리 검색하니 모두 사설업체의 광고글로 도배되어 있어, 잠실 애플스토어 아이폰 수리 기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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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잠실 무료전시회로 큰 규모의 전시회는 아니지만 고대 근동의 4대 강국 중 하나 (이집트, 바빌로니아, 아시리아와 함께)인 히타이트 제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 전시회 개요

이번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전시회는 2025년 03월 08일 ~ 06월 0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시회 관람시간은 9시 부터 19시까지 운영됩니다. 한성백제박물관 휴무일은 매주월요일입니다.

 

 

이번 히타이트 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지나 바로 입장하시면 왼쪽 전시장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한성백제박물관은 2025년 봄, 백제문화 특별전으로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튀르키예 초룸시와 한국의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시의 협력을 통해 히타이트 유적에서 발견된 212점의 대표 유물이 서울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히타이트는 발달된 금속 기술을 바탕으로 청동기 후기 시대 오리엔트 지역에서 강력한 국가를 형성하였으며, 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 아나톨리아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한 강대한 제국이 되었습니다. 또한, 히타이트와 강력한 이집트의 대결을 다룬 카데시 전투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전쟁 기록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히타이트 제국의 정치적, 군사적 면모뿐만 아니라, 히타이트의 문자, 삶과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측면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700년 전 아나톨리아 고원에 존재했던 히타이트 제국을 통해 서양 고대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01. 프롤로그

해당 공간에서는 히타이트 제국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멀티미디어 영상이 제공됩니다.

히타이트 제국은 기원전 17세기부터 12세기까지 현재 터키 아나톨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인도유럽계 국가입니다. 수도는 하투샤이며, 히타이트어는 인도유럽어족 중 가장 오래된 문서 언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다신교를 믿었고, 폭풍의 신을 주요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히타이트는 성문법과 귀족 회의 제도를 갖춘 체계적인 국가였으며, 철기 기술과 전차 전술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이집트의 람세스 2세와 벌인 카데시 전투는 인류 최초의 국제 조약인 ‘카데시 조약’으로 이어졌습니다. 문화적으로는 다양한 문명과 교류하며 쐐기문자로 기록을 남겼고, 철기 문명의 선도자로 평가됩니다. 기원전 1200년경 해양 민족의 침입과 내부 혼란으로  멸망하였지만, 정치·군사·기술적 유산은 후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히타이트는 고대 근동 4대 강국 중 하나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문명입니다.

| 히타이트 그린스톤(Hittite Greenstone)은 

고대 히타이트 제국에서 신성한 의미를 지닌 녹색 돌로, 주로 종교 의식이나 제의 공간에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수도 하투샤(Ḫattuša) 유적지에서 발견된 둥글고 평평한 녹색 돌은, 왕이 신과 만나는 자리 또는 제사를 드리는 신성한 공간의 상징물로 해석됩니다. 

 

녹색은 고대 근동에서 생명과 재생을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졌으며, 히타이트에서도 이러한 상징성을 지닌 돌을 종교적·정치적 권위의 표현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히타이트 그린스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왕권의 신성함과 신과의 연결을 나타내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됩니다만, 이곳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시된 그린스톤은 돌 아닌 짭...

소원 안들어줌...

 

02. 최강의 군대를 가진 나라

The Country with the Most Powerful Army

기원전1595년허타이트의무르실리 1세는 당시 세계의 중심이라 불리턴 고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큰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리고슈필룰리우마 1세 시대에 히타이트 영토는 최대로 확장되었습니다. 근동 지역의 주목할 만한 제국이 된 히타이트는 또 다른 강대국 이집트와 끊임없이 갈등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기원전 1274년 히타이트의 무와탈리 2세와 이집트의 람세스 2세가 카데시에서 전투를 벌임으로써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대립하던 두니라는기원전1259년 카데시에서 세계 최초로 공식 평화 조약을 맺었습니다. 히타이트는 때로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때로는뛰어난 외교 전략으로 넓은 지역을 지배하며 기원전 14~13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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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능가하는 히타이트의 군사력. 커푸집과 비늘갑옷, 창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청동 무기와 전차부대

The power of bronze weapons and chariots


히타이트 왕은 군대에 총사령관으로서 직접 군대를 이끌고 주요 원정을 떠났습니다. 원정은 매년 봄부터 늦가음까지 이어졌고, 왕은 오랜 기간 고국을 떠나 있었습니다. 히타이트 군대는 보병과 전차로 구성되었습니다. 보병이 주력이지만, 전차 부대 또한 유명했습니다. 병사들은 주로 청동으로 만든 단검과 창, 도끼로 무장했습니다. 보병은 기본적으로 창을 사용했지만, 원거리 공격용 활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투구와 갑웃도 착용하여 실제로 수도 하투샤유적에서는 비늘 갑웃이 많이 확인됩니다.

 

히타이트 전차부대가 사용한 청동화살촉, 창, 단검, 도끼...

03. 두 개의 문자를 사용한 나라

The Country with Two Types of Script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시회 두 번째 섹션

 

9세기 초호로즈니에 의해 히타이트어 쇄기문자가 해독되면서 잊힌 고대의 역사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점토판 해독 결과, 히타이트는 이집트와 대등한 제국이 었습니다. 히타이트어는 현재까지 알려진 인도 유럽어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문자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언어 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히타이트는 쐐기문자로 자신의 어어 외에도 8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를 기록했습니다. 왕실 내 업무와 관련된 기록은 주로 쐐기문자를 사용했 지만, 도장이나 공공장소의 기념물에는 주로 상형문자가 새겨졌습니다. 이것은 이집트 상형문자와는 전혀 다른 체계를지닌 루위아어 상형문자로, 히타이트가 멸망하고 쐐기문자가 사라진 뒤에도 몇백 년 동안 계속 사용되었습니다.

 

| 토지 기부 문서

Mühür Basklı Tablet I Donation Document Tablet

 

히타이트 고왕국 시기 Eski Hitt Krallig,1500-1475 B.C.E. 

하투샤(헌 보아즈리이) Bogazkoy-Hattusa 

뒤르키예 보아즈코이박물관 Bogazkiy Muzesi, Turkiye

 

토지 기부 문서는 왕이 개인에게 토지를 기증한 특별한 유형의 쐐기문자 점토판이며, 일종의 법적 강제력을 부여하는 토지 대장으로 볼 수 있다. 앞면 중앙에는 상형문자와 쐐기문자가 결합된 왕의 인장이 찍혀 있다. 제작연대는 고왕국 시기의 마지막 왕인 빌리피누 대로 추정 된다. 이 문서는'이나르(Inar)라는사람의 토지에 대한 법적 권리를 확인하며, 동시에 그를 '사리사(Sarisa)'라는 중요한 행정 관청의 직위에 임명하는내용을 담고 있다. 모든 보지 기부 문서와 마찬가지로, 이 점토판도 왕의 결정이 변하지 않는다는 법적 공식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 어떠한 소송도 없어야 한다. 타바르나 대응의 말은 (철과 ) 같으며, 버릴 수 없고 깨뜨릴 수 없다. 이를 변경하는 자는 처형될 것이다." -뒷면, 15-18행-

 

무르실리 2세 도장이 찍힌 점토 II. 

Mursili'nin Damgali Bulla I Clay with Seal

무르실리 3세 도장이 찍힌 점토 III.

Murșili'nin Damgali Bulla I Clay with Seal

 

점토에 찍힌 도장의 주인공은 무르실리 2세로, 중앙에는 왕의 존칭과 이름, 칭호가 상형문자로 쓰여있다. 날개 달린 원반형의 태양이 왕을 상징하고, 삼각형 위에 둥근 고리가 있는 상형 문자는 위대한 왕을 뜻한다. 점토의 측면에도 동일한 도장이 찍혀있으며, 도장 아래 뾰족한 부분에 줄을 필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어 어딘가 매달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무르실리 3세의 도장이 찍힌 점토로 상형문자를 둘러싼 바갈 쪽테두리에는 왕의 이름과 왕실의 가계가 아카드어 쇄기문자로 새겨져 있다.

"영웅 하티 땅의 왕 슈필루리우마의 증손자, 영웅 하티 땅의 왕 무르실리의 손자, 위대한 왕 무와탈리의 아들인 영웅 하트의 황, 풍우신과 태양 여신인 아린나의 사랑을 받는 존재이다 하티 영웅국의 왕이자 대왕 타바르나 무르실리의 도장"

 

 

사각도장, 반구형도장, 발모양 도장 등 히타이트 시대의 다양한 도장도 이번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손잡이모양 도장과 단추모양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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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의 서'를 기록한 점토판

히타이트어 번역이 포합된 후르리어로 작성된 6개의 이야기가 적합 접토판입니다.짧은 이야기와 비유물 풍해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데 요한 울바른 행동을 가르칩니다. 주요 내용은 신들이 범죄,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잘못을 어떻게 처벌 했는지입니다. 후르리어와 히타이트어가 합께 적혀있습니다.

정화 의식을 기록한 점토판

후르리어로'이트갈지 " ", 히타이트어로 구강 세척'으로 번역되는 정화 의식절차와 낭송 문 구가 적헌 점토판 중열번째입니다. 입을 청결허하는 것은 몸의 정화뿐만 아니라 영적 정화의 의미도 가집니다. 히타이트 중교에서 후르리의 영향이첫던사실과,정화의식이 히타이트인의 종교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음율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카투사의 왕이 하르삼나의 왕에게 보내는 편지

하투샤의 왕위우시티가 하르삼나'라는도시의 왕에게 동맹을요청하는 편지입니다. 하르삼나는 카네시( 클대페)와 하투샤 사이 어던가에 위치한 곳으로 생각됩니다 당시 외교 협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권위 있는 자원은 고대 아시리아어로 '아시움 ~" "이라 불렸던 운철페 이었는데,이편지에서도왕의 선몰로제시된'아시움(철)의수락여부가 중요한부분을차지하고 있습니다.

 

04. 다채로운 문화를 꽃피운 나라

The Country where Diverse Cultures Flourished

 

히타이트는 법으로 통치되는 나라였습니다. 최초의 근대 적인 법으로 평가받는 텔리피누 칙령/'에서는 세계최초로 왕위계승 원칙을 성문화 하였습니다. 사형죄는8가지 범죄로 한정하고, 체벌보다는 금전적 배상이 중심이었 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모든자유시민은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받았고, 사유 재산을 보호받았습니다.

 

| 제국의 기반, 뛰어난 기술

Excellent workmanship, the foundation stone of Hittite

아나톨리아반도는 지하자원이 매우 풍부하여 금속 공예 제작이 활발했습니다. 청동은 하투샤 유적에서 출토된 금속의 99%)를 차지하며, 무기와갑옷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철은 주로 작은 크기의 물건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무기 제작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생업 활동에는 청동기팬만 아니라 석기도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망치와 갈돌:갈판과같은 식품가공 도구등은 여전히 돌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흑요석 장식품'과 '사자모양 추'

 

| 제국의 일상, 다양한 토기

Earthenware used in the everyday life

히타이트에서는 빵과 술 등 식문화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토기가 제작되었습니다. 히타이트 유적에서는 식기뿐 아니라 식음료를 저장하고 운반하기 위한 저장.운반 용기, 의례 용기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양조 기술의 발전으로 술을 담고 저장하기 위한 많은 토기가 제작되었고, 술이나 기름해을 담은 길쭉한 형태의 항아리가 장거리 무역에 사용되기도하였습니다. 새부리모양 입항아리와 왕의 기호 도장이 찍힌 큰 토기 등은 히타이트만의 특징적인 고급 용기입니다.

 

 

이번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시회에서 소개된 토기들은 소박하고 담백한 토기들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토기를 보는 것 같은...

 

 

손잡이 달린 항아리와 넓은 입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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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의 맵시, 이색적인 복식

Exotic fashions of Hittite

히타이트인들은 바늘, 가락바퀴, 추 등의 도구들을 이용하여 양모나 리넨으로 옷을 만들었습니다. 남성은 가운같이 긴 옷 Turic과 짧은 치마를 입었습니다. 여성은 치마와 긴 망토00mmn를 입었습니다. 옷 외에도 송곳과 바늘을 이용하여 벨트, 신발 등 다양한 가죽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한편, 남성과 여성은 모두 둥근 모양의 귀걸이, 목걸이, 고리 모양 팔찌 등의 장신구를 착용했습니다.

 

칼, 송곳, 바늘, 뼈도구, 추, 가락바퀴, 팔찌

 

연꽃모양 꾸미개

 

 

| 제국의 소망, 신성한 의례

Sacred rituals, the wishesofthe Hittites

종교는 히타이트인의 삶에서매우 중요했습니다. 모든 의례의 중심에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과 술, 음식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동물모양이나 사람 팔모양등의 토기에 담아 신에게 바쳤습니다.이외에도 도끼나 낫모양칼과  같은 무기를 의례에  사용 하기도하였습니다.

 

히타이트 시대의 도끼, 화살촉, 낫모양 칼

 

 

황소모양, 사자모양, 양모양, 동물모양의 히타이트 의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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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천신의 나라

The Country with a Thousand Gods

이번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히타이트: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전시회 마지막 섹션이자 가장 흥미로운 공간


히타이트인들은 스스로 하티 땅의 1,000명의 신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히타이트에서는 자신들의 신뿐만 아니라 점령한 나라와 주변 나라의 신들까지 모셨습니다. 

 

그들은 점령한 나라에 자신들의 신을강요 하지 않았습니다. 로마가 그리스 신들의 이름만 바꿔 자신들의 신으로 탈바꿈한 것처럼 '히타이트화 '하지도 강았습니다. 새로 받아들인 신들은 본래의 이름과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였고, 적지 않은 신들이 히타이트 신과 <위를 공유하거나 대체하기도 했습니다.다른 민족의 신을 인정하고 통합한 종교 정책 덕분에 히타이트는 광대한 영토에 속한 이들에게 중앙의 권위와 지배력을 분명하게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 신을 훔치는 민족

The people who took the gods

히타이트인들은 도시를 정복하고 나면 그곳의 모든 신상 가을 가지고 와서 자신들의 신전에 모셨습니다. 신상을 빼앗긴 사람들이 더 이상 신에게 제사를 지별수 없어서 신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더 많은 신들에게 제물을 바칠수록 더 많은 도움을 받을수있다는 믿음 때문에 다수의 신을 모시려고 근 하였습니다. 뒷받침하듯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샤 유적에서는 30곳 이상의 사원이 확인되어 '신들의 도시'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금 수레 두 대,은 수레 두 대, 금탁자 하나,하후의 신들,

은으로 만든 막강한 황소, 앞면이 은으로 된 배. (이것들은)

타바르나 대왕이 하후에서 빼앗아 태양신에게 가져왔느니라."

 

-하투실리 1세의 전리품기록 중-

 

 

 

신이 새겨진 거푸집과 남신상의 머리

 

 

황소모양 장식과 황소모양 조각

 

 

여신이 새겨진 꽃병 조각과 여신상

 

 

흑요석 꾸미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새겨진 거푸집


신에게 안겨있는 왕의 모습이 새겨진 거푸집

조금 아쉬운 부분은 거푸집으로 만든 모형이 같이 있었으면 정말로 좋았을 듯...

 

| 신이 된 왕,. 슈필룰리우마 2세

Šuppiluliuma I, the king who became a god


하투샤 상부 도시에서 발견된 상형문자가 새겨진방(제2실)'은 발견 당시 무덤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제의 공간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방을 만든 사람은 히타이트 제국의 마지막 왕인 슈필룰리우마 2세로 생각됩니다. 안쪽 뒷벽에는 태양신이, 오른쪽 벽에는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보촌 상태는 매우 좋지만, 비문을 완벽하게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사와 동사 어미가 거의 생략되고 단순히 단어만 나열된 형태이기 때문 입니다. 그렇지만 비문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왕의 군사적 승리, 신들의 도움, 그리고 신전과 도시 건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비문의 탁본과 함께 탁본을 해석할 수 있는 문자판이 비치되어  있는데.

 

 

탁본의 이 표식이 바로 '대왕'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번 히타이트 전시회 :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마지막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관람객이 많다 보니... 그냥 아이들에게 양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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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최헤진 작가의 '에디토리얼 씽킹'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입니다.

카페고리가 '예술/대중문화' 로 되어있는데, 해당 카테고리는 아닌 것 같네요. 이 책에 어울리는 대상은 편집자 보다도 복합적인 콘텐츠를 조합하고 가공 재생산하는 특히 처음시작하는 분들에게 더 맞는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해당 역할이 광의의 '에디토리얼' 영역이지만 이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얇지만 조금 더 광의의 개념으로 생각됩니다.)

 

| 에디토리얼 씽킹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2월 22일

쪽수 224쪽 / 가격 20,000원 /  ISBN 9791198340924 

책 내용은 크게 어렵지는 않고, 어느 정도 유사 분야에서 짬? 되시는 분들은 아주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책, 주말에 카페에서 반나절이면 충분한...

책 본문에서 언급된 앤디워홀 '벽돌책' 과는 정 반대의 책 (그렇다고 내용이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 작가 : 최혜진

20년 차 에디터. <볼드저널> 편집장을 거쳐 <디렉토 리> 매거진, <1.5도씨> 등을 창간하고 디렉팅했다. 에디토리얼 컨설턴시 아장스망agencement 대표. LG전자, 네오밸류 등을 위해 브랜드 미디어 제작 총괄, 리브랜딩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작가로서는 그림책과 미술 작품과 관련한 다수의 책을 집필 했다. 그림책업계에서는 취재와 비평을 하고, 교육 업계에서는 미술과 글쓰기 강의를 하고, 제조업계 에서 R&D 연구를 돕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 한 업무를펼쳐나가고 있는 작가는 이 모든 게 자 신에게는 같은 성격의 일이라고 말한다. '에디토리 얼 씽킹'이 핵심 엔진이고, 필요에 맞춰 입력 재료 만 바꾼다는 감각이 있을뿐이라고. 그렇게 에디터 의 가치를확장해온 작가의 노하우와 생각법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 각자의 미술관4' '유럽의 그림 책 작가들에게 묻다'등 일곱 권의 예술서를 썼으며 'albumls' 그림책 :글, 이미지, 물성으로 지은 세계'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 목차 

Prologue 에디토리얼 씽킹을 시작합니다. 1. 재료 수집 : 가능성을 품은 재료 찾고 모으기 2. 연상 :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3. 범주화 : 유사성과 연관성 찾기 4. 관계와 간격 : 목적에 맞게, 적정 거리 조정하기 5. 레퍼런스 : 새로움을 만드는 재배치, 재맥락화 6. 컨셉 : 인식과 포지셔닝을 위한 뾰족한 차별점 7. 요점 : 핵심을 알아보는 눈 8. 프레임 : 입장과 관점 정하고 드러내기 9. 객관성과 주관성 : 주관적인 것의 힘 10. 생략 : 군더더기를 알아보고 배제하는 판단력 11. 질문 : 좋은 질문 만드는 법 12. 시각 재료 : 메시지와 비주얼 사이의 거리 감각 Epilogue 접기

 

책 구성은 글씨도 크고, 특히 예술작품을 예시로 많은 부분을 풀어가고 있어 글 읽는 부분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마진이 야박한 편집방식은 선호하지 않는데, 책을 보는 내내 상당히 거슬렸다는, 폰트 사이즈가 좀 작았다면 이정도 여백이면 충분했겠지만 이정도 폰트 사이즈면 여백을 좀더 확대했어야... 이 또한 에디토리얼 영역이라는 생각...

 

| 대부분 공감하지만 글 내용에 공감하기 어렵거나 반대 생각이 많은...

이번 최혜진 작가의 '에디토리얼 씽킹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에서 일부는 공감하기 어려분 부분들도 종종 있더라는... 약간은 자극적인 에디팅이 좋은 편집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 같기도. 

개인적으로 포털메인과 언론사 온라인 메인을 편집해본 나로서는 가장 후회했던 부분이 이런부분 이었다. 이에 대한 윤리적 언급도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는...

 

| 책 에디토리얼 씽킹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여기!!!


나는 핵심을 알아보고 구조를 조직하는 능력이 결국 타인에 대한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내 이야길 들을 상대방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느낄 만한 재료가 무엇인지, 신선하다고 되길 만한 내용이 무엇인지 상상활 줄 모른다면 핵심을 골라내기도 힘들 것이다. 창작자로서 아, 이렇게 만들어불까?, 아! 재밌게 다!' 하면서 즉홍적 기분에 도취되는 경협도 분명 필요하지만, 그 전 최초의 시동을 결기 위한 에너지로서 의미가 있다.

 

흥분되는 첫 마음이 지나고 난 뒤에 콘텐츠를 지탱하는 힘은 타인에 대한 상상에서 온다. 수용자에게 어떤 첫인상으로 다가갈지., 그들은 어느 순간에 어떤 마음으로 이 콘텐츠를 선택할지, 보고 난 뒤 에 무엇이 마음에 남을지 상상한 만큼 콘텐츠에 힘이 생긴다.이 아기를 듣는 입장일 때도 마찬가지다. 표면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상대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원지 의도를 읽어내려 애쓰며 듣는 적극적 경청을 해야 핵심을 알아차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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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대립 되었던 내용은!

과연 아래는 맞는 접근방법일까? 만약 저렇게 써 놓은 식당이나 카페가 있다면 난 그곳에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정당한 행동유도인가? 이익을 보지 못한 고객의 심리는... 

 

| 호기심

본문에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자화상, 부서진 기둥(The Broken Column)과 장 폴 고티에의 패작품이 비교되는데 (Jean Paul Gaultier Spring 1998 Ready-to- Wear Collection, from the Condé Nast Archive, 1998)

 

프리다 칼로를 안다면, 정말로 두 작품이 의도된 연관성이 있는지 무지 궁금하다는... 그냥 우연의 일치인지?

(칼로는 어린시절 소아마비와 18세 교통사고로 인해 척추 수술을 7번 받았다고 한다.)  검색해 봤지만 관련 내용을 찾지는 못함

시간되면 좀 더 찾아볼 예정...

| 최혜진 에디토리얼 씽킹 서평

막 이 험한 바닥에 막 입문했거나, 주니어급은 읽어보는 것을 추천

책 내용에서 일부 의견에는 나는 동의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뒤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주관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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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를 이야기하면 빠질 수 없는 알폰스 무하 전시회가 삼성동 마이아트갤러리에서 7월 13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알폰스무하 원화전 도슨트 및 오디오가이드, 아트샵 관람팁 포스팅 (링크는 본문 하단에)에 이어 오늘은 전시장의 작품소개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주로 회화 중심의 다른 무하 전시회와는 다르게 상업적인 제품들도 전시되어 작가를 더 넓게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힙니다.

 

이번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전은 프롤로그와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1~2섹션 감상후기 입니다.

 

프롤로그

| 알폰스 무하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9)는 체코 출신의 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19세기 말 유럽을 풍미한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의 대표적인 예술가입니다. 그는 유려한 곡선과 화려한 장식, 이상화된 여성 이미지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립하며, 상업 그래픽과 순수 미술의 경계를 허문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무하는 파리에서 활동하던 중, 1894년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를 위한 연극 포스터 《지스몽다(Gismonda)》를 제작하면서 단숨에 명성을 얻게 됩니다. 이후 그는 그녀와 6년간 독점 계약을 맺고, 《메데아(Médée)》, 《로렌자치오》 등 다양한 포스터 작업을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대중에게 각인시켰습니다. 그의 포스터는 유기적인 식물 모티프와 풍성한 머리카락, 부드러운 선 등으로 구성되어 ‘무하 스타일(Mucha Style)’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상업 분야에서도 그는 담배, 향수, 샴페인, 초콜릿 등의 광고 포스터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켰으며, 일상의 물건들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생활 속 예술’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무하의 예술은 단순한 장식성을 넘어 대중과 소통하며, 당시 예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무하의 예술 인생 후반부는 민족 정체성과 역사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졌습니다. 1910년 체코로 귀환한 그는 20점으로 구성된 대작 《슬라브 서사시(Slav Epic)》를 18년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이 작품은 슬라브 민족의 역사와 신화를 대형 회화로 그려낸 것으로, 체코 민족주의 미술의 정수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이를 체코 국민에게 바치며, 예술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1939년, 나치 독일의 체코 침공 직후 체포되어 심문을 받은 무하는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예술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프라하에 위치한 ‘무하 박물관(Mucha Museum)’을 비롯해 전 세계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은 꾸준히 전시되고 있습니다. 알폰스 무하는 시대를 초월한 미의식을 통해 대중과 예술, 민족과 정체성을 잇는 다리를 놓은 예술가로 남아 있습니다.

노루 페인트는 여러 미술 전시회와 작가를 후원하고 있는데요. 이번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도 협찬을 진행했네요. 저도 노루페인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아르누보

이번 알폰스 무하 전시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르누보' 미술사조를 이해해야 하는데요.
아르누보(Art Nouveau)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유럽 전역에서 유행한 예술 사조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을 지닌 만큼 기존의 전통적 양식에서 벗어나 자연의 유기적인 곡선과 형태를 예술 전반에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이 양식은 회화, 건축, 가구, 그래픽 디자인, 유리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식물의 줄기나 덩굴, 물결과 같은 곡선을 주요 조형 언어로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르누보는 여성의 이상화된 모습을 즐겨 다루었으며, 긴 머리카락과 우아한 옷자락을 휘날리는 여성상은 당시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모티프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단순한 장식적 요소를 넘어서 구조와 장식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디자인이 많았고,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일상 속에서 예술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대표적인 아르누보 작가로는 체코의 알폰스 무하가 있으며, 그는 광고 포스터뿐만 아니라 체코 프라하의 성 비투스 대성당에 아르누보 스타일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해 그 예술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파리 지하철 입구 디자인으로 유명한 헥토르 기마르, 오스트리아의 구스타프 클림트 등도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결국 아르누보는 산업화 시대의 기계적인 미감에 대한 반작용이자, 예술을 삶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총체적 디자인 운동이자 철학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이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전'인데요. 왜 무하가 '아르누보의 꽃'으로 불리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프롤로그 공간에서는 무하의 작품과 함께 왜 우리가 사랑하는 알폰스 무하가 탄생했는지 설명하는 공간입니다.

 

무하가 그린 동거인 고갱

전시장 첫 공간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고갱을 그린 작품으로 시작합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1893년에 고갱은 무하의 스튜디오를 같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동 시대에 전혀 다른 화풍으로 각자 최고의 경지에까지 올라갔다는 것이 너무나도 놀랍네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무하가 삽화 작업을 한 책들과 내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할머니의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는 독일 스칸다니비아 등의 전래동화가 담겨 있는데, 이 책의 삽화를 작업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무하의 작품과는 다소 다르지만, 작품 디테일이 상당히 인상 깊습니다.

 

이번 알폰스 무하 전시회 프롤로그 공간의 모습...

 

| 자스몽다 - 사라 베르나르

무하를 이야기하자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 연극계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 1844~1923)가 빠질 수 없는데요. 알퐁스 무하(Alphonse Mucha)와의 협업으로 무하는 그녀의 포스터를 그리며 알폰스 무하의 전설이 시작됩니다. 이번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전시회에서도 관련 작품은 여러점 만나볼 수 있습니다.

 

Section.1

뮤즈가 건넨 붓, 화가가 그린전설
The Muse's Gifted Brush, The Artist's Painted Legend


1894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파리, 무명의 삽화가였던 알폰스 무하는 운명적인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당시 사라 베르나르는 연극 <지스몽다>의 포스터가 필요했지만, 마감 기한이 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존 포스터 제작자들이 모두 크리스마스 휴가로 자리를 비운 탓에, 극장 측은 인쇄소에 남아 있던 무하에게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무하는 며칠 동안 밤낮없이 작업에 몰두했고, 1895년 1월 1일, 그의 포스터가 파리 전역에 붙자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존 포스터와 달리 실물 크기의 세로형 디자인과 섬세한 장식이 돋보였으며, 이에 감탄한 사라는 무하와 6년간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무하는 사라의 주요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며, 연극 포스터를 예술의한 장르로 승격시켰습니다. 그의 포스터 속사라는 단순한 배우가 아닌 신화적인 존재로 묘사되었습니다. 이 독창적인 스타일은 무하 스타일'로 불리며 유럽 전역에서 찬사를 받습니다. 무하는 연극 포스터뿐만 아니라, 사라를 위한 연극 프로그램, 무대 장식, 의상 디자인까지 맡으며 자신의 예술 세계를 학장했습니다. 사라와의 만남은 단순한 상업적 협업이 아니라, 배우와 화가가 함께 만들어낸 예술적 연대였습니다. 1장에서는 무하가 연극 포스터를 통해 확립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스몽다

무하는이 포스터로 유명해지며 상업 석판 인쇄 업계에 새로운 화풍을 퍼뜨렸습니다. 종교적 의미가 깊은 이 연극의 3막에 성지주일 행렬 장면이 나오는데, 무하는 이때 화려한 의상과 커다란 잎사귀를 들고 있는 배우를 매우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포스터의 크기 덕에 배우가 입고 있는 가운의 길이가 체감되며,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 장식은 극이 성경을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암시합니다. 사라의 경건한 표정은 신앙을 나타내고, 동시에 포스터의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은 그 안의 상업성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으며조용히 속삭이고 있습니다. 포스터는 기존에 유행하던 화풍과 크게 달랐으며, 파리는 이에 주목했습니다. 사라 베르나르는 매우 감동하여 이후 무하의 멘토를 자처했고, 무하는 향후 몇 년간 파리 사교계의 유명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시기에 아르누보 화풍은 무하의 동의어나 마찬가지였고, 그의 구도와 장식적인 화풍은 미술 수업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됩니다. 단 하나의 포스터가 이처럼 그 창작자와 그 시대에 지대한 영항을 끼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

사마리아 여인은 성경을 바탕으로 한 연극입니다. 베르나르는 고대팔레스타인의 평범한 시골 농민으로 등장하며, 기독교로 개종한 후자신의 부족을 새로운 신앙으로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이 연극의 첫 공연은 1897년 부활절 시기에 맞춰 예정되었습니다. 무하의 그림에서사라는 3막에서 입는 의상을 하고 거대한 암포라를 들고 있습니다. 앤티크풍 글자와 배우 뒤의 둥근 모자이크 배경 속히브리어 문자는 극의 소재와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폰스 무하 전설의 시작을 만들어준 인물 '라라 베르나르'

 

 

고난의 예수마저 너무나도 아릅답게 표현된...

 

 

햄릿

햄릿 포스터는 무하가 사라 베르나르들 위해 제작한 마지막 연극 포스터입니다. 사라 베르나르는 남성 배역도 자주 연기했으며, 이 포스터는 그녀가 연기한 햄릿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오필리아의 죽음과 엘시노어 성의 야경이 배치되어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이 연극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당시 프랑스 문화에 맞게 각색한 작품으로, 1800년대 초 처음 공연될 당시 사라는 오필리아를 연기했으나, 이후 재공연에서는 언제나 주인공인 햄릿을 말았습니다. 이 포스터는 그녀의 극장에서 열릴 1899년 5월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이 포스터또한 사라 베르나르의 미국 순회 공연 홍보에 사용되었으며, 1905년부터 1911년에 걸쳐 엽서, 책자, 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었습니다.

 


유디트

작품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유디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유디트는 유대인의 도시 베돌리아를 침략한 아시리아의 장군 흘로페르네스를 자신의 지략으로 무너뜨린 전설적인 여성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녀는 아름다움을 무기로 적진에 잠입해 홀로 페르네스의 관심을 사로잡고, 그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척하면서 그를 암살합니다. 결국,홀로페르네스를 잃은 아시리아 군대는 사기를 있고 후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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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베르나르는 이러한 강인한 여성 영웅들의 이야기에 늘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전에도 성서 속 여성 영웅을 다룬 작품을 선택해 공연한 적이 많았는데, <지스몽다>는 첫 공연 후 100회 넘게 상연되었고, <사마리아여인> 또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게다가, 그녀의 어머니는 유대인이었고, 그녀의 본명 또한 유디트'였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배경역시 그녀가 이 작품을 고려하는 데 영항을 주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라 베르나르는 결국 이 연극을 무대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작품을 진지하게 검토했고, 무하에게 의상 디자인을 의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Section.2

아르누보의꽃

The Flower of ArtNouveau


1895년, <지스몽다>포스터로 명성을 얻은 무하는 연극계를 넘어 상업 예술로 활동을 확장했습니다. 19세기 말 유럽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대중 소비문화가 급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기업들은 제품 홍보에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기 시작했고, 무하의 포스터는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새로운 광고 시대를 열었습니다.
무하는 포스터를 단순한 광고물이 아닌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변화시켰습니다. 그의 포스터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감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했으며, 식품, 음료, 출판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었습니다. 곡선적인 장식과 자연 모티프, 신비로운 여성상을 결합한 '무하 스타일'은 제품의 품격을 한층 더 끝어울렸습니다.


무하는 광고 포스터뿐만 아니라, 장식 패널 작업도 진행하며예술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장식 패널은 인쇄 판화 형식으로 제작되어 가정과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활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술은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보다 널리 향유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의 포스터는 19세기 말 파리의 거리틀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일부 예술애호가들은 이틀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무하의 광고 포스터는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예술과 소비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각적 상징이 되었습니다. 2장에서는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무하의 상업 예술과 그 시대 파리 길거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잉카의 와인

육감적인 여신이 코카로 만든 비밀스러운 음료를 내밀고 있고, 구릿빛 피부의 나이든 인디언 족장은 공손하게 머리를 숙이며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 강렬한 그림은 특이한 음료를 광고하기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원래 잉카 족의 코카'라는 이름을가진 이 음료는, 회복 중인 환자에게 좋다는 애매한 설명과 함께 약국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초기 기록을 보면, 이 포스터를 음료의 원래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코카 추출물의 중독성 덕분에 꽤 잘 팔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하는 참고할 만한 잉카족 모델을 찾지 못해, 보다 현실적인 묘사를 위해 박물관에서 사진 자료를 찾아 활용했습니다. 화가로서는 좋은 선택이었지만, 지역적인 오류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림 속 인물은 잉카 족이 아니라 마야 문명의 인물입니다. 무하가 참고한 자료가 멕시코 동부 유카탄반도에서 발견된 비석 조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만능 치료제를 구매한 고객 중에서 이를 문제 삼은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모엣 샹동 그림들

무하는 상업적인 포스터, 메뉴판, 엽서, 문구용 삽화 등 상업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작품은 어디에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모엣샹동 케이스 입니다.

보관 상태가 너무나도 좋은데요.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전시회 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이런 알폰스 무하가 디자인한 제품들을 너무 좁은 공간에 배치해서 감상하기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설명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무하의 술광고는 계속 이어집니다.

 

트라피스텐

매력적인 여성의 뒤로 고전적인 아르누보 풍의 둥근 배경이 보입니다. 무하의 연극 포스터와 흡사한 이 작품은 언뜻 보면 사라 베르나르의 홍보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이 홍보하는 것은 파리의 한 주류회사가 만든 리큐어로, 트라피스트회 수도승들이 개발한 조리법을 따른다고 합니다.

 

트라피스트회는 17세기에 설립된 종교 단체로, 노르망디 트랍 대수도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의 헤어스타일은 무하의 다른 그림과 달리 구불거리지 않습니다. 대신 그녀의 곧은 머리카락은 관람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의병으로 이급니다. 여성이 들고 있는 꽃은 음료의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허브를 상징합니다. 수직적인 구도, 장식이 없는하단, 그리고 모든 요소의 완벽한 조화는 <지스몽다>포스터를 연상시킵니다.

 

다음 공간은 정말로 아름다운 무하의 작품들이 모여있는 공간...

 

사계

네 명의 요정 그림은 무하가 처음으로 장식 패널에 도전한 작품이었습니다. 1896년 카탈로그에 따르면, 서정적인 <봄>, 나른한 <여름>, 풍성한 <가을>, 그리고 추위에 떠는 <겨울>을 단돈 40프랑에 구매할 수 있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 작품이 이번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원화전 티켓 등에 사용된 대표작인 여름입니다만...

 

새틴 천에 인쇄되거나, 네 장을 한 장에 작게 인쇄하여 무하가 특별히 만든 장식용 들과 함께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1898년에 극 사계를 활용한 달력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02년에는 마차업계 박람회에서 <여름>이 홍보용으로 사용되는 등, 상업적으로도 활발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무하의 대표작 중 하나로,여성스러운 매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세심한 손길로 그려져 섬세한 파스텔 색감 속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알폰스 무하 사계 연작중에서는 아래 겨울 작품이 가장 좋네요

 

 

| 장식패널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 처음 오셨다면, 너무나도 광범위한 무하의 작업 영역에 감탄받으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샤를 로리유사(Ch. Lorilleux & Cie)"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인쇄용 잉크 제조업체로,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의 상업 예술 초기 작품 중 하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893년, 무하는 샤를 로리유사를 위해 12장의 일러스트로 구성된 달력 형식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각 그림은 한 달을 상징하며, 무하 특유의 아르누보 스타일로 여성과 자연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무하가 상업적 목적을 위해 제작한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샤를 로리유사는 단순한 잉크 제조업체를 넘어, 무하와 같은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상업 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들의 협업은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허물며, 대중에게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파리스의 심판”(Judgement of Paris)은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은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와 바다의 요정 테티스의 결혼식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신들이 초대받았지만,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제외되었습니다. 화가 난 에리스는 연회장에 황금 사과를 던지고 떠났는데,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사과를 두고 세 여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서로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주장하며 다투었습니다. 제우스는 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심판을 맡겼습니다

 

 

아침

 

역시 나는 밤이 제일 좋더라~

 

 

 

샹프누와/백일몽

무하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중하나로,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차분히 앉아 인쇄소의 샘플 책자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1898년 상프누와에서 실내용 홍보 안내문으로 사용되었으며, 달력이 함께 놓여 있거나 원래 달력 용도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달력 여부와 상관없이 작품 자체가 큰 인기를끌었고, 문구 없이 제작된 특별판도 판매되었습니다. 당시 이 그림은 프랑스어로 "몽상"을 의미하는 '헤브리'(Reverie)'로 불렸으며, 현재도 같은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샹프누아는 이 그림을 여러 상업 회사에 제공했고,각회사는 상단에 자사의 문구를 삽입해 인쇄하기도 했습니다. 무하가 그린 여성답게 우아한 분위기를풍기지만, 머리카락은 다른 작품들보다 휠씬 단정하게 묘사되었습니다. 하지만 머리와 원형 배경을 장식하는 꽃을 보면, 무하 특유의 화품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도 12궁

본래 달력용으로 제작된 이 그림은 상프누와 인쇄소와 문화 예술 잡지 <라플팀> 에서 판매했으며,무하의 가장 유명한 삽화이자 실내용 장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샹프누와사의 고객들이 다양한 홍보용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미술 작품으로 판매된 버전에서는두 아기 천사가 차지하고 있던 공간에, 달력용 버전에서는 12개의 세로 칸을 넣어 한 해의 12달을 표시했습니다. 1897년부터 1901년까지 제작된 달력에는 위쪽에 각기 다른 고객의 이름이 삽입되기도 했으며, 영국의 고객들은 이 그림을 목욕용 거품 비누나 입 냄새 제거제 홍보몰로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무하는 보석 디자인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그림 속에 여성이 쓰고있는화려한 티아라와 목걸이에서 그 관심이 잘 드러납니다. 무하의 대표적인 구도 중하나인 원형 배경이 이 작품에서도 눈에 띄며, 달력이라는 용도에 맞게 황도 12궁의 상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잔틴 양식의 두상, 갈색머리, 금발 머리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전시회에서 처음 보는 무하의 청동 도자 작품입니다만, 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 부분은 너무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지난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서도 만났었던 작품들이 많네요.

 

 

르페브르 위틸의 샴페인 비스킷

제과사르페브르 위틸을 위해 작업한 초기 그림 중하나로, 우아한 배경 속에서 매력적인 연회 장면이 펼쳐집니다. 상류 사회에서는 이 회사의 비스킷을 선호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회사의 이니설은 눈에 띄지 않게 배치되었으며,원쪽위 벽의 장식, 금발여성 옆에 놓인 쿠션, 그리고 그녀의 무물에 놓인 손수건에서도 이니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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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페브르 위틸은 포스터를 별도로 판매하지 않았기때문에,회사의 삽화는 매우 희귀하다. 이 작은 삽화는 벽에 걸리는포스터가 아니라, 계산대에 놓거나 창문에 걸어 눈에 띄게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습니다. 삽화는 판지에 고정된 후 구멍을 뚫어 쉽게 고정하거나 걸어둘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 아르누보 스타일의 장식장 안에는 무하가 디자인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역시나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원화전에서 이에 대한 설명이 전무한 부분은 상당히 아쉽네요. 좀더 감상하기 편하게 공간이 할애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biscuits

비스켓 상자가 맞을까요?

 

아래는 향수로 보입니다만...

 

이 상품은 아마도 차가 담긴 케이스로 생각되는데요, 설명이 없으니 답답답

 

 

아래도 비스켓 박스로 생각되는데요. 아니면 말고...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전시회, 다음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뤼송

프랑스남서부에 위치한 뤼송휴양지로 향하는 기차 노선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이 포스터는 무하의 초기 상업 작품 중하나이자, 보기 드물게 여성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림 속말을 탄 남성이 카지노와 기둥이 줄지어 선 회랑식 목욕탕으로 관람자의 시선을 이급니다. 포스터 속 건물 묘사는 무하가 직접 작업한 것이 아니며, 건축 도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품은 무하의 서명이 빠져 있어 여러 차례 다른 예술가의 작품으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훗날 카탈로그 원본과 무하의 개인 소장품에서 이 작품의 초안이 발견되면서, 결국 무하의 작품임이 확실해졌습니다.

 

 

담배광고가 이래도 되는 것일까요? 지금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페르펙타 자전거

무하는 머리카락 표현에 대한 제약이 없을 때, 과감하게 모든 억압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자전거 홍보 포스터는 그의 스타일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완벽한 작업이었습니다. 자전거 광고에서 강렬한 역동성은 필수적입니다. 여성의 머리카락이 마치 자전거 위에서 날아오를 듯이 휘몰아치는 장면은, 이 포스터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바로 그 역동성 자체가 홍보하는 상품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림 속에는자전거의 앞바퀴와 손잡이가 살짝 보이지만, 브랜드나 제품을 강조하기보다는 자전거 타기의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페르펙타는 프랑스에서 판매된 영국 브랜드의 자전거로,이 포스터는 유럽 전역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무하가 영국 고객을 위해 작업한 몇 안 되는사례 중하나이기도 합니다.

 

 

네슬레의 영유아 식품

1890년대만 해도 이유식은 주로 모유에 오트밀을 섞어 직접 만들어 먹이는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따라서 포스터 속 어머니가 들고 있는 시판 이유식은 당시에는 생소한 제품이었던 반면, 아기가 타고 있는 나무 요람은 이미 구식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시대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어머니와 아기의 모습은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상단 모서리에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어미 새가 배치되어 모성과 영양이라는주제를 더욱강조하고 있습니다.

 

1866-1905: The pioneer years 

네슬레의 역사는 1866년 앵글로-스위스 연유 회사가 유럽 최초 연유 공장을 스위스에 설립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1867년에는 앙리 네슬레가 획기적인 영아식을 개발했으며, 1905년 앵글로-스위스와 합 병을 통해 현재의 네슬레 그룹이 탄생되었습니다.

작품의 시점을 보면 제품 출시 후 약30년 후 무하와 만나게 되었네요.

 

2025

 

다음 공간은 무하의 가장 큰 작품과 함께 포토존으로 가장 좋은 공간 중 하나입니다.

아래 사진은 5년 전인 마이아트 뮤지엄 개관 전시회 무하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역시나 이 자리에는 이 작품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019

웨스트 엔드 리뷰

영국 런던의 문학잡지중 하나인 '웨스트엔드 리뷰'의 표지로 사용된 작품입니다. 세로 3미터 가로 2미터가 넘는 사이즈의 작품으로 9장의 종이를 붙여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석판화로 어떻게 이런 대작을 남길 수 있었는지... 무하의 열정에...


대중 미술 협회

대중 미술 협회는 영사기'를 통해 대중에게 예술을 전파하고자 한 단체로, 무하의 관심을 끝었던 활동 중 하나였습니다. 무하는 예술이 부유송뿐만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대중에게 슬라이드를 통해 여러 작품을 상영하고 소개하는 이 협회의 목적은 그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당시 영상기술이 존재하긴 했지만, 금방 사라질 유행으로 여겨졌으며 이러한 목적에 적합한 매체로 간주되지 않았습니다. 

 

협회는 포스터가 완성되었을 당시 회원 수가 7,000명에 달했었고 영사기 상영뿐만 아니라 무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매하여 후원합으로써 예술가들을 위한 시장이 성장하길 바랐습니다. 포스터 속 젊은예술가는 기이하게 휘날리는 머리카락의 뮤즈를 바라보며 영감을받고 있습니다. 이는 무하가 평소 즐겨 그리던 현실적인 인물과 신화적인 인물의 대비를 보여주는 예시로, 뮤즈는 협회의활동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식자료집

무하는 1902년에 그가 익혀온 미술적 지식을 담아 장식자료집을 출간 했다고 하는데,...

 

이 그림 한 장 한장을 보다 보면 관람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는...

 

여기 까지가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원화전 4개의 섹견중에서 1, 2섹견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3~4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하 작품을 소개합니다.

(아래로 한 번 더 스크롤...)

 

아직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무하 전시회를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알폰스 무하 원화전' 관람 꿀팁! 포토존, 도슨트, 주차장, 아트샵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무하 스타일'이라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알폰스무하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특히 저에게는 제가 좋아하는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 2019년 개관전시회가

www.a4b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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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들뜬 마음으로 방문했다가 너무 큰 실망을 안고 돌아온 이야기 입니다.

바로 화성에 위치한 YBM연수원에 전시되어 있는 백남준 비디오아트 조지 불 관련 이야기입니다.

 

| YBM 연수원 강의동

오늘 소개하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 '조지 불'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YBM연수원 강의동 1층에 전시되어있습니다. 별도의 출입 제한이나 관람 제한은 없습니다. 

저는 오늘 이곳에 승진자 대상 강의가 있어 방문 했습니다.

 

 

YBM연수워 강의동 정문으로 들어와서 쭉 직진하시면 끝 부분에 아래와 같은 큰 유리관이 하나 보이네요.

| 조지 불 George Boole

1815~1864 영국의 수학자. 링컨에서 구두 제조공의 아들로 출생. 아버지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어학을 배웠다. 16세부터 4년 동안 국민학교의 보조 교원을 지냈고 20세 때부터 독학으로 수학을 공부는데, 빈민 출신이었으므로 영국의 저명한 대학의 교수는 되지 못하고, 코크의 퀸스 대학 교수로 일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수학상의 업적으로는 1841년 처음으로 대수적 불변식론의 기초를 닦은 논문을 발표했다. 그 후 미분방정식과 계차(階差)방정식에 관해서도 큰 공헌을 했다. 54년 대저작 '논리와 확률의 수학적 이론의 기초가 되는 사고 볍칙의 연구'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오늘날의 클래스(類)의 논리를 전개했는데, 그것이 오늘날의 '불 대수'라고 합니다.

| 허탈했던 조지불 운영시간

이곳 화성 YBM연수원 첫 방문이었고, 이곳을 검색하면서 1층에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에 흥분되었고, 역시나 관리가 잘 되어 있는지, 하루 3번 상영한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강의시간 한 시간 전인 12:00~14:00시 상영시간에 맞춰 방문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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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13시 30분에는 YBM 연수원에 도착해야 백남준 작품 조지 불 작품을 볼 수 있어, 점심 먹고 바로 이곳으로 내려오려 했지만, 오전 호의가 12시 30분에 끝나는 바람에 점심도 먹지 않고 바로 이곳으로 달려왔지만...

 

백남준 작가 비디오아트 조지 불 작품은 OFF, 상영하지 않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전기가 연결되지 않았다면, 이는 작품의 액자만 전시되어 있는 꼴인데...

 

| 작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인터넷에서 추가 정보를 찾아봤지만 이 한 장의 사진과 기사 하나가 전부이다. 요즘 난리라는 chatgpt에서는 백남준은 조지 불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는 헛소만 반복하고 있고...

 

 

백남준의 조지불 울산과 짧았던 인연 - 경상일보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지난달 29일 타계하면서 한때 현대백화점 울산점에 있었던 그의 작품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있다.현대백화점 울산점의 전신

www.ksilbo.co.kr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는 작품의 유지보수가 생명이고 이를 책임질 수 없다면 소장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지난 소장자에게서 이곳으로 이사왔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이렇게 감금생활 당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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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신작 넥서스 (Nexus) 서평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작가중 하나인데요. 특히 출간 시점에 윤석렬 정부의 계엄령이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이야기로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저자 : 유발 하라리

번역 : 김명주

출판 : 김영사

발행 : 2024.10.11.

|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6년 만의 신작

유발 하라리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뭐라고 할까 역사와 사회 미래에 대한 통합적인 연결과 해석 이를 상당히 쉽게 풀어나가는 구성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작가다.

 

'인물학책 = 겁나 두껍고 딱딱하고 재미없는' 공식을 깨버린 인문학 역사학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이들어 벽돌책 두께에 가까운 그의 책을 좋아한다. (뭐 유발 하라리 여러 책중에 두 번째 만나는 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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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네트워크라는 단어가 추가되면서...

유발 하라리 넥서스 (Nexus)의 책 카테고리는 '교양인문' 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분류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 과거 역사적 사건부터 컴퓨터와 AI의 등장으로 변화하게될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방향성을 제시한 부분은 인문학이 맞다는 생각이지만, 마케터의 입장에서 유발 하라리의 책을 접하니 이 책은 형이상항적인 마케팅 서적이 아닐까 하는...

 

| 벽돌책

역시나 이번에도 사피엔스가 636페이지였는데, 이번 유발 하라리 넥서스 (Nexus)는 683페이지로 구성되어있는데, 그래도 프롤로그 부분을 제외하면 572페이지 분량 (나는 이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연휴에 완독)

 

| 이야기 편향은 있다.

이스라엘 출신에 영국수학.  케임브리지대학교 석학연구원으로 책의 내용중 상당수는 성경과 유대 역사를 연결해서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나 같은 무신론자에게는 편한 전개는 아니더라는...

(요즘 정치목사 영향인지 개독에 대한 이미지는 점점 나뻐지고 있고...)

 

 

유발 하라리 넥서스 (Nexus)는 크게 3부로 구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2부의 내용이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컴퓨터와 네트워크 이전의 역사와 이후의 역사를 비교하면서도 이 또한 컴퓨터 네트워크의 능력을 인간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색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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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발 하라리 넥서스 (Nexus)에서는 컴퓨터와 알고리즘, AI의 시대에서 기존의 기준과 상식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를...

 

 

우선 내가 생각하는 IT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철학적인 접근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오늘 소개한 유발 하라리 넥서스 (Nexus)...

 

그리고 마케터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토리텔링의 확장에 대해 조금 더 다른 시각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이 책을 사회나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보다도, 마케팅 관련 종사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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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어뮤즈몰에서 선착순 한정판매한 '태닝 헬로키티 한정 에디션 :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 개봉후기

300세트 선착순 판매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운 좋게 구매할 수 있었네요.

 

|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한정 에디션 > 76,200원

오늘 소개하는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는 어뮤즈와 헬로 키티 콜라보 한정 에디션으로 어뮤즈 공식몰에서만 증정하는 리미티드 굿즈가 포함되어 있네요. 

 

| 품절 > 6월 카카오 선물하기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한정 에디션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는 현재 공식몰에서는 품절입니다. 다만 6월 초에 카카오선물하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번 어뮤즈 할인 가격과 콜라보 스페셜 기프트가 동일하게 제공될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아요. 저는 5월 1일 주문 완료하고 5월 3일 제품 수령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한정 에디션 :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는 웜 세트 (Warm Set) 와 쿨세트 (Cool Set) 두 종류가 있는데요. 제가 구매하고 소개하는 제품은 쿨 세트에요.

 

| 어뮤즈 태닝키티 한정판 에디션 쿨 세트 구성

5개 본품과 3개 Gift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① 듀 파워 비건 쿠션 1.5 내추럴 ② 듀 틴트 07 로즈 빈 ③ 젤핏 틴트 06 서울 걸
④ 립 앤 치크 팔레트 폰 02 베리 피즈 ⑤ 치크 톡톡 10 퓨어 톡 본세트와 특별 선물은 태닝 헬로키티 데코 스티커, 태닝 헬로키티 헤어핀 2 pcs로 캐리어 구성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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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 헬로키티 캐리어는 진짜 캐리어와 비슷하게 바퀴도 굴러가고 잠금장치도 있는데요. 조카가 있다면 조카 선물이나, 자잘한 소품 박스로 사용하기에 좋네요.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 뚜껑 개봉~

| 쿠션

 

① 듀 파워 비건 쿠션 1.5 내추럴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듀 파워 비건 쿠션은 퓨어, 1.5 내추럴, 헬시 3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티 쿠션이 너무 이쁜데요. 별도 판매는 하지 않네요. 아까워서 태닝키티 쿠션은 사용 못할  것 같아요.

 

| 틴트 & 치크 세트

 

 

② 듀 틴트 07 로즈 빈

'태닝 헬로키티 한정 에디션' 듀 틴트 듀오 세트를 별도 구매하면 스페셜 선물로 선글라스 태닝 헬로키티 틴트 반지를 증정하는데요. 아쉽게도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한정 에디션 :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에는 반지가 없네요.

 

 

③ 젤핏 틴트 06 서울 걸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한정 에디션 젤핏 틴트는 쿨에는 06 서울걸, 10 피치 베이비가 포함되어 있네요. 느낌은 젤핏 틴트의 쫀쫀한 느낌이 있네요.

 

 

④ 치크 톡톡 10 퓨어 톡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한정판 에디션 치크 톡톡 10가지 컬러가 있는데요. 한정판 캐리어 세트는 핑크 걸러로 단결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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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 팔레트

 

⑤ 립 앤 치크 팔레트 폰 02 베리 피즈

 

비건 9구 립앤 치크 팔레트 폰입니다. 브러시와 거울 포함

 

|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 Gift 선물

태닝 헬로키티 데코 스티커, 태닝 헬로키티 헤어핀 2 pcs

 

 

태닝 헬로키티 데코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네요.

 

태닝 헬로키티 헤어핀은 두 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키티 얼굴이 다르네요. 선글래스  쓴 키티와...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한정 에디션 Special Gift

이 외에도 어뮤즈 태닝키티 제품을 구매하면 조건에 따라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네요.

| 태닝 헬로키티 스티커 증정

태닝 헬로키티 제품 포함, 전 구매 고객

 

| 태닝 헬로키티 키링 인형

요즘 태닝 키티 구하기도 힘들고 가짜도 많은데. 어뮤즈 콜라보 태닝키티네요.

이번에는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한정 에디션 :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잇는 스페셜 기프트입니다.

 

 

태닝 헬로키티 봉제 인형 사이즈는 보통 가방에 달고 다니는 작은 인형 크기고요. 가방에 달고 다니면 도망갈 것 같네요.

 

| 태닝 헬로키티 에코백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콜라보 에디션 35,000원 이상 구매 하시면 태닝 헬로키티 에코백을 받을 수 있네요.

그냥 행사장에서 주는 에코백 수준의 제품인데요. 태닝 키티가 있어 가치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장원영 포스터 동봉. 인쇄품질이 좋지는 않아요.

 

오늘은 어뮤즈 태닝 헬로키티 한정판 에디션 제품인 '풀 메이크업 라지 캐리어 세트' 구입 및 개봉후기 입니다.

현재는 품절이고요. 6월 기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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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회 필수정보 : 도슨트, 웨이팅, 예약, 주차'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작품 중심으로 포스팅 합니다. 

론뮤익 개인전 관람을 희망하신다면 필수 내용 및 관람팀 정리한 지난 포스팅 꼭 참고하세요 (본문 하단에 링크 있어요)

 

#1. 전시 인사

론뮤익 전시회에 대한 기본 내용입니다. 전시장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앱을 통해 오디오가이드로 청취 가능합니다. 이어폰은 꼭 챙기셔야 합니다.

론 뮤익은, 1958년 멜버른에서 태어나 1986년부터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조각가입니다. 현대 인물 조각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정의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30여 년에 걸쳐 그가 완성한 작품은 총 48점인데, 모두, 극도의 기술적 완성도와 정교한 예술적 표현을 아우르는 작품들입니다.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재료를 활용해 조각의 크기를 세심하게 조정하는 뮤익은, 해부학적 디테일과 머리카락, 옷차림까지 놓치지 않고 정교하게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그가 묘사하는 것은, 생생하게 담아낸 인간의 감정입니다.

그의 작품 세계가 다루는 주제는 보편적입니다. 기억, 몽상, 일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대상에 대한 비범한 연민을 담아냅니다. 신비롭고 극도로 생생하며, 놀라운 크기는 언제나 감탄을 자아냅니다. 덕분에 현실에 강렬함을 부여하는 그의 작품은 몸과 시간, 존재와의 관계를 직시하도록 관람객을 이끕니다.

 

| 순수 작품 감상에만 2~3시간 소요. 웨이팅 1시간 고려

이번 론뮤익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전시실5와 6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수는 10점이지만 한 작품을 감상하는데 5~10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합니다. 최소 2시간 고려하셔야 하고요. 전시 마지막에 론 뮤익에 대한 영상은 한 시간정도 됩니다. 

또한 주말에는 5관 6관 입장위한 웨이팅도 상당하니 반나절 이상은 관람시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로 입장합니다. 역시나 올해 가장 주목받은 전시회 중 하나로 관람객들이 정말로 많네요. 해당 전시관에서는 론뮤익 작품 8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 마스크 II (Mask II) (2001–2002)

소재: 혼합 매체

크기: 약 77 × 118 × 85 cm

소장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 등

 

아마도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과거 2021년 리움미술관 재개관 전시회에서도 선보여서 우리나라에 론 뮤익 이라는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스크2›는 실제 크기의 4배에 가까운 크기로 제작된 론 뮤익의 자화상입니다. 세 점의 마스크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로 제작된 작품으로, 전통적인 초상 조각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뮤익 특유의 사실성과 비현실성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룹니다. 두상의 형태는 받침대와 맞닿으며 눌려 있는데, 이 표현의 설득력은 대단합니다. 살짝 열린 입에서 숨소리까지 들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작품을 뒤에서 바라보면 달라집니다. 정면에서 보았던 얼굴은 가면에 불과합니다. 머리 안쪽은 텅 비어 있습니다.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느꼈던 얼굴의 실체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작품의 제목, ‹마스크›를 다시 곱씹어 보게 됩니다. 이 작품이 껍데기라는 사실을 가리키는 걸까요. 아니면, 얼굴은 내보이되, 자의식을 배제한 상태를 암시하는지도 모릅니다.

론 뮤익은 실제 크기의 조각을 만들지 않는 작가입니다.
뮤익은 크기를 왜곡합니다. 그럼으로써 기존의 선입견을 전복시킵니다. 작은 오브제는 귀엽고, 거대한 오브제는 위압적이며 권력과 지위를 상징한다는 선입견은 그의 작품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런 크기의 전환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스케일을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과 통찰력을 제안하는 것이 바로 론 뮤익의 작업입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거대한 공간과 함께 거대한 론 뮤익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왜 현존하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불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공간

 

2. 나뭇가지를 든 여인(Woman with Sticks)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소장품으로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의 대가 론 뮤익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신 나체의 중년 여성이 자신의 몸보다 큰 나뭇가지 더미를 힘겹게 안고 있는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주름, 피부 톤, 근육의 긴장감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감정과 서사가 조각을 통해 전달됩니다.

 

이 작품은 론 뮤익의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됩니다. 일상적이고 친근한 주변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나뭇가지와 씨름하는 벌거벗은 여성은 설화나 전설 속에 존재하는 상상의 대상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뭘 하고 있는 건가요? 자신에게 주어진 힘든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인가요? 감당하기 힘든 짐과 책임을 떠안고 살아가는 인간을 상징하는 건가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휘어지되 부러지지 않는 등과 탄탄하게 버티고 선 두 다리는 그녀가 이 싸움에서 아직 지지 않았다는 걸 알려줍니다.

 

지친듯한 표정과 상처, 평범한 중년 여인의 몸매... 작품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3. 침대에서(In Bed) (2005)

소재 및 크기: 혼합 매체, 약 162 × 650 × 395cm의 대형 조각 

소장처: 퀸즐랜드 현대미술관(QAGOMA),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등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론뮤익 개인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작품입니다. 또한 감상하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침대에서를 통해 우리는 론 뮤익 작품의 핵심적 특징을 단번에 마주하게 됩니다. 이 인물은 놀라울 정도로 생생합니다.
단순히 형태와 세부를 정교하게 조각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 인물의 정신을 상기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침대에 누운 여성은, 실제로 사고하는 사람, 감정을 지닌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 존재감이 우리의 눈길을 잡아끕니다.

뮤익의 작품이 늘 그렇듯이, 이 조각 역시 실제 크기로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물을 항상 과장되게 축소하거나 확대해서 표현합니다. 단순히 크기의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본질적으로는, 작품을 경험하는 방식과 관련된 선택입니다. 뮤익에게 주제와 작품의 크기는 별개의 고려 사항이 아닙니다. 이 작품이 거대한 인물에 이부자리와 베개까지 포함한 대형 조각이 된 것은 철저하게 의도된 것입니다.
관객은 인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만, 그녀는 마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먼 곳에 시선을 둡니다. 우리의 존재가 그녀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안도감이 듭니다. 덕분에 관객은 작품 속 인물의 생각을 천천히 관찰하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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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지금까지 론 뮤익의 작품이 50점을 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 보이는데요. 현대 미술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감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도 있지만 카메라 줌으로 당겨서 볼 때의 디테일을 느끼는 것도 이번 론 뮤익 개인전의 특징

 

4. 치킨/맨

제작 연도: 2019년 

소재: 혼합 매체 크기: 실물보다 약간 축소된 크기 

소장처: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갤러리 


이 작품은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갤러리가 2019년에 약 100만 뉴질랜드 달러를 들여 구입한 것으로, 그중 21만 9천 달러는 시민들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작품은 '조심스러운 낙관주의(cautious optimism)'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사회에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론 뮤익의 모든 작품 중 ‹치킨 / 맨›은 가장 분명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어떤 설명도 제공하지 않는 기묘한 작품입니다.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갤러리의 의뢰로 제작된 이 작품은 론 뮤익의 기존 작품과 다르게, 대상이 하나가 아닌 둘입니다. 남자와 암탉의 대치 장면을 뮤익은 소설책의 한 장면처럼 던져줍니다.
관람객에게 이 장면에 대해 상상해보길 제안하는 것입니다.

가구의 배치부터 남자의 신체, 자세, 집중된 시선, 그리고 닭의 경계하는 눈빛과 자세까지, 조각은 모든 부분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 놓인 빈 공간은 의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관람객은 작품의 두 주인공 가운데 한쪽의 편에 서서 이 장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혹은 심판의 입장에서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누가 먼저 눈을 깜박이고, 누가 먼저 덮칠 것인가? 이것은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한 장면이며, 시간 속에서 포착된 순간입니다. 사람이 한번 움찔하면 닭이 도망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잠시 시선을 뗀 사이, 의자가 뒤집히고 남자는 맥없이 쓰러지고 닭은 흩어진 깃털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감히 한순간도 눈을 돌리지 못하고 집중하게 됩니다. 아니, 어쩌면 닭은 단지 노인의 편집증이 만들어낸 환영인가요? 이 질문들엔 답이 없습니다.
우리는 원하는 만큼 오래 이 장면을 곱씹을 수 있지만, 상황은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닭 조각에 사용된 깃털은 뉴질랜드의 엄격한 생물학적 수입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감마선 조사 처리와 종 식별 인증서를 필요로 했다고 하는 론뮤익 작품의 뒷 이야기가 있네요.


이렇게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론뮤익 개인전은 실물크기 또는 과도하게 확대된 하이퍼리얼리즘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다소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의 작품들을 만나보게 됩니다.

5. 유령 (Ghost) / 1998년

소재: 알루미늄, 섬유유리, 실리콘 고무, 폴리우레탄 폼, 폴리에스터 수지, 아크릴 섬유, 패브릭

크기: 약 201.9 × 64.8 × 99.1 cm

소장처: 테이트 미술관(Tate) ​


유령은, 뮤익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이지만, 그가 이미 조각에 관해 독창적인 시각을 확립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사춘기 소녀들이 자신의 변해가는 몸에 대해 느끼는 어색함과 당혹감을 보편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품의 크기를 비정상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이런 감정을 더욱 극적으로 강조합니다. 관객은 자연스럽게 소녀의 감정에 공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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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뮤익 전시회에 소개된 Ghos는 인간의 성장과 감정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론 뮤익의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탁월한 예술적 표현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에는 제작과 관련한 사연이 있습니다. 조각을 만들 때 보통 작가는 먼저 원형이 되는 조각을 만들고, 이를 본떠 조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본 틀을 제작합니다. 원본 틀로는 보통 첫 번째 작품이나 제한된 소량만 제작하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가 가장 제대로, 온전히 반영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특별한 버전을 AP(Artist Piece), 즉 ‘작가 증명 작품’이라고 부릅니다. 론 뮤익은 AP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원래 계획했던 AP를 제작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나 새롭게 제작하기로 했고, 이때의 버전을 AP로 정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2014년에 제작된 것으로, 초기 작품보다 정교해진 그의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98년 첫 번째 에디션으로 제작된 작품은 현재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6. 젊은 연인 (Young Couple) (2013년)

소재: 혼합 매체 (실리콘, 섬유유리, 아크릴 섬유 등)

크기: 약 90cm 높이로 실제 인물보다 작게 제작

소장처: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등​ 


론 뮤익의 작업을 더욱 흥미롭게 감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정면이 아닌 다른 각도와 시선에서 작품과 눈을 맞추고 감춰진 감정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또 다른 감상 방법도 있습니다. 작품들이 바라보는 곳을 상상해 보는 것입니다.
초점을 잃은 인물, 먼 곳을 응시하는 인물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되고 전시장 바깥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됩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론뮤익 전시회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작품입니다. 저에게는...

‹젊은 연인›은 정면에서 보면, 십 대 남녀가 비밀스럽게 속삭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뒷모습에서는 둘 사이의 또 다른 감정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정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던 젊은 연인 사이에, 더 복잡한 이야기가 있었나 봅니다. 특히, 두 사람이 서로를 보지 않는 상황에서 남자의 손이 여자의 팔을 잡은 모습은, 더 미묘하고 모호한 감정을 암시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론뮤익 작품중에서 인간의 감정과 긴장감을 강하게 주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7. 쇼핑하는 여인 (Woman with Shopping) / 2013년

소재: 실리콘, 섬유유리, 합성 섬유, 패브릭 등 혼합 매체

크기: 약 113 × 46 × 30 cm로 실제 인물보다 작게 제작

소장처: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휴스턴 미술관(MFAH), LAM 미술관 등 ​ 카르티에 재단 LAM 미술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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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는 여인›은 2002년 작 ‹임신한 여인›과 2004년 작 ‹엄마와 아이›와 함께 어머니 연작 중 하나입니다. 미술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어머니와 아이’라는 주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뮤익은 평범한 거리에서 마주칠 법한 장면에서 보편적이며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감성을 포착해냈습니다. 여성은 커다란 외투 아래, 아기를 아기띠로 안고 있습니다. 묵직한 장바구니의 무게가 그녀의 두 손을 파고듭니다. 아기의 작은 손가락은 간절하게 여성의 가슴 위에 얹혀 있고, 그녀의 시선을 붙잡고 싶은지, 고개는 뒤로 젖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은 생각에 잠긴 채 다른 곳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게 무슨 생각인지 모르지만, 공감할 수는 있습니다.

 


론 뮤익은 여성들이 감내하는 출산과 육아, 가사 노동의 고단함을 이 한 장면으로 세심하게 묘사합니다. 현실 속 주변 인물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저절로 떠올려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론뮤익은 이 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장면 속에 숨겨진 감정과 현실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을 유도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마지막 작품이자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론뮤익 개인전의 대표작품 소개입니다.

작가의 가장 큰 설치작품이자 포토존이 설치된 공간입니다.

8. 매스 (Mass ) 2016–2017

소재: 합성 폴리머 페인트를 칠한 섬유유리

크기: 약 550 × 1,487 × 5,082 cm

구성: 100개의 대형 인간 해골 조각

소장처: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미술관(NGV)

 

 

론 뮤익은 1997년에 제작한 ‹죽은 아빠›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죽음을 주제로 한 조각 설치 작품, ‹매스›를 선보였습니다. 거대한 인간 두개골 100개로 구성된 작품이죠. 몇몇 두개골은 색상과 형태가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개별적인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는 단서는 거의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적인 두개골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뮤익이 이전까지 개별 인물의 고립된 상태를 탐구해왔다는 점에서, 이전의 작업들과 차별화되는 작품입니다.

론 뮤익 <죽은 아버지 Dead Dad>(1996~1997) / 이번 전시회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론뮤익에게 두개골은 복합적인 오브제입니다. 이 오브제는 보는 즉시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익숙한 동시에 이질적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주의를 끌어당겨 매료시키면서도, 거부감을 일으키죠. 어쨌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집니다. 미술사에서 두개골은 인간의 유한성을 상징하는 요소로 자주 등장합니다.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라’는 개념과 연결되면서, 죽음에 대한 보편적인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대중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이며, 고고학적 발견과도 연결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군집으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입니다. ‘매스’라는 제목 자체도 그렇죠. 영어로 Mass는 더미, 무리, 군중을 뜻하며, 종교적 의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다의적 제목을 생각하며 두개골 사이를 거닐면, 죽은 자에 대한 경의에서부터, 역사적 비극에 대한 추모까지 점점 더 확장되는 작품의 의미를 곱씹게 됩니다. 관람객이 작품 속으로 몰입하는 새로운 방식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매스’는, 뮤익의 예술적 여정에서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받습니다.

 

2017년 멜버른 국립미술관의 의뢰로 제작된 ‹매스›는 전시 장소마다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다른 형태로 배치됨으로써, 매번 새로운 의미를 획득합니다. 이번 MMCA 전시에서도 작품과 공간,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해당공간은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객 분들이 질서 잘 지키시면서 기념사진 남기는 장소.

 

 

특히 론뮤익 매스 작품은 미술관 공간에 따라 다른 배치와 구성으로 매번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높게 쌓아 올린것이 특징입니다.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Melbourne

 

오늘 론뮤익 전시회 제5전시실 8점의 작품소개였습니다.

다음에는 6전시실 작품소개를...

 

7월 13일까지 전시 예정인 론뮤익 개인적 관람팁 및 관람정보는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회 필수정보 : 도슨트, 웨이팅, 예약, 주차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지난 4월 11일 부터 7월 13일까지 전시 예정인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 론 뮤익(Ron Mueck) 개인전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론 뮤익 전시회 110% 관람을 위한 팁 방출합니다. 론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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