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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족과 함께 첫 미술 전시회 다녀 왔습니다.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19세기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시기 활동한 작가의 두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전시회와 오늘 소개드릴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전시회' 입니다.

두 전시회중 하나는 너무나도 만족 스러웠고요, 다른 하나 전시회는 조금 실망을 안고 돌아 왔습니다.


로트렉 전시회는 해당 포스팅 참고 하세요 : https://www.a4b4.co.kr/3483




오늘은 예술으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4월 19일 까지 열릴 예정인 '모네에서 세잔까지: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展 전시회' 리뷰입니다.

저희는 얼리버드 예약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다녀 왔습니다.





이번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소장 전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상파의 작품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원작이 아닌 멀티미디어 작품으로 전시되는 전시회가 많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전시회의 매력도 있지만, 원작에서 받을 수 있는 감동을 느끼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원작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 했습니다만...





전시의 시작은 인상파의 탄생부터 후기인상파까지, 인상파의 역사와 주요작품 연표로 시작합니다.

역시나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 작품이 먼저 소개됩니다. (해당 작품은 파리에...)




‘인상주의’라는 용어는 1874년 독립 예술가 단체인 무명화가 및 조각가, 판화가 연합(Société anonymedes artistes ,peintres, sculpteurs, graveurs,etc)이 전통적인 가치를 지닌 연례 공식 전시회인 살롱에서거부당하자 그들만의 전시회를 조직하기로 결정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전시회는 사진작가 나다르(Nadar)의 스튜디오에서 열렸는데, 한 비평가는 클로드 모네의 유화 작품 ‘인상,해돋이(Impression Sunrise Sunrise)'를 보고 “이것은 단지 ’인상주의‘에 불과하다”라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 전시를 보러 온 사람은 3천명이었으며,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그림의 일상적인 주제와 대담한 붓 터치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시의 시작은 인상주의의 역사와 당시 인상주의 작품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인상주의 화가들이 남긴 말들로 시작합니다.

외광과 빛,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사물의 찰나를 묘사한 인상파의 거장들들...




모네에서 세잔까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 전시장으로 입장합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도록속의 사진과 이야기로 진행합니다.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알프레드 시슬레 Alfred Sisley, 폴 시냑 Paul Signac, 폴 세잔 Paul Cézanne, 카미유 피사로 Camille Pissarro, 폴 고갱 Paul Gauguin,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등 전기인상파와 후기인상파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들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대표작 보다는 그들의 작품이다... 정도... 기대 보다는 실망이 큰 전시회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이번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회의 대표로 홍보되는 작품인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 1907의 경우, 파리의 오랑쥬리 미술관에서 본 수련과 비교하면 조금 실망... 작품의 규모나 디테일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습작 까지는 아니지만 모네의 수련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그래도 좋은 부분도 있네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Pierre-Auguste Renoir (프랑스, 1841–1919) 폴랑 부인의 초상화 Portrait of Mme. Paulin 등 르누아르의 인물작품은 느낌 좋았고요


독일 인상파 작가인 레세르 우리 (Lesser Ury) / 포츠담 광장의 밤 (Potsdam Square by Night, mid) 와 미국 인상파 작가인 프레드릭 차일드 하삼 (Childe Hassam) / Summer Sunlight (Isles of Shoals)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 부분은 이번 전시회에서 뜻밖의 수확?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아쉬운, 화났던 부분...


전시회 마지막에 인상파에 대한 영상이 있었는데, 번역 지원이 없었습니다. 자막도, 성우도... 아무 지원도 없다는...

영어를 모르는 일반인은 물론, 이번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 방문한 초등 딸아이는 멀뚱멀뚱...




이번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걸작전 전시회는 아쉬움이 많았던 전시회였습니다.

특히 같은 날 1층에서 본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와 비교되니, 더욱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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