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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도착한 첫날, 내일 날씨가 좋지 않다는 뉴스를 보고 오후에 바로 독도로 향했다.

독도 방문의 경우 날씨가 좋을 경우 독도에 상륙을 할 수 있으나,
접안시설이 열악한 관계로 파도가 높으면 독도 주변을 돌기만 하고 온다.
(보통 확률이 반반 이라고 하네요 ^^)
울릉도의 날씨는 예측 할 수 없으므로 날씨가 좋다면 우선 독도를 먼저 가기를 권한다.

관련정보

1. 비용 : 성인기준 37,500원 (왕복)
2. 시간 : 울릉도에서 92km, 5시간 소요 (가는데 2시간 + 1시간 관광 + 오는데 2시간)
             아침 7시와 오후 14:30분 출발한다고 하나, 사람 없으면 안가거나 축소된다.
             참고로 오후 배편을 이용할 경우 독도 관광을 마치고 울릉도에 도착할 쯔음
          저녁이 되는데, 이때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 참조)
3. 기타 : 독도 관광 (http://dokdotour.com/)



도동항을 출발 독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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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내내 망망대해를 간다. 정말로 사방이 바다인...
이를 위해 배안의 TV에서는 2002 월드컵을 보여주고...
(사실 지겹다. 올해 가면 06년 독일을 보여 주려나?)

독도를 가던중에 만난 5000t급 삼봉호 모습, 쪽발이 들이 난리칠 때마다 뉴스에 나오는  바로 그 배다.
생각보다 엄청 크다. 갑판위에 헬기도 있고...
아쉽게도 옆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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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 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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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독도에 도착!
경찰 아저씨들과 삽살개 2마리가 마중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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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귀염둥이 삽살개 ‘곰이’와 ‘몽이’
이 넘들이 산란철 괭이갈매기를 죽여서 포박된 상태란다.
환경단체 등은 삽살개의 독도 추방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웃지 못할
(참고로 삽살개와 괭이갈매기 모두 천연기념물 이라는...)

역시 삽살개는 막내가 관리하고 있다. (역시 저 군기든 자세를...)
배에서 내리면 젊은 여성 관광객들은 삽살개 주변으로만 모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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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내리는 곳은 경비대가 주둔한 동도이다.
타고온 배와,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의 모습
현재 서도에는 김성도(독도호 선장)·김신열씨 부부와 편부경씨 3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국제법상 암초가 아닌 섬으로 인정 받으려면 물과 식물이 있고 2가구 이상이 살아야 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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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장군 바위, 촛대바위와 삼형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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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바라본 동도의 모습
매일같이 저기를 오르락 내리락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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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당겨보면,
이런 시설물들이 있다. 뒷편에는 대공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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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항상 푸르른 독도로 보였는데
독도는 해저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이다.
동도는 2개의 화산화구 흔적이 있고 정상이 비교적 평탄한 반면, 서도는 산정이 뾰족한 원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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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천연기념물 훼손이란다.
작은 물고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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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는 한 30분 정도 정박하게 된다.
또한 위로는 올라갈 수 없으며, 항구근처에만 있어야 하는 것은 많은 아쉬움이....
마지막으로 독도를 한바퀴 돌고 울릉도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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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을 치켜든 독도의 모습
사람들 사이로 유일한 민간인 어선인 독도호의 조업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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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어지는 서도와 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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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는 저물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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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도착할 즈음
바닷가에 수많은 불빛들이 보이는 장관이....
(카메라가 좀 허잡해서 잘 안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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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오징어 잡이 어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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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시가 넘어 울릉도로 돌아오게 된다.
좀 열받는 것은, 독도행 배에 설치된 쪽바리산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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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독도에 도착하면 휴대폰이 터진다.

'일본 휴대폰이 터지는 곳은 일본 땅, 우리 휴대폰이 터지는 곳은 한국 땅.’이라고
열라 외쳤던  KTF의 광고 문구처럼

그러나 독도에는 중계기나 기지국이 없어 휴대전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여객선에 중계기가 있어,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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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오전에는 유람선을 통한 해상섬일주를 (전날 성인봉 등반으로 다리는 힘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차량을 통한 일주 보다는 아저씨의 구수한 설명이 있는 유람선 일주를 권한다.
특히 기암괴석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재미가...

하루에 2~4편정도 운영되며, 대인 18,000원이다.

약 2시간동안 울릉도의 외각을 도는데, 꼭 추천하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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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배를 타고 간다네...

참고로 꼭 오른쪽 외각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배는 묵호항을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돈다.
뭐, 바다가 무지 좋다면 오른쪽에서 2시간 동안 바다만 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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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바위 라는데... 맞는지 기억이...

신라왕은 강릉군주 이사부를 보내어 우산국 토벌길에 올랐다.
신라군은 군선의 뱃머리에 목사자를 싣고 몰살시키겠다고 하자 우산국의 우해왕은 절라 쪼라 투구를 벗고 신라의 이사부에게 항복했다.

우산국은 멸망했지만 전설은 남아, 그때의 목사자가 사자바위로, 우해왕이 벗어 놓은 투구가 지금의 투구봉이 되었다 하는...

사자 보다는 열라 얻어터진 아케보노 얼굴이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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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암 (코끼리바위)
바위 모양이 코끼리가 코를 물속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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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은 주상저리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형체다.
(제주도 가보신분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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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이름에 걸맞는 바위를 본듯...
코끼리 뒤의 조그만 바위는 코끼리 X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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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산

높이 430m.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가 송곳처럼 뽀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산 인근 마을도 송곳산의 한자명인 송곳 錐 메山 자를 써서 추산 정상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큰 구멍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뽀족한산 싫어한다. 재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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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암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다.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산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끝이 가위처럼 벌어져 있는 가위바위라고 불리는 일선암은
삼선암 중 이 바위가 막내 선녀이며, 이 막내가 좀더 놀다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친 탓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가장 많이 받아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하는... (노인내 까탈스럽기는...)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 1경으로 꼽힌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그럼 맨 뒤의 막내 바위는 언니들에게 따 당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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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 바위
옥황상제 노여움 덜 받아 풀이 쪼금 있단다.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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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갔을까?
갈매기 한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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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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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같은 곳과 다르게 하루에 한번정도 있으니, 갈매기들이 집요하게 따라온다.
새우깡 잊지 말자! 배에서는 비싸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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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예전에 무슨 TV 프로에 나와서 유명해 졌다는데...
별도의 유람선으로 입장이 가능하단다.
다만 3박 4일 미만의 일정이하면 pass...

울릉도의 부속섬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
저동항에서 동북방으로 4Km, 도동항에서 7Km, 섬의 면적 62,880평, 높이 106m, 현재 1가구 3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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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억 안남... 알려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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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도

두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배 위에서 받아먹으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물론 못먹었다.)

섬 아래쪽에 2개의 동굴이 있다.
옛날 해적들 의 소굴이었다는 관음쌍굴은 높이 약 14m로 해적들이 이곳에 배를 숨기고 있다가 지나가는 선박을 약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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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가까이로...
이런거 나 싫어한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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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도에서 닊시하는 아저씨...
이때 슬슬 비가오기 시작했는데, 집에 어찌 가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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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성인봉 등반에 도전.
성인봉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984m이다.

성인봉 등반권련 몇몇 등산 코스가 있으나, 가장 만만해 보이는 대원사코스를 선택
도동 → 대원사 → 팔각정 → 성인봉 → 신령수 → 나리분지 → 천부

코스는 도동에서 출발하여 나리분지에서 버스를 타고 섬을 반바퀴 돌아 도동항으로 오는 방법과
버스를 타고 나리분지에 도착해서 도동항으로 넘어오는 방법이 있으나,
후자는 절대 반대한다. (이유는 내용 중간에...)


해당 코스는 울릉도를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코스로 통상적으로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본인은 쉬엄쉬엄 가다보니. 아침 8시에 도동항을 출발해서 나리분지에 3시에 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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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도동항을 출발 가장 먼저 만나는 곳
큰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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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입구에 있는...
울릉도에는 약소고기가 유명하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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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런 길을 지나게 된다.
다만 올라갈수록 주변의 나무나 풍경이 계속 변하는 모습이 지루함을 덜하게 한다.
유명한 산들 보다는 오히려 길이 험하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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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시간정도 올라가면 만나는 팔각정
9월이었는데도 날씨가 워낙 더웠다.
몸은 거의 땀으로 범벅이 되고, 가져온 물 두통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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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에서 바라본 저동항의 모습
묵호에서 출발한 여객선의 경우 가끔씩 저동항으로 입항하여, 버스로 도동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팔각정에서 잠쉬 쉬면서 저동항의 경치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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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나무 숲을 지나다 보면 대나무 숲으로 바뀌게 된다.
시원한 느낌과 다른지역 산에서는 볼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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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시간이 좀 넘어 성인봉에 도착!
거의 탈진 상태!

참고로 비수기에는 등산로에 어떠한 가게도 없다.
또한 도동항부터 성인봉 정상까지 그 흔한 약수터도 없다.


충분하게 물을 준비해 가야 하는...
(정상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인사말이 '물좀 주세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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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도 풍경
역시 여행때마다 초광각 렌즈의 뽐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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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지나 나리분지로 내려가는길...
이 코스는 모두 사진과 같은 계단으로 되어있다.
나리분지에서 출발한 등산객들은 거의 사망상태가...

관절테스트 하고 싶은 사람들은 꼭 나리분지에서 출발을 권한다.
(그날 이쪽에서 출발한 분들은 다리에 알이... 다음날 움직이지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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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로 뒤덮힌 하산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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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쯤 내려갔을까...
드디어 약수터 발견 ^0^

한 두바가지 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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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수

울릉도에는 이런 괴이한 모양의 고목들이...
구멍크기가 어른 한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니, 알아서 상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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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 관광지구

각종 울릉도의 자생 식물들이 있는 곳이다.
다만 9월에는 좀 풀만 무성해서 볼것이 많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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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막집

개척민들의 전통 주거양식으로 육지에서는 이를 귀틀집, 또는 너와집으로 부른다.

투막집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무 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쌇고,
틈은 흙으로 메워 자체온습도 조절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나리분지에 너와집 1곽, 투막집 4곽을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하고 있다는데
너와집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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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

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운...
면적 1.5 ~ 2.0㎢(2.0㎢ = 605,000평).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울릉 도 유일한 평지로 성인봉의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그안에 분출한 알봉(611m)과 알봉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 해 다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 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이때쯤이 늦은 점심이 될 것이다.
나리분지에는 몇몇 식당이 있으니, 이곳에서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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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항의 풍경

나리분지에 도착하면 나리분지에서 버스를 타고 천부항으로 오는 것을 권한다.
우선 나리분지부터 천부항 까지는 길이 좁아 봉고차가 버스 역할을 한다.
(또한 배차시간이 매우 기니, 꼭 출발전 시간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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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대형버스로 갈아타게 된다.
버스가 거의 울릉도 외각을 반정도 돌아 도동항에 도착하니,
차창가에 앉아 바닷 바람을 맞으며 울릉도 경치를 감상해 보자
버스를 통한 해안도로 일주는 안해도 될 듯...



추산해변

해수욕장과 부근에 통나무민박집등 편의시설이 있다.
시설용량1,400KW. 해발고도270m에서 솟아나는 용출수를 이용한 추산 발전소도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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