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여러 인종과 문화가 혼합된 다문화 국가입니다.
물론 화교도가 많은 부분에서 장악을 하고 있지만 싱가포르 여행에서 이런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접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차이나타운거리와 리틀인디아는 이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지요...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스리 마리암만 사원 (Sri Mariamman Temple) 을 추천합니다.
스리 마리암만 사원 위치는 신기하게도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 래플스와 함께 싱가포르 땅을 처음 밟은 남인도 상인들에 의해서 만들어 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후 중국이민자들이 들어오면서 이곳 근처에 자리잡게 되었다고합니다.
먼 곳에도 한 눈의 띄는 '고푸람' 6단 구조의 거대한 탑입니다.
전염병과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고 알려진 남인도의 보호의 여신 마리암만을 비롯 힌두교의 여러 신들과 코끼리, 뱀, 소 등 상징적인 동물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고푸람만 보는 것으로도 아주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 줍니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7시~오후 12시, 오후 6시~오후 9시 이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또한 사원입장을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반바지나 짧은 치마 등은 입장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소개된 영상 하나 보세요
조금은 복잡하고 난해한 장소이지만, 다양한 신상들과 벽화 성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입장은 하지 않고 외부만 보고 가는 경우들이 있는데...
꼭 입장해서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벽과 천장의 그림은 물론 건물 곳곳에 숨어? 있는 신상들을 보고 있으면 디테일과 창의력에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이런 통로를 지나가면, 스리 마리암만 사원 중앙 광장으로 나오게 됩니다.
지금부터가 싱가포르 여행에서 만난 힌두교 사원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두두두둥...
거대한 조각상들과 신전들...
힌두교는 브라만교에서 많은 신관(神觀)·신화를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신들과 성물들이 있습니다.
저도 힌두교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에 장식된 조각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그러나 싱가포르 스리 마리암만 사원의 지붕과 벽에 장식된 조각 하나하나의 디테일에 그냥 감탄만 하고...
무식이 죄라는...
싱가포르 여행에서 그냥 스쳐 지나가는 수준으로 이곳 '스리마리암만사원'을 생각했는데.
조금만 더 알고 방문했으면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대략 신전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두 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그리고 차이나타운을 방문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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