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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기분 좋다!
야후! 대선사이트 네이버 눌렀다
[아시아경제] 2007년 12월 11일(화) 오전 10:35
[연합뉴스] 2007년 12월 11일(화) 오전 11:32
암튼 기분 좋다!
야후! 대선사이트 네이버 눌렀다
[아시아경제] 2007년 12월 11일(화) 오전 10:35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네이버가 검색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지만 대선 코너에서는 선두를 야후코리아(대표 김진수)에 내준 채 2, 3위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후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대선 코너에 뉴스뿐 아니라 동영상ㆍ설문조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순 방문자수에서 네이버를 두배이상 앞서며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대표 유도현)이 상위 포털 5개의 대선코너 순방문자수(UV)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포털 최강자인 네이버가 야후코리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기준 야후코리아의 대선 코너 방문자 수는 136만9622명을 기록한 반면 네이버 대선코너를 찾은 순방문자 수(UV)는 62만3131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는 여타 시장조사업체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랭키닷컴(대표 한광택)의 주간 포털 대선사이트 순위에서도 네이버가 11월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 3주 연속 야후와 다음에 이어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같은 네이버의 부진을 '정치권의 견제와 압박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이 치뤄지는 올해 포털에 대한 규제 법안을 대거 쏟아냈다. 한나라당 김영선의원이 마련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이 현재 입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보통신부는 포털 규제책을 포함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포털이 대선 여론몰이의 장으로 부각되면서 지난 10월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 홍은택 NHN 부사장과 최정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하는 등 정치권의 견제가 더욱 거세진 것도 네이버의 위축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여야 의원들은 대선을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포털사이트가 사실상 인터넷 언론으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적 토대 마련과 피해구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사태의 심각성을 예감한 네이버는 선거법 등 실정법 예방 차원에서 대선 100일 전인 9월10일부터 개별 정치기사에 대한 댓글란을 없애고, 모든 정치 기사의 토론은 '정치 토론장' 게시판으로 일원화하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네이버의 이같은 정책을 외면하는 등 오히려 불만을 자극하는 역효과를 낳았고, 그로 인해 대선코너 순방문자 수도 여타 포털에 비해 낮아지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포털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 3월부터 대선코너를 개설했고, 6월부터 리서치 기관인 동서리서치와 대선후보 관련 선호도 등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펼친 끝에 네이버를 따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한나라당 정책 토론회 및 경선발표, 대통합민주신당 토론회 등을 생중계 서비스하고, 지난 10월에는 문국현 후보와 권영길 후보 등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가 하면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는 동영상 인터뷰를 갖는 등 언론 못지 않은 열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반면, 네이버는 대선코너를 지난 10월에야 오픈하는가 하면, 공식 선거기관인 11월이 되서야 대선 후보들의 블로그 개설 코너를 마련하는 등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 업계는 네이버가 대선사이트로의 서비스 집중을 유도하는 대신 기존의 서비스 체제 강화에 비중을 두는 등 대선 서비스 자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 같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1위 포털인 네이버는 그동안 정치권의 압박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대선 사이트 개설 및 홍보 등에 소극적 태도로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권의 관심을 끌지 않는 것이 네이버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윤정(기자)
특히 야후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대선 코너에 뉴스뿐 아니라 동영상ㆍ설문조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순 방문자수에서 네이버를 두배이상 앞서며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대표 유도현)이 상위 포털 5개의 대선코너 순방문자수(UV)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포털 최강자인 네이버가 야후코리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기준 야후코리아의 대선 코너 방문자 수는 136만9622명을 기록한 반면 네이버 대선코너를 찾은 순방문자 수(UV)는 62만3131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는 여타 시장조사업체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랭키닷컴(대표 한광택)의 주간 포털 대선사이트 순위에서도 네이버가 11월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 3주 연속 야후와 다음에 이어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같은 네이버의 부진을 '정치권의 견제와 압박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이 치뤄지는 올해 포털에 대한 규제 법안을 대거 쏟아냈다. 한나라당 김영선의원이 마련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이 현재 입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보통신부는 포털 규제책을 포함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포털이 대선 여론몰이의 장으로 부각되면서 지난 10월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 홍은택 NHN 부사장과 최정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하는 등 정치권의 견제가 더욱 거세진 것도 네이버의 위축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여야 의원들은 대선을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포털사이트가 사실상 인터넷 언론으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적 토대 마련과 피해구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사태의 심각성을 예감한 네이버는 선거법 등 실정법 예방 차원에서 대선 100일 전인 9월10일부터 개별 정치기사에 대한 댓글란을 없애고, 모든 정치 기사의 토론은 '정치 토론장' 게시판으로 일원화하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네이버의 이같은 정책을 외면하는 등 오히려 불만을 자극하는 역효과를 낳았고, 그로 인해 대선코너 순방문자 수도 여타 포털에 비해 낮아지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야후코리아의 경우, 포털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 3월부터 대선코너를 개설했고, 6월부터 리서치 기관인 동서리서치와 대선후보 관련 선호도 등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펼친 끝에 네이버를 따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한나라당 정책 토론회 및 경선발표, 대통합민주신당 토론회 등을 생중계 서비스하고, 지난 10월에는 문국현 후보와 권영길 후보 등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가 하면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는 동영상 인터뷰를 갖는 등 언론 못지 않은 열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반면, 네이버는 대선코너를 지난 10월에야 오픈하는가 하면, 공식 선거기관인 11월이 되서야 대선 후보들의 블로그 개설 코너를 마련하는 등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 업계는 네이버가 대선사이트로의 서비스 집중을 유도하는 대신 기존의 서비스 체제 강화에 비중을 두는 등 대선 서비스 자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 같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1위 포털인 네이버는 그동안 정치권의 압박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대선 사이트 개설 및 홍보 등에 소극적 태도로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권의 관심을 끌지 않는 것이 네이버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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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정(기자)
<네이버 대선사이트 `부진' 왜?>(종합)
[연합뉴스] 2007년 12월 11일(화) 오전 11:32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NHN[035420]의 포털 네이버가 운영하는 대선 사이트가 다른 포털에 비해 큰 차이로 순위가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업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코리아클릭의 네이버, 네이트, 다음[035720], 야후코리아, 파란 등 5개 포털 대선사이트에 대한 조사 결과, 11월 기준 네이버 대선사이트는 62만3천131명의 순방문자수(UV)를 기록해 136만9천622명의 야후코리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야후코리아는 8월부터 꾸준히 1위를 지켜왔으며, 특히 11월에는 전체 5개 포털 총 UV의 48.8%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파란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으며, 8월부터 2위를 지켜오던 다음은 11월들어 4위까지 추락했고 네이트는 5위로 부진했다.
또다른 업체인 랭키닷컴의 주간 포털 대선사이트 순위에서도 네이버는 11월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 3주 연속으로 야후와 다음에 이은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포털별로 방문자 트래픽 집계 기준이 달라 의미 부여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과, 이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네이버의 정치 뉴스 댓글 제한 등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집계된 순위의 의미를 축소하는 측은 네이버의 경우 대선사이트에서 뉴스를 클릭하더라도 뉴스홈의 트래픽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야후의 경우 대선사이트의 트래픽에 뉴스 조회수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포털별로 뉴스홈에 포함된 일부 콘텐츠가 대선사이트에 연계되거나 되지 않는 등 차이도 이 같은 주장의 논거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네이버의 뉴스 트래픽이 정치 뉴스 댓글 제한 등 요인으로 인해 하향세였다는 점을 들어, 네이버가 대선사이트 밖에서 클릭한 뉴스를 대선사이트의 트래픽으로 집계하더라도 네이버의 하향세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만큼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네이버가 대선사이트를 지난 10월에야 오픈하는가 하면, 대선사이트로의 서비스 집중을 유도하는 대신 기존의 서비스 체제 강화에 비중을 두는 등 대선 서비스 자체에 소극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당장 나타난 지표만으로 대선 서비스의 성패를 결론짓기는 쉽지 않다"며 "결국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이용자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가 대선 이후 사업 전반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magicⓝ/show/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코리아클릭의 네이버, 네이트, 다음[035720], 야후코리아, 파란 등 5개 포털 대선사이트에 대한 조사 결과, 11월 기준 네이버 대선사이트는 62만3천131명의 순방문자수(UV)를 기록해 136만9천622명의 야후코리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야후코리아는 8월부터 꾸준히 1위를 지켜왔으며, 특히 11월에는 전체 5개 포털 총 UV의 48.8%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파란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으며, 8월부터 2위를 지켜오던 다음은 11월들어 4위까지 추락했고 네이트는 5위로 부진했다.
또다른 업체인 랭키닷컴의 주간 포털 대선사이트 순위에서도 네이버는 11월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 3주 연속으로 야후와 다음에 이은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포털별로 방문자 트래픽 집계 기준이 달라 의미 부여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과, 이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네이버의 정치 뉴스 댓글 제한 등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집계된 순위의 의미를 축소하는 측은 네이버의 경우 대선사이트에서 뉴스를 클릭하더라도 뉴스홈의 트래픽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야후의 경우 대선사이트의 트래픽에 뉴스 조회수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포털별로 뉴스홈에 포함된 일부 콘텐츠가 대선사이트에 연계되거나 되지 않는 등 차이도 이 같은 주장의 논거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네이버의 뉴스 트래픽이 정치 뉴스 댓글 제한 등 요인으로 인해 하향세였다는 점을 들어, 네이버가 대선사이트 밖에서 클릭한 뉴스를 대선사이트의 트래픽으로 집계하더라도 네이버의 하향세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만큼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네이버가 대선사이트를 지난 10월에야 오픈하는가 하면, 대선사이트로의 서비스 집중을 유도하는 대신 기존의 서비스 체제 강화에 비중을 두는 등 대선 서비스 자체에 소극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당장 나타난 지표만으로 대선 서비스의 성패를 결론짓기는 쉽지 않다"며 "결국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이용자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가 대선 이후 사업 전반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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