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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五體投地)는 몸의 다섯부위
'두 무릎'을 땅에 꿇고 다음에 '두 팔'을 땅에 대고 그 다음에 '머리'를
땅에 대어 절하는 불교 예식중의 하나이다.


티베탄이라면 죽기전에 한번은
사는 곳에서 라싸로 오체 투지를 하면서 순례의 길을 가는 것을 의무이자 운명으로 생각한다.

하루에 10km 정씩 수개월 또는 수년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수년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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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 앞에서 30분동안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던 한 할머니...
이야기는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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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르 순례길
많은 순례자들이 사원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고 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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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른 지역에서 온 승려들 인듯,

티베탄중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사람들은 이들 뿐인 듯
그리고 가장 강한 포스를 느낀 한 순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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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 중앙의 오체투지 모습

사람이라는 것이 자기가 사는 나라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나라에 가면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타인을 사진찍는 것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 만큼은 자신의 손에 사진기가 있다면, 우선은 어떤한 생각도 없이 셔터를 누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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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의 승려들은 이미 눈빛을 잃어 버렸다.
오히려 관광객을 위한 놀이공원의 곰돌이 인형과 같은 느낌을 줄 뿐...

오히려 이곳 사람들이 내가 생각했던 티벳의 영혼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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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1천번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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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수십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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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대부분은 노인들이었다.
그렇다고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었다.

과연 이 세대가 소원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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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오체투지중에 잠깐 설잠을 청하는 할아버지와
쉬면서 경전을 보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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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인 장면
본인의 몸조차 가누기 힘들어 보이는 할머니 한분

정말 천천히 천천히 쓰러질 듯
굽은 허리를 피지도 못하면서...

슬로우 비디오를 보는 듯한 동작과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표정...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은 이 할머니 한테 집중하고...
결국 1시간의 자유시간중 절반을 이 할머니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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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의 불상 부조는 수많은 참배객들의 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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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에게는 아직 이러한 의식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아래 왼쪽, 끝까지 나의 사진촬영을 방해한 중국인 사진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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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을 방문한 첫날과 둘째날, 자리를 계속 지키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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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저물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는 순간
바코르 광장을 통해 조캉 사원으로 들어오는 순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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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얼마나 걸렸을까?
때에 찌든 얼굴과 옷, 그리고 이마에 박힌 굳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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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 가족인 듯 하다.

아버지는 앞에서, 어머니는 생활도구를 끌고
두 아들은 뒤에서 아버지를 따라...

드디어 인생의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하는 순간이다.

모든 사람들은 길을 비켜주고, 티베탄과 관광객들은 이들에게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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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 장면을 기억하는가?
'티벳에서의 7년'에서 문화혁명 중 중국 장군이 달라이라마을 만나고 나오면서 총리에 하는말...

티벳 가는 비행기에서는 본 이 장면은 별다은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티베탄의 오체투지를 보면서, '종교는 아편이다.'라는 막스의 말이 새롭게 생각되었다.

정녕 이들은 행복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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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캉사원 앞의 바코르 광장은 오체투지의 성지이자
사람들이 만나는곳, 그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가장 큰 규모의 노점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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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앞에서 파는 '룽다'와 '마니차'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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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티벳관련 물건들과 국적을 알수 없는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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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구입한 조그마한 마니차
예전 북경편에도 올렸지만...
중국은 백화점에서도 50%이하로 네고가 가능한 나라이다.

한개에 35위안(약4천원) 하던것을 10분정도의 흥정으로 13개에 100위안에 구입!
물론 더 갈수도 있었지만, 너무 시간낭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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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르 순례길의 입구

바코르는 조캉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팔각의 길로 중요한 순례루트이다.
이곳에서는 성스러운 순례자들과
골목골목의 시장들이 어우러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반나절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듯. (지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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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조캉 사원을 보고 오른쪽 방향이다. (앞글에서 본 오체투지 장소왼쪽)
불교도들은 시계방향으로 뵌교도들은 반대로 돈다고 하나
이곳은 불교가 지배적인 도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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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알려주는 쥬피터 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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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과 낡은 건물들, 복잡한 전기선이 만들어는 모습은 정말로 환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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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 버터 가계앞
그냥 필요한 만큼 자르면 된다.
달콤하면서도 약간은 비릿한 냄새,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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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야크고기와 야크뼈, 짬바 가루를 파는 가게
맛은 다른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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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첸'(큰놈들)과 '까링'을 파는 노점
안타깝게도 승려들이 요넘을 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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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과가 맞는지?
틀니 그림이나 글을 봐서는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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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육점?
도끼와 리퍼로,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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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역과 상업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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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한 가정집 풍경
직도 이런 수동식 펌프를...(이거 뭐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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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자체가 신기하고 이쁘다.
모든 골목이 다 다르고 특색들이 있다.
다만 요즘은 외진곳에 불량배나 소매치기도 있다고 하니, 주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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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넘은 분명 이유가 있어서 찍었는데,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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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끝부분...
베란다의 화분은 티벳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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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벗어나면 큰 길가가 나온다.
이곳은 아직 티벳인들의 거주비율이 높은 동내로
라싸 중심부에 비하면 매우 허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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