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특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Fool (장건영) 작가의 첫 개인전인 'FOOL DOGAM' 전시회와 색감을 주제로 7명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Color Recipe' 전시회가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롯데월드몰 넥스트 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는 3곳의 전시관이 있는데요. 이곳 넥스트뮤지엄은 국내의 핫한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상당히 빠른 주기로 교체하면서 작품들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갤러리 1과 2가 있으며 지금까지는 무료 전시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휴일에 산책하면서 작품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FOOL (장건영)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FOOL DOGAM' 넥스트 뮤지엄 1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Fool changes the world'를 모토로 작업하는 작가의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의 가치관을 재치 있는 캐릭터로 작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FOOL Dogam

전시기간 : 2023.05.17 - 06.25 / 월~일 10:30 - 20:00
장소 : 넥스트 뮤지엄 (next museum)

 

| Just Fool & Just Blocker

전시장 입구에는 4개의 캐릭터가 jpg 이미지로 액정에서 표현되고 있는데요. 다소 난해한... 20개 한정 NFT로 발행되었는데요. 아래 QR코드를 통해 작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작품 <Just Blocker)은 풀 작가의 원작 속 캐릭터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입체화 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 등장 하는 각각의 캐릭터들은 현대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지닌 가치관과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클립 드롭스를 통해 선보이는 F00L 작가의 작품은 서로 상대되는 속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마주 보도록 하여 대비를 이루도록 연출하였습니다. 작품 속 캐릭터(Just Blocker> 방해하는 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FOOL Dogam (풀 도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넥스트뮤지엄 1갤러리로 입장합니다.

 

 2023년 5월 17일 더뷔 이후 꾸준현 완판 행진을 이끝어오던 작가 PL (장전영)의 첫 번째 개인전 FOOL DOGAM'을 개최한다. 'Focl changes the word들 모토르 작업하는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다항한 한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의 가지관을 재치 있는 캐릭터르 형상회하고, 사회의 이면과 역설적인 사회구조 시스템을 꼬집어 작품으로 포현한다. 이변 캐인전은 작가의 학고하고 독득한 작업 세게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작가의 창의적현 작업과 살의 철혁을 만나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는 현대 사흐의 서스템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내면음 있어버리고 사희적민 기존에 맞취 행동하는 경우가 있음을 작품을 봉해 알리며, 사회구조 시스텐메시 빗어나러는 착고한 의지를 가지고 자신과 사회에 금정적인 명향력을 끼침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번 FOOL DOGAM 에서는 작가 자신을 포함한 카릭터들 중심으로 회화 NFT들 동해 서격적으로 구체화하며, 현대 사회의 이면과 역설적인 사회구조클 뮤래하게 해석한 작품올 퉁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인식과 검험읍 제금한다.

 

 

전시장 입구에 있는 석 점의 작품

 

 

전시장 구성을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FOOL (장건영) 작가의 작품 약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명은 작품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다소 추상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728x90

 

 

FOOL DOGAM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넥스트 뮤지엄 전시장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방문 했는데요. 아이들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네요.

 

FOOL (장건영) 작가의 작품은 상당히 신선해 보이지만 저에게는 다소 난해한 느낌을 주네요.

 

풀도감 (FOOL DOGAM) 전시회에 소개된 FOOL (장건영) 작각의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작품 가격은 400만원 전후 가격이 형성되어 있네요.

 

| Color Recipe (컬러 레시피) : 갤러리 B

다니엘신, 로컬 세타, 박산하, 오혁진, 이재복, 지미례, 클렘 킴 7명의 작가가 “색감”이란 주제로 각자의 색을 다양하게 10호 캔버스에 표현한 전시회입니다.

 

 

[오혁진 작가]

오력진 '싸우더라도' 작품 제목이 마음에 든다.

 

작품 느낌이 좋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따뜻해지는 느낌이...

 

| 지미례 작가의 작품

액자 디자인도 작가가 직접 작업한다고 한다.

 

| 다니엘 신

노머니 아트 등에 출연하면서 요즘 핫한 신진 작가 중 한명. 팝아트가 생각나는 작품들...

 

넥스트 갤럭리 B관 안쪽의 모

 

| 박산하 작가의 작품들

라울 뒤피의 작품이 생각나는 색감과 그림들...

 

| 클렘 킴 작가의 작품 들...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작품이 생각나는 작품인데. 이번 넥스트 뮤지엄 'Color Recipe'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은 좀 더 독특함을 보여주네요.

 

| 로컬세타 작품들...

색감이 상당히 독특하고 강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

 

| 이재복 작가의 작품들

다른것 보다도 색감과 붓터치가 상당히 독특했던...

 

반응형

 

 

롯데월드몰 넥스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FOOL DOGAM & Color Recipe' 전시회는 다음달인 6월 25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근처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아트 콜라쥬, 조각 콜라쥬?

국내외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상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조각가인 권오상 작가의 개인전 관람후기입니다. 너무 진보적인 시도여서 다소 난해한 느낌을 주는 전시회기도 한데요. 오히려 신선함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 AIR MASS : 바람이 다니는 길

◆ 권오상 개인전
◆ 전시기간 : 2023년 5월 12일 ~ 7월 16일 (~19:00 마감)
◆ 전시장소 : 잠실 롯데월드몰 6층 에비뉴엘 아트홀 / 입장료 무료

 

| 에비뉴엘 아트홀은...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타워에는 총 세곳의 미술관이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로 대형 전시회 중심으로 운영되며 현재 'JR 제이알 : 크로니클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롯데 뮤지엄, 그리고 더 글로리 속 작품의 원작자인 권현진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넥스트 뮤지엄' 마지막으로 오늘 권오상 조각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롯데갤러리 아트홀 잠실점 에비뉴엘'이 모여 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 롯데월드타워에 이런 공간이 세 곳이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는 생각입니다. 꼭 어떤 전시회를 보시러 가더라로 시간내서 나머지 전시회도 관람하는 시간을...

 

 

'JR 제이알 : 크로니클스' 전시회 관람후기 (도슨트 필수)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이자, 공공미술가인 제이알 (JR)의 아시아 최초 전시회 관람후기 ...

blog.naver.com

 

 

권현진 개인전 'SPUMA' : 더 글로리 원작의 감동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이사라가 그린 그림의 찐주인공'으로 더 유명해진 작가인 권현진 개...

blog.naver.com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 소개하는 'A I R MASS: 바람이 다니는 길 권오상 개인전' 소개입니다.

 

| 권오상 작가는...

작가는 74년 생으로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포토콜라주, 에어매스 등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조각가 입니다. '카메라로 조각을 하다' 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권오상(b. 1974)은 국내외 미술계 무대를 누비며 자신만의 조각 세계를 견고하게 다져왔다. 조각의 범위와 개념을 확장시키기 위한 그의 모색은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으로 펼쳐졌다. 수백 장의 사진을 붙여 사물과 인물을 이어 붙인 사진 조각 ‘데오도란트 타입(Deodorant Type),’을 시작으로 평면의 콜라주 ‘릴리프(Relief)’, ‘더플랫(The Flat)’ 이를 3차원으로 확장한 더 스컬프처(The Sculpture), ‘뉴 스트럭처’ (New Structure) 시리즈, 그리고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에어-매스(air mass)’시리즈가 그 대표적인 예다.

안소연 평론가의 설명처럼, 조각가인 그는 언제부터인가 헨리 무어(Henry Moore)의 와상(reclining figure)을 참조적으로 전유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굳이 추측하자면) 무어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중량감에 맞서기 위해서인지 모를, 내부에 공기를 주입시켜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인플레이터블(inflatable)을 사용해 스스로 매체의 전환점을 마련해 놓았다. 이 ‘에어-매스(Air-mass)’ 연작은 기존의 ‘매스패턴스(Masspatterns)’에 대응하는 일련의 관계도를 구축하며, 조각의 중량감에 관한 문제의식을 증폭시킨다. (*평론글 인용)

 

비스듬히 기댄 형태와 은하

| 에어-매스(Air-mass)

이번 권오상 개인전은 마치 에어바운스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풍선조각 (에어-매스(Air-mass))연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간은 당혹스럽고 난해한 표현방식을 보여줍니다. 

권오상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에비뉴엘 아트홀에는 이런 대형작품 5여점과 함께 소품들이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 ⟪Air-mass: 바람이 다니는 길⟫에서도 그러한 작가의 시도를 증명하듯이, 헨리무어를 연상시키는 비스듬이 누워있는 높이 3.2m 가로 5m가 넘는 시야를 가로막는 거대한 와상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큰 조각(AIR MASS)은 공기로 인해 자립하고, 작은 조각(정물)들이 공기 위에 부양해 있는 이미지로 연출되어 큰 조각과 작은 조각 사이에 바람이 다니는 길이 비로소 완성된다. 마치 미로 정원처럼 그 사이를 관람객이 거닐며 조각 사이의 바람을 느끼고 공유하는 순간이다. 형태와 부피감, 공기와 중량감에 대한 철저한 고민을 통해 탄생한 거대한 에어매스 사이에 거울로 랩핑된 공간은 조각과 조각 사이에서의 무한한 공간감으로 이미지의 숲을 거니는 환상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구글검색에서 검색한 헨리무어의 작품. 모양이나 콘셉은비슷하지만 느낌은 전혀...

 

전시장 대형작품 사이로 이런 작은 콜라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 세조각으로 구성된 비스듬히 기댄 형태. 2023

또 하나의 에어매스 작품입니다.

 AIR MASS (에어매스) : 기존의 ‘매스패턴스(Masspatterns)’에 대응하는 일련의 관계도를 구축. 내부에 공기를 주입시켜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인플레이터블(inflatable)을 사용해 거대한 볼륨 조각으로 탄생시켜 에어매스라 명칭한 신작이라고 하네요.

 

| 에어매스 속 작은 조각작품들

이번 권오상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중 상당수는 꽃을 소재로 작업한 작은 조각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목 또한 '구상'으로 명명된 작품들도 많네요.

상당히 독특한 표현방법과 모양을 보이는데요. 어떤 작업과정으로 만들었는지,작품의 질감과 촉감이 어떤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 윌리엄스버그의 중국시 화병과 다람쥐. 2022

윌리엄스버그가 지역을 의미하는지, 사람을 의미하는지, 다른 무언가를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뭐라 말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만 독특하면서...

무료 전시회에 욕심이기는 하지만 작품에 간단한 작품소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비스듬히 기댄 형태화 체인들

아직은 권오상 작가남 작품으로 입덕하기에는 저의 눈높이가 아직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네요. 솔직히 독특한 작품에서 나오는 매력이 있지만, 확 끌리는 그것은 다소...

 

 

| 비스듬히 기댄 형태

이번 잠실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권오상 개인전'에 소개된 에어메스 작품중에서 가장 독특한 작품으로 보이네요. 전갈도 아니고,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 나오는 외계곤충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저는 작품속의 색상 및 패턴 조화가 마음에 드네요. 느낌이 좋다는...

 

728x90

 

난과 스툴....

 

| 비스듬히  기댄 형태와 데본렉스

이번 AIR MASS: 바람이 다니는 길 권오상 개인전에서 가장 큰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여러 방향에서 보이는 고양이과 사람의 얼굴... 이집트 스핑크스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암튼 이해하기 엄청 어렵네요...

 

버드나무무늬 병과 GTO : GTO는 뭘까?

 

| 권오상 개인전 총평

상당히 독특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다만 저에게는 다소 어렵고 난해한 작품입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현존하는 최고의 공공미술가이자 그래피티 작가로 불리는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 관람후기입니다. 사실 전시 전에는 작가를 잘 모르지 못했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JR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과거 그래피티 대가로 키스해링이나 앤디워홀을 말했다면, 현대미술에서는 셰퍼드 페어리 (미국), 뱅크시 (영국) 그리고 프랑스의 제이알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전시회를 통해 저도 100% 동의하게 되었다는....

전시회 소개전에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 개요와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관람시간 등 기본정보 먼저 공유합니다.

 

|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 [ JR: CHRONICLES ] 정보

- 기간 : 2023.05.03 - 2023.08.06 / 매일 10:30-19:00 (입장마감 18:30)
- 장소 : 롯데월드타워 7층 ㅣ 에비뉴엘 6층 연결
- 가격 :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

참고로 롯데뮤지엄 전시장에는 백팩 등 큰 가방이나 우산은 반입되지 않습니다. 별도 물품보관함과 우산 보관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롯데뮤지엄 물품 보관함은 1시간 무료 보관이 가능합니다. (보통 추가요금 지불하게 되네요)

 

|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 도슨트 일정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행하는 도슨트, 롯데뮤지업의 매력입니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도 평일과 같이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하루 3회 도슨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김찬용 도슨트님과 함께 했습니다. 도슨트 소요시간은 50분 전후입니다.

 

 

| JR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

바이브 (VIBE)앱을 통해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 오디오가이드를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무료라고 부실하지 않고요. 상당히 알찬 내용으로 제공됩니다. 이어폰은 필수 입니다.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앱도 미리 설치하시고 오세요.

 

| 전시회 개요

롯데뮤지엄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이알(JR, 1983-)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 《제이알: 크로니클스》를 개최한다. 2019년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을 시작으로 독일 뮌헨 쿤스트할레(Kunsthalle Munich)에 이어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제이알의 문화, 사회, 정치적 주제에 대한 관심과 대중과의 협업을 토대로 초기부터 지난 20여 년간 펼쳐 온 행보를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한다. 나아가 공공 예술로 그 의미를 어떻게 확장했는지 보여준다. 
 
제이알은 작업에 함축된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변화를 유도한다. 사진과 페이스트업, 영상, 프로젝트 과정을 기록한 아카이브를 포함한 약 14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되는 이번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은 국경을 넘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동시대의 주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화를 이끌어내는 장이자, 제이알의 독창적인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제이알: 크로니클스》전은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부관장 샤론 맷 앳킨스(Sharon Matt Atkins)와 사진 부문 큐레이터 드루 소여(Drew Sawyer)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되었다.

 

| 제이알 (JR) 크로니클스

제이알은 1983년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동유럽과 튀니지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0대 시절 친구들과 그래피티를 하던 제이알은 2001년 파리의 지하철역에서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아티스트로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제이알은 친구들의 그래피티 작업을 기록하며 거리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들과 그 이야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005년 10월 파리 외곽의 클리시수부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를 카메라에 담고 파리 도심 곳곳의 건물 파사드에 거대한 초상화를 설치하며 < 세대의 초상 > 으로 불리우는 첫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파리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제이알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제이알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을 넘나들며 서로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초상화를 붙인 <페이스 투 페이스 > 등 각국을 여행하며
전 세계 지역사회 주민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이름 없는 세상의 그림자를 향한 관심과 시선을 작품에 담아냅니다.

 

 

| 관람시간은 최소 2시간

이번 제이알 : 크로니클스 전시회 관람시간은 최소한 두 시간 할애하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작품 하나하나에 많은 이야가와 메시가 있고, 관련 멀티미디어 정보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서너시간 여유를 가지고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JR 연표 : 1983년 생으로 이제 40에 접어들었네요. 이 나이에 위대한 예술가의 반열에 올랐다니... 

 

| JR 첫 카메라

상당히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카메라입니다. 그가 처음으로 접하고 사진에 입문하게된 필름 카메라하고 하는데요. 보통 이런 스토리는 아버지가 사용하는 카메라를 물려받거나, 아니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거나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파리 지하철에 방치된 가방에서 나와 그가 그냥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우리나가 기준으로는 절도범이죠. 더구나 카메라는 삼성 필름카메라입니다. 과거 가장 저렴한 레벨의 필름카메라가 이런 작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 거리 전시회, 2001년부터 2004년

< 거리 전시회 > 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하던 제이알의 첫 번째 사진 프로젝트입니다. 제이알은 지하철역에서 카메라를 주운 것을 계기로 사진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친구를 기다리던 제이알은 우연히 벤치 위에 놓인 가방을 발견합니다. 한참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가방을 열어보았더니 카메라가 들어있었습니다. 렌즈도 바꿀 수 없고, 필름과 작은 배터리 두 개만 넣으면 되는 오래된 카메라였습니다. 파리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그래피티에만 열중하던 제이알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생동감 있는 거리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친구들의 모습을 찍기 시작합니다.

 

이번 섹션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은 제이알이 첫 번째 필름으로 찍은 열두 장의 사진에서 시작합니다. 학창시절 사진에 대해 배울 기회가 생긴 제이알은 자신이 찍은 이미지를 복사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거리의 광고판이나 기차역 노선도 그의 사진으로 바꿔 넣기도 합니다.

 

사진으로 남겨진 그의 초기 그래피티 작품들...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 작업한 작품들입니다. 다른 그래피티 작품들과 다르게 사진과 결합한 부분이 독특합니다.

 

그는 그래피티 작업과 공공미술의 이미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네요.

 

| Expo 2 Rue

작가는 작은 크기의 흑백 사진을 사람들 눈에 잘 뛰도록 여러 장으로 이어 붙인 뒤, 빨간 스프레이로 테두리를 그리고 불어로 엑스포 두 휘 (Expo 2 Rue)를 써서 본인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바스키야의 왕관이 생각나는...

 

Portrait of a Generation

세대의 초상 2004~2006

 

| 세대의 초상

< 세대의 초상 > 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파리 교외 지역인 몽페르메유의 주거 단지 '레부스케'와 클리시수부아의 '라포레스티에흐'에 사는 청년들입니다. 제이알의 첫 공공 프로젝트인 < 세대의 초상 ) 은 2005년 파리에서 발생한 소요사태 중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2005년 경찰의 검문을 피해 발전소에 숨어든 두 소년이 감전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대규모 폭동이 몽페르메유를 포함한 파리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후드 티를 입고 얼굴을 가린 청년들이 자동차를 불태우고,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미디어를 통해 그려진 모습과는 달리, 당시 시위에 가담하지 않은 청년들도 있었고, 동네에 배치된 군인들로 인해 일상 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언론이 멀리서 주민들을 촬영해 지역 상황을 보도하려 한 것과 달리, 제이알은 28미리 광각 렌즈를 사용해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담고자 했습니다.

 

 

| 세대의 초상 , 그리고 철거된 고층 주거지, 2013년

철거 중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 건물은 제이알과 친구들이 처음 건물에 사진을 붙인 장소입니다. 소요사태가 일어난 후, 정부 기관에서 레부스케 지역의 건물들을 철거하려 하자, 제이알과 그의 팀은 이곳을 다시 방문합니다. 그들은 <세대의 초상 > 을 진행하던 당시 촬영한 초상사진을 건물 내부에 붙이기로 합니다. 밤마다 건물 안으로 몰래 들어가, 부억에는 눈 사진을, 화장실에는 코를, 거실에는 입을 붙였습니다. 한 번은 작업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나와서 경찰에게 붙잡혔지만, 경찰은 철거를 앞둔 건물에서 그들이 한참을 머무른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철거가 시작되고 크레인이 건물을 조금씩 허물어 갈수록 거대한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엄청난 광경은 철거 현장에 있던 지역 주민들만 실제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철거건울에 무단으로 침임? 들어가서 건물 안쪽에 작업했다고 합니다. 이후 건물이 철거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작품이 노출되는 효과를...

 

| 브라카쥐, 래드 리, 2004년

<브라카쥐, 래드 리>는 <세대의 초상>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진이며 작가 작업의 근간이 되는 상징적인 이미지입니다. 사진 전면에는 무기처럼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제이알의 친구이자 영화 <레 미제라블> 감독인 래드 리가 있습니다. 사진 뒤편에는 건물 벽에 불어있는 제이알의 사진들이 보입니다. 래드 리를 찍기 위해 제이알이 렌즈 초점을 맞추는 동안 동네 아이들이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며 다가왔고, 이 사진은 그 순간을 우연히 담아낸 것 입니다. 계속해서 레부스케에서 작업을 이어가던 제이알과 래드는 오랜 시간 방치된 건물에 사진을 붙이기로 합니다. 경찰의 제지를 막기 위해, 동네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건축 도면을 출력하는 특수 프린터로 사진을 뽑아 건물 외벽에 불였습니다. 레부스케 시장은 제이알을 고소했지만,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작업하는 작가를 찾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오면서 잠깐 작품을 보았을 때 아프리카 분단 지역의 총을 든 군인과 어린 병사들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자세히 보니 그가 들고 있는 것은 총이 아닌 레코더 입니다. 장소도 파리... 인간의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 Face 2 Face

페이스 투 페이스, 2006년에서 2007년

2005년 친구 마르코와 함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방문한 제이알은 두 번째 공공 프로젝트인 <페이스 투페 이스 > 를 시작합니다. 사진에서는 교사나 의사, 운동선수, 예술가 등 직업을 가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누가 팔레스타인인인지 아니면 이스라엘인인지 쉽게 구분하지 못했지만,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던 당시 두 지역 사람들은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서로를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직트.하지만 제이알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두 지역 사람들과 가깝게 소통하게 되고 나서, 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서 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팔레스타인에 도착해서 처음 만난 택시 기사는 너무 친절했고, 제이알은 택시 기사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사진을 찍겠냐고 제안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작품에 사용하도록 허락합니다. 제이알이 반대편에 있는 이스라엘 지역의 택시 기사도 만날 것이라고 말하자, 택시 기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래 영상의 왼쪽은 이스라엘, 오른쪽은 팔레스타인 입니다. 서로가 악마라 비난하지만 사진에서 인물을 구분하지는 못한다는...

 

 

The Wrinkles Of The City

도시의 주름 2008~2015

 

| 도시의 주를 이스탄불 2015년

도시에는 각기 다른 시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공존합니다. 오래된 건물이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기도 하고, 동시에 금이 간 오래된 건물이 있기도 합니다. 제이알은 이런 복잡성을 지닌 도시를 배경으로 삼아 < 도시의 주름 >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튀르키에 이스탄불은 오래된 건물과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주름을 가진 노인이 많이 살고 있었기에 제이알에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더없이 좋은 도시였습니다. 제이알은 가는 곳마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작업에 참여해 줄 수 있는지 묻고, 도시의 역사를 겪은 주름이 많은 노인을 아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다음 도시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불일 건물을 찾고, 그 곳을 사용하기 위해 건물주의 동의를 구했습니다. 건물의 뒤쪽이 무너져 마치 머리 뒷부분이 생략된 것처럼 보이는 남성 사진이 붙어있는 건물 역시 주인에게는 허락을 받았지만, 시에서는 허락해주지 않아 제이알은 늘 그렇듯 허가없이 작업을 이어 나갔습니다.

 

| 도시의 주름, 하바나, 2012년

<도시의 주름, 하바나>는 쿠바의 수도이자 주요 항구 도시인 하바나에서 진행했습니다. 쿠바 주민들은 피델 카스트로나 체 게바라 같은 정치 혁명가가 그려진 벽화만 접해 왔기 때문에 제이알은 거리에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을 전시하기로 합니다. 제이알은 쿠바계 미국인 아티스트인 친구 호세 팔라와 함께 도시의 역사를 지켜본 노인을 찾아서 사연을 듣고, 그들의 사진을 하바나의 무너져 가는 건물 벽에 불였습니다. 이 작품에는 사랑스러운 노부부 한 쌍이등장합니다.

대부분 개인의 사진을 찍지만, 항상 한 쌍의 커플을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던 제이알은 식사하러 가던 중에 우연히 이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부부는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프로젝트 참여에 동의하는지를 묻지 못했습니다. 프로젝트에 부부를 간절히 참여시키고 싶었던 제이알은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들에 대해 수소문했고 마침내 그들이 항상 같은 시간에 음악을 연주한다는 장소에 찾아가 이들에게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 폐이스팅의 과정과 목업

이 자료는 제이알이 사진을 건물에 설치하기 전에 준비 과정에서 제작했던 스케치 목업 입니다. 종이를 가까이서 살펴보면 검은색과 흰색 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멀리서 보면 하나의 이미지로 보입니다. 제이알은 사진을 부착할 때마다, 건물의 치수를 재고 그에 맞게 사진의 사이즈를 조절합니다. 그래서 건축물의 규모에 따라 사진의 사이즈 또한 매번 달라집니다. 제이알은 건축 도면을 인쇄하는 프린터를 사용해, 폭이 90센티미터인 얇고 긴 형태의 출력 물을 퍼즐 조각들처럼 이어 붙입니다. 작은 사이즈로 인해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스케치 목업을 통해 사진이 건물 에 잘 어울릴지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이알은 건물에 사진을 붙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합니다. 비계나 사다리, 크레인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건물이 얼마나 복잡한 구조인지 아니면 그 옆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에 따라 매번 다른 접근 방법을 찾아냅니다.

 

아래는 그가 작업하는 종이샘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멀리미디어 영상을 보면 작품의 설치 부터 철수(제거) 과정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Women are Heroes

여성은 영웅이다,라이베리아, 2008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세이알은 장모니아. 인도 케냐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운 등세계 여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제이알은 캄보디아, 인도, 케냐,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세계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 여성은 영웅이다 >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 작업은 가정폭력이나 강간, 아동 살인 등 크나큰 고통 속에 살아온 여성들의 눈과 얼굴을 찍은 사진들을 도시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2008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로 갑니다. 라이베리아는 내전 직후라 반군이 아주 많았고, 유엔 관계자도 파견되어 있었습니다. 제이알은 친구와 함께 거리를 걷다가 유엔의 통제를 받지 않는 위험할지도 모를 구역에 들어가 작업을 시도합니다. 그 곳에는 부서진 다리가 있었고 다리 한가운데 반군 무리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제이알과 친구는 수상함을 느낀 반군에게 검문을 받게 되었고, 제이알은 다리 옆쪽에 사진을 부착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군은 가능하지만 금전적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제이알은 광고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낼 수 없다며 언쟁을 이어갔습니다.

 

| 여성은 영웅이다, 키베라, 2009년

라이베리아 프로젝트 이후, 제이알은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슬럼가 '키베라'에 가서 <여성은 영웅이다 > 를 진행합니다. 키베라에 도착한 작가는 두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첫째는 아무도 키베라를 찾지 않는다는 사실과, 둘째는 그곳 주민들은 파리 빈민가 사람들처럼 언론이 자신들을 왜곡해 보도한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이후 제이알은 키베라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어떠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다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성 지도 '구글 어스'를 떠올리며, 사진을 지붕에 붙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지역 주민들과 대화 끝에 그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동안 사용한 종이가 아닌 비를 막을 수 있는 비닐에 여성의 얼굴을 인쇄해 지붕에 설치를 합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여성은 약자로서 가장 먼저 피해자가 되었지만, 가족을 지탱하고 곳꽃하게 지역사회를 단합시키는 것은 바로 여성의 힘이었습니다. 또한 남성은 주민들을 보살피고 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굳건히 붙든 존재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델들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세로로 동일 인물이고 붉은 백자는 여러 사진중에서 JR과 모델이 협의하여 선택된 사진이라고 합니다.

 

 

Chronicles of Clicny-Montfermeile

클리시-몽페르메유 연대기, 2017년

제이알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대형 벽화 프로젝트는 멕시코 아티스트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했습니다. 제이알의 벽화 프로젝트로써 처음 제작된 < 클리시-몽페르메유 연대기 )는 과거 <세대의 초상>을 진행했던 프랑스 클리시-몽페르메유 지역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제이알은 초록색 배경지와 조명 두 개를 준비해 친구 래드 리와 무작정 거리로 나서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벽화에서 표현되고 싶은 모습을 결정했습니다. 제이알은 이 지역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모습을 한 화면에 담기 위해 정체를 숨긴 마약상부터 < 세대의 초상 > 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최대한 찾아, 다시 이 작품에 등장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총 850명의 사진을 찍었고, 심지어 그 중에는 <세대의 초상 > 작업 당시, 제이알을 고소했던 시장도 있었습니다 제이알은 이 벽화를 파리 '팔레 드 도쿄' 미술관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앞에서 850명의 사진을 찍었다고 했는데요. 해당 작품은 한 명 한 명 인터뷰후 개별촬영을 진행하고 이후 합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스케일도 대단하지만 이런 작품을 구상할 수 있다는 것부터가 거장의 반열에 오를만 하다는...

제이알의 클리시-몽페르메유 연대기는 여섯 개의 패널로 나뉘어 있습니다. 

 

#1

#2

#3

#4

#5

#6

 

The Chronicles of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연대기, 2019년

< 샌프란시스코 연대기 >는 제이알과 그의 팀이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배경으로 진행한 벽화 프로젝트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신 유행을 선도하고 첨단 기술이 발달해 전 세계인에게 영감을 주는 동시에, 그 이면에는 마약상이 넘쳐나는 아이러니한 도시입니다. 제이알은 이 도시가 가진 복잡다단한 측면을 어떻게 벽화로 나타낼지 고민한 끝에 벽화를 영상으로 제작해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하기로 합니다. 

동네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대형 포토 부스 트럭을 운영하며, 한 달간 1,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찍었습니다. 제이알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벽화는 단체사진이 아니라, 개개인을 개별 촬영한 후 결합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참여자가 벽화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사진속 노숙자들 샌프란시스코는 부촌이지만 노숙자가 가장 많은 도시이가도 하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평면 사진이 아닌 이런 스타일의 입체사진 입니다. 1년 반의 작업기간이 느껴지네요.

 

인종계 계층의 다양성...동성애 상징인 유니콘과 키스하는 동성애자. SF가 미국에서 가장 개방? 된 지역이죠?

 

 

| 카사 아마렐라(Casa Amarela), 2009년 

제이알은 브라질의 외진 도시에서도 < 여성은 영웅이다 ) 를 진행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모로다프로비덴시아 지역의 한 참여자가 제이알에게 학교도 지역 커뮤니티도 없는 이곳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자 이 지역 출신 사진가인 '마우리시오 호라'가 빈민가 언덕 꼭대기에 매물로 나온 집을 알려주었고, 제이알은 그 집을 샀습니다. 이 집은 경찰과 마약상이 총격전을 벌일 때마다 총알이 주변에 많이 날아오기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제이알은 우연한 기회로 노란색 페인트를 구해 그 집을 칠했고, '이곳은 문화센터도 학교도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입니다. 라고 써 붙였습니다. 그렇게 이 집은 포르투갈어로 노란 집이라는 뜻인 '까사 아마렐라'가 됩니다. 처음에는 의자나 테이블도 없고, 어면 운영 프로그램이나 아이디어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카사 아마렐라는 노란집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도슨트 분께서 건물 안쪽 사진을 보여 주셨는데. 실내가 ~

 

 

| The Guns Chronicles : The Story of America

총기 연대기: 미국의 이야기, 2018년

< 총기 연대기: 미국의 이야기 ) 는 미국의 총기 사용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시각화한 비디오 벽화입니다. <클리시-몽페르메유 연대기 ) 의 영향력을 몸소 느낀 제이알은 이 작품에서 참여자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기로 합니다. 마침 작가는 2018년 11월 [타임 지 표지 디자인을 의뢰 받으면서, 미국 총기 사건을 주제로 작업을 시도 해보기로 합니다. 사람들이 원탁에 모여 토론을 벌이는 장면을 상상하며, 총기 수집가, 사냥꾼, 경찰, 총격 희생자,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총기 산업의 로비스트 등 여러 이해관계에 업힌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기획합니다. 제이알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참여자를 찾았고,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공유하고 총기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 마침내 250명의 사람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 총기 연대기: 미국의 이야기 > 가 완성되어, 미국 전역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정적인 사진 작품이 아닙니다.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단순 사진뿐만 아니라 연출력이 대단하네요.

 

 

 

The Chronicles of New York City

뉴욕 연대기, 2019년

제이알은 2019년 뉴욕이라는 도시를 무대로 <뉴욕 연대기 ) 를 제작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을 뉴욕에서 살았지만, 항상 같은 곳만 다니다 보니 이 도시에 대해 잘 몰랐었다는 생각이 든 제이알은 뉴욕의 다양한 자치구들을 방문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제이알은 다섯 개의 자치구를 돌며 늘 그랬듯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몇 분 전만 해도 그냥 거리를 지나가던 행인은 제이알의 벽화 속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제이알은 촬영한 사진들을 가지고, 뉴욕을 상징하는 건축물 사진에 함께 조합해서 모든 주민과 지역사회를 담은 뉴욕을 형상화한 벽화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 뉴욕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지역에서 왔어도 스스로를 뉴요커라고 생각하는 흥미로운 공통점을 알게 됩니다. 제이알은 <뉴욕 연대기 > 를 작업하면서 작가 자신도 현재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배워나가는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제이알 작품속에는 지인이나 작가 자신이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사진에도 역시나 찾아보세요.

 

 

| JR 영상실

4편이 상영되고 있는데요. 모든 작품을 보려면 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도 고려하셔서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장 방문하세요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는 통로

 

Inside Out

인사이드 아웃, 2011년도부터 진행중

2011년 테드 프라이즈를 수상한 제이알은 무대에 올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작가는 청중을 작업에 참여시킬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 인사이드 아웃 ) 을 기획하게 됩니다. 제이알은 누구든지 사진을 찍어서 제이알 스튜디오로 보내면 사진을 출력해서 전 세계 어디로든 무료로 보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전 세계 141개 국가에 40여만 장의 사진 포스터가 발송되었고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이알은 < 인사이드 아웃 > 을 진행하면서 세상에 자신을 표현하고 무언가를 시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전시장 벽면을 채운 여러 대의 모니터에서 재생되고 있는 영상은 < 인사이드 아웃 > 에 참여한 사람들의 기록이자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섹션도 설명보다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728x90

 

전시장 한켠에는 세계지도와 함께 지도위에 핀이 박혀 있습니다. 이곳들은 바로 인사이드 아웃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

사진을 보내면 인쇄해서 무료로 보내준다고 하는데요. 자발적인 도네이션을 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네이션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하네요.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 (JR: CHRONICLES) 마지막 공간입니다.

 

| 테하차피, 2019년

2010년 제이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하차피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테하차피 교도소는 수많은 담장과 전기 울타리, 방탄조끼를 입은 교도관들이 있는 보안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곳으로, 미국에서 가장 폭력적인 교도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프로젝트 착수 전에 교도관과 재소자들, 그리고 재소자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 등 많은 이들을 설득해서 동의를 구해야 하는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지만, 제이알은 포기하지 않았고 재소자들 각자의 사진을 찍고 그들의 사연을 녹음했습니다. 이후 제이알은 뉴욕으로 돌아가 2주동안 스튜디오에서 338장의 사진을 출력했고, 교도관, 재소자들 모두가 교도소 운동장에 모여 사진을 함께 붙였습니다.


작업을 마친 운동장은 마치 사람들이 감힌 커다란 구덩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제이알과 그의 팀은 이후로도 교도소를 꾸준히 방문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러던 중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재소자의 1/3이 저 낮은 레벨의 교도소로 이감되고 1/3은 출소했다고 합니다.

 

제이알 공공미술 철학은 볼 수 있는 좋은 예. 교도소의 10미터 담벼락이 뒤의 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 루브르에서 그리고 거대한 피라미드의 비밀, 2019년

2016년 루브르 미술관의 초청을 받아 피라미드에 설치를 진행한 이후, 제이알은 2019년 루브르 피라미드의 30주년을 기념하여, 미술관의 나폴레옹 광장 전체를 덮는 <아나모포시스> 설치를 다시 한번 선보입니다. 제이알은 2019년에는 온라인으로 4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십 미터 길이로 출력된 종이 이천 장을 거대한 퍼즐처럼 이어 붙이는 대형 콜라주 작업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광장에 풀로 붙인 종이가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씻어지면서 뜬겨 나가자, 사람들은 이 종이 조각들을 집으로 가져가 액자에 넣거나, 또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품이 상당 부분 손상되었을 때, 사람들은 무엇이 작품인지, 어디에 사진이 있는지, 무엇이 아름다움 인지 확신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질문과 반응, 의문이 발생하는 평범치 않은 순간들 조차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제이알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궁극적으로 존재와 부재, 현실과 기억, 영원의 본질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반응형

 

 

| 이주자들, 국경을 넘은 소풍, 2017년 2019년

2017년 제이알은 멕시코 테카테에 사는 한 살짜리 아이 키키토의 사진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설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타리 너머 내려다 보는 듯한 모습의 거대한 아이 사진을 보러 와서, 국경의 울타리를 통해 스마트폰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달 내내 국경에서 만나 스마트폰을 주고받는 사람들을 보고, 제이알은 이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마무리 지어야겠다 결심합니다. 

키키토 설치 마지막 날, 제이알은 국경 울타리 양쪽에서 대규모 피크닉을 열었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점심을 먹기 위해 국경을 관통하는 테이블을 만들려고 계획했지만, 미국에서는 허가해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이알은 포기하지 않고 계획을 진행합니다. 작가는 멕시코에 서 태어나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가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마이라'라는 여성의 눈을 촬영해 테이블에 불였습니다.

자이언츠 키키토 작품은 아래 동영상을 꼭 보셔야 합니다.

 

이번 롯데아트홀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회 마지막 공간에는 작가 JR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좀 생각해서 한 번 보내볼까...

"예술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에술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변화하게 한다."

 

| 제이알 전시회 아트샵

사진작가에 잘 어울리는 소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그넷과 옆서, 노트 정도... 포스터도 있네요.

 

이번 JR: CHRONICLES 전시회 후기는 초대권을 받아 관람하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 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 미술까지

오늘 소개할 전시회는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미술까지 해당기간 주요한 미술사조를 이끌던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미술자조별로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으로 생각됩니다.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정보

Picasso and the 20th century Masters

전시기간 : 2023. 3. 24 - 8. 27 /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층)
성인 : 20,000원, 청소년 16,000원, 어린이 12,000원

 

| 스마트폰 사진촬영만 가능

이번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에서는 휴대폰 / 스마트폰 사용한 일반적인 사진촬영은 가능합니다.

전문카메라나, 동영상, 셀카봉 등은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 도슨트는 사전예약, 주중 2회

이번 피카소 전시회 도슨트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사전에약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 최차 40명으로 인원제한이 있으며 개별 오디오 송수진기를 사용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매주 월-금 2회 진행되며 (10시, 17시)  공휴일 및 5월 11일, 5월 12일 미운영되며 5월 도슨트는 채보미 도슨트와 이지안 도슨트가 수고해 주신다고 합니다.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이제 마이아트 뮤지엄 전시장으로 입장합니다.

| 근현대 미술사조에 맞춘 7개의 섹션

마이아트뮤지엄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2023년 3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쾰른 최초의 현대 미술관으로 피카소, 달리를 비롯해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 등의 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세 번째 규모의 피카소 컬렉션과 세계 최고 수준의 팝아트 컬렉션은 미술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특별 전시로서,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주요한 예술사조와 거장들의 작품들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표현주의, 러시안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과 서양 미술사의 발자취를 그려내고, 이에 영향을 받은 현 세기의 독일 예술도 조망한다. 특히 피카소, 샤갈, 칸딘스키,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걸출한 컬렉션을 소개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폭 넓은 작품들을 루드비히 미술관이 소장하게 된 배경과 그 작품들을 독일의 정치적인 탄압과 분단과 통합 과정에서 보존한 시민들의 역할을 한국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01. 독일 표현주의와 러시안 아방가르드

German Expressionism and Russian Avant-garde

20세기 초 새로운 예술의 표현을 갈구하던 독일의 예술가들은 갤러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했다. 그 가운데 1912년 뭔헨에서 칸딘스키를 중심으로 주창된 독일 표현주의파 예숲운동인 '청기사파'와. 다리파'가 형성되었는데, 두 집단 모두 19세기 사실주의와 인상파 화풍에서 탈피하고자 하였고 대신 거친 붓자국과 원색의 과감한 색채를 통해 인간 본성의 순수하고 원시적인 역동성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요제프 하우브리히는 나치에 의해 '퇴페미술'이라고 치부되고 역압되었던 이 작품들을 소장했다. 독일 표현주의가 한창 일어나고 있을 때 즈음 거의 같은 시기에 러시아에서는 사회 격변과 함께 러시안 아방가르드로 불리우는 예술적 실천과 이론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는 데 '광선주의, '절대주의'와 같은 회화 양식이 이에 해당한다. 루드비히 부부는 독일을 넘어 당대 다른 정치 체제에 있던 러시아를 포합한 동구권 나라의 작품들도 소장하였으며, 러시안 아방가르드의 거장인 말레비치와 곤차로바의 작품들이 제 1장에 포함된다. 격변 속 혁신적 표현이라는 공통분모를 취하고 있지만, 두 나라의 예술가들은 인습 타파에 대한 접근과 표현법에 있어 서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실천을 보여주었다.

 

| 프란츠 마르크 : 소들

바실리 칸디스키와 함께 청기사파를 결성한 독일의 표현주의 화가

동물과 풍경에 능했으며, 푸른말, 세계의 염소 등 작품들을 남겼다.

 

|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

독일에서 활동한 러시아 작가라고 한다. 군인이었는데 미술로 전환, 고흐 고갱 세잔의 영향을 받아 사실주의에서 표현주의로 이동하였다고 한다. 한 대상의 개별적인 특징을 표현한 초상화를 주로 그렸다고 한다.

 

청기사파 [The Blue Riderl]

청기사(Der Blaue Reiter)' 즉 '푸른 기사'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이 화파는 1909년에 결성된뮌헨신미술가협회(Neue Künstlervereinigung Munchen)에 속해 있던 일단의 화가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그룹인데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는 협회장을 맡아 첫 번째 뮌헨 신미술가 협회전을 개최했다. 프란츠 마르크(Franz Marc) 역시 청기사파를 이끈장본인이다. 이화파의 이름은 뒤뜰에서 두 화가가 커피를 마시다가 생각해낸 이름이었다. 마르크가 좋아하는 말, 칸딘스키가 좋아하는 기사 모티프에 둘 다 좋아하는 청색을 더해서 즉흥적으로 만들었다.

 

케테 콜비츠 : 애도 & 빌헬름 렘브루크 : 고개를 돌린 소녀의 토르소

 

바실리 칸디스크 : 흰 붓자국

특히, 칸딘스키에게 청색이란 물질주의에 대항하는 정신성을 상징했다. 마르크는 커리어 초기 동물을 주요 모티프로 작업했는데, 칸딘스키를 만나면서 색에 상징성을 더욱 뚜렷하게 두었다. 그의 아내 마리아 마르크의 화풍 또한 칸딘스키를 접하면서 구조적인 선, 선명한 색채와 역동성을 띠게 되었다.

 

빌리 바우마이스터 : 파란 조각과 서 있는 형상

독일의 화가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추상화의 개척자. 왕성한 탐구정신을 발휘해 네오플라스티시즘·구성주의·아프리카예술·선사학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작풍을 전개했다.

 

오스카 코코슈카 : 페터 바우만의 초상화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회장은 작품 또는 미술사조에 맞추어 전시관 컬러에도 많은 신경을 썼네요.

 

| 카지미르 말레비치 : 슈프리무스 38번

말레비치는 <슈프리무스 38번>에서 크고 작은 직사각형과 삼각형의 집합체를 흰색 배경 위에 구성하였다, 말레비치가 주요 색으로 규정하여 자주 사용한 흰색, 검은색, 빨간색 외에도 노란색. 녹색, 파란색 등 많은 색채가 사용되고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인 '슈프리무스(Supremus)'는 말레비치가 1915년부터 1922년까지 제작한 자신의 절대주의 그림에 붙인 시리즈 명이지만 매겨진 번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 나탈리아 곤차로바 : 오렌지 상인

러시아 민속미술에서 영향을 받은 신 원시주의, 미래주의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한다. 스페인 풍속과 여성에 영감을 받아 15점의 연작을 제작했다고 한다. 해당 작품은 이중 한 점이라고...

 

절대주의 [Suprematism]

절대주의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최대 예술가 중 한 명인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에 의해 시작된 기하학적 추상주의의 한 흐름으로서 원래는 입체주의의 미학에서 파생되었다. 절대주의를 지지한 작가들은 비대상적, 비재현적인
순수한 감각 및 지각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순수한 기하학적 형태로 화면을 구성했다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에는 조각 작품도 일부 전시되어 있는데. 설명이나 오디오 도슨트가 없었던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

알렉산더 로드첸코 : 공간 구조 5번 10번

해당 작가에 대한 별다른 정보가 없다.

 

02. 피카소와 동시대 거장들

Picasso and His Environment

페터 루드비히와 이레네 루드비히는 모두 피카소의 작품과 인연이 있다. 페터 루드비히는 1950년 피카소를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으며, 이레네 루드비히는 1955년 휠른에서 열린 피카소의 회고전에서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 피카소는 당대에 입체파라는 력신적인 예술적 접근을 처음으로 보여준 그 시때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는데, 루드비히 커플이 회고전에서 마주하게 된그의 작품은 바로 <아티초크를 든 여인>이었다 이작품에 매료된 후 피카소가연구한 모든 표현법과장르의작품들을찾아헤멜 정도였다. 특히, 피카소의 활동 후반기의 작품에 주목하였는데 다소 확립되지 않은 화풍처럼 보었어도 피카소만의자유롭고 신선한 표현에 매료되어 수집하였다.루드비히 부부는 1944년 90점의 피카소작품율루드비히 미술관에기중했으며, 2001년 에는 774점의 피카소 작품을 추가로 기증했다. 이로 인해. 루드비히 미술관은 피카소의 작품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이 장에서는 입체파 확립 시기부터 창작 말년까지 아우르는 피카소의 창작 생애 각 단계별로 발전된 작품들 8점을 주축으로 하여 그가 파리에서 활동을 할 당시에 함께활발하게 활동하던 조르주 브라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동시대 거장들의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비숫한 시기에마르크 샤갈의 작품역시 소장하게 되는데, 이는 독일이 프랑스 모던아트를 수용하였음을 나타낸다.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알제리 여인

책으로만 보던 그의 그림을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 지하에서 그의 작품을 만났을 때 감동이 다시...

여성의 모습은 뚜렸한 이목구비를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코는 틀어지고 양 눈동자도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이는 모딜리아니의 작품속에도 피카소의 입체파 사조가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진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 조르주 브라크 : 유리병 레몬 과일 그릇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를 만든 창시자, 야수파의 영향을 받고 이후 피카소를 만나고 브라크 또한 역사적인 입체파를 이끈... 이 작품도 입체파의 연상으로 보이는 몇 가지 표현이 보인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제목에 가장 어울리는 공간 바로 피카소의 작품이 전시된 곳입니다.

총 다섯 점의 회화와 세 점의 도자가 전시되어 있는...

 

| 파블로 피카소 : 유리와 컵

'분석적 입체파' 작품인 <유리와 컵 Verre et tasse>은 조각으로 분할된 화면에 의해 대상이 단편화 되어 있다. 색은 무채색이나 갈색으로 제한되어 전통적인 회화의 재현성이 부정되고 있다.

 

3-1 분석적 입체파 [Analytical Cubism]

분석적 입체파'는 입체파의 범주에 속하지만 대상의 구상적 표현에서 나아가, 물체를 더욱 추상에 가까운 기하학적 입체 형태로 표현하는 유파이다. 1910년 이후부터 대상의 형체가 점차 세밀하게 확립되고 해체되기 시작하는 경향을 보여 주기 때문에 작품의 주제로 정물을 주로 택했다. 

 

 

입체파 [Cubism]

1908년,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가 함께 창시한 입체파는 20세기 초 서구 미술의 전면적 혁신을 가져온 미술운동이다. 폴 세잔의 작품과 아프리카 조각의 연구를 통해 시작된 새로운 조형 언어의 탐구였는데, 색채와 질감을 제한하고 대상을 단면으로 분해한 분석적 입체파에서 콜라주라는 새로운 기법이 구사된 종합적 입체파로 전개되었다.

 

전후 피카소는 도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한다. 생전 수백점의 도자기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 파블로 피카소 : 만돌린 과일 그릇, 대리석 주먹

서양회화의 전통적인 장르는 인생희 일시적인 부분과 허무함을 의미하는 바니타스 정물화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속에서도 형태의 다시점적 요소 등 입체파적 요소가 보이는 작품

 

 

| 파블로 피카소 : 아티초크를 든 여인

1936년 스페인 내전 발발부터 1945년의 세계대전 종결까지 피카소는 어둠고 불온한 분위기의 작품을 많이 그렸다. <아티초크를 든 여인>의 여인은 오른손에 중세 타격용 무기 모르겐슈테른을 연상시키는 아티초크를 잡았고, 날카로운 손톱이
자란 왼손은 무릎에 두었다. 배경에 가득 찬 회색은 전장에 피어나는 연기를 연상케 한다. 본 작품은 그의 대표작 <게르니카 Guernica>와 마찬가지로 전쟁의 광경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 비참한 전쟁의 민낯을 암시한다.

 

03. 초현실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

20세기 가장 춤요한 예술문통인 조현실주의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이는 전휴 유럽과 미국에서 생거난 새료윤 회화 운동의 토대가 되었다 그 새로운 회화블 찾는 에실제 실전 송 하나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번영한 앰프르벨이다. 앵포르멜은 혼돈의 이미지로 보이지만 전쟁모로황페하된 인간의 삶이 회복될 것임를 암시바고 있다. 앤조르벨의 선구자로는 블스와 장 뒤뷔페기 있마. 블스는 조현실주의 특징과 표현주의적 자유분방람물연결시커 선과 블감 명어리가 유기적으로 뒤엄킨 스타일의 뢰화를 선보였다 장 뷔뷔페는 근대적 합리주의에 의해 버려진삶의 에니지를 재발권하고자 '아르 브뤼(Art Brut) 라는 용 어를 만들어서 어린이나 정신질환자 갈은 비전문가의 그림에 나타나는 특짐린 단순하지만 대담한 표현의 화풍을 살린 회화를 이어 나갔다.

1940년 초, 유럽의 많은 초현심주의 화기를이 전생올 미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교 그들은미국의 주상 표현주의률 부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추삼 표현주의의 대가인 잭슨 폴록은 이런 초현실주의자들과 교류하면서 인간의 잠재된 무의식과 무작위적이고 즉품적인 표현으료 관심을 돌렸다. 또한, 이 3장은 전후 독일 추상 화가의 대표적인 인불인 에른스트 빌헬름 나이의 작품과 칼 오토 괴초 그리고 베르나르트 술츠 등 앵프로멜과 추상 표현주의 화품 교 발전시킨 인물들의 작품들도 포함한다.

 

 

| 젝슨폴록 : 흑과 백 15번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적인 화사 중 한 명, 나도 너무 좋아하는 작가. 호안미로나 앙드레 마송에게 영향 받았다고 한다. 특히 그의 작품은 부로 여러 색상의 물감을 사용해 올오버 스타일, 드리핑 기법으로 작품 작업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전시된 올오버 스타일 작품은 단색으로 작없된 독특함을 보인다. 또한 작품속에 인간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기도

 

| 안토니 파티에스 : 분홍 흔적이 있는 흰색 77번

제2차 세계대전후 스페인에서 앵포르멜과 추상표현주의를 견인한 대표작가. 파리에서 엥포르멜 영향을 받아 모래 등을 잉요 강한 물질성을 보여주는 회화작품을 작업했다고 한다.

 

| 장 뒤뷔페 : 대초원의 전설

프랑스에서는 열광하는 작가라고 하는데. 심지어 프랑스의 피카소? 예전 소마미술관에서 뒤 뷔페전 기대를 가지고 관람했지만 너무 난해하고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 작품...

 

앵포르멜 [Art Informel]

앵포르멜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회화 운동이다. 형태의 형식적인 구조를 거부하고 무한한 자유와 직관적인 추상성을 지향했는데, 이러한 비이성적인 특성은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그리고 표현주의의 영향까지 받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이 사조는 예술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정적 표현을 중시하였는데, 볼스의 작품처럼 행위적, 서체적 붓 터치를 강조하기도 하고 타피에스의 작품처럼 질감과 촉각의 성질을 강조하기도 한다. 또 한선 의 오토마티즘 산란한 기호, 물감을 뚝뚝 떨어뜨리거나 석회를 바르는 기법 등을 구사한다. 이는 구상 .비구상을 초월하고 모든 정형을 부정하며 공간이나 질감에만 전념함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려는 표현이다

 

| 칼 오토 괴츠 : 1955년 3월 6일의 그림

독일 앵포르멜을 대표하는 화가. 나치당에 의해 제작과 발표가 금지되기도 했다고 한다.

초현실주의나 위에서 본 폴록의 작품과 유사성을 보이기도 한다.

 

| 베르나르트 슐츠 : 풍경화

슐츠 또한 칼 오토 괴츠와 함께 독일 앵포르멜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하나. 추상 회화 중에서도 서정적인 추상화화에 가까운 작품을 선보인 작가라고 한다. 마이아트 무지엄 현장에서도 다소 묘한 표현이 느껴지는 작품

 

한스 하르퉁 : 뉜지 잘 모르는 분인데. 작품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04. 팝아트와 일상

Pop Art and Everyday Reallty

1960년대 서독의 기적적인 경제 부흥은 현대미술의 중심지가 된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 이는 계기가 되었다. 1968년 카셀에서 개최된 <(도큐멘타 4)는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을 선보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루드비히 부부는 1960년대 중반부터 고대와 중세 예술품을 수집했으며 점차적으로 현대미술예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그들이 살고있는 아헨을 비롯하여 서독의 다른 도시에서 작품을 실제로 보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두게 되었다. 루드비히 부부는 1967년 뉴 욕울 방문했고 새로운 예술의 흐름과 접촉하게 되었으며 그 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팝아트 컬렉션은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팝아트는 1950년대에 영국에서 태동한 예술 운동으로, 팝아트의 창시자 리처드 해일턴의 1968년 작이 같은 해 <도큐멘타 4>에서 소개되었다.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 번성한 팝아트는 대량소비에서 비롯된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을 가했고, 유일무이한 고유함에 입각한 전통적인 예술의 가치관에 반기를 들며 일상적인 이미지들을 예술적 표현으로 사용했다. 재스퍼 존스는 이미지와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깃발, 표적, 숫자 등을 묘사했고 다른 일삼적 기호와 모티프들을 사용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타카타카> 작품은 만화책에 있는 패널을 참고하여 그래픽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회화로서 확고하게 박힌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더 진화하게 했다. 앤디 위홀은 평범한 사몰을 반복적인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소비주의 사회의 현실을 표현했다.

팝아트 [Pop Art]

팝아트는 파풀러 아트(Popular art)를 줄인 말로서,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나 유럽 예술계에도 큰 영향을 끼친 미술의 한 경향을 가리킨다. 그 발단은 매스 미디어에 주목한 1950년 초의 리차드 해밀튼 등의 영국 작가였다. 그러나 반예술적인 태도로 신문의 만화, 상업디자인 영화의 스틸컷, TV 등, 대중문화와 서브컬쳐의 매스 미디어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주제 삼은 것은 뉴욕의 팝 아티스트들이다. 재스퍼 존스 라우센버그를 선두로, 리히텐슈타인, 워홀 올덴버그, 로젠퀴스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앤디 워홀 : 브릴로 박스

아메리칸 팝아트의 아이콘. 현대미술 전시회에 빠지지 않는 아티스트 중 한 명

앤디워홀 : 두명의 엘비스

뭐 항상 그러하듯 이미지의 대량생산과 대중소비를 비판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뉴욕 모마 미술관에서도 본 것 같은데...

 

| 리처드 해밀턴 : 스윈징 런던 67-II

영국 팝아트를 창시한 작가 중 한 명. 믹제거와 로버트 프레이지가 마약소지로 체포되는 사진을 바탕으로 여섯점의 실크스크린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타카타카>

 

| 로버트 인디애나

글자와 숫자 표지판 등을 모티프로 작업하는 팝아트 작가. 본 작품을 가스비를 내지 않아 난방이 중단된 사건에서 작업했다고 한다. 가스와 관련된 기호와 색상 상징을 이용한 작품

뭐라해도 앞의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 작품은 바로 이녀석이 아날까요?

 

| 클래스 올덴버그

: 런던 무릎

스웨덴 출신, 미국에 유행한 미니스커트와 부츠가 유행했다고 하는데. 이때 드러난 신체의 일부를 표현했다고 한다. 뭐 관음증과 여성해방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어서 클래스 올덴버그의 대표 작품은 우리에게는 청계천에 설치된 바로 이 골뱅이가 아닐까?

공식 작품 명은 Spring (봄) 이다.

 

05. 미니멀리즘 경향

Minimalism Tendencies

제 5장은 1960년 중반부터 본격화된 포스트 모던의 물결이 구체화된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팝 아트가 일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현실을예술에 도입하기 시작했다면, 이에 더 나아가 미니멀리즘은 이미지의 2차원성과 재현에서 완전히탈피하어 현실과 작품과의괴리를 최소화하려 했다. 나치에 의해 바우하무스가 페쇄되면서 1933년에 요제프 알버스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색채 조합의 상대적인 시각적 효과를 실험한 그의 <정사각형에 대한 오마주: 초록향> 작품은 착시현상몰 이용한 색채 전이와 변화를 실험하는 옵아트의 등장에 기여했다

이 시기 미국에서는 색면화가 등장했는데, 요제프 알버스에게 바우하우스 이론과 색채에 대해 배운 케네스 놀랜드는 물감이 캔버스 천 위에 얇게 스며든 것처럼 보이는 '스테인' 기법올 통해 시각 효과 중심의 추상미술을 보여줬다. 1963년에서 1965년 사이, 뉴욕을 기반으로 한 일군의 작가들이 오브제를 다루는 독특한 3차원의 방식의 미술을 선보였는데, 반대로 도날드 저드는 알루미늄과 산업 재료로 만들어진 삼자원의 오브제 작품을 통해 오히려 그런 착시 효과를 지양하였다. 1950년대 말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는 독일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 제로'의 구성원들 역시 공업용 재료들을 사용했는데, 이는 알루미늄파 칼은 새로운 재료와 혼합되어 움직임과 빛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솔로 귀결되었다, 그들은 시간과 공간의 구조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이론을 개념화한 이탈리아 작가 루치오 폰타나를 동경했다

 

 

| 요제프 알버스 : 정사각형에 대한 오마주; 초록향 

정사각형에 대한 모마주로 유명해진 작가 복수의 정사각형의 다른 모양과 다른 채도와 색체를 이용 색체의 상호 조화는 물론 착시,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회 제목과 같이 이번 전시회는 독일에 있는 독일인이 수집한 작품들 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독일 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번 공간과 다음 공간에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독일 근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하인츠 마크 : 천사의 다섯 날개

빛을 탐구하는 독일 화가이자 조각가.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알루미늄박을 밟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권터 워커 : 큰 나선 (검은색)과 큰 나선 (흰색) 

무수한 못을 이용한 작품. 못을 이용해서 입체감과 공간감 방향성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조명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변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색체의 사용을 배제하고 못을 이용하여 의자나 피아노 등에도 못을 박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했다고 한다.

 

| 루치오 폰타나 : 공간 개념 : 기대 

 

06. 독일 헌대미슬과 새로운 등항

German Contemporary Art and New Tendency

마지막 장에서는 퍼포먼스 아트, 비디오 이미징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영역으로 성장한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을 소개한다. 전후 독일 미술계의 한 단면을 상징하는 요셉 보이스는 사회와 예술의 이상적인 연결로서 '사회적 조각'을 강조했다. 뒤셀도르프 학교에서 재임하는 동안 많은 예술가들의 멘토가 되었는데,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이자 현대미술에서 페미니즘을 성장케한 울리케 로젠바흐가 그의 학생 중 한 명이다.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1957년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하였는데, 전쟁의 폐허와 국가의 분단으로 인해 상실된 정체성을 상기시키는 고통받는 인물들을 묘사했다. 나이브 아트를 연상시키는 화풍의 페터 헤르만 역시 1980년 중반에 서독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수년 동안 동독에서 활동하였다. 볼프강 마트호이어는 라이프치히파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베를린 장벽 붕괴 전까지 동독에 남아 당대 고립된 사회를 그렸다. 냉전 시기 동안 루드비히 미술관은 동독 작가의 작품들을 구입하거나 동독의 미술관 전시에 그들의 컬렉션을 빌려주는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동독과 서독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 요셉 보이스 : 시빌라 / 유스티티아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로 퍼포먼스 정치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조각의 개념이 정치로 확대된 사회적 조각을 주창

 

| 볼프강 마트호이어 : 이젠 어떻게 해야 되나요 

신화와 성서에서 나타난 모티를 사용해 동독의 내면을 표현한 작품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본 작품은 이카루스 신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동독이라는 외딴섬에 갇힌 느낌이라고 할까...

 

| 게오르그 바젤리츠 : 채찍을 든 여인

한참동안 나를 서 있게 만든 작품. 투박하면서도 묘한... 색상도 묘한...

다만 예전에 나를 너무나 힘들게 했던 웹툰작가 귀귀의 그림이 생각나서 별로...

 

| 카티야 노비츠코바 : 성장 가능성 / 근사갑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 나타난 포스트인터넷 아트의 선구자라고 한다.

 

마지막 공간에는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에 선보인 작가와 작품들의 연표와 주요 작가의 도록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록 탐나더란...

 

비디오 아트 [Video Art]

비디오 아트는 영상매체를 표현 수단으로 한 예술을 말하는데, 비디오 아트의 개척자로는 한국 태생의 백남준이 널리 꼽힌다. 초창기 비디오 아트를 이끌었던 예술가들은 동시대 개념미술, 퍼포먼스, 실험영화  운동과의 접점이 많았다. 비디오 아트의 전성기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그 시점부터 비디오 형식의 한계를 본격적으로 실험하였다. 독일을 대표하는 비디오 아티스트 마르셀 오덴바흐 역시 콜라주 기법을 연상시키는 혼합적 매체의 비디오 아트를 선보였다. <사진의 사진 찍기>는 화면 속의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루드비히 미술관 개관 40주년 기념전 <우리는 그것을 루드비히라고 부른다(We
Call It Ludwig)> (2016~17년)를 위해 제작되었다. 

페터와 이레네 루드비히 저택의 오래된 미술품으로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방에서 장면이 시작된다. 그리고 커피가 끓는 아침 주방에 이어 자동차가 나온 후 차고의 문에 영상이 투영된다. 다양한 연도와 장소에서 행해진 페터 루드비히의 연설과
인터뷰의 기록영상과 컬렉션의 전시풍경도 삽입된다. 여기서 페터의 현대 미술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깊은 신념,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꿈을 실현하는 실행력 등에 대해 냉정한 자기분석을 하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는 이레네와 담소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번 전시회를 만나게 해준...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아트숍

Picasso and the 20th century Masters Art Shop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아트숍에는 마음에 드는 소품들이 보이네요.

왜 길럭시 지폴드는 지원하지 않는지...

 

 

 

 

 

이번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회 후기는 

초대권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학폭을 소재로 엄청나게 핫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약쟁이 화가로 등장한 이사라 작품의 실제 작가인 권현진 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KWON HYUN JIN SOLO EXHIBITION : SPUMA

▫ 2023.04.13 - 05.14 / MON - SUN / 10:30 - 20:00
▫ 넥스트 뮤지엄 @nextmuseum_official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2층

▫ 입장료 무료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사라

지난 더 글로리에서 부폐한 목사의 딸이자 유학다녀온 마약중독자 화가로 나오는 이사라가 작업한 작품들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권현진 작가의 작품들 입니다.

드라마 중간중간 상당히 비중있게 작품들이 등장하는데요. 상한 컬러배리와 독특한 표현방법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작품들...

 

| 권현진 작가의 멀티미디어 작품

이번 넥스트 뮤지엄 권현진 개인전 전시기간 동안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사이 공간에서는 대형 화면에서 작가의 멀티미디어 작품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품을 보니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 SPUMA 권현진 개인전 @ 넥스트 뮤지엄

전시장은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가 약간 구석진 곳에 있는데요. 2층 올라오셔서 잠실역 방향으로 끝까지 쭈욱 가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넥스트 뮤지엄은 한국 추상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는 권현진 개인전<KWON HYUN JIN SOLO EXHIBITION: SPUMA> 를 개최한다. 작가는 "빛을 보고 눈을 감았을 때 안구에 맺히는 가상의 환영들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속 "SPUMA"에 초점을 맞췄다.


"SPUMA(스푸마)"는 정확한 형태로 대상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색면의 가장자리의 경계를 흐리거나, 붓 터치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감의 가변적 표면 효과, 또는 재료의 물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얼룩이나 점들과 같은 효과를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무의식을 발견하고, 예측 불가능한 추상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는 고농축 잉크와 우레탄을 붓고 칠하는 반복 과정을 거쳐 작품을 작업한다. 이 과정에서 색이 서로 만나 섞이면서 독특한 화면을 자아내며, 계획적으로 화면을 구상하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분출되는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SPUMA를 패치며, 처음 의도와는 다른 작품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발견하고, 작가만의 독창적인
추상 세계를 구축하게된다. 이번 권현진 개인전을 감상하며, 관람객들 또한 자신만의 깊은 무의식 속 SPUMA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권현진 작가 작품가격 : 호당 25만 원

현장에는 전시중인 작품에 대한 구매상담 및 구매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작품에 번호가 표시되어 잇고 번호에 따른 작품 가격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작품은 호당 25만원 수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크기의 120호 작품은 3천 만원 ~ 가장 작은 10호 작품은 250만원 수준입니다.

 

이번 권현진 개인전은 2개의 전시공간에서 3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60~9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01. "VISUAL POETRY" : 시적 표현, 서정시

작품 시리즈는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의 꿈, 희망, 비밀, 감정 등을 투영하는 거울입니다. 작품 시리즈는 에측할 수 없는 우연의 효과로 얼룩과 반점들을 얻어,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권현진의 <Visual Poetry> 작품 시리즈" 꿈, 희망, 비밀, 감정 등을 투영하는 거울로 보았다. 정확한 계산과 논리에서 출발하는 작업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우연의 효과로 얼룩과 반점들을 얻어내고 가슴속에 묻어 둔 한 편의 시를 그려내는 것처럼 직관적이고 본능적인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강렬한 색의 배열과 움직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나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려는 시도하였는데, 이를 통해 현대를 살면서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다양한 정적 흐름을 찾아내고, 자신만의 새로운 세상을 탐색하기를 기대한다

 

Visual Poetry Floating

Mixed Media Mounted on Wooden Pannel
60 x 60cm / 2021

Visual Poetry 작품 시리즈는 총 3점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두 20호 작품으로 작품가격은 5백만 원 수준입니다.

더 글로리 속 작품보다는 다소 약한 느낌을 주네요.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02. <SPUMA EFFECTS>

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이나 이미지가 아닌 내면의 감정 과 이미지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잠시 동안 눈을 감고 빛을 봤을 때 안구에 맺히는 가상의 환영을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바로 더 글로리에 소개되었던 권현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자 가장 강한 느낌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Visual Poetry

Mixed Media on Canvas / 91 x 91 cm / 2023

 

90호 작품으로 이번 넥스트 뮤지엄에 전시된 작품 중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주는 몇 작품중 하나입니다..

용암 속에서 말이 뛰어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티라노 사우루스가 뛰어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50호 작품으로 권현진 작가 작품 가격은 1,250만원

 

 

"SPUMA"

"SPUMA EFFECTS(스푸마 효과)"는 대상을 정확한 형태나 선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색의 가장자리의 경계를 흐리거나, 붓 터치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감의 가변적 표면 효과 또는 재료의 물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얼룩이나 점들과 같은 표면적 효과를 의미한다. 권현진 작가는 색채의 크로마 면적의 대소 비율과 컬러 집단의 안배비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다채로운 색감을 얻고, 이후 작가만의 스푸마 효과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독창적인 추상화를 만들어 낸다.

 

Don't Touch

작품 중간중간에 과도할 정도로 아래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군현진 작가의 작품 방식이 '고농축 잉크와 우레탄을 붓고 칠하는 반복 과정을 거쳐 작품을 작업한다. 이 과정에서 색이 서로 만나 섞이면서 독특한 화면을 자아내게 한다' 라고 했는데요.

평명 작품속에서의 두께감과 유광의 매끈한 질감속에 깔려있는 표현이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느낌을 줍니다. 저도 모르게 작품에 손을 대보고 촉감을 느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요. 아마도 그런 이유로 경고문이 여러곳에 붙여 있다는 생각입니다.

 

 

"SPUMA EFFECTS 권현진 추상"

권현진의 작품은 본질적인 형식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비워가거나 추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추상이 아닌 비 순수한 혼합으로 만들어지는 추상화를 의미한다. 작가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이나 이미지가 아닌 내면의 감정과 이미지들을 표현하기 위해 잠시 동안 눈을 감고 빛을 봤을 때 안구에 맺히는 가상의 환영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는 가상으로부터 시작되는추상화를 의미하며, 끝없는 구축과 해체 그리고 재구축을 통해 혼합되는 작업 과정에서 처음 의도했던 바와는 다른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만의 또 다른 시각적 무의식과 독창적인 추상화를 발견한다

 

Visual Poetry

Mixed Media on Canvas
145 x 145 cm / 2023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 넥스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권현진 개인전에서 가장 큰 120호 사이즈의 작품이자 가장 강한 인상을 보여주는 두 점의 작품입니다.저는 왼쪽 작품에 더 마음이 가능데요. 작품 가격은 3천 만원 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02. <SPUMA EFFECTS> 에 전시된 작품들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이사라의 작품이었다는...

극중에서는 약 빨고 그린 작품으로 나오는데, 작가분은 어떻게 작업하셨는지 궁금해 지네요.

 

Visual Poetry

Mixed Media on Canvas
46 x 46 cm / 2023

 

10호 작품들의 가격은 250만원 선인데요. 요거 아래 작품 상당히 뽐뿌질 오는 작품이었습니다. 훅 지를뻔 했지만 아직 형편이...

 

728x90

 

 

03. <COLOURFUL> 갤러리 B

Colorful은 색채를 수단으로서 보다는 하나의 언어로서 다루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고채도의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하는것이 특징인 작가는 색이 생각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바꾸고, 반응을 일으키며 의사소통에 있어 강력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멀리서보다 가까이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한 시간을 감상해도 부족할...

Visual Poetry
Pixel Series#676_01

Mixed Media on Canvas
131x131cm / 2022

 

전시장 밖에 전시되어 있는 큐브 작품들...

 

Gallery B로 입장합니다. 

 

Visual Poetry
Pixel Series#81_02~05

Mixed Media on Canvas
131x131cm / 2022

 

 

 

Visual Poetry
Pixel Series#676_04

Mixed Media on Canvas
131x131cm / 2022

 

우연의 효과이지만 큐브 하나 하나가 무언가를 형상하고 표현되어 있는 것 같은... 물론 보는 사람과 시점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Visual Poetry Cube Series

Mixed Media
15x15x15cm / 2023

 

여기까지가 잠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권현진 작가의 개인전 작품소개입니다.

 

| 권현진 작가 아트숍

전시장 한 켠에는 작가의 작품을 이용한 아트숍이 있습니다.

파우치나 쿠션 등의 생활소품과 스카프 등의 생활 소품과 패션용품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붉은색 쿠션과 파란 스카프는 지름신 내리시더라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이자 흘러내림 (Liquidation) 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제우스 (ZEVS) 전시회인 '룸 711 (Room 711)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상당히 독특하면서 강한 메시지를 보여주는 상당히 매력적인 서울 전시회로 추천합니다.

 

| 제우스 전시회 룸 711 정보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 기간은 2023.04.13 ~2023.07.06까지입니다. 입장권가격은 성인 기준 15,000원이며, 현재 할인 프로모션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도슨트 및 관람 시간

아쉽게도 이번 룸711 전시회는 도슨트나, 오디오 도슨트, 디지털 가이드기기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의 작품의 메시지가 명확하고 주요 작품에는 설명이 있어 관람에 큰 어려움은 생기지 않습니다.
제우스 개인전 관람소요 시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90분 전후 생각됩니다. 사진촬영 가능

 

| 총 여섯 개의 섹션

ZEVS 전시회는 총 여섯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섹션 1과 2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그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네 번째 색션인 루브르 프로젝트 공간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이번 전시회 개요와 작가소개
제우스는 프랑스 사벤느 출신으로 파리에서 성장했다고 합니다. 1990년 초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 중 기차 사고를 겪게 되고 이후 본인의 활동명을 ZEUS 제우스로 칭하고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우스 (야원레 슈바르츠, 수수께끼 같은 전시의 주제인 711호실"은 언뜻 호텔 객실 번호를 떠올리게 한다. 이곳에서 보여지는 모네의 지베르니, 파리와 에펠탑은 여전히 꿈같은 풍경이 아닐까? 제우스는 항상 신화 이야기와 장소를 적절히 활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것을 속 좋아했다. 그래서 2018년에는 빗의 도시를 상징하는 에펠탑의 조명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 '뉘 블랑슈(백야의 날)'을 연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퍼포먼스 '에펠 피닉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신화적인 기념물의 조명을 재프로그래밍하여 별빛이 쏟아지도록 만드는 퍼포먼스이다. 관람 객은 예술가와 함께 파리 박물관의 가장 아름다운 방에 VIP 방문객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유명한 711 호실"에 들어간다. 고전 회화의 재사용과 재맥락화는 제우스의 작업에서 반복되는 관행이지만, 그는 스스로를 "이미지 도둑"이자 도상 파괴자라고 표현한다. 사실 이것은 비밀 코드이다. 전시의 열쇠를 쥐고 ...

 

 

[섹션 1] 흘러내리는 로고들 (Liquidation Logos)

지금의 제우스가 있게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임 리퀴데이션 로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과거 우리나에서열린 '위대한 낙서전'이나 '스트릿 노이즈' 전에서도 만나본 익숙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우스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리퀴데이션 로고 작업을 시작한 건 2000년대 종반부터였다. 작가의 Liquidation logos에 사용한 브랜드 로고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샤넬 Chanel", *루이비통 Louis Vuiton" 등이 있다. 홍콩의 거리에서 바라본 샤넬의 로고는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순간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반짝이는 홍콩 거리에서 빛나던 샤넬 로고 그것은 아주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그가 그 로고를 좋아해서 였을까?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브랜드의 로고를 작가의 방식대로 흘러내림으로써 작가는 소비 만능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는 속내를 작품 속에 드러내고 있다

작품의 느낌은 이러합니다. 사진과 현장에서 보는 맛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루이비통과 샤넬의 리퀴데이션 작품들... 
과연 대표적인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영원할까요? 아니면...

 

이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룸711 전시회에는 국내 대기업인 삼성, LG, 포스코, 롯데, 기아차, 현대 등의 글로벌 대기업의 로고심볼을 활용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서울 전시회를 기념해서 작업한 작품들로 생각되네요.

 

또한 스마트폰 모양의 화면을 통해 그의 작품을 동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카카오도... 
전시가 끝나면 각 회사에 작품이 전시되어도 좋을 것 같네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도 그의 작품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하이브나 방탄소년단도 있을까 찾아봤지만 없네요.

 

전시장 안쪽과 바깥에는 엘지전자 가전제품을 이용한 제우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샤넬과 루이비통 로고심볼을 활용한 제우스의 liquidation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 스트릿 노이즈 전시회 후기는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스트릿 노이즈 : 그래피티와 팝아트' 전시회 방문 후기

길거리 벽화, 불법 거리낙서로 치부되던 그래피티의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보여준 상당히 흥미로운 전시회 방문 후기 입니다.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 그래피티와 팝아트 전시회 @ 롯데월

www.a4b4.co.kr

 

[섹션 2] 진화의 시리즈 (Evolution Series)

데이비드 호크니의 상장이라 할 수 있는 A Bigger Splash가 탄생한 해에 일어났던 자연재해를 상기시키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오이코스는 집, 로고스는 과학과 지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이 공간은 환경적 질문들 탐구하고 인간과 인간의 활동, 환경 간의 관계를 반추한다. 여기서 작가는 불장난을 하는 인간의 표류를 경고한다. 제우스는 대상을 풍자하면서도 그에 몰입하는 그의 작품은 우리의 소비생활 방식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며, 소비 지상주의 사회에 냉소적이면서도 색다른 방식으로 의문을 던진다. 제우스는 대기 오염, 오염된 물, 녹아버린 하 등 세상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예술가로서의 지위를 확인 시켜준다.

Evolution 시리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1967년작 "The Bigger Splash 더 큰 풍덩'과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에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동일한 캘리포니아 저택을 그린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화석연료에 기반한 소비주의 사회를 고발할 뿐 아니라 지구의 자원을 남용한 데 있어 인류의 책임을 생각하도록 한다.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브랜드의 로고를 작가의 방식대로 흘러내림으로써 작가는 소비 만능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는 속내를 작품 속에 드러내고 있다.

 

가장 넓은 전시공간 이곳에는 그의 연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섹션 2 '진화의 시리즈'에서는 영국의 유명한 현대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와 클로드 모네의 수련 작품을 차용해서 작업한 연작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거대 정유회사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작품으로 전달하는...

 

원유로 검게 물든 모네의 수련

 

| Shell 연작

그의 작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쉘 (Shell)입니다. 아마도 나이지리아 원유유출 등 여러곳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쉘사의 원유유출과 환경오염을 경고하는 메시자가 담겨있다는 생각입니다.

 

전시장 한 켠에는 그의 작품을 차용한 조형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은 섬뜻하긴 하지만 이를 배경으로 제우스 룸711 전시회 인증샷 찍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라는 생각입니다.

 

 

에퀴노르 (Equinor / 구 Statoil)은 노르웨이 국영 석유 및 천연가스 회사입니다. 세계 10대 석유 메이저 회사 중 하나로 석유회사의 이름을 지우려고 사명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중국석유(中国石油) 도 그의 소재, 중국 스러운 붉은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다시 쉘로 돌아와서 이 연작이 다수 전시되어 있는데요. 하나하나 이동하면서 보면 마치 쉘 로고에서 흘러나오는 원유가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을 점점 검게 오염시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다음 공간에는 구글(Google)과 애플 (Apple) 로고를 활용한 리퀴데이션 작품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앵그르 샘의 작품과 결합한 루이비통 로고들...
이번 예술의 전당 제우스 룸711 전시회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으로 입장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바로 붉은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섹션3] 에펠탑 불사조

제우스는 2018년 프랑스 파리 백야의 날 행사에 프랑스 대표 작가로 선정되어 에펠탑에 기념비적인 공공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메트로폴리탄 규모의 기념비적인 공공예술은 "HOA (High Artistic ouality)" 측 깊은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탄생하기 어렵다. 전기의 시대인 20세기에 탄생한 시각적 작품들은 대게 음항과 빛의 공연, 그저 일종의 쇼로 전락한다. 공연을 즐기는 관객 입장에서는 즐겁지만, 딱히 창의적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다. 몇 가지 성공 사례는 있다. 이 중에는 Tony Oursler의 비디오 프로젝션 작품 (나무 또는 기념바에 정신병 환자들의 살아있는 표정들을 투영한 작품), 그리고 Doug Aitken의 New York facades (평화롭게 잠을 청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미자를 확장시켜 전시한 작품)가 있다. Eiffel Phoenix는 에펠탑을 축하하고 경의를 표하는 제작 현장 그 자체이며, 이 시연은 Delaunay에서 chagall까지 많은 시각 예술가들이 비할 데 없는 에펠탑의 영광을 기렸던 전통의 일부이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데에서 오는 더할 데 없는 황출함에서 우리는 존재하는 기술적 리스크와 약간의 기술적 오만함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에펠탑의 멸종은, 문명의 멸종을 상징한다. 만연한 생산 주의와 생태계적 재앙 .사이에 위태를게 버티고 있는 우리의 문명 말이다. 현시대의 바벨탑인 에펠탑을 작품화하는 데 있어 ZEVS에게는 한치의 오만함도 찾아볼 수 없다. ZEVS는 오히려 이 작품에 있어 일종의 내부 고발자(Whistleblower)의 역할을 자청했다고 볼 수 있다.

멀티미디어 설치미술로 현재는 직접 관람은 불가능합니다. 영상으로 소개되는 공간
다소 협소하지만 주말 오전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전혀 없어서 편안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섹션 4] 루브르 뮤지엄으로부터 (Louvre Museum)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공간입니다. 2022년 7월 모나리자 작품이 걸려있는 루브르박물관 711번 방에 나타는 제우스는 설치작업? 을 하게 됩니다. 그 엄청난 공간에서 이런 작업을 허용한 프랑스의 미술관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금색 물감은 작품 표면을 지나 액자 밖으로 흘러내린다. 흘러내린 물감은 화면을 어느 정도 가리는 장막을 형성하면서 작품 속 이미지와 관람객 사이의 거리를 부각시킨다. 사물을 가두는 감옥의 창살, 그어진 줄무늬, 숨거나 분리된 커튼 등, 물감 방울들을 해석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그 뒤를 들여다보는 행위 속에는 부정할 수 없는 관음증이 존재한다. 홈백 젖은 여성의 이미지는 금색 물방울들로 변형된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에 의해 임신한 다나에를 연상시킨다. 성욕으로 가득 찬 눈에는 벌거벗은 젊은 여성들의 몸을 따라 흐르는 것이 "골든 샤워"라는 성적 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

자신이 고안한 방식대로 기업 로고를 흘러내리게 함으로써 금기를 파괴한 제우스는 작품과 그 액자에서 새로운 대상을 찾은 듯하다. 액자는 성벽이 공격으로부터 그 안을 보호하듯, 그림을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며 그 주체를 영원히 시간 속에 가두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가시 가득한 나무로 뒤덮인 액자로 둘러싸인 채 루이비통의 꽃은 전략적인위치를 점한다. 익숙한 네 개의 꽃잎으로 가시나무의 다섯 있을 압도하며 영역 표시를 해버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표로 덮인 대상을 어듭고 뚫을 수 없는 가시나무속 잠자는 미녀로 만들어버린다. 제우스는 그 재능으로 이들에게 각인된 흔적을 치우고는 빛을 가져올 구원자다. 올림푸스 산에서 온 같은 이름의 신처럼 작가는 자신을 여성을 씻기고 정화시키는 골든 샤워로 스스로를 바꾸어 버린다.

오리지널 작품들과 판본들이 함께 제우스의 *홀러내림"을 통해 소비만능주의, 그리고 거장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우리의 열망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들이델 것이다 밑에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위에는 표면을 홀러내리는 제우스의 홀러내리는 물감 방울들이 의미에 새로운 충을 더하고, 다른 작품들과 해석으로 연결시킨다.

 

| 이미지 도둑 루브르 박물관의 마법

"데우스 엑스 마키나 "처럼, 줄에 매달린 인물은 연회의 손님들 사이에 나타난 불청객이다. 이 남자는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 식탁이 아니라 캔버스에서 튀어나오는데, 초월적인 이 모습은 작카의 퍼포먼스에 정점을 찍는다.
그는 제우스의 창조물인 동시에 아마도 그의 분신일 것이다. 꼭두각시 인형의 상태로 환원된이 남자는 치장되지 않는 나체를 드러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캔버스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그는 같은 공간에 속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림의 윗부분에서 펼쳐지는 연회는 마치우리가 그 뒤에 서있는 것처럼 베로네세의 "가나의 결혼식"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이그림은 구도가 대칭적으로 반전된 것이 특징이다. 16세기의 이 작품은 2017년 4월에 같은 방에서 맞은편에서 열린 현대식 연회의 미장센역할을 하는 단방향 거울이 되었다

 

728x90

 

 

루브르박물관 룸711에서 제우스의 작업 과정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위대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작가에게는 엄청난 영광일 듯...

 

| 님프와 사티르

제우스의 물방울은 텔루르의 힘으로 뿜어져 나오는 듯하며, 잠자는 요정의 나체를 드러내고자 하는 사티르의 정력적이고 정숙한 충동과 함께 심연에서 솟아오른다. 이 둘은 야생의 피조물이며 작가는 우리에게 그들의 자유분방한 섹슈얼리티를 상상하도록 초대한다. 와토는 성행위가 임박했음을 암시 하고, 제우스의 황금색 페인트는 우리에게 정액의 폭포를 선사한다. 에로틱한 분노는 물의 흐름이 된다. 분출하는 힘으로 프랑스 조경 예술가 미셸롱을 매료시킨 티볼리 폭포도 사정의 힘을 전달한다. 숭고함을 위한 예술적 자유가 지형적 정확성보다 우선하는 라캐스케이드 (티볼리)'에서 우리의 눈은 그림 속
야만적인 신들의 결합을 스캔한다.

낭만주의 거장의 사실주의와 대조되는드 쿠닝의 서정적 추상화 '풍경 속의 두 인물'은 관음증을 좌절시키고 피사체의 존재와 그들의 장난을 상상할 수 있을 뿐이다. 드 쿠닝의 살색 톤의 넓은 붓질은 나체를 연상시키지만, 그림에 활력과 에너지를 부여하는 것은 물방울이다. 제우스의 계단식 페인트는 에로틱한 장면을 숨기고 모노그램과 함께 세속적인 욕망을 지우는 베일 역할을 하는 겸손함도 있다.

 

| 에바 프리마 판도라

바위가 많은 피난처에서 얇은 천으로 간신히 몸을 가린 채 누워 있는 모습도 제우스의 광선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오히려 그녀는 가벼운 커튼으로 간신히 가려진 알몸을 황금빛 액체에 바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아담의 해골과 판도라의 꽃병의 상징적 속성에 둘러 싸인 이 미녀는 고대 기준으로는 이브이자 이교도인 판도라이며, 성경과 신화 전통에 따르면 불행을 가져오는 존재이다.

창백하고 미묘한 그녀는 열정을 발산하는 모습에서 고요함을 뿜어낸다. 베르니니의 성녀 테레사의 엑스터시'에서 신성한 광선이 들어와 그녀를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열린 돔 아래에서 묘사된 성녀 테레사와는 얼마나 다른가. 황홀한 고통에 힙싸인 테레사는 수녀 가운 주름에 몸을
비틀어 넣는다.테레사의 심장이 신비롭게 뚫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제우스의 물방울은 레이저와 같은 임상적 효과를 내며 문신으로 새겨진 모노그램을 지우고 이브/판도라의 원죄인 욕망, 중독, 강박 을 씻어낸다.

 

| 목욕하는 여인

앵그르의 목욕하는 여인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않는 작은 물줄기가 여인의 발 왼쪽에서 뿜어져 나오지만, 제우스는 수문을 열고, 그의 페인트를  흘러내리며 앵그르의. 매끄럽고 세련된 우주를 방해한다. 그림 위로 흘러내리는 금은 더 어듭고 더 피비린내 나는 무언가를 암시한다. 이 밀폐된 공간에서 아마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를 향하고 있는 여성의 등은 곧 발산될 폭력적인 충동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한 후 그의 목을 자르는 주디스일 수도 있다.

이 살인적인 분노는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가 소환될 때 두 배로 여성스러워진다. 이스라엘의 매혹적인 과부 유디트는 아시리아의 장군을
유혹하여, 하녀의 도움을 받아 벌거벗긴 후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었다. 제우스는 목욕하는 여인에 부은 페인트로 오달리스크가 복수자로
변모하는 것을 예고한다. 또한 헤나 문신을 새긴 모노그램 유혹의 유물도 씻어낸다.

 

| LV라는 모노그램이 새겨진 루이비통 핸드백

모나리자는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라 지오콘다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약자, LDV에서 한글자를 떼넨 LV라는 모노그램이 새겨진 루이비통 핸드백을 선보이고 있다. 이 모노그램이 만들어 진것이 위조를 막고 루이비통 제품의 진품을 보증하기 위해서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제우스는 2008년 "모나리자와 핸드백*을 통해 루이비통과 다빈치의 관계를 다룬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의 중심축이 되는 루이비통 모노그램으로 장식함으로써 이를 재조명한다.

 

| 마들렌으로 추정되는 초상화

최근 신원이 확인된 흑인 여성의 초상"에서 제우스의 물감이 흘러내리며 마들렌의 눈물이. 쏟아진다.
백인 여성이 사회적, 인종적 고려를 배제하고 흑인 여성을 그린 선구적인 이 그림은 작지만 중요한 예술적, 사회적 혁명을 일으킨다. 이 그림에서 하인의 눈은 건조하지만 노예의 후손인 이 여인은 엄청 격렬한 고통의 무게를 젊어지고 있으며, 제우스는 페인트를 칠하면서 십자가 밑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막달라 마리아 의 눈물처럼 홀리지 않은 눈물을 그녀를 대신 하여 쏟아붓는다. (일상적인 프랑스어 표현인 "pleurer comme une Madeleine"에서 "막달라 마리아처럼 울라"는 의미로 사용됨)

십자가에 달린 성녀들의 모습에서 눈물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카를로 크리벨리의 '피에타'에서는 막달라 마리아의 뺨에 두 개의 수정 갈은 물방울이 평행하게홀러내린다. 제우스의 눈물은 그리스도의 발을 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흑인 여인의 피부에 새겨진 모노그램, 즉 노예의 신분을 다른 사람의 소유 물로 표시하는 브랜드 마크를 녹여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 세가지 은총, The Thr

젊음의 꽃을 피우고 있는 세 여인이 서로를 향해 고개를 돌린 채 시조인 폼페이 프레스코화의 세 은총과 같은 원을 형성하고 있다. 레노의 구도는 정면, 후면, 측면의 세 가지 다른 관점을 제공 한다. 빗속에서 노래하는 여인들은 노래하는 것일까, 제우스가 비추는 햇살일까? 물감의
물방울이 마치 새장 안에 있는 것처럼 그녀들을 둘러싸고 있다.
싸이 톰블리의 '장미'와의 화해는 우리를 회화 예술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프레스코화의 광물성에서 아크릴 물감의 유동성, 레노의 학문적으로 숙달된 붓질에서 통블리의 대담한 색채와 수직 물방울에 이르기까지, 전자의 경우 비유적으로, 후자의 경우 양식화된 동일한 우아함이 작용 하고 있다.

제우스의 질고 불투명한 황금빛 물방울은 기법, 선, 붓놀림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톰블리의 자유로운 흐름이 물질과 색상을 흐릿하게 만드는 반면, 제우스의 세심하게 제어된 물감 흐름은 이미지 표면을 따라 미끄러지듯 흐르면서 꽃 모노그램의 화환을 액화시키고 피사체의 창백한 피부를 햇빛의 밝기로 복원한다.

 

|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녀의 자매 중 한 명 / Gabri

제우스의 황금비가 그녀에게 당아 스며드는 것을 다나에의 캐노피가 막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두 젊은 여인을 덮은 보라색 캐노피는 제우스의 황금비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수 없다. 앙리 4세의 공식 정부인 가브리엘 데스트레와 그의 여동생 두 여인은 욕조에 벌거벗고 서로의 거울 같은 모습으로 나란히 앉아 있다. 그녀들의 나체가 그들이 목욕하는 상황에 어울리기는 하지만, 그녀들의 몸짓은 에로틱하면서도 예언적인 느낌을 주며 출산을 암시한다. 왼쪽 여인의 가슴을 꼬집는  에로틱한 행위는 곧 태어날 아이를 예고하고, 반지를 끼고 있는 여인의 몸짓은 결혼을 약속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양리 4세의 정부인 가브리엘 데스트레는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미래의 자신의 지위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앙리 4세와의 결혼식 전날 밤, 가브리엘은 중병에 걸려 사망하였고, 앙리 4세가 본인과의 결혼보다 더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 상황의 기묘함은 자매처럼 보이는 두 여자의 닮은 꼴과 장면을 구성하는 두 커튼의 반사된 대칭에서 비롯된다. 샘 길리엄의 설치 작품에는
여러 가지 색의 무거운 천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반영된다. 길리엄은 물감을 붓고, 떨어뜨리고, 블렌딩한다. 제우스와 길리엄의 작품
사이의 연결고리는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접혀 있는 물감이 홀러내리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천과,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캐노피에서 찾을 수 있다. 모리스 루이스도 물감을 부어 대칭을 활용한 작품 '베타 람바'에서 물방울이 줄무늬를 형성하고 그 물결치는 움직임이 천의 주름을 연상시킨다. 가장 깊은 수준에서 루이스와 제우스의 작품은 함침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공명한다.
이 미국 작가의 캔버스는 단순한 표면이 아니라 희석된 물감으로 가득 차 있다. 제우스 역시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들의 피부 표면에 독이 되는 모노그램을 침투시킨다.
 

이번 포스팅에서 문제가 되었던 구스타프 쿠르베 세상의 기원

아래 왼쪽사진 한 장으로 해당글 삭제와 7일 로그인 정지를 당했다.

세상의 기원은 첫 포스팅에서는 모자이크 하지 않았다. 해당 전시회가 전연령 관람가의 전시회엿고. 다음 검색과 백과사전에서도 로그인이나 추가인중 없이도 누구나 접속 및 열람이 가능한 정보였기 때문에...

 

위 사진 왼쪽 쿠르베의 작품이 '청소년 유해 (청소년 유해 정보)' 정보로 다음카카오가 판단하여 게시물 삭제 및 7일 계정정지 처분을 받다. 뭐 삭제 메일오고 바로 일주일 계정 접근정지 당하고...

 

이의 제기를 했지만 아래같은 이유로 수정되지 않았는데...

결국 불리한 답변은 피하고 내로남불 수준의 답변

안녕하세요. 카카오 고객센터입니다.

카카오는 모든 연령대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에서 청소년의 안전한 서비스 사용을 돕고,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소년보호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비스 약관과 운영정책을 통해서도 폭력적이거나 기타 공서양속 및 법령에 위반하는 콘텐츠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이를 삭제하거나 게시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 확인 결과,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개 서비스 영역에 부적절한 콘텐츠(미착의 음모 노출 묘사 작품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글이 게재되어 청소년보호정책에 따라 규제되었습니다.

저희 카카오에서 해당 게시물을 규제했다고 해서 해당 작품의 의미 및 예술적 가치 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모든 연령대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것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아이디 규제 프로세스에 따른 조치로 해제 불가하며,

 

다음 백과사전에서는 해당 그림이 아래와 같이 제공되고 있다. 별도의 성인인증 없이...

이 또한 같이 다음의 고무줄 정책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

 

결국 다음카카오 본인들이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개 서비스 영역에 부적절한 콘텐츠'을 스스로 유통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 아닐까?

 

연말에 언론사 OB 모임에서 문화담당 기자친구와 이 이야기를 나눠볼까 고민중이다. 재미있는 기사꺼리가 될 듯...

 

<내가 게시하면 음란물이고, 다카오가 게시하면 예술 정보인 것일까?.>

 

〈세계의 기원〉

쿠르베는 현실참여형 미술가로 알려져 있다. 제2제정 시대에도 나폴레옹 3세에 대해 격렬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던 그는 1871년 파리 코뮌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 선두에 서서 루브르

100.daum.net

 

[섹션 5] In Memoriam And the words remain

인쇄혁명 이후 디지털 혁명은 유행이라는 전염병과도 같은 단어를 널리 퍼뜨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면은 새롭게 등장한 페이지로서 여기에서 불변하는 텍스트가 무한히 표시됩니다. 따라서 지금의 가상문자가 넘쳐납니다. 
작가 제우스는 이번 품 711 전시회에서 디지털 문화 자체를 회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여기에 새로운 낙인을 찍습니다.

 

프랑스어와 함께 그의 리쿠데이션 작업이 된 문자들, 프알못이어서 어떤 뜻인지 모르고 문자인식도 잘 안되네요. 아마도 유명 작품들의 죽품명으로 생각됩니다. 문자 활자의 종말을 의미할까요?

이곳에서 명확해 지네요
NON-FONGIBLE TOKEN > NFT...

 

[섹션 6] 마지막 카우보이는 죽었다. (The Last Cowboy)

필립모리스 담배 회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잇는 말보로 담배의 모델인 카우보이, 이중 6명의 모델이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제우스 작가의 메시지

마지막 카우보이는 족였다 "마지막 카우보이는 죽었다"는 허가 받지 않은 광고 캠페인, 거리 액션과 전시, 인스타그램 콘텐츠 등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20 년 12월 24일부터 2021년 4월까지 베를린, 마요르카, 코펜하겐에서 이루어졌다. 제우스는 장례식의 코드를 사용한다. 죽음을 표현하는 것은 예술에서 계속 이어진 주제이지만, 여기서는 말보로를 둘러싼 스토리텔링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획득한다. 말보로 카우보이 중 다섯 명이 폐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많은 나라에서 담배는 마케팅용 포장이 의학적 위험성 을 알리는 이미지로 대체된 유일한 제좋이기도 하다. 시각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말보로와 관련된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 카우보이는 죽었다"는 베를린에서 작가의 거리 액션으로 시작된다. 제우스는 노이콜른의 필립 모리스 공장 위에 놓인 광고판을 페인트 볼로 저격한다. 이 액션은 작가가 2001년에 시작한 시각적 공격(visual attacks)" 시리즈의 연장으로, 여기서 작가는 광고 포스터에 등장하는 얼굴 중 이마 중앙에 붉은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린다. 길게 늘어진 페인트 자국은 광고모델의 피눈물, 사형, 그리고 리퀴데이션 등을 연상시킨다.

제우스는 이 액션을 짧은 비디오로 만들었는데, 여기서 광고 회사 레오 버넷의 한국 지사가 작가에게 보낸 육성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 내용은 말보로 광고의 특별판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 회사는 1953년 필터담배의 바이럴 마케팅을 담당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제우스는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 제우스는 흰 도로용 페인트로 덮어버린 담뱃갑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는 가짜 담뱃갑을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만들기도 하고, 음악가와 협업하면서 길거리에서 "훔친" 소리, 경찰의 전파, "말보로"를 연상시키는 "옴" 주문, 담배 암시장 소리 등을 활용하기도 했다. 작가는 이 비디오를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파리에는 QR코드가 담긴 포스터가 붙었는데, 그 코드를 통해 마요르카의 장례식장 이미지로 접속할 수 있었다. 이미지에는 *리퀴데이션"된 필립 모리스가 벽에 붙어있었다.

 

커튼을 넘어 전시공간에 들어오니 운영하시는 분께서 기기를 작동 하시네요. 말보로담배 조형물 뒤에서 흰 연기그 나옵니다.

 

| 말보로맨과 카우보이

말보로맨은 필립모리스의 대표적인 담배 브랜드 Marlboro 의 모델입니다. 카우보이로 대표적인 마쵸 이미지를 상징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여러 말보로맨 중에서 여섯명이 폐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여섯 개피의 담배가 그들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 빈센트 반 고흐의 담배를 피는 해골 

반 고흐의 *담배 피우는 해골"에 영감을 받은 연작을 선보입니다. 반 고흐의 작품은 플랑드르 거장들의 방식과 전통을 따라 해골을 그리면서도, 담배를 넣어 전통에서 이탈함으로써 초현실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고전 작품의 재활용 및 재맥락화는 제우스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제우스는 반 고흐의 작품을 리퀴데이션된 Kool(담배 회사) 로고로 덮어버린다. Kool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쿨"한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이번 Room 711 전시회의 마지막공간 - 침대의 뒷부분과 흘러내리는 필립모리스 로고가 보입니다.

 

앞부분으로 이동하면, 말보로의 담배갑을 표현한 침대와 침대 위에 걸려있는 성모 마리아상이 보이네요.

 

 

그리고 피눈물을 흘리는 성모마리아상. 아마도 이 침대위에 눕게되면, 영원히 잠들것만 같습니다. 매우 고통스럽게. 아마도 흡연의 위험성과 방치되고 있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횡포를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제우스 전시회 룸711 아트샵

전시회장을 나오면 출구에 아트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상품이 준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나름 개성있고 매력적인 상품들

 

그의 작품을 표지로 제작한 노트들

가격도 아트샵 제품을 고려하면 쏘쏘

 

필통과 마그넷, 포스트카드 등 다른 전시회아트샵에서도 항상 볼 수 있는 기념품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겟 할 수 있는 기념품들... 필통은 샤넬 짝퉁같다는...

 

반응형

 

전시장밖에도 그의 작품과 함께할 수 있는 룸711 제우스 개인전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찾아보세요

이번 제우스 룸711 전시회는 초대권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지난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1~2부 후기에 이어 오늘은 3~5부 소개와 아트샵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시회는 아래 지도와 같이 5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섹션1 우리땅 민족의 노래와 섹션 2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이해 관람후기는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1~2부에서 만났던 작가는 장욱진, 박수근, 구본웅, 이중섭, 박생광, 배운성, 변월룡, 황용엽, 장욱진, 박수근, 구본웅, 이중섭, 박생광, 배운성, 변월룡, 황용엽 입니다.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4전시실에서는 섹션 3와 섹션 4 전시가 이어서 전시됩니다. '여성과 추상'

 

섹션 3 : 여성 '또 하나의 미술사'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섹션 3에서는 나혜색, 천경자, 박래현, 이성자, 최욱경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최초의 여성작가 나혜석

나혜석 - 시흥 녹동서원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소설가, 수필가, 언론인, 여성운동가로 유명한 나혜석의 작품입니다. '시흥 녹동서원'은 보색의 강렬한 색채 표현이 돋보이는 그림입니다. 화면 중심에 배치된 불은색 건물은 짙은 녹색으로 칠한 나무와 산, 하늘과 원경의 청색과 강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혜석은 일본 유학 시절부터 서구 아카데미즘에 기반한 인상주의적 화풍을 접했습니다. 이후 남편 김우영과 유럽과 미국 등지를 여행하며 야수파, 입체파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나혜석은 보고 느낀 것을 명료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풍경화를 주로 그렸습니다.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단순한 기법로 구도의 배치, 색채 효과를 내는데 열중했습니다.

 

천경자

 

 

 

천경자 - 초원2

초원 2'는 개성 넘치는 현대적 채색화로 한국근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천경자의 작품입니다. 1970년 대 중반 작가는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원시적 자연에 크게 자극을 받고 다양한 그림을 남겼습니다.
당시 여성 혼자 아프리카를 여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결정을 '광기'로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천경자는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느낀 감흥을 스케치에 담고 이를 다시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도 높은 채색화로 완성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풍경이 천경자 특유의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표현 방식을 만나 환상적인 장면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그림 역시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그림속 코끼리 위에 누운 알몸의 여인은 설화적이고 신비로운 인상을 줍니다.

 

 

박래현

박래현-이른 아침

'이른 아침'은 1956년 제8회 대한미술협회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운보 김기창과 함께 화가 부부이기도 한 박래현은 표현 양식과 매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작업 세계의 외연을 넓혀간 작가입니다. 이 그림은 인물을 직선과 면으로 단면화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입체주의적 표현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이른 아침, 등에는 아이를 업고 머리엔 짐은 인 채 분주히 저잣거리를 지나는 여인들의 시선은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에 붙들려 걸어가는 소년만이 시선을 달리해 화면에 재미를 줍니다. 단순화한 선과 면으로 형태를 처리했지만 저고리, 치마주름과 인물의 선은 딱딱하게 경직된 것이 아니라 리듬감이 살아있습니다.

 

 

 

 

이성자

 

이성자 -어제와 내일

이성자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가족들과 헤어지며 서른셋의 나이로 프랑스에 건너가 미술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1961년 프랑스 칸의 카발레로 갤러리에서 '여성과 대지'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 '어제와 내일'은 그 연작의 일환입니다. 섬세한 붓질로 캔버스의 모든 면을 채운 작품에서 캔버스는 대지를 대신하고, 붓 터치는 정성스럽게 땅을 일구는 행위와 같습니다. 그 위에 마치 문 같은 형상으로 두 개의 도형과 사각형을 배치해 화면에 무게감을 줬습니다. 자식들과 이별하고 한국 땅을 떠난 이성자는 붓질 하나 하나가 자식들의 안위를 바라는 염원이자 자신을 다잡는 주문이라고 작가노트에 남겼습니다.

 

 

 

최욱경

최욱경 -화난 여인

최욱경은 1960년대 미국 크랜부룩 미술아카데미로 유학 가서, 당시 미국 화단을 휠쓴 추상표현주의에 영향을 받은 화가입니다. '화난 여인'은 이러한 작가의 화풍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대형 화면에 담은 대담한 구성과 강렬한 색상이 인상적입니다. 검정과 회색조로 커다랑게 면 분할을 해서 그 위에 배치된 노랑, 빨강, 파랑의 선명한 원색을 안정적으로 받쳐줍니다. 여기에 거침없는 붓질과 나이프를 활용해 넓게 펴 바른 면이 역동성을 더합니다. 흑백과 화려한 색상을 적절히 대비한 색상 실험은 미국 시절 초기 초기 작품에서 자주보이는 특징입니다.

 

방혜자

 

방혜자 -빛

1960년대 파리에 정착해 60여 년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방혜자는 '빛의 화가'로 불립니다. 방혜자에게 빗은 생명의 근원이자, 만물의 기운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빛의 속성을 탐구하면서 빛을 가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왔습니다. 이 그림은 방혜자가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몇 년이 흐르고 난 뒤 그린 작품입니다. 원래 비교적 짙은 색감을 사용했던 작가는 프랑스로 건너간 뒤로는 점차 밝은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화면 중앙에 도형과 붓 터치를 중첩하면서 시선을 가운데로 모으는 것도 60년대 작품의 특징입니다. 작지만 선명한 빛이 새어 나오는 듯한 효과를 주는 방식입니다.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회화의 마지막 섹션 '추상'입니다.

섹션 4 : 추상 세계화의 도전과 성취

김환기, 한묵, 유영국, 이응노, 남관

 

김환기

 

김환기-산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평생 한국 정서와 미를 탐구한 작가, 수화 김환기의 작품입니다. 고국의 산천을 은은한 쪽빛 면과 선으로 구성한 이 그림은 마치 수묵화를 연상시컵니다. 매화나무, 둥근 달, 날아가는 새를 단순한 형태로 표현해 추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김환기는 자연에서 만들어진 원형으로서 '달'이라는 소재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특히 달을 닮은 백자 달항아리에 대한 김환기의 사랑은 유명합니다. 달이 가진 서정성과 유려한 형태는 추상적이면서 간결한 김환기 그림과 맥이 통합니다. 성북동 시절 김환기는 달빛이 비추는 마당 한가운데 달항아리를 두고 '달 뜬다'면서 아이처럼 좋아하곤 했다고 합니다.

 

 

한묵

한묵 -공간

한묵의 '공간'은 나선형을 기본으로 한 역동적 공간 구성으로 무한히 순환하는 우주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강렬한 색면의 대비 효과가 착시 효과를 자아내며 공간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한묵은 1961년 창작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홍익대 미대 교수를 사임하고 48세의 나이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타계할 때까지 파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그의 예술세계를 결정적으로 바꾼 사건이 있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었습니다. 작가는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용기와 과학의 힘에 감동했습니다.
이후 시간과 공간을 결합한 4차원 공간을 실험해 공간에 속도를 담아내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새로운 시공간을 향한 한묵의 실험정신이 반영돼 있습니다

 

유영국

유영국 작품 새벽... 2호 정도 되는 작은 사이즈의 작품이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유영국-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영국을 대표하는 산 그림입니다. 유영국은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를 점선, 면, 형, 색 등 기본적인 조형 요소로 추상화한 작품을 그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필선을 드러내지않고, 기하학적 형태의 색면을 중첩한 화면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화면 가운데 산을 연상시키는 삼각형이 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노랑, 파랑, 녹색이 절묘하게 조합돼 있고, 아래의 검정색 색면이 중심을 잡아줘 화면을 단단히 받치고 있습니다. 물감을 부드럽게 칠하는 기법을 통해 잔잔하고 섬세한 화면을 화면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응노

 

이응노-군상

붓으로 글씨 쓰듯 그린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화폭에 등장합니다. 때로는 분노와 저항의 몸짓으로 시위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로 어울려 춤을 추고 있는 듯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동작이 제각각다릅니다. 환희와 분노, 저항의 몸짓이 뒤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군상', 즉 '여러 사람의 무리'는 1970년대 후반부터 작고하기 전까지 이응노가 집중했던 주제입니다. 그가 군상에 몰두한 것은 1980년에 발발한 광주 민주화 운동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군상을 통해 자유에 대한 희구, 인간 존재에 대한 애정, 생명 존중등의 기본정신을 담아냈습니다. 이응노는 조국이 통일 됐을 때 동포들이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춤을 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중 시리즈를 '통일무'라고도 합니다.

 

반응형

 

남관

 

 

남관 -태고

백색의 바탕 위에 과감히 배치된 어두운 청동색의 형상이 보입니다. 상형 문자와 신라 시대 금관을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이 작품은 1966년 남관이 '망통 국제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열린 초대전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문자 추상'으로 유명한 작가가 문자 형태를 화면 전면에 부각시키는 작업을 시도했을 무렵 만든 작품입니다. 형상의 중심에 있는 붉은 두 점이 마치 번똑이는 인간의 눈을 떠올리게 합니다.부식된 듯한 형상의 골격과 대조를 이루며 영원한 생명력의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미술평론가 장 자크 레베크는 남관의 문자 형상을 전쟁에서 경험한 죽음과 재생의 승화로 해석했습니다.
이제 아래층으로 내려가 마지막 '조각, 시대를 빛고 깎고' 섹션을 관람하시겠습니다.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5개의 섹션 중에서 마지막 1섹션만 남았네요.

마지막 섹션 들어가기전 잠시 쉬어가는 공간...

 

권진규, 김종영, 김정숙, 문신

섹션 5 : 조각 시대를 빚고 깎고

 

마지막 전시장은 1층으로 내려와 구성된 공간입니다. 기존에는 특별전시장 공간이 여유 있을 때는 다른 전시회가 진행되곤 하는 곳인데요. 이번에는 이곳 까지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장으로 사용되었네요.

 

권진규

대한민국 조각에서 권진규를 빼고는 말할 수 없는...

권진규 - 소녀 흉상

돌, 테라코타, 석고, 건칠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한국적 리얼리즘을 탐구한 조각가 권진규의 소녀상입니다. 다양한 인물상을 만들었던 권진규는 1960년대부터 여성 인물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집 가사를 돕던 '영희'를 모델로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그녀를 모델로 한 작품은 한 점더있습니다. 권진규의 인물상은 공통적으로 얼굴과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나 얼굴을 제외한 부분의 묘사는 과감히 생략되어 있지만, 영희를 모델로 한 두 작품에선 팔과 손이 표현돼 있습니다.

 

 

 

김종영

김종영 -75-9

얼핏 보면 묘비석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조각은 '한국 추상 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의 작품입니다. 흰색을 띠는 직육면체의 석재 표면에 돋을새김으로 사각의 면을 나타냈습니다. 김종영은 지나치게 다듬는 행위를 절제해 재료의 간결하면서도 견고한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을 바탕으로 자연의 질서에 접근하고자 했던 작가의 조형관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김종영은 '불각의 미'를 조형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깍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깎지만 부단히 깎지 않는 상태를 지향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평생 선비와 같은 태도로 생명의 근원을 탐구했습니다.

 

 

김정숙

김정숙 -비상

'비상'은 조각가 김정숙이 1970년대 후반부터 말기까지 끊임없이 시도한 주제로, 펼쳐진 새의 날개를 단순하고 추상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했습니다. 이 연작에서 수평, 나선, 부채꼴 형태 등으로 날개 모양이 다양하게 변주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양 날개의 중심이 나선 형태로 한번 꼬여 유기적인 생명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숙의 예술적 근원은 '생명주의' 입니다. 비례와 균형, 곡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자연의 본질과 생명력을 탐구했습니다. '비상' 시리즈에서는 특히 초월적인 것에 대한 염원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습니다. 세련된 형태와 매끄러운 표면 처리, 절제된 볼륨의 추상 조각으로 시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김정숙 작가의 비상 스케치...

 

문신

얼마전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신 작가의 작품들...

 

조각가 문신 전시회 관람후기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입장할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문신탄생 100주년 전시회가 서울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조각, 회화, 드로잉, 판화, 아카이브 등 약 250

www.a4b4.co.kr

문신 - 우주를 향하여 3

동그란 구에 좌우대칭으로 날개가 달린 형태의 조각이 마치 공중 부양해 수직으로 상승하려는 듯합니다.타오르는 불꽃 같기도, 하늘을 나는 곤충의 모습도 연상시깁니다. 금속 물성 때문에 우주에서 마주친 미확인 비행 물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주'는 문신이 평생 탐구했던 생명의 근원이자 미지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문신은 일제강점기 규슈 탄광촌에서 광산 노동자로 일하던 마산 출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원래 회화를 전공하다가 1961년 파리로 갔습니다. 그때 학비를 벌기 위해 중세 고성을 복원하는 일을 하면서 자기 안에 꿈틀거리는 조각가의 기질을 발견하고 조각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728x90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아트샵

아트샵은 언제나 다 비슷함... 독특한 기념품 찾기는 힘들다는...

우산을 살까 살짝 고민했음. 만약 비왔으면...

 

오늘 소개한 '다시보다 한국근현대 미술전 1~2섹션' 소개는 아래 포스팅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할인,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 소마미술관

잠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관람후기 입니다. 2023.04.06 (목) ~ 2023.08.27 (일) 장소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한

www.a4b4.co.kr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잠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관람후기 입니다.

2023.04.06 (목) ~ 2023.08.27 (일) 장소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사(史)를 빛낸 거장 25인의 회화·조각·드로잉 159점이 전시되는 대규모 전시회로 총 5개의 섹션 중 1~2섹션을 소개합니다.

1 2 섹션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화가인 장욱진, 박수근, 구본웅, 이중섭, 박생광, 배운성, 변월룡, 황용엽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티켓 할인

저는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했습니다. 현재는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은 보이지 않네요.

개인 : 성인(만19-64세) 15,000원, 청소년 ·어린이(만5-18세) 9,000원이고 문화가 있는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 기본요금에서 40%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 총 5개의 전시공간 

이번 전시회는 소마미술관 1관 1층과 2층 전관에서 전시됩니다.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 시간은 2시간 전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 다시보다 한국 근현대 미술전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아쉽게도 주말에는 도슨트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다만 가이드온을 통해 3천원에 오디오 가이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기기 지원은 없으며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완충과 이어폰도 소지하시고 방문 하세요.

 

이번  '다시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은

서울올림픽 3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 25명의 작품 160여 점을 소개합니다. 외국 문화가 유입해 한국에서 서양화단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우리 미술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다섯 개 섹션으로 나눠 살펴봅니다. 미술 교과서에 등장하는 잘 알려진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수작을 함께 감상하시며 깊은 감동과 기쁨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

|섹션 1 '우리 땅, 민족의 노래' 

 

장욱진

| 장욱진 -소 있는 마을

그림 중앙에 소가 있고, 하늘에는 새 두 마리가 다른 방향을 향해 날아 갑니다. 나무 두 그루와 그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좌우 대칭구도를 이룹니다. 단조로운 화면 구성을 깨뜨리기 위해 소 옆에 깨알처럼 아이와 개를 넣어 작가 특유의 유머를 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그린 것처럼 천진난만한 화풍이 인상적인 장욱진의 작품입니다. 나무, 아이, 집, 새, 마을.. 장욱진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한 화면에 소박한 색채,간결한 형태로 담겼습니다. '작은 그림' 예찬론자인 장욱진답게 이 그림 역시 작고 단순합니다. 장욱진은 "그림이 커지면 싱거워진다. 작은 그림은 친절하고 치밀하다"면서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봤습니다.

 

전시장은 작가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렇게 작가의 작품 들과 주요한 내용이나 평가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박수근

 

| 박수근 - 골목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박수근의 그림입니다. 박수근의 그림 중엔 드물게 복잡한 배경과 인물을 함께 그린 것이 눈에 됩니다. 배경이 된 동네는 박수근이 살았던 서울 창신동입니다. 동대문에서 가까운 창신동은 한국전쟁 직후 재해민과 이주민이 주로 정착해 살던 서민 동네였습니다. 박수근은 좁고 누추하고 어지러운 골목을 따뜻하고 정겨운 시선으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기와집과 나무가 늘어선 골목에서 아낙들이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길에서 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해 화강암 같은 질감의 황갈색 모노 톤으로 표현했지만, 인물들의 옷은 밝은 색채로 변화를 줘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1950년대 서울의 골목 모습을 이처럼 정겹게 그린 그림은 혼치 않습니다

 

 

박수근의 드로잉, 스케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 좋더라는...

 

 

이인성

| 이인성 - 사과가 있는 정물

조선의 고갱'이라 불리는 천재화가 이인성이 즐겨 그린 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고향 대구의 지역 특산물인 사과입니다. 이인성이 화가의 꿈을 키우며 살던 대구 산격동엔 '이인성 사과나무길'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이인성의 각별한 사과 사랑과 함께 탁월한 색감과 조형 감각을 보여주는 정물화입니다.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 붉은 색과 녹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정확한 제작 연도는 알 수 없으나 서명으로 연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인성은 시기에 따라 다른 서명을 썼는데, 이 작품에서 보이는 영어 대문자 서명은 1940년대 이후 작품에서 주로 보입니다. 이인성은 1950년 경찰관 총기 오발 사고로 38세의 나이에 황망하게 세상을 떴습니다.

기도하는 소녀, 이런 그림 느낌이 좋더라...

 

구본웅

구본웅 - 중앙청이 보이는 풍경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선구자 중 하나인 구본웅이 그린 이 그림은 지금은 볼 수 없는 서울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저 멀리 북악산을 배경으로 하얀 건물이 보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중앙청 건물입니다. 중앙청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건물로 1926년 경복궁 안에 건설됐습니다. 광복 이후 정부 청사, 국립중앙박물관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5년 민족 정기 회복을 위해 철거됐습니다. 이 그림은 서구식 건물과 한옥이 혼재했던 근대 도시 서울의 풍경을 잘 보여줍니다. 화면 앞쪽 한옥은 굵은 선으로 윤곽을 분명하게 그렸고 뒤쪽중앙청과 산은 윤곽 없이 표현해 대조를 이롭니다. 그림을 그린 구본웅은 발레리나 강수진의 외할아버지로도 유명합니다.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섹션 1은 2전시실에서도 이어집니다.

 

이중섭

이중섭 -황소

붉은 바탕을 배경으로 황소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울부짓고 있습니다. 크게 치뜬 순한 눈망울엔 슬픔이 묻어납니다. 한국인의 '국민 화가' 이중섭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 '황소'입니다. 역동적인 붓놀림과 거친 선으로 황소를 생동감 있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기운을 응집한 것 같은 강력한 힘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이중섭은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소를 일제 치하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력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겼습니다. 또한 격동의 근현대를 살아가는 이중섭의 자신의 삶을 상징하기도 합니다.일본으로 떠나보낸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중섭은 "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이라 말했습니다. 한국이 낳은 화공으로서, 한국인의 상징인 소를 자신의 자화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728x90

 

 

항상 이중섭 전시회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면 전시되는 가족과의 애틋한 이야기...

일본인 부인과 아이들을 먼저 일본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쓸쓸하게 보낸 이중섭 작가와 가족들이 이야기 그리고 편지속에 그려진 사랑 넘치는 그림들...

 

 

박생광

박생광 -토기

화면 아래 토기를 등에 이고 가는 거북이가 보이시나요? 토기 안에는 감응신 부부로 추측되는 남녀 한 쌍이 부채와 삼지창을 들고 있고 그 옆에 두 여인이 서 있습니다. 토기 주위엔 모란, 책거리, 십장생, 새 등 다양한 민화 소재들이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한국 전통 불교와 무속신앙 등 민족적인 소재를 강렬한 단청 색깔로 표현한 박생광의 화풍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현대적이면서도 민족의 원초적 정서를 불러일으킴니다. 1920년 16세의 나이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와 일본 화풍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 전통을 치열하게 고민한 작가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박생광은 생전 "역사를 떠나고 전통을 떠난 민족은 없다. 모든 민족 예술에는 그 민족 고유의 전통이 있다"라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박생광 작가의 이런 작품도 느낌이 좋네요.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2전시실과 3 전시실로 이동하는 공간에 미디어월과 이번 전시회 작가들의 연표

당시 역사적 사건과 작가의 일지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

 

두 번째 섹션이 열리고 있는 3전시실로 이동합니다.

 

| 섹션 2 :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여백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한고 합니다. 남북 분단 시절 생겨난 한국만의 미술사에 대한 이야기

 

 

배운성

배운성 - 가족도

한옥을 배경으로 마당에 열일곱 명의 대가족이 늘어서 있습니다. 화가 배운성이 자신의 후원자였던 백인기 가족을 회상하며 그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화면 중앙에 아이를 안고 있는 노모를 중심으로 3~4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을 배치했습니다. 그림엔 화가 자신도 그려 넣었습니다. 가장 왼쪽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이 바로 배운성입니다. 구두를 신은 인물, 애완견 등 서양 문물의 유입으로 변화된 근대의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35년 독일 함부르크 민속박물관 개인전에 출품됐던 그림입니다.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료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변월룡 - 자화상

변월룡은 연해주에서 태어나 소련에서 활동한 고려인 화가입니다. 북한에 파견돼 평양미술대학 학장을 맡아 격동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작품에 담기도 했습니다. 변월룡은 여러 초상화를 남겼는데 이 작품은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자화상입니다. 미완성 작품이지만, 풍부한 색채로 당당하고 강렬한 인상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붓을 꼭 쥐고 있는 손은 화가로서의 자부심과 소명감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어깨를 펴고 정면을 향한 몸체와 달리 시선은 약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관람자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고독해 보이기도 하고 상념에 잠긴 것 같기도 합니다. 냉전 시대 소련에서 고려인으로 태어나 디아스포라로 살았던 변월룡의 삶을 보여주는 듯한 눈빛입니다.

 

 

황용엽

황용엽 -인간

제1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이시기도 하고 현재 아흔 두 살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황용엽 작가의 '인간'입니다.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의 원색과 흑백의 단색조를 사용한 인간의 형상이 마치 백골을 연상시킬니다. 그 위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직선들이 몸을 찌르는 것만 같습니다. 이 그림은 작가가 파리에 머물 때 광주 민주화 운동 참사 소식을 든고 귀국 후 그린 작품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용엽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작품 형식과 표현에 반영하는 작가입니다. 황용엽은 6,25 전쟁 때 국군으로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 겪은 뒤 작가는 줄곧 '인간'을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

 

 

 

이쾌대

 

 

 

이쾌대 -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당당히 한 사내가 당당히 서 있습니다. 파란 원색 두루마기에 서양식 중절모를 쓰고 있고, 왼손엔 서양의 팔레트를, 오른손엔 동양의 붓을 들고 있습니다. 이쾌대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입니다. 그 뒤로 논과 밭이 펼쳐진 마을 길엔 물동이를 머리에 인 아낙네들이 걸어갑니다.전형적인 한국 시골의 풍경입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배경과 소품에서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을 함께 담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쾌대는 '한국인'이자 '서양화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입을 포 다물고 진지한 눈빛으로 관객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선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술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이쾌대의 소명 의식이 문어나는 듯합니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5개 세견 중에서 1~2섹션 소개를 마칩니다.

이러서 3~5섹션 리뷰 조만간 업로드 하겠습니다.

3~5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가는...

나혜색 천경자 박래현 이성자 최욱경 김환기 한묵 유영국 이응노 남관 권진규 김종영 김정숙 문신

반응형
반응형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지난 2월 28일 부터 5월 28일 까지 이태원 리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 관람후기 입니다. 현재 리움미술관에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와 함께 오늘 소개하는 조선백자 전시회가 가장 큰 두 기획전 입니다.

특히 조선시대의 백자, 철화, 청화 등 조선 백자의 다양함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사실은...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방문이 메인이었고요. 오늘 소개하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는 약간 서브였는데요. 막상 전지회를 보고나니 두 전시회 모두 상반된 매력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WE' 관람후기 및 준비물 (예매 팁, 디지털가이드)

7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예정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WE 전시회 관람후기 공유합니다. 또한 전시회예약팁과 주차정보, 오디오가이드 대여 등 관람정보 공유합니다.. | 한

www.a4b4.co.kr

 

| 오디오 가이드 필수 대여

리움 미슬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오디오가이드 대여를 추천 드립니다.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다만 대여받는 기기수 만큼 신분증을 가지고 있어야 대여가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 그라운드갤러리 @ 사전예약 필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는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장 건너편인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요즘은 카텔란 전시회 관람객이 같이 예약하는 상황이에서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2004년 개관 이래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리움 미술관의 첫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한국·일본·중국의 조선백자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망라한 전례 없는 대형 전시로 4개의 섹션으로  총 185점을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한 공간에서 조선시대의 다양한 백자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서울 전시회로 추천합니다.

 

#1 절정, 조선백자

조선시대 백자중에 청화, 청화ㅡ 동화, 순백자를 비롯하여 조신시대의 백자들을 모은 공간입니다.

백자의 경우 국보로 지정된 백자가 18점이 있는데 이중 10점의 국보 백자가 리곳 리움 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 전시회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과 같이 네덜란드 건축 거장 렘 콜하스가 만든 블랙박스 전시실 내부를 가득 채운 42점의 국보급 백자 명품들의 압도적 장관을 보여줍니다. 어두운 실내에 하얀 백자와 조명으로 전시품에 집중할 수 있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앞은 청화, 중간은 철화, 맨 뒤는 달항아리로 열을 구분해 조화를 이루면서 별처럼 빛나는 명품 백자의 소우주를 구축해 놓았다고 합니다.

 

| 청화백자

푸른빛의 코발트 안료를 이용한 청화백자들... 이중 하나는 일본에 있네요.

 

기존 둥근 모양의 백자 이외에도 팔각형 병과 백자 필통 등의 청화백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백색의 자기에 푸른빛의 그림, 고급 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전시장 앞부분에는 이와 같이 조선을 대표하는 푸른 빛의 다양한 청화백자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는 극히 일부의 백자를 제외하고는 사진촬영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도 회차에 잘 제어되고 있어 관람에 불편은 없으며, 사진 촬영도 편하게 가능합니다.

 

보물로 지정된 백자상감투각 모란문 병

 

국보로 지정된 백자상감 연화문 묘지 일괄

묘지란 죽은 사람의 이름과 신분 행적들을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백자철화 포도문 호 높이 30.8cm, 입지름 15.0cm, 굽지름 16.4cm, 몸지름 28.4cm,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국보급 철화백자로 이번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에서 꼭 만나봐야 할 작품 중 하나입니다.

"철사는 푸른빛의 청화와는 다르게 철사(鐵砂)는 변화무쌍한 짙은 갈색의 안료를 사용해 강인한 힘을 전달하는 철화 안료는 백자가 가진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풍만한 곡선을 이루며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의 항아리에 포도와 포도잎은 넓은 면을 이루도록 짙고도 짙게 그렸는데, 그 과감성이 응축된 색과 어울려 강렬하게 전해집니다.

조선시대 도자사에서 철화백자의 전성기였던 시기는 17세기부터 18세기 전반까지인데, 이 작품은 이 시대의 집약체입니다."

백자철화 포도문 호(白磁鐵畵葡萄文壺):조선 18세기 전반

붓글씨 쓸때 사용하는 백자 연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적 하나에도 엄청난 노력이 들어 갔네요.

 

이번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에서 꼭 봐야할 백자 중 하니!

백자청화철채동채 초충난국문 병(白磁靑華鐵彩銅彩草蟲蘭菊文甁)

| 백자청화철채동채 초충난국문 병(白磁靑華鐵彩銅彩草蟲蘭菊文甁)

기존의 순백자에서 여러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며 채색 백자가 등장합니다. 백자에 곤충과 난, 국화를 그리는 것을 벗어나 깎거나 붙여 입체적인 장식을 하였네요. 여기에 청화 철사 안료를 이용해 다양한 표현을 보여주네요.

해당 백자는 간송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보입니다.

 

다만 예전 한자로 표현된 자기 이름은 너무 어렵습니다. 요즘에 맞게 이름도 변경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코발트 철 구리 안료를 사용 풀과 벌레 난초 국화를 그린 백자... 이런....

 

가장 백자라는 이름에 가까운 자기들 위는 보물이고 아래는 국보라고 합니다.

 

벡자 달항아리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6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는데. 조금 투박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백자 달항아리(白磁滿月壺)조선, 18세기

백자 달항아리(白磁滿月壺)조선, 18세기

| 백자 달항아리(白磁滿月壺)조선, 18세기

높이 44.5cm, 입지름 21.5cm, 굽지름 16.7cm, 몸지름 43.0cm, 개인 소장,  국보

이 백자도 이번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에서 꼭 만나봐야 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왕실에서 사용하는 백자를 생산하는광주요에서 만등 둥근 백자입니다. 보통 우리가 달 항아리라고 부르는..
색상은 보관 과정에서 오염된 것일까요? 아니면 도공의 의도된 작업물일까죠? 어떻게 되었던 결과는 묘합니다.

 

 

728x90

 

 

| 지하 전시실로 이동

지하층 전시실에는 청화, 철화·동화, 순백자 순으로 세분화된 백자 명품들을 각각의 진열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장 구성은 1층 전시장 보다는 다소 여유 있고 전시 방식도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하 층 입구에 전시된 거대한 용무늬 백자.. 이 외에도 여러점 있었는데. 멋드러진 한 점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네요.

 

그리고 백자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부 청화백자

푸른색 코발트 안료를 사용해 제작한 백자를 청화백자라고 하는데요. 이곳 2부 공간에서는 청화백자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당시 청화백자는 왕실만을 위한 도자기라고 합니다. 경기도 광주요에서 생산된...

벡자청화 시명 편병... 이름 정말 어렵네요. 시가 새겨진 평평한 자기라...

 

 

아래 작품도 이번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회에서 관심가지고 볼만한...

백자청화 보상화당초문 잔받침(白磁靑華寶相華唐草文盞托) 조선, 15세기

| 백자청화 보상화당초문 잔받침(白磁靑華寶相華唐草文盞托) 조선, 15세기

높이 2.2cm, 입지름 21.8cm, 굽지름 14.0cm, 개인 소장                  
상상의 꽃인 보상화(寶相華)와 이를 잇는 덩굴을 문양이 그려진 잔받침 입니다.

 

 

기존의 백자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연적이네요. 아마도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조선백자로 보입니다.

 

 

아래는 일본 에도시대의 자기와 중국의 당삼채. 우리와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의 자기가...

 

3부 철화 / 동화백자

청화백자보다는다소 맑은 느낌은 떨어지만, 다소 투박하거나 강한 느낌을 주는 철화 동화 백자들이 3부에서 소개됩니다.

 

 

| 백자철채 통형 병

이게 왜 백자인데? 조선시대가 아닌 현대 도자기라고 해도 믿을 듯...

| 백자철화 매화문 편병(白磁鐵畵梅花文扁甁)조선, 17세기

높이 19.0cm, 입지름 4.1cm, 굽 5.0×7.6cm, 몸지름 16.5cm, 개인 소장      

이번 리움 미술관 군자지향 전시회에서 꼭 봐야하는 철화백자 중 하나로 편병의 특징을 잘 황용해서 여백과 동선을 고려한 매화 그림이 인상적인 

          

 

이런독특하고 아기자기한 백자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백자 하나... 집에 소장하고 싶다!

 

4부 순백자

순백자... 학교 미술시간에 고려시대 청자의 화려함에서 벗어나 청빈함... 소박함... 어쩌고 저쩌고... 

군자지향 이라는 용어에 어울리는 순백자를 만나볼 수 있은 공간입니다.

 

 

반응형

 

벡자 장군 - 보통 오줌이나 거름을 담는 통을 장군이라 불렀는데...

백자 희준 白磁犧樽 / 소 모양의 술그릇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문화재명의 한글화가 필요하다.

 

다양한 모양의 순백 백자들...

 

백자 대호

전시장 마지막은 18세기 제작된 거대한 백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백자의 주인은 과연 누구?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7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예정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WE 전시회 관람후기 공유합니다. 또한 전시회예약팁과 주차정보, 오디오가이드 대여 등 관람정보 공유합니다..

 

| 한남동 리움미술관 M2 : 100% 사전예약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는 한남동 리움 미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시간 단위로 마우리치오 카텔란 예약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무료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예매 관련 정보는 아래 지난 포스팅 확인해 주세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예매 성공팁 및 티켓가격 @ 리움미술관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탈리안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행위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예애 성공팁 공유합니다. |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바나나로 유명한 마우리

www.a4b4.co.kr

 
 

| 동훈과 준호 (2023)

전시장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간다면 그의 작품인지도 알 수 없는 것이지만, 거리나 일반장소가 아닌 리움 미술관이다 보니 눈에 잘 띄기는 합니다.

미술작품이어서 그런지, 노숙자여서 그런지. 주변에는 사람이 없네요.

 

| 디지털 가이드, 신분증 필수

리움미술관에서는 갤럭시S21+로 세팅괸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이어폰도 유선이 아닌 골전도 무선 이어폰이 제공되어 상당히 편하게 작품 감상이 가능한데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 대여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맡기셔야 합니다.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명함도 가능하네요. 꼭 챙겨 가세요.

디지털 가이드는 목에 걸고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사양은 엄청 빵빵한 갤럭기21이지만 다소 무거운 불편함도 있네요. 그래도 완벽한 작품 감상을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드디어 전시장에 입장합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 2시에 예약했는데, 대기줄도 없었고요 전날 전송된 문자메시지 접속을 통해 QR 체크인 후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기념으로 남길만한 실물 티켓이 없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은 이탈리아 출신의 예술가로 상당히 충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 중 한명입니다.  이번 리움미술관에서의 전시회는 그의 등단시기부터 현재까지 작업한 39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지하 1층 메인 전시장

리움 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장은 상당히 여유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치이지도 않고 작품간 공간도 여유있어서 너무나 편하게 작품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전시장 가운데의 원형 카페트도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입니다. 과거 전시에서는 사람들이 이곳을 밟고 지나갈 수 있어 많이 오염되었다고 하는데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국인 이탈리아의 상황을 빗대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무제 : 얼마를 기다리면 누군가가 나올까?

이 작품의 사이즈는 이러하다.

 
 

보이드 2019

 

무제 : 폰타나의 공간개념이 생각나는 작품이지만... 쾌걸조로의 Z를 연상하게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생의 Z가 생각나가도 하는데. 당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는 해석되더라는...

 

 

| 우리

이번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WE'와 동일한 제목의 작품입니다.
침대위 인물은 작가 본인으로 본인의 이중 자화살을 표현했다고 한다.

 

무제 : 진짜 살아있는 고추나무 모종이다. 과연 전시회가 끝나기 전까지 잘 살아 남을지...

 

노베첸토

마우리치오 카텔란 작품에는 동물 뼈다귀나 박제작품들이 만이 등장한다. 보는이의 주관에 다라 상당히 불쾌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비둘기는...)
작가는 자연사한 동물을 합법적인 제작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무제 

이번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대표작품 중 하나

 

작가가 리움미술관 도면을 보고 직접 전시장 구멍을 내고 작품 설치했다고 한다.

 
 

무제 :양철북을 치는 소년... 전시장에서 주기적으로 양철북을 치고 있는데. 귄터 그라스의 소설과 영화 '양철북'이 생각난다. 양철북 디자인도 동일해 보이는데...

 

그림자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어머니는 그가 어린 시절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다소 섬뜩한 작품

 

무제
강아지 두 마리와 병아리 한마리 박제작품이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HIM
지하 1층 전시장 끝부분에 누군가가 무릅을 꿇고 앉아있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 그의 잘못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기에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죄를 후회하는 것보다 본인을 사면하는 그런느낌, 전 누구누구가 생각나는...

 

무제 : 못에 매달려 무기력해 보이지만, 표정를 보고 있으면 묘한 느낌이 올라온다.

 

지하 1층 전시관람이 끝나고 1층 전시장으로 이동

 

마우리치오 카텔란 1층 전시장 끝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미국 성조기에 검은색 칠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스틸판에 실탄사격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보면 은하수 같은 작품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현 미국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

프랭크와 제이미 :
911 이야기라 하는데, 공권력의 무력함 뭐 그런... 어느 나라에서나 이 문제는 항상...

 

 

숨 : 노숙자와 반려견인지? 그냥 평범한 주인과 반려견인지...
대리석 작품이다. 요즘 작가들 중에서 대리석 사용하는 작가 만나기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갤러리스트 '마시모 드 카를로' 
미술계에서는 많은 작가거 갤러리에게 종속적인 관계를 가지지만, 작가는 이를 비꼬아 표현해 본 작품이다. 전시회마다 맛모 드 카를로는 고통받고 있지만 이 둘이 관계는 잘 유지된다고 한다.

유령 2021+ 발견된 작품

이 작품은 그가 작업한 작품은 아니다. 어느 시장에서 찾아낸 작품이며 해당 작품에 그가 추가 작업을 했다고 한다.

 

1층 전시회장 입구에서 이곳까지 오는동안 살 많이 쪘구나...

 

리움 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 <<WE>> 마지막 공간인 2층으로...

 
전시장 입구부터 붉은 카페트와 섬뜩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모두
9개의 카라라 대리적으로 조각된 9개의 작품이다. 
가까이서 보면 하얀 천으로 덮힌 시신이라는 생각이 바로 드는데. 일반 마네킹에 흰 천을 올련것 보다. 이렇게 대리석으로 조각한 작품이 더 차갑고 섬뜩하게 느껴진다는...

 

일반적으로 사냥꾼의 방에는 박제된 동물들의 머리가 걸려 있는데. 이곳에는 머리가 아닌 말의 몸통이 걸려 있다.
큰 느낌은 없는...

사랑이 두렵지 않다 : KKK

 

무제 : 프란체스카 우드먼의 사진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아래 작품관 더불어 순교, 박제의 의미를...

찰리는 서핑을 안 하잖니 : 그의 학창시절을 표현했다고 한다.

 

아홉 번째 시간
운석에 맞은 교황이라... 더구나 존경받는 요한 바오로 2세...

보통 우리는 이런 현상을 천벌 이라고 하는데.

 
 

다람지가 왜 사람사는 공간에, 그것도 왜 권총 자살을...
이유를 생각해 보자.

 

코미디언
마우리치오 카텔란을 처음으로 알게 한 작품이다.
해외 전시회에서 다른 행위예술가가 바나나를 먹어 버리면더 더욱 유명해진 작품. 국내에서 과연 용자가 등장할 지...

 

무제 :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내부의 축소공간
대기 시간이 좀 걸린다. 한 번에 다섯 명 정도 입장이 가능하고. 사람이 나오면 나온 사람만큼 입장한다. 이 조건은 커플이어도 얄짤 없는 조건!

미켈란 젤로의 최후의 심판도...

 
이것으로 리움미술관 마무리치오 카텔란 전시회는 끝...
그렇지만 다른 여러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오디오 가이드는 관람이 모두 끝나고 반납하자!

 

리딩룸
전시장 밖에 위치한 마무리치오 카텔란 리딩룸. 그의 도록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

 

아트숍에 그의 기념품은 많지 않더라는...

 
전시가 끝나고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君子志向' 전시회장으로 이동을...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