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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1~2부 후기에 이어 오늘은 3~5부 소개와 아트샵 관람후기 입니다.

 

이번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시회는 아래 지도와 같이 5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섹션1 우리땅 민족의 노래와 섹션 2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이해 관람후기는 지난 포스팅 참고하세요.

1~2부에서 만났던 작가는 장욱진, 박수근, 구본웅, 이중섭, 박생광, 배운성, 변월룡, 황용엽, 장욱진, 박수근, 구본웅, 이중섭, 박생광, 배운성, 변월룡, 황용엽 입니다.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4전시실에서는 섹션 3와 섹션 4 전시가 이어서 전시됩니다. '여성과 추상'

 

섹션 3 : 여성 '또 하나의 미술사'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섹션 3에서는 나혜색, 천경자, 박래현, 이성자, 최욱경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최초의 여성작가 나혜석

나혜석 - 시흥 녹동서원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소설가, 수필가, 언론인, 여성운동가로 유명한 나혜석의 작품입니다. '시흥 녹동서원'은 보색의 강렬한 색채 표현이 돋보이는 그림입니다. 화면 중심에 배치된 불은색 건물은 짙은 녹색으로 칠한 나무와 산, 하늘과 원경의 청색과 강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혜석은 일본 유학 시절부터 서구 아카데미즘에 기반한 인상주의적 화풍을 접했습니다. 이후 남편 김우영과 유럽과 미국 등지를 여행하며 야수파, 입체파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나혜석은 보고 느낀 것을 명료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풍경화를 주로 그렸습니다.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단순한 기법로 구도의 배치, 색채 효과를 내는데 열중했습니다.

 

천경자

 

 

 

천경자 - 초원2

초원 2'는 개성 넘치는 현대적 채색화로 한국근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천경자의 작품입니다. 1970년 대 중반 작가는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원시적 자연에 크게 자극을 받고 다양한 그림을 남겼습니다.
당시 여성 혼자 아프리카를 여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결정을 '광기'로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천경자는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느낀 감흥을 스케치에 담고 이를 다시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도 높은 채색화로 완성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이국적인 풍경이 천경자 특유의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표현 방식을 만나 환상적인 장면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그림 역시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그림속 코끼리 위에 누운 알몸의 여인은 설화적이고 신비로운 인상을 줍니다.

 

 

박래현

박래현-이른 아침

'이른 아침'은 1956년 제8회 대한미술협회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운보 김기창과 함께 화가 부부이기도 한 박래현은 표현 양식과 매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작업 세계의 외연을 넓혀간 작가입니다. 이 그림은 인물을 직선과 면으로 단면화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입체주의적 표현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이른 아침, 등에는 아이를 업고 머리엔 짐은 인 채 분주히 저잣거리를 지나는 여인들의 시선은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에 붙들려 걸어가는 소년만이 시선을 달리해 화면에 재미를 줍니다. 단순화한 선과 면으로 형태를 처리했지만 저고리, 치마주름과 인물의 선은 딱딱하게 경직된 것이 아니라 리듬감이 살아있습니다.

 

 

 

 

이성자

 

이성자 -어제와 내일

이성자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가족들과 헤어지며 서른셋의 나이로 프랑스에 건너가 미술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1961년 프랑스 칸의 카발레로 갤러리에서 '여성과 대지'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 '어제와 내일'은 그 연작의 일환입니다. 섬세한 붓질로 캔버스의 모든 면을 채운 작품에서 캔버스는 대지를 대신하고, 붓 터치는 정성스럽게 땅을 일구는 행위와 같습니다. 그 위에 마치 문 같은 형상으로 두 개의 도형과 사각형을 배치해 화면에 무게감을 줬습니다. 자식들과 이별하고 한국 땅을 떠난 이성자는 붓질 하나 하나가 자식들의 안위를 바라는 염원이자 자신을 다잡는 주문이라고 작가노트에 남겼습니다.

 

 

 

최욱경

최욱경 -화난 여인

최욱경은 1960년대 미국 크랜부룩 미술아카데미로 유학 가서, 당시 미국 화단을 휠쓴 추상표현주의에 영향을 받은 화가입니다. '화난 여인'은 이러한 작가의 화풍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대형 화면에 담은 대담한 구성과 강렬한 색상이 인상적입니다. 검정과 회색조로 커다랑게 면 분할을 해서 그 위에 배치된 노랑, 빨강, 파랑의 선명한 원색을 안정적으로 받쳐줍니다. 여기에 거침없는 붓질과 나이프를 활용해 넓게 펴 바른 면이 역동성을 더합니다. 흑백과 화려한 색상을 적절히 대비한 색상 실험은 미국 시절 초기 초기 작품에서 자주보이는 특징입니다.

 

방혜자

 

방혜자 -빛

1960년대 파리에 정착해 60여 년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방혜자는 '빛의 화가'로 불립니다. 방혜자에게 빗은 생명의 근원이자, 만물의 기운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빛의 속성을 탐구하면서 빛을 가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왔습니다. 이 그림은 방혜자가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몇 년이 흐르고 난 뒤 그린 작품입니다. 원래 비교적 짙은 색감을 사용했던 작가는 프랑스로 건너간 뒤로는 점차 밝은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화면 중앙에 도형과 붓 터치를 중첩하면서 시선을 가운데로 모으는 것도 60년대 작품의 특징입니다. 작지만 선명한 빛이 새어 나오는 듯한 효과를 주는 방식입니다.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회화의 마지막 섹션 '추상'입니다.

섹션 4 : 추상 세계화의 도전과 성취

김환기, 한묵, 유영국, 이응노, 남관

 

김환기

 

김환기-산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평생 한국 정서와 미를 탐구한 작가, 수화 김환기의 작품입니다. 고국의 산천을 은은한 쪽빛 면과 선으로 구성한 이 그림은 마치 수묵화를 연상시컵니다. 매화나무, 둥근 달, 날아가는 새를 단순한 형태로 표현해 추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김환기는 자연에서 만들어진 원형으로서 '달'이라는 소재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특히 달을 닮은 백자 달항아리에 대한 김환기의 사랑은 유명합니다. 달이 가진 서정성과 유려한 형태는 추상적이면서 간결한 김환기 그림과 맥이 통합니다. 성북동 시절 김환기는 달빛이 비추는 마당 한가운데 달항아리를 두고 '달 뜬다'면서 아이처럼 좋아하곤 했다고 합니다.

 

 

한묵

한묵 -공간

한묵의 '공간'은 나선형을 기본으로 한 역동적 공간 구성으로 무한히 순환하는 우주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강렬한 색면의 대비 효과가 착시 효과를 자아내며 공간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한묵은 1961년 창작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홍익대 미대 교수를 사임하고 48세의 나이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타계할 때까지 파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그의 예술세계를 결정적으로 바꾼 사건이 있습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었습니다. 작가는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용기와 과학의 힘에 감동했습니다.
이후 시간과 공간을 결합한 4차원 공간을 실험해 공간에 속도를 담아내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새로운 시공간을 향한 한묵의 실험정신이 반영돼 있습니다

 

유영국

유영국 작품 새벽... 2호 정도 되는 작은 사이즈의 작품이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유영국-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영국을 대표하는 산 그림입니다. 유영국은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를 점선, 면, 형, 색 등 기본적인 조형 요소로 추상화한 작품을 그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필선을 드러내지않고, 기하학적 형태의 색면을 중첩한 화면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화면 가운데 산을 연상시키는 삼각형이 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노랑, 파랑, 녹색이 절묘하게 조합돼 있고, 아래의 검정색 색면이 중심을 잡아줘 화면을 단단히 받치고 있습니다. 물감을 부드럽게 칠하는 기법을 통해 잔잔하고 섬세한 화면을 화면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응노

 

이응노-군상

붓으로 글씨 쓰듯 그린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화폭에 등장합니다. 때로는 분노와 저항의 몸짓으로 시위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로 어울려 춤을 추고 있는 듯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동작이 제각각다릅니다. 환희와 분노, 저항의 몸짓이 뒤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군상', 즉 '여러 사람의 무리'는 1970년대 후반부터 작고하기 전까지 이응노가 집중했던 주제입니다. 그가 군상에 몰두한 것은 1980년에 발발한 광주 민주화 운동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군상을 통해 자유에 대한 희구, 인간 존재에 대한 애정, 생명 존중등의 기본정신을 담아냈습니다. 이응노는 조국이 통일 됐을 때 동포들이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춤을 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중 시리즈를 '통일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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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

 

 

남관 -태고

백색의 바탕 위에 과감히 배치된 어두운 청동색의 형상이 보입니다. 상형 문자와 신라 시대 금관을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이 작품은 1966년 남관이 '망통 국제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열린 초대전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문자 추상'으로 유명한 작가가 문자 형태를 화면 전면에 부각시키는 작업을 시도했을 무렵 만든 작품입니다. 형상의 중심에 있는 붉은 두 점이 마치 번똑이는 인간의 눈을 떠올리게 합니다.부식된 듯한 형상의 골격과 대조를 이루며 영원한 생명력의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미술평론가 장 자크 레베크는 남관의 문자 형상을 전쟁에서 경험한 죽음과 재생의 승화로 해석했습니다.
이제 아래층으로 내려가 마지막 '조각, 시대를 빛고 깎고' 섹션을 관람하시겠습니다.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5개의 섹션 중에서 마지막 1섹션만 남았네요.

마지막 섹션 들어가기전 잠시 쉬어가는 공간...

 

권진규, 김종영, 김정숙, 문신

섹션 5 : 조각 시대를 빚고 깎고

 

마지막 전시장은 1층으로 내려와 구성된 공간입니다. 기존에는 특별전시장 공간이 여유 있을 때는 다른 전시회가 진행되곤 하는 곳인데요. 이번에는 이곳 까지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전시장으로 사용되었네요.

 

권진규

대한민국 조각에서 권진규를 빼고는 말할 수 없는...

권진규 - 소녀 흉상

돌, 테라코타, 석고, 건칠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한국적 리얼리즘을 탐구한 조각가 권진규의 소녀상입니다. 다양한 인물상을 만들었던 권진규는 1960년대부터 여성 인물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의 집 가사를 돕던 '영희'를 모델로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그녀를 모델로 한 작품은 한 점더있습니다. 권진규의 인물상은 공통적으로 얼굴과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나 얼굴을 제외한 부분의 묘사는 과감히 생략되어 있지만, 영희를 모델로 한 두 작품에선 팔과 손이 표현돼 있습니다.

 

 

 

김종영

김종영 -75-9

얼핏 보면 묘비석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조각은 '한국 추상 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의 작품입니다. 흰색을 띠는 직육면체의 석재 표면에 돋을새김으로 사각의 면을 나타냈습니다. 김종영은 지나치게 다듬는 행위를 절제해 재료의 간결하면서도 견고한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을 바탕으로 자연의 질서에 접근하고자 했던 작가의 조형관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김종영은 '불각의 미'를 조형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깍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깎지만 부단히 깎지 않는 상태를 지향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평생 선비와 같은 태도로 생명의 근원을 탐구했습니다.

 

 

김정숙

김정숙 -비상

'비상'은 조각가 김정숙이 1970년대 후반부터 말기까지 끊임없이 시도한 주제로, 펼쳐진 새의 날개를 단순하고 추상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했습니다. 이 연작에서 수평, 나선, 부채꼴 형태 등으로 날개 모양이 다양하게 변주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양 날개의 중심이 나선 형태로 한번 꼬여 유기적인 생명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숙의 예술적 근원은 '생명주의' 입니다. 비례와 균형, 곡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자연의 본질과 생명력을 탐구했습니다. '비상' 시리즈에서는 특히 초월적인 것에 대한 염원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습니다. 세련된 형태와 매끄러운 표면 처리, 절제된 볼륨의 추상 조각으로 시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김정숙 작가의 비상 스케치...

 

문신

얼마전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신 작가의 작품들...

 

조각가 문신 전시회 관람후기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입장할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문신탄생 100주년 전시회가 서울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조각, 회화, 드로잉, 판화, 아카이브 등 약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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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 우주를 향하여 3

동그란 구에 좌우대칭으로 날개가 달린 형태의 조각이 마치 공중 부양해 수직으로 상승하려는 듯합니다.타오르는 불꽃 같기도, 하늘을 나는 곤충의 모습도 연상시깁니다. 금속 물성 때문에 우주에서 마주친 미확인 비행 물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주'는 문신이 평생 탐구했던 생명의 근원이자 미지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문신은 일제강점기 규슈 탄광촌에서 광산 노동자로 일하던 마산 출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원래 회화를 전공하다가 1961년 파리로 갔습니다. 그때 학비를 벌기 위해 중세 고성을 복원하는 일을 하면서 자기 안에 꿈틀거리는 조각가의 기질을 발견하고 조각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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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아트샵

아트샵은 언제나 다 비슷함... 독특한 기념품 찾기는 힘들다는...

우산을 살까 살짝 고민했음. 만약 비왔으면...

 

오늘 소개한 '다시보다 한국근현대 미술전 1~2섹션' 소개는 아래 포스팅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할인, 도슨트, 오디오가이드) @ 소마미술관

잠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관람후기 입니다. 2023.04.06 (목) ~ 2023.08.27 (일) 장소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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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관람후기 입니다.

2023.04.06 (목) ~ 2023.08.27 (일) 장소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사(史)를 빛낸 거장 25인의 회화·조각·드로잉 159점이 전시되는 대규모 전시회로 총 5개의 섹션 중 1~2섹션을 소개합니다.

1 2 섹션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화가인 장욱진, 박수근, 구본웅, 이중섭, 박생광, 배운성, 변월룡, 황용엽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티켓 할인

저는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했습니다. 현재는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은 보이지 않네요.

개인 : 성인(만19-64세) 15,000원, 청소년 ·어린이(만5-18세) 9,000원이고 문화가 있는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 기본요금에서 40%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 총 5개의 전시공간 

이번 전시회는 소마미술관 1관 1층과 2층 전관에서 전시됩니다.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 시간은 2시간 전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 다시보다 한국 근현대 미술전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아쉽게도 주말에는 도슨트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다만 가이드온을 통해 3천원에 오디오 가이드 이용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기기 지원은 없으며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완충과 이어폰도 소지하시고 방문 하세요.

 

이번  '다시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은

서울올림픽 3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 25명의 작품 160여 점을 소개합니다. 외국 문화가 유입해 한국에서 서양화단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우리 미술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다섯 개 섹션으로 나눠 살펴봅니다. 미술 교과서에 등장하는 잘 알려진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수작을 함께 감상하시며 깊은 감동과 기쁨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

|섹션 1 '우리 땅, 민족의 노래' 

 

장욱진

| 장욱진 -소 있는 마을

그림 중앙에 소가 있고, 하늘에는 새 두 마리가 다른 방향을 향해 날아 갑니다. 나무 두 그루와 그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좌우 대칭구도를 이룹니다. 단조로운 화면 구성을 깨뜨리기 위해 소 옆에 깨알처럼 아이와 개를 넣어 작가 특유의 유머를 담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그린 것처럼 천진난만한 화풍이 인상적인 장욱진의 작품입니다. 나무, 아이, 집, 새, 마을.. 장욱진의 그림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한 화면에 소박한 색채,간결한 형태로 담겼습니다. '작은 그림' 예찬론자인 장욱진답게 이 그림 역시 작고 단순합니다. 장욱진은 "그림이 커지면 싱거워진다. 작은 그림은 친절하고 치밀하다"면서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봤습니다.

 

전시장은 작가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렇게 작가의 작품 들과 주요한 내용이나 평가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박수근

 

| 박수근 - 골목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박수근의 그림입니다. 박수근의 그림 중엔 드물게 복잡한 배경과 인물을 함께 그린 것이 눈에 됩니다. 배경이 된 동네는 박수근이 살았던 서울 창신동입니다. 동대문에서 가까운 창신동은 한국전쟁 직후 재해민과 이주민이 주로 정착해 살던 서민 동네였습니다. 박수근은 좁고 누추하고 어지러운 골목을 따뜻하고 정겨운 시선으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기와집과 나무가 늘어선 골목에서 아낙들이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길에서 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해 화강암 같은 질감의 황갈색 모노 톤으로 표현했지만, 인물들의 옷은 밝은 색채로 변화를 줘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1950년대 서울의 골목 모습을 이처럼 정겹게 그린 그림은 혼치 않습니다

 

 

박수근의 드로잉, 스케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 좋더라는...

 

 

이인성

| 이인성 - 사과가 있는 정물

조선의 고갱'이라 불리는 천재화가 이인성이 즐겨 그린 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고향 대구의 지역 특산물인 사과입니다. 이인성이 화가의 꿈을 키우며 살던 대구 산격동엔 '이인성 사과나무길'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이인성의 각별한 사과 사랑과 함께 탁월한 색감과 조형 감각을 보여주는 정물화입니다.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 붉은 색과 녹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정확한 제작 연도는 알 수 없으나 서명으로 연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인성은 시기에 따라 다른 서명을 썼는데, 이 작품에서 보이는 영어 대문자 서명은 1940년대 이후 작품에서 주로 보입니다. 이인성은 1950년 경찰관 총기 오발 사고로 38세의 나이에 황망하게 세상을 떴습니다.

기도하는 소녀, 이런 그림 느낌이 좋더라...

 

구본웅

구본웅 - 중앙청이 보이는 풍경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선구자 중 하나인 구본웅이 그린 이 그림은 지금은 볼 수 없는 서울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저 멀리 북악산을 배경으로 하얀 건물이 보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중앙청 건물입니다. 중앙청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건물로 1926년 경복궁 안에 건설됐습니다. 광복 이후 정부 청사, 국립중앙박물관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5년 민족 정기 회복을 위해 철거됐습니다. 이 그림은 서구식 건물과 한옥이 혼재했던 근대 도시 서울의 풍경을 잘 보여줍니다. 화면 앞쪽 한옥은 굵은 선으로 윤곽을 분명하게 그렸고 뒤쪽중앙청과 산은 윤곽 없이 표현해 대조를 이롭니다. 그림을 그린 구본웅은 발레리나 강수진의 외할아버지로도 유명합니다.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섹션 1은 2전시실에서도 이어집니다.

 

이중섭

이중섭 -황소

붉은 바탕을 배경으로 황소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울부짓고 있습니다. 크게 치뜬 순한 눈망울엔 슬픔이 묻어납니다. 한국인의 '국민 화가' 이중섭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 '황소'입니다. 역동적인 붓놀림과 거친 선으로 황소를 생동감 있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기운을 응집한 것 같은 강력한 힘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이중섭은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소를 일제 치하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력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겼습니다. 또한 격동의 근현대를 살아가는 이중섭의 자신의 삶을 상징하기도 합니다.일본으로 떠나보낸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중섭은 "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이라 말했습니다. 한국이 낳은 화공으로서, 한국인의 상징인 소를 자신의 자화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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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중섭 전시회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면 전시되는 가족과의 애틋한 이야기...

일본인 부인과 아이들을 먼저 일본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쓸쓸하게 보낸 이중섭 작가와 가족들이 이야기 그리고 편지속에 그려진 사랑 넘치는 그림들...

 

 

박생광

박생광 -토기

화면 아래 토기를 등에 이고 가는 거북이가 보이시나요? 토기 안에는 감응신 부부로 추측되는 남녀 한 쌍이 부채와 삼지창을 들고 있고 그 옆에 두 여인이 서 있습니다. 토기 주위엔 모란, 책거리, 십장생, 새 등 다양한 민화 소재들이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한국 전통 불교와 무속신앙 등 민족적인 소재를 강렬한 단청 색깔로 표현한 박생광의 화풍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현대적이면서도 민족의 원초적 정서를 불러일으킴니다. 1920년 16세의 나이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와 일본 화풍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 전통을 치열하게 고민한 작가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박생광은 생전 "역사를 떠나고 전통을 떠난 민족은 없다. 모든 민족 예술에는 그 민족 고유의 전통이 있다"라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박생광 작가의 이런 작품도 느낌이 좋네요.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展 2전시실과 3 전시실로 이동하는 공간에 미디어월과 이번 전시회 작가들의 연표

당시 역사적 사건과 작가의 일지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

 

두 번째 섹션이 열리고 있는 3전시실로 이동합니다.

 

| 섹션 2 :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여백

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한고 합니다. 남북 분단 시절 생겨난 한국만의 미술사에 대한 이야기

 

 

배운성

배운성 - 가족도

한옥을 배경으로 마당에 열일곱 명의 대가족이 늘어서 있습니다. 화가 배운성이 자신의 후원자였던 백인기 가족을 회상하며 그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화면 중앙에 아이를 안고 있는 노모를 중심으로 3~4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을 배치했습니다. 그림엔 화가 자신도 그려 넣었습니다. 가장 왼쪽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이 바로 배운성입니다. 구두를 신은 인물, 애완견 등 서양 문물의 유입으로 변화된 근대의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35년 독일 함부르크 민속박물관 개인전에 출품됐던 그림입니다.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료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변월룡 - 자화상

변월룡은 연해주에서 태어나 소련에서 활동한 고려인 화가입니다. 북한에 파견돼 평양미술대학 학장을 맡아 격동의 한반도 근현대사를 작품에 담기도 했습니다. 변월룡은 여러 초상화를 남겼는데 이 작품은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자화상입니다. 미완성 작품이지만, 풍부한 색채로 당당하고 강렬한 인상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붓을 꼭 쥐고 있는 손은 화가로서의 자부심과 소명감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어깨를 펴고 정면을 향한 몸체와 달리 시선은 약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관람자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고독해 보이기도 하고 상념에 잠긴 것 같기도 합니다. 냉전 시대 소련에서 고려인으로 태어나 디아스포라로 살았던 변월룡의 삶을 보여주는 듯한 눈빛입니다.

 

 

황용엽

황용엽 -인간

제1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이시기도 하고 현재 아흔 두 살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황용엽 작가의 '인간'입니다.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의 원색과 흑백의 단색조를 사용한 인간의 형상이 마치 백골을 연상시킬니다. 그 위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직선들이 몸을 찌르는 것만 같습니다. 이 그림은 작가가 파리에 머물 때 광주 민주화 운동 참사 소식을 든고 귀국 후 그린 작품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용엽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작품 형식과 표현에 반영하는 작가입니다. 황용엽은 6,25 전쟁 때 국군으로 참전했다가 총상을 입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 겪은 뒤 작가는 줄곧 '인간'을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

 

 

 

이쾌대

 

 

 

이쾌대 -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당당히 한 사내가 당당히 서 있습니다. 파란 원색 두루마기에 서양식 중절모를 쓰고 있고, 왼손엔 서양의 팔레트를, 오른손엔 동양의 붓을 들고 있습니다. 이쾌대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입니다. 그 뒤로 논과 밭이 펼쳐진 마을 길엔 물동이를 머리에 인 아낙네들이 걸어갑니다.전형적인 한국 시골의 풍경입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배경과 소품에서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을 함께 담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쾌대는 '한국인'이자 '서양화가'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입을 포 다물고 진지한 눈빛으로 관객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선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술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이쾌대의 소명 의식이 문어나는 듯합니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5개 세견 중에서 1~2섹션 소개를 마칩니다.

이러서 3~5섹션 리뷰 조만간 업로드 하겠습니다.

3~5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가는...

나혜색 천경자 박래현 이성자 최욱경 김환기 한묵 유영국 이응노 남관 권진규 김종영 김정숙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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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미술감독, 뮤지컬 명성화후의 포스터 등 한국의 신화와 설화, 동화를 기반으로 가장 한국적인 표현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 이만익의 사망 10주년을 맞이하여 잠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이만익 : 별을 지나는 마음'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만익 : 별을 그리는 마음

이번 전시회는 2022.09.02.(금) 부터 2023.02.05.(일) 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 1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소마미술관 2관에서는 '장 뒤비페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거리가 있는 곳에서 방문하신다면 두 전시회 모두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장 뒤뷔페 전 & 쟈크 빌레글레 전시회 : 조금 난해하다!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장 뒤뷔페전' 관람후기입니다. 아르브뤼와 아상블라쥬 개념의 창시자로 장 미셀 바스키아 등에게도 영향을 끼친 그의 대표작 67점과 그와 함께한 프랑스 화가 쟈크 발

www.a4b4.co.kr


여기에 본격적인 올림픽공원의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시회 관람 후 올림픽공원 산책도...

 

| 이만익 : 별을 그리는 마음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 / 도슨트

큐피커앱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및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이만익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는 작가의 입장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는데요.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는 작품을 통해보는 작가의 일생과 작품속 배경에 대한 설명에 포커스가 맞춰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 약한 부분은 다소 아쉬운...


이번 이만익 전시회는 총 4개의 전시공간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관 1층에서는 작가의 초기 작품들을 2층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이만익 스타일의 강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부 이만익의 생애

소마미술관 1층에서는 '이만익 : 별을 지나는 마음' 전시회 1부로 이만익 작가의 생애와 성장 변혁기 작품들얼 다룹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의 완성된 작품전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

 

 

탈놀이
625전쟁에 소령으로 참전한 형과 국군포로를 보면서 작업한 연작

관련 연작들...

 

청계천 어려운 시기 그의 주된 주제 중 하나인 작품

 

자화상과 그의 인물화 작품들...

 

이만익의 드로잉 작품들...

그는 생전 3천점이 넘는 드로잉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이번 '이만익 : 별을 지나는 마음'전시회에서도 그의 드로잉 작품 일부를 만나볼 수 있다.

드로잉 하나하나가 작품이다.

 

이만익 작가 연보 1937년 황해도 해주 출생...

90년대와 2000년대 그의 대작들의 탄생과 10년 전인 2012년 사망

 

1층 제 2전시실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는 그의 완성되어가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건물풍경
아내와 백일지난 아이를 두고 36세에 파리로 떠난 이만익. 파리 숙소에서 본 풍경

청계천의 판자집, 서울역의 우중충한 풍경. 전후 서울의 어두운 현실...

 

유랑 (가운데)
서양의 표현방식과 한국적 풍경이 결합된 작품. 서양화의 표현방법과 학습 우리의 주체성에 대한 작가의 고민...

여인의 누드 초기작품 (우)
남대문 시장에서 산 낡은 미군천막을 캔버스로... 재료의 궁핍속에서...

 


그리고 소마미술관 1관 2층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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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설화에서 찾는 한국의 원류

이만익 별을 지나는 마음 2부 에서는 완성된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의 설화와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작업한 대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도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3전시실 모습

유화취적도
주몽의 양어머니, 모든 여인에게 주어진 숙명적인 열정과 사랑

 

 

주몽

삼국유사에 담긴 우리의 서사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그중에서도 대작을 많이 남긴 작품이 주몽이었다고 한다.
수많은 설화중에서도 가장 강성했던 고구려 설화를 주로 작업했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어린시절 주몽을 주로 표현했다고 한다.

 

주몽의 하늘 / 이만익 화백

 

이만익 화백 명성황후 원작

명성황후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만익 화백의 작품이 아닐까 한다.
이 원작은 작가가 생전에 누구에게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유족이 소장한 원작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작품앞에 서니 작품의 디테일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어서 소마미술관 제 4전시실로 이동합니다.

 

흥부와 심청 :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작업한 이만익의 작품들...

 

이중섭의 귀향

이중섭 작가에 대한 이만희 화백의 오마쥬. 1951년 그의 부인과 자녀들은 일본으로 떠나게 되는데, 이후 일본과의 외교단절로 한 번 도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춘향가 연작

 

제4 전시관 풍경입니다.

 

망향 (좌)
복숭아 나무는 어린시절의 그리움을 표현한다고 한다. 그리고 무릉도원에 대한 갈망까지...

산수갑산 가는길... (우)
소월의 시 가늘길에는 떠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망설임이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기약없는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마음...

 

이름없는 항구에서
박목월 시인의 '사월의 노래' 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별 (우)
알퐁스 도데의 '별' 작가는 생전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좋아했다고 한다. 여기서 별은 한국적 정기의 상징으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이번 이만익 전시회의 제목도 '이만익 : 별을 지나는 마음'인 이유

 

 

 

어린왕자
그가 사망하던 해인 2012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그림도 재미있지만 작품 제목이 더 재미있는...

 

 

88올림픽 아카이브
이만익 화백은 88올림픽 개폐회식 미술 감독을 역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그의 조형물과 스케치, 올림픽관련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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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시장에 이어 소마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인투더드로잉을 만나볼 수 있고요

소마미술관은 무료 주차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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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장 뒤뷔페전' 관람후기입니다.

아르브뤼와 아상블라쥬 개념의 창시자로 장 미셀 바스키아 등에게도 영향을 끼친 그의 대표작 67점과 그와 함께한 프랑스 화가 쟈크 발레글레의 작품 32점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소 난해했지만...

 

| 뒤뷔페 展 요금 및 할인

이번 전시회는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2023년 1월 31일까지 전시예정입니다. 

저는 슈퍼얼리버드를 통해 50% 할인 과 추가 프로모션을 통해 8,900원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 소마미술관 위치 및 주차

장소는 소마미술관 2관 입니다. 밖에서 보이는 미술관 위치가 아닌 롯데월드 방향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마미술관 주차는 남 4문 주차장이 가장 가까우며, 10분에 600원, 1일 최대 2만원 주차요금이 부과됩니다. (전시회 할인은 없는 듯...)

 

이번 '뒤뷔페 그리고 발레글레' 전시회는 소마미술과 2관 1~4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관 중앙을 기준으로 1, 2관과 3, 4관이 분리되어 있으니 반 만 관람하시고 가시는 실수는 하지 마세묘 ^^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포토존

 

[G1] 전시실 1

 

먼저 장 뒤뷔페 연표로 시작합니다. (이미지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L'HOURLOUPE (우를루프)

우를루프는 소리지르고 새과 지저귀고, 늑대가 우는 모습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장 뒤뷔페가 만든 조어이면서 그의 대표작이자 시리즈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뒤뷔페는 우를루프(1962-1974) 연작을 통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그 어떤 요소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평행하고도 기발한 세계를 재창조한다. 그러한 시도는 쿠쿠바자퍼포먼스를 정점으로 끌어올렸고, 조형과 건축을 위해 회화적인 공간을 점차 줄여갔기에 당시로서는 기상천외한도전이었다.
이 연작은 1962년에 그려진 드로잉과 그림으로 시작되었다.
공간을 살리는 요소는 이 작업의 근원적 부분에 기여하며 각 개체와 장소 그리고 상징들 사이에는 연속성이 존재한다.
충만과 공허, 존재와 비존재, 실제 하는 것 또는 상상에 속하는 것의 정당성에 대한불확실한 감정이 담겨 있다. 1962년부터는 그림과 드로잉 작업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끊임없이 재생되고 반복되는 광란적 그래피즘, 줄무늬가 인상적인 획일적 글쓰기가 그러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의 미분화된 연속성과 풍부하면서도 고갈되지 않으며 끝없이 움직이는 것의 특성 그의 작업에서 이러한 반전의 중요성을 인식한 그는 팔라조그라씨의 감독의 초청으로 1964년 베니스시에서 첫 시연을 진행하는데 동의했다. 뒤뷔페는 이 미공개 연작의 중요한 부분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열광했지만, 이 새로운 작품들이 조화를 깨트릴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관객들이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그것들은 매우 우연적이고 논쟁적일 수
있고관객에게 이해되지 못한채로 남을 가능성이 다분한 기획이다."
그러나 뒤뷔페는 전시회의 성공으로 안심할 수 있었고 국제 언론의 폭넓은 평가를 받았다.
베니스 전시회에 이어 파리에서 두 개의 공동전시회가 바로 열렸다. 하나는 평면적 그림으로쟌느 부셰 갤러리에서 전시가 진행되었고 다른하나는 구아슈 그림으로 클로드 베르나르 갤러리에서 열렸다. 뒤뷔페는 이 두 전시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했고 다른 작업과 마찬가지로 서체 디자인과 드로잉의 관계를 논하며 작업하였다.

 

 

| 오디오가이드 및 이어폰 필수

사실 미술사 공부에서도 '앵포르멜'이나 '아상블라주' 부분은 상당히 어려운 미술사조 였는데, 섹션 1의 장 뒤뷔페 작품들도 나에게는 상당히 난해한 작품들이있다. 깜빡하고 이어폰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 오디오 가이드(유료)를 듣지 못했는데. 꼭 이어폰 챙기시고 뒤뷔페전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감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쿠쿠자바

상당히 흥미로운 영상이 소개되고 있는데, 내용을 잘 모르니...

 

 

1971년에는 애니메이션 그림의 장식으로 사용할 오려낸 그림을 만들기 위해 많은 그림을 그렸다. 이 목적으로 만들어진 뒤뷔페의 드로잉 슬라이드는 대형 판넬에 전시되었고 이는 작가가 원하는 전달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 뒤뷔페는 1971년부터 파리 근처의 카르투셰리드 방센느에 작업장을 열었다. 그의 조수들은 그곳에서 관객을 위한 무대 실물 장치, 페인트 및 모빌 절단기를 구성한 대형 패널을 작업했다. 또한 뒤뷔페는 다양한 재료로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몇주전부터 저는 가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 중이기도 한 연극 의상 보완을 위해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내가 우루프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것은 그것이 연극용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연극의 모든 장식과 음악, 노래 그리고 가사와 춤 등 모든 것을 직접 구성하고 싶습니다.”
쿠쿠바자(우를루프 축제 또는 환상 무도회라는 타이틀이 붙음)는 이 프로젝트에 주어진 제목이다. 이는 1973년 봄에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그 다음 같은 해가을에 전시에 부여될 제목이었습니다. 세 번째 버전은 FIA.T.의 도움으로 몇 년 후인 1978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소개될 예정이었다.
뒤뷔페는 이 연극을 다음과 같이 여겼다. "회화와 애니메이션이 발전한 것처럼 이것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존재를 받아들이고 그 안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시나리오가 없는 이 연극은 한시간동안 별다른 시작과 마지막 장면 없이 진행된다. 구성 요소(플랫폼 및 의상)들은 매우 천천히 정면으로 이동하여 

 

 

 

 

 

| 장 뒤뷔페와 자크 발레글레의 공동연표

여기거부터는 뒤뷔페의 작품을 이용한 발레글레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그에게 삼색볼펜이 아닌 12색 볼펜이 손에 있었다면...

 

Rencontre avec Jacques Villeglé : 자크빌레클레와의 만남

뒤뷔페가 그의 CNAC에서의 전시를 위해 디자인한 포스터는 훗날 퐁피두 센터가 세워지는 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같은 시기, 자크빌레글레는 동네를 산책하다가장 뒤뷔페의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비회화속의 회화' 작업에 사용하기 위해 그의 포스터 한장을 떼어냈다. 그는 1975년 2월과 12월 사이에 제작된 40여개의 찢어진 포스터를 제작하며 뒤뷔페의 뒤를 이을 새로운 인물이 된다. 이 포스터는 빌레글레가 10년 후인 1985년에 렌느 도시의 문화회관에서 <우를루프의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하게 된다.
빌레글레가 파리 거리에서 우를루프적인 인물을 찾고 있을 때, 뒤뷔페는 '도시의 신화'라는 실험 영화의 대본 작업을 하고 있었다. 빌레글레의 포스터는 영화의 중심축 중 하나가 되며 두 작가의 10년 서신교환의 시작점이 된다.

 

 

 

 

 

1974 - Peintures projetées :1974 - 영사된 그림

1974년은 우를루프 연작이 끝나는 해이다. 그는 기념비적 조각프로젝트와 쿠쿠바자쇼의 제작에 몇 년을 바친 후, 1975년 파리 국립현대미술관 CNAC에 전시된 카스틸라 풍경과 삼색 지형 시리즈 작업을 하며 회화 작업으로 돌아간다.


"이 그림으로 [중략] 지난 12년에 걸친 우를루프의 방황이 확실이 끝났다. [중략] 
나는 오랫동안 이 허상의 세계를 즐겼지만, 현재는 더욱 단단한 땅으로 복귀하기를 열망한다."

 

 

우를루프 연작 중엔 '백조의 노래'라는 작업이 있는데, 이 회화로의 복귀 첫 작품은 그림의 크기 뿐만 아니라 붓질의 '부'로도 굉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투영에 의한 확대 과정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그려진 드로잉으로 다시 나타난다. 쿠쿠바자 플랫폼의 경우 프로세스가 본질적으로 기술적인 것이라면 이는 의도적인 처세이다.
뒤뷔페는 프로젝터(또는 투영기)를 사용하여 조수가 캔버스 작업을 했다고 말했는데, 이때 사용한 프로젝터는 그가 직접 최종 단계에서 캔버스를 칠할 때보다 드로잉에 담긴 펜의 특정 효과를 더욱 충실하게 재현한다. 뒤뷔페는 이 과정을 숨기지 않는데 일부 사람들은 작가의 손으로 직접 빚어진 캔버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그를 비난하기도 한다.
사용된 기법에 따라 작품이 평가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작품이 궁극적으로 어떠한 지이다. 그 밖의 모든 것들은 작업의 미덕과 아무 상관없는 전문가들의 부차적인 부분과 물신숭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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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섹션 작품들의 이름이 모두 OOO 거리 였는데, 전시공간 마지막 사진 한장으로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더라는...

 

 

바로 이 사진! 작품의 재료는 바로 이렇게 현장 공수~

그때부터 벽보와 정치적 그래피티들이 그의 창작에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들은 프랑스의 동요와 역사, 사회운동, 68혁명과 같은 시대적 혁명, 선거 캠페인은 물론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사회 갈등들을 증언하고 있었다. 벽보들은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사진으로 잡아찢기에서 스프레이를 이용한 그래피티 낙서로 변했고, 벽보들과 메시지 사이의 엉뚱한 결합으로 인해 반체제적이고 공격적이며 폭력적이면서도 때로는 해학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사회가 급변하고 벽보들이 자동 생산됐다. 도시 문화의 발달로 벽보들은 변화했으며, 도시에서는 희귀해졌다. 자크 빌레글레는 점점 파리 시내를 벗어나 도시 외곽, 교외 지역, 지방에까지 가서 벽보를 수집해야 했다.


이 즈음은 섹스와 록의 시대였다. 색깔들은 전에 없이 요란하고, 벽보들은 더욱 터무니없어지고, 공격적 폭발적 열광적이었으며 또한 유희적이고 경박했다. 쏟아지는 비디오클립들의 이미지는 텔레비전 스크린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뮤직 비디오와 같이 더 즐겁고 피상적이었다.
변화하는 도시,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초기의 재료들은 약화되고, 찢어진 벽보는 파리의 벽들에서 점점 희귀해져 갔다.
2006년 80세 생일을 맞아 캠페르의 카르티에서 열린 전시회를 기념하여 마지막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기서의 찢어진 벽보들로 최종 시리즈 <캥페르 사람들의 작업>이 탄생했고, 이 작품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닌 이 예술가의 유일한 자화상"이기도 한 약 40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후, 자크 빌레글레는 1969년에 개발한 그의 사회정치적 알파벳에 주로 초점을 맞추며, 이를 대형 그래피티나 조각 형태로 축소하였다

 

쟈크 빌레글레의 공간

 

 

 

벽보 강탈자로서 나의 포부는 회화적이고 시적인 작품을 고안해 내는 것이다.
이는 악천후에 의해서 혹은 미학적 의도 없는 성질 급한 사람들의 제스처에 의해서 우연히 간접적으로 나타난 광고매체를 부각시킴으로써 달성된다.
[중략]

도시의 쓰레기들을 전문 아티스트들이 창조한 형태들과 동등하게 놓는 것이 바로 나의 야망이란 것을 처음부터 의식하고 있었다. 

[중략]
나는 내가 찢은 것들이 분산과 발산의 악마, 무엇에나 손대려는 존재인 그 악마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충분히 풍부하고 다양하며 가변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자크 빌레글레 -

 

이곳까지가 소마미술관 중앙기존 오른쪽의 제1, 2 전시실의 작품입니다. 다시 중앙을 통과해서 왼쪽 공간으로 이동하면...

 

아트숍을 지나 3전시실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1, 2전시실 입장할때 남은 티켓을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3/4 전시실로 이동

 

1~2관에서 전시된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초창기 뒤뷔페의 작품들이지만 나에게는 조금 더 매력적인 느낌의 작품으로 다가오는 공간...

 

1942년 이후 우리는 

마침내 문제의 핵심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문화 기관에 대한 거대한 불안정화 사업'이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평범한 사람은 가장
일상적이고 사소한 행동적 측면에서 상징으로 세워졌고, 아름다움과 잘 그리는 것에 대한 상투적인 관습은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삶과 기분이 즉각적으로 발산되는 예술의 이익적 측면에서 다시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렇듯 뒤뷔페의 '물질과 기억' 앨범에 포함된 1944년 석판화 시리즈는 커피 그라인더, 전화의 고통, 코를 푸는 사람 등과 같이 평범한 삶의 주제들을 다룬다.

"만약 우리가 지극히 일상적이고도 본질적인 사소한 행동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중략] 별안간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것이 나타날 것이다,”
적나라한(1945)과 같은 작품은 또한 그에게 열망적 동기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나는 어린아이들의 그림들에 관심이 많았다. 인생 처음으로 새하얀 카드 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았다.”
그는 모나리자(1948) 그림의 표현처럼 상징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당시 흔하던 틀에 박힌 풍으로 그리는 그림에 대한 거부를 솔직하게 표현했다.

 

ean Dubuffet Desnudus, juin 1945 huile sur toile 73 X 60 cm Coll. Fondation Dubuffet, Paris&copy; ADAGP, Paris / Sacks, S&eacute;oul

 

이런 느낌의 작품들 너무 좋다는...

 

 

40년대 장 뒤뷔페 작품을 보면서 바스키야가 받은 영향이 상상된다는..

 

1950년대 작품은 그의 재료와 질감에 대한 활발한 관심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뒤뷔페는 이 시기에 향후 작업에 새로운 차원을 선사할 다양한 재료들을 경험하는데, 석판으로 판을 만들고 두꺼운 덩어리를 분쇄하여 풍경을 수직으로 세운 후 하늘의 얇은 부분만 드러내는 <유령들에게 월출 1951>이라는 작품의 풍경을 만듦으로서, 이는 이후 땅과 지형이라 불리는 연작의 시작이 된다. 풍경들은 간혹 퍼티 나이프의 끝으로 긁은 물질의 혼합 재료 속 솟아 있는 인물들로 가득 찼다(각자의 몫, 1956).
뒤뷔페는 또한 두꺼운 반죽으로 그려진 그림들과는 반대로 에나멜페인트라는 산업 물감으로 평평한 그림들을 그리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데 때로는 풍경을, 때로는 초록 모자를 쓴 남자(1954) 작품과 같이 인물의 형태를 드러내며, 이 재료 특유의 건조 과정에 강한 흥미를 가졌다
1957년부터 뒤뷔페는 회화를 새롭게 경험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그의 주된 동기는 '큰 크기의 그림들로 땅을 찬양하고 기리는 연작을 실행하는 것' 이었다. 얇게 그려진 하늘은 그림 속 모든 공간을 땅의 한 표면을 연상시키는 질감으로 남기기 위한 장치로 곧 사라지지만, 몇몇의 외로워 보이는 거인들이 조금은 의아하게 느껴질 만큼 작품의 전면(금반지, 1958)에 돌발적으로 보여진다.

 

 

 

장 뒤뷔페 전시회 제3 전시실 끝...

 

 

전시실 4관 특별관

그의 비하인드 영상과 그의 작품을 스캔하여 출력한 대형 월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 장 뒤비페 전 아트숍

다른 아트숍에서도 볼 수 이는 타입의 기본적인 기념품들이 준비되어 있음...

카드 긁고 싶은 유니크한 상품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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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관과 휴과 재개관, 전시회 연장을 반복하던 류인 전시회가 다시 개관 하였지만, 이번 돌아오는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전시가 종료된다.

개관 초인 5월부터 그렇게 이 전시를 보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문을 열 기미가 없었는데...


11월 초에 개관을 해서 금주까지 진행된다는...

그래도 다행히 주말 올림픽공원 산책길에 현수막을 보고 12월 6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전시된다는...


그래서 이번 주말 일정 빼고 바로 이곳 소마미술관 1관 류인 '파란에서 부활로' 전시회...




이번 전시는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 1관에서 진행되는데...

전시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그의 작품 '동방의 공기 1'






기간이 2020.11.10 (화) ~ 2020.12.06 (일)로 변경되면서 온라인 예약과 입장료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그의 조각, 설치, 드로잉, 자료 등 100여점이 전시되고 현재는 한 시간에 약 30명 전후의 입장객을 받고 있다는...

소마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입구에서 문자 확인하고 입장...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주제별로 전시되는데...

내용 전시는 생략하고 각 전시실의 모습과 전시된 작품들 간단하게 소개



류인 전시회 '파란에서 부활로' 

제 1전시실 : 흙으로부터 








류인 전시회 '파란에서 부활로' 

제 2전시실 : 입산 - 하산






소마미술관 1관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 사이에 전시되어 있는 그의 대표작 부활 '조용한 새벽'






류인 전시회 '파란에서 부활로' 

제 3전시실 : 삷의 무대 









류인 전시회 '파란에서 부활로' 

제 14전시실 : 동시대인의 초상






삼십 여년전 류인이라는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된 작품 급행열차 - 시대의 변















류인 전시회 '파란에서 부활로' 

제 15전시실 : 조각가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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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푸 전시회 리뷰 및 후기 


곰돌이 푸 展 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 @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1관

토요일 가족과 함께 소마미술관으로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더운여름도 끝나 날도 시원해지고, 비가 잠깐 내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미술관 나들이 떠나기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전체적인 전시회 만족도는 80% 전시 내용은 만족했지만, 전시 구성은 저와는 약간 맞지 않았네요...

아주 주관적인 의견이니, 너무나 신경쓰지 마시고요. 이유는 글 중간에서 설명 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연인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조금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입구를 들어와 멀리서부터 보이는 곰돌이 푸 '안녕 푸 전시회' 가 열리고 있는 소마미술관

진한 노란색 티켓박스와 현수막이 멀리서도 잘 보이네요...




예전에 얼리버드 예매를 해서 40% 할인된 가격에 티켓팅! 지금은 곰돌이 푸 전시회 할인 티켓은 없네요





곰돌이 푸 전시회 입구에서 사진 한 장찍고요. 전시장으로 입장합니다.

두두두두 어떤 동화속 세계가 펼쳐질지...





이번 곰돌이 푸 전시회는 총 4개의 전시공간과 한 개의 영상관, 포토존과 기념품샵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4번 전시관, 5번 전시관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곰돌이 푸 1전시관은 푸의 탄생과 주인공, 그들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곰돌이 푸가 인기를 끌면서 생산된 1930년대 캐릭터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조금은 익숙하지 않는 상품과 캐릭터 




푸와 친구들의 봉제 인형들, 곰돌이 푸 경주 보드게임판과 팝업북. 아마도 지금 가치는 상당히 클 듯 하네요





푸 동화속 남자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로빈의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마 이때까지 푸는 이 동화의 주인공은 아니었죠?




푸의 성공을 알리는 대표적인 삽화들이 이곳 1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1전시관 두 번째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붉은색 커튼이 드리워진 방이 보이네요




이 공간은 곰돌이 푸를 탄생시킨 

영국의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 (AA 밀른)과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트를 소개한 공간입니다.





AA 밀른의 가족사진, 동화속의 소년 크리스토퍼 로빈은 작가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푸는 그가 좋아하는 곰인형, 아직은 푸우가 아니지만...




밀른의 동화는 그 쓴 두 권의 책 《Winnie-the-Pooh》(1926)와 《The House at Pooh Corner》(1928)에 처음 등장했으며, 그의 시집 《When We Were Very Young》(1924)과 《Now We Are Six》(1927)에 이 곰에 대한 시가 등장합니다.


이 역사적인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알란 알렉산더 밀른과 엉니스트 아워드 쉐퍼드에 대한 소개






작가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이 가지고 있던 인형.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티거, 캥거, 푸, 이요르, 피글릿 

이 장난감들이 향후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라는 우리 모두가 아는 캐릭터로 탄생된다.




티거, 캥거, 푸, 이요르, 피글릿의 사생 스케치, 전설이 시작되는 바로 그 그림들...





곰돌이 푸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인 100에이커 숲 스케치와 상세한 일러스트레이션...







곰돌이 푸 2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어떤 이야기일까? About a story?





곰돌이 푸 (Winnie the Poo)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을 가상 세트와 멀티미디어로 표현

그냥 이쁜 공간 정도, 아이는 멀티미디어 영상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전시공간 입니다.







3전시관은 멀티미디어 영상 전시관입니다. 10~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전시관 묘사의 기술





푸가 사는 마을과 그의 친구들에 대한 스케치와 설치 미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러 설치작품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작품도 감상하는 공간입니다.










4전시실을 나오면 포토존과 기념품 상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전시공간인 곰돌이 푸 5전시실로 이동합니다.






곰돌이 푸 캐릭터 상품 가격은 몇 천원 부터 10만원이 넘는 상품까지 판매되고 있는데요.

디즈니 라이센스가 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전시공간이 5전시실로




곰돌이 푸의 주인공들이 소개됩니다. 

푸우와 친구들을 인형으로만 만난 아이들의 경우 이 공간이 먼저 시작 되었으면 참 좋았을 듯...





지금까지 전시되었던 곰돌이 푸 관련 일러스트레이션의 경우 전시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면, 5전시관은 책과 일러스트레이션이 중심이 된 장소입니다.






이번 곰돌이 푸 전시회 '안녕 푸'에서 만나고 싶었던 작품들이 바로 5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네요.

제가 이번 전시회에서 보고 싶었던 작품들이 마지막에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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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동화책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소개 되었다면, 지금부터는 완성된 곰돌이 푸가 소개됩니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




블록판 인쇄 교정본과, 인쇄물,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곰돌이 푸 책의 역사와 중요한 책, 관련 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컬러판 교정지와 완성본 책자





4종의 곰돌이 푸 초판본






곰돌이 푸 표지 스케치와 문고판 서적 등 여러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곰돌이 푸 전시회' 곰돌이 푸 展 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 리뷰였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롭게 본 전시회었습니다. 다만 전시 순서만 조절 되었다면 더욱 재미있는 전시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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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의 명대사 중 하나죠...


"Life is a journey to be experienced, not a problem to be solved."

"인생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여정입니다." 


우리에게는 '곰돌이 푸'로 잘 알려진 위니 더 푸 (Winnie the Pooh)가 한국을 찾아옵니다.

2019년 8워 22일 부터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있는 소마미술관에서 곰돌이 푸 전시회가 시작됩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동화속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노란 곰인형과 빨간 풍선의 세상을...

"곰돌이 푸 전시회 : 다시 만나 행복해~"


오늘은 전시회 정보와 40% 할인되는 얼리버드 예매 정보 공유합니다.



곰돌이 푸 展 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 : 안녕, 푸 곰돌이 푸의 세계로 떠나요~


전시기간 : 2019.08.22 - 2020.01.05 > 장소 :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늦여름과 가울, 올림픽공원 나들이와 함께 동화속 곰돌이 푸우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이번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곰돌이 푸 전시회는 영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전시회의 한국 첫 전시입니다.

올해 4월 8일까지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London's Victoria and Albert Museum) 에서 열렸던 전시회 쇼케이스 영상 한 번 보시죠




영상을 보고 나니 곰돌이 푸 전시회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네요. 

저는 이미 얼리버드 티켓팅을 해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완료했습니다.


8월 10일 까지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할인된 가격으로 공돌이 푸 전시회를 만날 수 있으니 어서 서두르세요

인터파크 켓 얼리버드 예매 바로가기 :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9011047

만약 이 포스팅을 8월 10일 이후 보셨다면... 

전시오픈 전까지 30% 할인된 가격에 티켓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차 얼리버드 (30%할인) : 08.11 ~ 08.21

성인(만 19~64세) : 10,500원 / 청소년(만 13~18세) : 8,4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만 12세) : 6,300원



 곰돌이 푸 展 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의 View Point 




 곰돌이 푸 전시회 : 다시 만나 행복해 전시회 구성 




 또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 아틀리에도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곰돌이 푸 전시회 자세한 전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8월 10일 까지 얼리버드 티켓팅을 통해 40%할인된 가격으로 공돌이 푸 전시회를 만날 수 있으니 어서 서두르세요


인터파크 티켓 얼리버드 예매 바로가기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90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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