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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맛집 한식 & 양식 경천사탑 두레 방문후기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맛집을 검색하면 박물관 내부가 아닌 주변 맛집만 검색되는데요. 이곳은 박물관 안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특히 어른들이 선호하는 한식메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식 메뉴가 같이 있어 가족단위로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 경천사탑 두레 위치

국립중앙박물관에는 푸드코트와 겨울못식당,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경천사탑두레 맛집이 있는데요. 이곳은 메인 전시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의 전시관 안쪽으로 들어오서셔, 금속 탐지기를 지나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쭉 끝까지 2~3분 걸어가시면 경천사지 10층석탑이 보이는데요. 바로 탑 뒤 오른꼭에 위치해 있습니다. 찾기는 쉬워요.

 

| 식사시간 웨이팅은 상당히 길다.

저는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정도에 도착 했는데. 태블릿을 통해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제 앞에 12팀 대기자가 있고 약 23분 대기 소요 된다고 안내 되었지만, 23분지 지났어도 6팀이 경천사탑 두레 웨이팅 중이네요.

| 주말 점심 웨이팅 35분

12시 39분 신청 > 13시 14분 입장 총 35분 걸렸네요. 참고로 3팀 (약 5분)이 남았을때 알림이 오니 고려하셔서 전시품 관람하고 있으시다가 국립중앙박물관 맛집 경천사탑 두레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14시에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을 예약하고 여유있게 식당에 방문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긴 웨이팅에 약간 난감했네요. 약간 여유있게 일정 고려하세요.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 아쉬운 관람후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6월 2일 부터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관람후기 입니다. 정말로 힘들에 얼리버드 티켓팅에 성공해서 어제인 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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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맛집 경천사탑 두레 실내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지고 분위기도 좋네요. 가족이나 손님과 식사하기에 전혀 무리없어 보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여유 있어 방해받지 않고 식사가 가능하며, 파티션이 되어있는 부분도 있어 여러명이 방문하면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맛집 경천사탑 두레 실내

 

물은 찬물과 더운물이 나오고요. 찬물은 얼름물이 가득 나와서 더운 날씨에 좋았습니다. 딸아이는 탄산음료 주문했는데, 참고로 탄산음료 가격은 4천 원입니다.

 

| 경천사탑 두레 메뉴 및 가격

메뉴는 아래 메뉴판에 보이는 메뉴가 메인메뉴 전체입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사이드메뉴 있습니다.

비빔밥, 알밥, 덮밥, 순부부, 된장찌개, 제육 볶음 , 고등어 조림 등의 한식류가 메인입니다. 가격은 보통 2만 원 후반대 가격으로 두레 비빔밥이 1.3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전복 가마솥 덮밥이 2.3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외에 아리들이 좋아하는 생선까스, 함박까스, 돈까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1만 원 중반입니다.

경천사탑 두레 메뉴

본격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맛집 경천사탑 두레 메뉴소개 합니다.

 

| 함박카츠 & 양송이 스프 (가격 1.7만원)

보기에 고급스럽고 푸짐한 함박까스가 나옵니다. 양송이 스프도 고소하고 진하게... 밥도 한 공기 다 나오네요.

 

샐러드와 엣지감자튀김, 양송이 버섯요리, 함박카츠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로 구성되어 있네요.

 

함박카츠도 연하게 다진 고기가 두툼하게 나옵니다. 맛도 좋고 식감도 좋고. 1.7만원 가격이 아깝지 않습니다. 아이가 맛있게 잘 먹었다는 밥까지...

 

| 묵은지 고등어 조림 (가격 1.6만원)

큰 기대 안하고 주문했는데. 가족 모두가 맛있게 나눠먹은 메뉴입니다. 이곳 국립중앙박물관 맛집인 경천사탑 두레에서 추천 드리는 메뉴입니다.

 

한식 반찬은 김치와 마늘쫑, 건새우가 나오네요. 반찬 모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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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와 묵은지가 들어 있는데, 고등어도 큰 조각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한명이 먹기에 아주 충분한 양입니다. 묵은지도 많이 있어서 가족과 나눠먹기 좋네요. 메뉴판에는 맵기가 고추 하나로 표시되어 있는데. 맵지는 않습니다.

 

경천사탑 두레 묵은지 고등어 조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차돌구이와 된장찌개 (가격 1.5만 원)

메뉴판에 경천사탑 두레 시그니처 메뉴로 표시된 음식입니다. 차돌 된장찌개가 아닌 된장찌개와 차돌구이가 나오는... 그렇지만 다소 실망한 메뉴

 

차돌구이는 이렇게 나오고요. 약간 퍼걱한 식감을 보입니다.

 

차돌된장은 두부나 조개 등 푸짐하게 들어 있었는데, 저에게는 다소 짠 맛을 보이네요. 짰어요.

그래도 가족 모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박물관이나 놀이공원 등에서 식당은 가격은 비싸고 음식은 형편 없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맛집인 경천사탑 두래는 분위기와 맛, 가격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 주차는 지원하지 않음

경천사탑 두레 식당 이용해도 금액과 상관없이 주차 지원은 없습니다. 다만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요금은 일 최대 1만원이어서 여유있게 감상하고 식사해도 부담없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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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6월 2일 부터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관람후기 입니다. 정말로 힘들에 얼리버드 티켓팅에 성공해서 어제인 토요일 가족과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 기대보다 인기가 없나?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현장발권 쉽네

워낙 힘들게 사전 예매를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규모있는 전시회의 경우 당일 현장발권은 엄두도 낼 수 없었는데요. 이번 전시회 현장발권은 너무 수월해서 당황스럽네요.

오히려 사전 예약하고 일찍 방문하는 것보, 바로 발권하는 것이 대기 없이 빨리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생기네요.

사전예약의 경우 진 줄 서지 않고 별도 발권기를 통해 빠르게 발권 가능합니다..

 

| 전시회 기본 정보

제목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기간: 2023.6.2.(금)~10.9.(월) / 휴관일 : 9.29.(추석 당일)

예매 : 네이버,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2주 간격으로 입장권 추가 판매 진행

 

| 4개의 섹션 & 대표 작품 52점 국내 최초 공개 > 관람시간 2시간 내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에는 라파엘로 '성모자와 세례 요한', 카라바조 '도마뱀에 물린 소년, 렘브란트 '63세의 자화상', 컨스터블 '스트랫퍼드의 종이공장', 마네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 반 고흐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등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회화부터 종교개혁......

20세기 초 근대 회화까지 유럽 작가의 이름과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내셔널갤러리 런던 대표 소장품 52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관람 시간은 최소 2시간 생각하셔야 합니다. 특히 관람객이 많아 대기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 오디오가이드 (필수) & 도슨트 (없음)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도슨트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전시작품 52점 모두 소개되는 오디오가이드는 3천원에 대여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바이브앱에서 제공된다고 해서 별다른 생각없이 입장했는데, 바이브앱에서는 대표작품 아주 일부만 소개되고 있네요. 가능한 오디오가이드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오디오가이드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작품 설명이 하단 바닥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당히 보기 불편하고, 관람객이 많아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보통 작품 옆부분에 배치해서 동선과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이번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작품과 설명 배치는 상당히 불편하네요.

 

[섹션 1]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

 

[섹션1 - 01] 사람의 모습을 닮은 신

 

서재에 있는 성聖 히에로니무스, 1475년경

안토넬로 다 메시나, 1456년부터 활동, 1479년 사망 / 목판에 유화, 45.7 × 36.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4년 구입

 

그림의 배경은 4세기의 학자이자 수도사였던 성 히에로니무스(성 예로니모)의 서재로, 그림이 그려진 15세기 서재의 모습입니다. 그가 그리스어에서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경’은 지금도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닥 타일과 반복되는 아치 등에 선 원근법이 엿보입니다. 계단 위의 공작, 자고새, 그릇에 담긴 물은 영원, 진실, 순수함을 상징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사자는 성 히에로니무스가 발바닥에 박힌 가시를 빼준 뒤 사자가 성인을 따랐다는 전설을 반영합니다. 안토넬로는 네덜란드 화가의 영향을 받아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유화에 능숙했으며, 베네치아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음부터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쟁쟁했던 르네상스 시대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聖 제노비오의 세 가지 기적, 1500년경.

산드로 보티첼리, 1445년경-1510 / 목판에 템페라, 64.8 × 139.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4년 몬드 유증

 

보티첼리는 장식적이고 우아한 그리스·로마신화 주제의 그림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도미니크회 소속 수사 지롤라모 사보나롤라(1452–1498)를 추종하면서 이 작품처럼 경건하고 담백한 종교적인 그림을 주로 그리게 됩니다.

5세기에 살았던 주교 성 제노비오는 훗날 피렌체의 수호성인이 되었습니다. 15세기 피렌체를 배경으로 성 제노비오가 피렌체에서 일으킨 세 가지 기적을 그렸습니다. 자를 대고 그은 듯한 선 원근법으로 공간감을 주었습니다.

 

성모자 聖母子, 1480-90년경

조반니 벨리니, 1435년경-1516 / 목판에 유화와 템페라, 90.8 × 64.8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5년 구입

 

벨리니가 그린 작은 성모자상은 개인의 종교 활동을 위한 그림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베네치아에서 손꼽히는 화가 가문 출신으로, 티치아노 등 다음 세대의 베네치아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중세 그림의 금빛 배경 대신 하늘과 산이 보이는 풍경 앞에 성모와 아기 예수가 다정히 앉아 있습니다. 소박한 옷차림과 부드러운 몸짓은 두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모가 손에 든 석류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상징합니다. 대리석 난간 앞에는 화가 이름이 쓰인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성모자聖母子와 세례 요한 (가바의 성모), 1510-11년경 

라파엘로, 1483-1520 / 목판에 유화, 38.9 × 32.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65년 구입

 

전성기 르네상스 대표 화가인 라파엘로가 자신의 걸작인 〈아테네 학당〉을 바티칸 교황궁에 그리던 시기에 그린 작품입니다. 가바 남작 조지 캐닝의 소유였으므로 ‘가바의 성모’라고도 불립니다.

로마 교외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배경으로, 갈대로 만든 십자가를 든 세례 요한이 아기 예수에게 훗날 겪게 될 수난과 부활, 신성한 사랑의 상징인 카네이션을 건넵니다. 인물들 사이의 감정 교류가 돋보입니다. 건축적 배경과 성모의 모습으로 강조된 두 아이의 손이 화면 중앙에 있으며,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 속 인물들이 배경과 조화를 이룹니다.

 

[섹션1 - 02] 신화 속 신과 사람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보면 글로만 내려오는 신화를 작가의 상상이 붙어 표현된 작품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이번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도 여러 신화 기반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왼쪽] 나르키소스, 1500년경

화가 모름 (조반니 안토니오 볼트라피오1467년경-1516의 추종자) / 목판에 유화, 23.2 × 26.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10년 조지 솔팅 유증

 

젊고 아름다운 나르키소스(그리스어로 나르시스)가 물그릇에 비친 자기 얼굴을 바라봅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는 에코와 나르키소스에 대한 그리스 신화가 실려 있습니다. 나르키소스는 님프 에코의 사랑을 거절했을 뿐더러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가 연못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나르키소스는 결국 죽고 맙니다. 나르키소스 신화는 오늘날 허영을 경계하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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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폴로와 다프네, 1470-80년경

피에로 델 폴라이우올로, 1441년경-1496년 이전 / 목판에 유화, 29.5 × 2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윈 엘리스 유증

 

피렌체 도시 전경과 아르노강을 배경으로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힌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43BCE-17/18)의 『변신 이야기』에 담긴 신화를 그린 그림입니다.

아폴로가 활과 화살을 가지고 노는 큐피드를 놀리자 이에 기분이 상한 큐피드는 아폴로에게 황금 화살을 쏘아 다프네를 사랑하게 하고, 다프네에게는 납 화살을 쏘아 그를 거절하게 합니다. 아폴로가 다프네를 쫓아가 손이 닿는 순간, 다프네는 아버지인 강의 신 페네우스의 도움으로 아폴로를 피해 월계수 나무로 변합니다. 사랑과 두려움, 좌절이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겁탈당한 가니메데, 1575년경

다미아노 마차, 1573년경부터 활동 / 캔버스에 유화, 177.2 × 188.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24년 구입

 

거대한 독수리가 벌거벗은 소년을 움켜쥐고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목동인 가니메데는 아름다운 외모가 눈에 띄어 독수리로 변신한 주피터에게 납치되었고, 올림푸스산에서 신들의 식사 시중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은 원래 변호사 프란체스코 아소니카의 저택 테라스 천장을 장식하려고 그린 것입니다. 아소니카는 티치아노의 법률대리인이었고 마차는 티치아노의 제자였으므로, 티치아노가 마차를 아소니카에게 추천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팔각형이었으나 18세기 초 벽에 걸 수 있게 캔버스를 더해 직사각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머큐리, 큐피드와 함께 있는 비너스 (사랑의 가르침), 1525년경

코레조, 1494년부터 활동, 1534년 사망  / 캔버스에 유화, 155.6 × 91.4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34년 구입

 

전령의 신 머큐리가 다정하게 아들 큐피드에게 읽기를 가르치고, 사랑의 신 비너스는 그 옆에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신들의 이야기를 빌려 그려진 누드에서 이상적인 비례와 사실적인 명암법이 돋보입니다. 비너스는 원래 큐피드를 바라보았으나 지금처럼 우리와 눈이 마주치도록 수정되었는데, 이처럼 캔버스에서 바로 그림을 고치는 방식은 유화 기법에 능숙한 베네치아 화가들의 특징입니다.

 

구입, 기증과 유증...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모두에 작품의 구입경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미더 직픔 입수의 투명성을 소개하고 도덕적인 작품과 미술관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요. 또한 대영박물관 등 유럽의 메이저 박물관의 약탈 논란에 대한 선긋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섹션1 - 03] 그림의 주인공이 된 사람

초상화 앞에서 작품속 주인공과 나누는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도 여러 초상화속 인물과 다양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여인 (달마티아의 여인), 1510-12년경

티치아노, 1506년경부터 활동, 1576년 사망 / 캔버스에 유화, 119.4 × 96.5cm

내셔널갤러리 런던, 1942년, 준남작 프랜시스 쿡이 아버지 허버트 쿡을 추모하며 예술기금을 통해 기증

 

티치아노가 20대 초반에 그린 초상화입니다. 머리에 두른 베일을 비롯한 투명한 천의 표현에서 화가로서 티치아노의 솜씨와 기술이 젊은 나이에 이미 완숙기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반니 벨리니의 제자인 티치아노는 르네상스 시대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로, 유럽 각국의 강력한 통치자들이 그에게 그림을 주문했습니다.

이 작품의 별칭 ‘라 스키아보나’는 ‘달마티아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달마티아는 1420년부터 1797년까지 베네치아공화국의 식민지였던 아드리아해 동쪽 지역을 말합니다.

 

그림 속에 조각을 그려 넣은 것은 그 당시에 있었던 ‘그림과 조각 증에 무엇이 더 뛰어난 미술인가?'에 대한 논쟁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대 로마 조각의 영향을 받은 난간 오른쪽의 옆얼굴은 티치아노가 조각을 똑같이 따라 그릴 수 있고, 심지어 그의 그림이 조각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인 (루치아 알바니 아보가드로 백작부인 추정, 붉은 옷을 입은 여인), 1556-60년경

조반니 바티스타 모로니, 1520/4-1579 / 캔버스에 유화, 115 × 106.8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구입

 

1534년 베르가모 귀족의 딸로 태어난 루치아 알바니 아보가드로 백작부인은 시에 재능이 있어 그녀가 쓴 소네트를 모아 엮은 책이 남아 있습니다.

모로니는 16세기 이탈리아 북부의 대표 초상화가로, 특히 반짝이는 호화로운 복식, 값비싼 갑옷 등으로 귀족들의 우아함을 표현한 전신 초상화로 유명했습니다. 새틴 드레스의 화려한 다홍색과 치마의 체크무늬, 드레스의 꼬임장식과 세로트임은 그 당시 유행했던 스타일로, 모로니는 유화 기법을 활용하여 질감을 잘 표현했습니다. 부채 손잡이를 손으로 가린 것은 손잡이가 귀한 재료로 만들어져 사치금지법의 규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빈첸초 모로시니, 1575-80년경

야코포 틴토레토, 1518년경-1594 / 캔버스에 유화, 85.3 × 52.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 설립 100주년과 예술기금설립 21주년을 기념하여 예술기금에서 1924년 기증.

 

빈첸초 모로시니는 157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의 즉위식에 베네치아 대표로 참석했는데, 이때 황금 스톨 기사단의 기사로 임명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깨에 걸친 금실로 수놓은 스톨이 이 기사단의 상징입니다.

틴토레토는 모로시니의 날카롭고 예민한 성격을 위엄 있게 표현했습니다. 노인의 얇은 피부, 앙상한 코, 주름진 얼굴 속 옅은 파란색 눈이 우리를 꿰뚫듯 쳐다봅니다. 얼굴은 물감을 꼼꼼하게 덧칠한 반면 옷은 빠른 붓질로 채웠습니다. 틴토레토는 베네치아의 대표 화가로, 피렌체 전통을 따른 미켈란젤로의 선과 구성, 그리고 베네치아의 전통을 따른 티치아노의 색채를 융합한 작품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어린 공주 (덴마크의 도로테아 추정), 1530-32년경

얀 호사르트, 1508년부터 활동, 1532년 사망 / 목판에 유화, 38.2 × 29.1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08년 구입

 

이 소녀는 망명 중이던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2세의 딸 도로테아로 추정됩니다. 진주를 엮은 호화로운 옷을 입었으며, 소매에 있는 옅은 파란색 원형무늬는 원래 왕족의 상징인 보라색이었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1523년 크리스티안 2세가 폐위되어 쫓겨난 후 네덜란드에서 오스트리아의 마거릿(1480–1530)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사실적인 초상화로 유명한 얀 호사르트는 16세기 초 북유럽 화가 최초로 로마를 방문했고, 이후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의 요소들을 북유럽에 들여왔습니다.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중간 공간에서는 작품에 대한 영상과 함께 포토존,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숨 차시면 이곳에서 조금의 휴식도 좋아 보입니다.

 

[섹션 2] 분열된 교회, 서로 다른 길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1594-95년경

카라바조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1571-1610 / 캔버스에 유화, 66 × 49.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6년 J. 폴 게티 2세 기금 후원으로 구입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에 전시된 52점의 작품중 대표작품 중 하나입니다.  전시 공간도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한 소년이 손가락을 도마뱀에게 물린 아픔에 깜짝 놀라 움츠리고 있습니다. 짧은 감각적 쾌락 뒤에 숨어 있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은유한 것으로, 소년의 귀에 꽂힌 장미와 꽃병의 꽃 역시 곧 시들어 사라질 덧없는 것입니다.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는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점은 그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이 그림에서처럼 정물화나 일상생활의 장면을 그렸지만 곧 단순하고 쉽게 전달되는 종교화들을 그리게 됩니다.

[카라바조에서 온 미켈란젤로, 천재이자 문제아]

카라바조의 원래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입니다. 그의 이탈리아 고향 마을 이름인 ‘카라바조’를 따라서 카라바조라고 불렸습니다.

카라바조는 그림 실력은 뛰어났지만, 성격이 나쁘고 거칠어서 이곳저곳에서 싸움을 일으키고 다녔습니다. 결국 카라바조는 칼 싸움 끝에 사람을 죽이고 원래 살던 로마를 떠나 여러 곳으로 도망 다니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를 후원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죄를 용서받고 로마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다시 문제를 일으켜 감옥에 갇힙니다. 카라바조는 결국 로마에 돌아가지 못하고 병에 걸려 죽게 됩니다.

 

[섹션 2 - 01] 바로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빛

바로크 ... 로코코... 너무나도 좋아하는 미술 장르 중 하나, 그리고 그의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셕션 입니다.

 

63세의 자화상, 1669

렘브란트 판 레인, 1606-1669 / 캔버스에 유화, 86 × 70.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1년 구입

렘브란트는 프로테스탄트 국가였던 네덜란드에서 활동했습니다. 직접 이탈리아에 가본 적은 없지만 판화나 다른 동료들을 통해 이탈리아 미술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640년대 암스테르담 최고의 인기 화가였으나 이 자화상을 그릴 때는 이미 파산한 상태였습니다.

렘브란트가 죽기 몇 달 전 그린 자화상입니다. 나이 들어가는 얼굴의 느낌에 집중해 물감을 두껍게 발라 얼룩덜룩한 피부, 숱이 적어진 눈썹 등을 그렸습니다. 옷과 배경은 얇게 재빨리 칠함으로써 밝은 빛을 받은 섬세한 얼굴 표정에 관심을 집중하게 합니다. 자화상으로 자신을 성찰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노인 초상화를 그릴 때 활용할 회화 기술을 연습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바커스 양육, 1628년경

니콜라 푸생, 1594-1665 / 캔버스에 유화, 80.9 × 97.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31년 조지 제임스 첨리 유증. 1836년부터 내셔널갤러리 소장

 

푸생은 17세기 프랑스의 고전주의를 이끈 화가로,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나 일생을 대부분 로마에서 보냈습니다. 푸생은 고대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실보다 완벽한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는 술의 신이자 주피터의 아들인 바커스가 이모인 이노의 보살핌을 받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에서 바커스는 이노의 남편 아타마스에게 의지해 은그릇에 짜놓은 포도즙을 마십니다. 서로 끌어안고 있는 두 아기는 이노의 아들들입니다. 주피터의 아내 주노는 이노가 바커스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질투해 이노와 아타마스를 미치광이로 만들었고, 아타마스는 자기 아들 중 한 명을 죽이고 맙니다.

 

회화나 조각에 등장한 바커스는 보통 청년이나 노인, 그리고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된 작품은 기억이 없는데요. 이 작품에서 표현된 아기 바커스는...

 

종교개혁과 가톨릭 교회의 변화

 

기도하는 성모, 1640-50

사소페라토 (조반니 바티스타 살비), 1609-1685 / 캔버스에 유화, 73 × 57.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46년 리처드 시몬스 유증

 

화가의 별명 사소페라토는 화가의 고향 이름입니다. 그는 개인의 기도를 직접 들어줄 듯한 혼자 기도하는 성모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도상은 가톨릭 개혁의 원칙들을 결정한 트리엔트공의회 이후 유행했습니다.

이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단순한 구도와 색채로 감동을 줍니다. 빨간색, 흰색 그리고 값비싼 울트라마린을 사용한 파란색 물감만으로 그려진 성모는 강한 빛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조각 같은 얼굴과 우아한 색채는 르네상스 시대 라파엘로의 화풍과 비슷하지만 강렬한 연극적인 빛은 바로크 회화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성聖 마리아 막달레나, 1634-35년경

귀도 레니, 1575-1642 / 캔버스에 유화, 79.3 × 68.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40년 구입

 

성 마리아 막달레나는 신약성서에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그리스도의 제자 중 한 명입니다. 서유럽 회화에서 대부분 쾌락을 거부하고 참회하며 그리스도를 섬기기로 결심한 매춘부로 그려집니다.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17세기에 자주 그려진 주제인데, 이는 가톨릭 개혁 시기 교회에서 참회를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주제로 감동적인 종교화를 그려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향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했습니다.

귀도 레니와 그의 제자들은 성 마리아 막달레나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도박에 빠져 빚이 점점 늘어난 귀도 레니는 빚을 갚기 위해 빠르고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그림 중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작은 크기의 그림을 여러 개 그려서 판 것입니다. 〈성 마리아 막달레나〉같은 성스러운 그림을 그린 이유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라니 참 놀랍습니다.

 

[섹션 2 - 03] 일상의 풍경과 사람들

 

이번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 작품중에서 상당히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작품들이 모여있는 공간

북유럽 안트베르펜 출신 화가인 베케라르는 일상적인 장면에 종교적 주제를 담은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방에는 4원소인 불, 물, 공기, 흙을 주제로 한 4점 연작 중 〈불〉과 〈물〉이 전시 중입니다. 각 그림에는 주제가 되는 원소와 관련된 생산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4원소: 불, 1570

요아힘 베케라르, 1535년경-1575 / 캔버스에 유화, 158.2 × 215.4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1년 구입

〈불〉에서 그림 속 여성들은 불에 구울 고기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먼 배경에는 자매인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한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마르타는 그리스도에게 동생 마리아가 자기의 음식 준비를 돕도록 얘기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원소: 물, 1569

요아힘 베케라르, 1535년경-1575 / 캔버스에 유화, 158.1 × 214.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1년 구입

 

다음 섹션은 풍경화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저는 미술 작품중에서 풍격화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에 대충대충... 

 

작은 집이 있는 숲 풍경, 1665년경

메인더르트 호베마, 1638-1709 / 캔버스에 유화, 99.5 × 130.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6년 윈 엘리스 유증

 

수레바퀴 자국이 있는 길 위에서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가 햇살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멀리 개와 산책하는 한 남자와 들판을 걷는 남녀가 보이고, 한 여성이 오른쪽 시골집 문에 서서 밖을 바라봅니다.

호베마의 고향 암스테르담 근처 할렘 주변의 숲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실제 풍경을 보고 그린 것 같지만 사실은 그가 즐겨 사용한 소재들을 모아 이상적인 전원 모습을 그린 상상의 풍경화입니다.

 

강풍 속 네덜란드 배와 작은 배들, 1658

빌럼 판 더 펠더 / 캔버스에 유화, 55 × 7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10년 솔팅 유증

 

빌럼 판 더 펠더는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에서 바다 풍경화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는 배를 매우 정확하게 그렸으므로 그의 그림은 당시 배 모습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흰 돛을 날리는 군함의 큰 돛대에는 네덜란드 국기가 달려 있고 고물에는 홀란트주 문장이 붙어 있습니다. 앞쪽의 배에 달린 깃발에 화가의 서명이 있습니다.

빌럼 판 더 펠더는 정교한 배를 그린 흑백 드로잉으로 유명한 아버지 대(大) 빌럼 판 더 펠더(1610/1-1693)에게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판 더 펠더 가족은 1672년, 프랑스의 침략으로 암스테르담에 경제 위기가 오자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18세기 영국에서 바다 풍경화가 발달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섹션 3] 개인의 삶, 기념하고 추억하며

 

전시공간 가운데에 위치한 가장 큰 그림...

멀리에서 봐도 독특한 포즈와 구도의 두 인물이 보입니다.

존 스튜어트와 버나드 스튜어트 형제, 1638년경

안토니 반 다이크, 1599-1641 / 캔버스에 유화, 237.5 × 146.1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8년 구입

 

반 다이크는 스승 루벤스와 함께 17세기 북유럽 플랑드르를 대표하는 화가로, 이후 영국에서 찰스 1세와 왕실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등 크게 성공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화가, 특히 16세기 티치아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고급 옷감의 반짝임과 감촉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림 속 소년들은 영국 귀족인 3대 레녹스 공작의 아들들로, 왼쪽이 형인 존 스튜어트, 오른쪽이 동생 버나드 스튜어트입니다. 당시 18세, 17세에 불과했지만 귀족적인 거만함이 느껴집니다. 두 사람의 자세와 호화로운 옷은 이들의 부유함과 높은 신분이 돋보이도록 계산된 것입니다.

 

재수 없는 고압적인 시선과 구도. 아마 작가는 해당 가문에서 두둑하게 받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생각이...

[스튜어트 형제의 삶]

이 그림은 스튜어트 형제가 유럽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려졌을 것입니다. 스튜어트 형제는 1639년 1월 30일, 영국 돈 100파운드와 하인 6명을 데리고 3년 동안 해외 여행을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년 후, 1642 년에 영국에서 국왕 찰스 1세와 의회가 서로 심하게 다투어 전쟁(청교도 혁명)이 일어납니다. 스튜어트 형제의 집안은 국왕의 친척이었기 때문에 국왕 편으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형과 동생은 전쟁 중 1644년과 1645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때 두 사람의 나이는 겨우 24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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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카나레조 입구, 1734-42년경

카날레토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 1697-1768 / 캔버스에 유화, 48 × 80.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9년 존 헨더슨 유증

 

카날레토는 베네치아 모습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그린 풍경화로 유명했습니다. 그랜드 투어가 유행한 시기, 이탈리아에 온 영국인들은 오늘날 여행 기념품으로 그림엽서를 사듯 그의 풍경화를 구입했습니다. 그림 속 장소는 지금도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 작품은 베네치아 카나레조 운하의 입구를 그린 것으로, 인기가 좋아서 카날레토와 그의 공방에서 반복해서 제작했습니다. 차가운 저녁의 빛과 옅은 분홍색 구름이 있는 하늘은 1740년대 전반 그려진 카날레토의 그림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베네치아 카스텔로의 산 피에트로, 1730년대

30. 카날레토 (조반니 안토니오 카날), 1697-1768 /  캔버스에 유화, 47.3 × 79.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79년 존 헨더슨 유증

 

여인 (마담 드 글레옹 추정) 1760년경

장 바티스트 그뢰즈, 1725-1805 / 캔버스에 유화, 64.1 × 54.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45년 에밀리 이스나가 기증

 

프랑스에서 유행한 로코코 시대 패션을 살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문필가이자 아마추어 배우였던 드 글레옹 후작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초상화로, 18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유행한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머리와 옷 스타일이 눈길을 끕니다. 가르마 없이 빗어 넘겨 줄지어 땋은 곱슬머리가 특징인 ‘테트 드 무통(tête de mouton, 염소 머리)’ 스타일을 했습니다. 머리에 흰색 파우더를 뿌리고 진주와 비단으로 만든 파란색 꽃 장식을 달았는데, 이러한 머리장식들은 그것들을 유행시킨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이름을 따서 ‘폼폼(pompom)’이라고 했습니다. 넓은 네모모양 목 라인과 컷워크 레이스로 만든 섬세하고 화려한 소매가 돋보입니다.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 1805년 이전

프란시스코 데 고야, 1746-1828 / 캔버스에 유화, 82 × 54.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96년 구입

 

고야는 스페인의 대표 화가이자 판화가로 카를로스 3세, 카를로스 4세, 페르디난드 7세의 궁정화가로 일했습니다. 그림 속 여성은 아메리카 식민지의 국무장관이던 돈 안토니오 데 포르셀의 아내 이사벨 데 포르셀 부인(1780년경-1842)입니다.

그녀가 입은 옷은 전통적으로 낮은 계급 여성인 마하(maja)의 복식이지만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스페인의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습니다. 화려한 검은 레이스 숄을 둘렀으며 머리에는 검은 레이스의 만틸라(mantilla)를 썼습니다. 만틸라는 검은색 리본으로 만든 꽃이 달린 장식용 빗으로 고정했습니다. 이 작품은 내셔널갤러리가 발간한 『명화 100선(1994)』의 표지 작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고야의 뛰어난 초상화로 여겨졌습니다.

 

다음 섹션으로 이동 전에 영국 내셔널 갤러리의 여가가 편집된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워낙 자화자찬 영상이어서...

 

[섹션 3 - 2] 초상화와 풍경화의 유행

의사 랄프 숌버그, 1770년경

토머스 게인즈버러, 1727-1788 / 캔버스에 유화, 233 × 153.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62년 구입

 

게인즈버러는 라이벌인 조슈아 레이놀즈와 함께 18세기 후반 영국을 대표하는 초상화가입니다. 당시 유행한 옷차림에 자연스러운 자세를 한 인물들을 풍부한 색감과 가벼운 붓 터치로 그렸습니다.

고향인 영국 남동부 소도시에서 활동하던 그는 1759년 휴양도시 바스로 이주했으며, 이곳에 휴양 온 영국 상류층들에게 큰 인기를 끕니다. 이 작품은 바스에서 자신의 가족을 진료해 주던 의사 랄프 숌버그를 그린 그림입니다.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파우더를 뿌린 가발을 쓰고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준 초상화 중 하나

 

찰스 윌리엄 램튼 (레드 보이), 1825

토머스 로렌스, 1769-1830 / 캔버스에 유화, 140.5 × 110.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 미국 후원회, 길리언 클리버, 울프슨재단 기부금 포함 예술기금, 알 타니 재단, 매니&브리기타 데이비슨 자선재단, 윌리엄 샤프, 예술애호자선신탁협회 후원으로 2021년 구입

 

토머스 로렌스는 17세기 반 다이크, 18세기 게인즈버러와 레이놀즈의 뒤를 잇는 영국 대표 초상화가로, 특히 어린이를 그린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작품은 1967년 영국 우표에 실린 최초의 그림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1대 더럼 백작이 자신의 아들이 예닐곱 살일 때 주문 제작한 것입니다. 소년은 1831년, 열세 살 나이에 결핵으로 죽고 말았기에 이 그림은 그를 기억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루소(1712–1778)의 주장처럼 아동기를 특별한 시간으로 여기기 시작한 당시 관점과 자연에 대한 낭만주의적 관심을 담고 있습니다. 로렌스는 놀 자유가 있는 어린이가 최고의 스승인 자연의 가르침을 받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도금된 액자는 처음부터 그림과 함께 있었으며, 로렌스가 직접 액자 제작가 조지 모란트에게 주문한 것입니다.

 

산업혁명이 시자된 곳 영국...

 

 

스트랫퍼드의 종이공장, 1820

존 컨스터블, 1776-1837 / 캔버스에 유화, 127 × 182.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87년 상속세 대신 물납

 

컨스터블은 자신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서포크 지역의 일상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 스트랫퍼드 공장은 스트랫퍼드 외곽 스투어강 섬 위에 지어진 수력을 이용하는 종이공장입니다. 그는 야외 스케치를 대형 캔버스에 옮겨 그렸는데, 때로는 스케치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유화로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컨스터블이 년에 영국 왕립아카데미에 전시한, 너비가 6피트여서 ‘6피트 그림’으로 불린 대형 풍경화 6점 중 두 번째 그림입니다.

자연을 깊이 관찰하여 그린 그의 작품은 자연과 교감하며 풍경을 그린 프랑스 바르비종 화파나 낭만주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으며, 빛에 대한 관심은 인상주의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헤로와 레안드로스의 이별, 1837년 이전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1775-1851 / 캔버스에 유화, 146 × 23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856년 터너 유증

 

그리스 신화의 헤로와 레안드로스 이야기를 그린 그림입니다. 비너스의 사제인 헤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헬레스폰트 해협의 도시 세스토스에서 살았습니다. 그녀는 아시아 쪽에 사는 레안드로스와 사랑에 빠졌고, 매일 밤 그녀를 보려고 바다를 헤엄치는 그를 위해 등불을 들었습니다. 어느 날, 바람에 등불이 꺼져 레안드로스가 바다에서 죽자 헤로 역시 죽음을 택합니다.

화면 중앙 테라스에는 날개 달린 큐피드가 등불과 횃불을 들고 있으며, 결혼의 신 히멘이 그 옆에 서 있습니다. 테라스 아래 바닷가 어둠 속에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헤로와 레안드로스가 보입니다. 터너는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에서 보이는 균형 있는 고전적 구도, 표현적 색채 그리고 대기의 효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마지막 섹션입니다. 지금까지 르네상스 부터 1800년대 회화를 만나봤다면, 지금부터는 우리에서 익숙한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공간, 좀더 과거로 돌아가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섹션 4] 인상주의, 빛나는 순간

 

작업실의 난로, 1865년경

폴 세잔, 1839-1906 / 캔버스에 유화, 41 × 30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92년 헬렌 체스터 비티의 유족이 상속세 대신 물납

 

세잔의 초기작으로 스튜디오의 물건들을 대충 그린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세심하게 배치했습니다. 난로 뒤에 캔버스를 놓아 난로가 돋보이고, 난로의 검은 연통이 캔버스를 둘로 나눕니다. 난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테이블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전체 색채가 어두운 것은 세잔 초기 그림의 특징입니다.

세잔은 후기 작품에서 사물의 형태와 색을 단순화해 질서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어 19세기 말 인상주의와 20세기 초 입체주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 화가로 평가받습니다.

 

목욕하는 사람, 1885-90년경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1841-1919 /  캔버스에 유화, 39.4 × 29.2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61년 안토니 혼비 부부 기증

 

누군가 지켜보는 줄 모르는 누드의 여성을 그리는 것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디아나와 악테온, 성경의 수잔나와 장로들 등 과거부터 이어진 주제이지만, 르누아르는 동시대의 평범한 여성 누드를 그림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르누아르는 1881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본 고대 로마의 조각상과 르네상스 회화에서 영감을 얻어 고전적 전통을 따르는 누드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붓 터치와 보색으로 대상의 빛과 움직임을 표현하였으며, 붓으로 번진 듯한 느낌을 표현해서 그림 속 여성과 그 주변 풍경을 더 감각적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창문 앞 과일 그릇과 맥주잔, 1890년경

폴 고갱, 1848-1903 / 캔버스에 유화, 50.8 × 61.6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2006년 사이먼 세인스버리 유증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고갱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색의 순간을 포착하는 인상주의를 넘어 보다 영속성 있는 접근법을 찾는 과정에서 세잔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1880년경 고갱은 세잔의 그림 6점을 구입했는데, 그 중 〈과일 접시, 유리잔, 사과가 있는 정물(1879-80년)>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전시된 고갱의 작품은 고갱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최고의 보석'이라고까지 말한 세잔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과일, 비스듬히 놓인 칼, 구겨진 테이블보 등 세잔의 정물화 속 소재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 고갱이 사용하기 시작한 사인 P Go.가 왼쪽 아래에 거꾸로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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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1890년

빈센트 반 고흐, 1853-1890 / 캔버스에 유화, 64.5 × 80.7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6년 코톨드 기금으로 구입

 

반 고흐는 오늘날 인기 있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이지만 살아있을 때는 그림을 거의 팔지 못했고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은 반 고흐가 정신병이 악화되어 남부 프랑스의 생 레미 마을 근처의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린 그림입니다. 그는 죽기 얼마 전인 1890년 5월 4일경, 동생 테오에게 ‘그림이 잘 그려진. 새롭게 자른 잔디 모습을 두 작품이나 그렸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이 그림이 여기서 말한 두 작품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반 고흐는 진디와 잡초 위로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감정을 담은 표현적인 밝은 색채와 유화물감을 겹쳐 두껍게 칠하는 임파스토 기법이 특징입니다.

 

카페 콩세르의 한구석, 1878-80년경

에두아르 마네, 1832-1883 / 캔버스에 유화, 97.1 × 77.5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24년 코톨드 기금으로 구입

 

대상을 직접 보고 그리기를 좋아한 마네는 근대적인 삶의 모습을 주제로 택했으며 물감을 자유롭게 사용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날 인상주의의 선구자로 여겨지지만, 정작 마네 자신은 인상주의 전시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평생 살롱전의 인정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마네는 잔을 여러 개 들고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서빙하는 종업원들의 솜씨에 감탄해서 그중 가장 뛰어난 종업원에게 작업실에 와서 모델이 되어달라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기 ‘보호자’도 함께 가서 돈을 받는 조건으로 마네의 제안을 수락했는데, 그림 속 파란 셔츠를 입은 남성이 그녀의 보호자입니다.

 

오늘 소개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52/52

마지막 작품을 모네의 작품으로 끝내는 구성에는 반대!!!

 

붓꽃, 1914-17년경

클로드 모네, 1840-1926 / 캔버스에 유화, 200.7 × 149.9 cm / 내셔널갤러리 런던, 1967년 구입

 

모네는 프랑스 인상주의의 대표 풍경화가입니다. 이 작품은 모네가 1914년에서 1917년 사이에 그린 붓꽃 연작 중 하나로 지베르니에 있는 그의 정원을 그린 것입니다.

붓꽃은 모네가 가장 좋아한 꽃이었습니다. 붓꽃 연작은 대부분 높이 2미터의 대형 작품으로,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시점을 보여줍니다. 모네는 두껍고 대담한 붓으로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물감을 칠했고 캔버스의 흰 바탕이 드러난 채로 내버려두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시 모네가 백내장으로 시력이 온전하지 못했던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모네가 사망했을 때도 작업실에 있었으므로 모네가 작품을 완성했는지 아니면 미완성으로 여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시가 끝나고 전시장 마지막 공간에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전시관이 생각나게 하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만나서 사진 찍고 전시장을 나가세요.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총평

그래도 이런 대작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분에는 감사

전시장 동선 구성, 작품 전시 캡션 등의 위치, 그위 자사한 운영과 구성은 저에게는 역대급으로 불편하고 피곤을 일으키는 전시회였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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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뜨거웠던 전시회중 하나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관람후기 입니다. 아마도 코로나가 끝나가고 해외 진품들이 들어온 가장 최대규모의 전시회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 국립중앙박물관 & 예약마감 > 현장 발권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회 온라인 예약은 이미 사전에 마감되었습니다. 간혹 전일 취소 티켓이 나오기는 하지만 운이 많이 따르고요. 현장발권도 있지만 새벽같이 가서 줄서야 합니다.

 

| 티켓 예약시간 정시 입장 +30분 / 사진촬영 가능

전시회는 일찍 올 필요는 없습니다. 주차시간 고려해서 도착하시면 됩니다. 예매 전용창구가 있어 긴 티켓팅 줄은 없고요. 예약시간 정시가 되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에 전시된 전시품은 모두 진품이라고 하네요.

 

 

| 더 멀리 합스부르크가의 비상 

막시밀리안 1세 / 베른하르트 슈트리겔(1460-1528) 원작을 모사 1508년 이전 나무에 유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는 강력한 제후 세력과 맞서야 했고 실질적인 통치력은 약했다. 1508년 황제가 된 막시밀리안 1세는 군주의 권위와 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초상화를 선전 수단으로 활용했다. 황제는 갑옷을 입고 오른손에는 황제의 홀을, 왼손으로는 검 손잡이를 쥐고 ‘명예의 천’이라 부르는 화려한 붉은색 천을 배경으로 서 있다. 이러한 양식의 초상화는 오늘날에도 다양하게 변화되어 전해지고 있다.

 

 

전시의 시작은 합스부르크왕가의 대표 인물과 갑옷으로 시작합니다.

마티아스 /  뤼카스 판 팔켄보르흐(1535년경-1597) 1583년경 캔버스에 유화

마티아스(1557-1618)가 린츠에 머물던 시절에 그의 궁정 화가 였던 뤼카스 판 팔켄보르흐가 그린 것이다. 그는 루돌프 2세의 동생이다. 정치적 야망이 컸던 마티아스는 헝가리 신교 진영 세력을 규합해 1608년에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1611년에는 보헤미아의 왕이 되었고 결국 1612년 신성로마 제국 황제로 추대됐다. 황제가 된 이후 에는 오히려 신교 진영을 탄압하는 정책을 펴 30년 전쟁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 갑옷은 패션이다

 

막시밀리안 1세의 갑옷 / 로렌츠 헬름슈미트(1450-1515) 1492년경 강철, 황동에 도금, 가죽

1508년에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는 막시밀리안 1세가 1490년대 초 합스부르크 가문의 세습 영지를 지배하게 된 것을 기념하며 주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으로 전하는 갑옷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갑옷 제작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무릎 보호대 양쪽에는 돋을새김이 장식되어 있다. 로렌츠 헬름슈미트는 막시밀리안 1 세의 황실 갑옷 장인이었는데 로렌츠 가문은 16세기 중반까지 합스부르크 황제들을 위해 갑옷을 제작 했다.

 

세로 홈 장식 갑옷 / 빌헬름 폰 포름스 1세(1504-1537) 1525-30년경 연철, 가죽

갑옷 표면의 세로 홈은 당시 의복의 주름 장식을 모방한 것이다. 홈 장식은 빛을 반사해 표면을 빛나게 하는 효과를 내고 갑옷의 강도를 높여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얼굴 표정을 연상하게 하는 투구는 마상 창 시합과 함께 열린 가면극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갑옷은 뷔르템베르크의 울리히 공작이 실제 사용했던 것으로, 그의 손자가 페르디난트 2세 대공에게 선물한 것이다.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은 티롤의 암브라스 성에 “영웅들의 무기고”를 지어 무기와 갑옷을 수집하고 전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의 독수리 장식 갑옷 / 외르크 조이젠호퍼(1528-1580) 1547년 연철, 아말감 도금, 황동, 가죽, 천

현존하는 르네상스식 갑옷 세트 중 가장 큰 것으로, 총 90개의 부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오스트리아의 상징인 독수리가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어 <독수리 갑옷>으로도 불린다. 이 갑옷은 페르디난트 1세가 아들 페르디난트 2세 대공을 위해 황실 갑옷 제조공 외르크 조이젠호퍼에게 주문해 제작된 것이다.

 

사브르 / 1560년경 코듀로이 직물, 철, 금, 은, 아말감 도금, 나무

사브르란 날이 휘어진 긴 칼이다. 전투용이 아니라 축제 행렬에서 의장용으로 착용했던 것이다. 이런 형태의 칼은 르네상스 초기에 나타난 것이지만, 16 세기 무렵까지만 해도 고대의 무기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이 사브르는 페르디난트 1세의 아들이자 루돌프 2세와 마티아스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가 소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너무 많은 관객, 조절 실패

전시공간에 비해 관람객이 너무나 많습니다. 첫 공간인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빠지지 못하고 있네요. 저는 몇 개 작품 포기하고 조금 여유있는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한회차 관람객을 너무 많이 수용한 듯...

 

| 루돌프2세와 혜술의 방

루돌프 2세의 궁정 화가였던 마르티노 로타가 황제 즉위를 기념해 제작한 초상화로 추정된다. 루돌프 2세는 합스부르크 군주를 통틀어 가장 독특한 인물로 꼽힌다. 루돌프 2세 치세에 구교와 신교의 갈등은 커져만 갔다. 또 13년 이상 지속된 오스만 튀르크 전쟁에서는 별 다른 소득을 얻지 못해 무능한 황제라는 인식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수집한 공예품은 빈미술사 박물관 공예 관의 모태가 될 정도로 그의 예술가적 감식안은 높게 평가된다.

루돌프 2세 / 마르티노 로타 (1520년경- 1583) 1576-80년경 캔버스에 유화

 

십자가 모양 해시계 / 1619년 구리 합금에 도금

해시계는 근대 초기까지 시간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이었다. 기계식 시계처럼 오작동할 염려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해시계는 여러 방법으로 시각을 알려주는 다면 십자가 구조로 제작되었다. 해시계에 집약된 다양한 방법의 시간 측정법은 제작자의 수학, 기하학, 과학 그리고 예술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대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루돌프 2세 황제가 선호한 예술품 들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의 전쟁 선포 / 한스 폰 아헨(1552-1615)&nbsp; 1603-04년경 종이 또는 양피지에 유화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배경으로 두 무리의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다. 붉은 옷을 입은 오스만 제국의 지도자는 언월도를 들고 있다. 반대편에는 신성로마 제국을 대표하는 사신이 헝가리 전통 의복을 입고 쇠고랑을 차고 있다. 뒤에는 사자 가죽을 두르고 곤봉을 든 헤라클레스가 서 있다. 이 작품은 루돌프 2세 황제재위기에 있었던 합스부르크와 오스만 제국 사이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페르디난트 2세 대공 / 16세기 후반 캔버스에 유화

헤라클레스의 곤봉을 든 페르디난트 2세 대공(1529-1595)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황금 양모 기사단 휘장을 목에 건 대공을 둘러싼 화환은 티롤 통치 권자의 권위를 강조한다. 대공은 종교 대립이 심했 던 티롤에서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했다. 그 결과 다양한 종파가 자리 잡고 예술이 발달하면서 르네 상스 인본주의가 티롤에 유입됐고 이는 그의 수집품 에 반영되어 암브라스 성에 남았다.

 

페르디난트 카를 대공

개인적으로는 공예 보다는 회화가 좋더라는...

야자열매 잔 / 16세기 후반 또는17세기 전반 야자열매, 은, 도금

17세기로의 전환기 대항해 시대에 유럽의 항해사 들과 상인들은 외국에서 온갖 이국적인 물건들을 들여왔다. 낯선 물건에 값비싼 부속을 장식해서 만든 공예품들은 유럽의 예술 애호가들과 수집가들 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유럽인은 야자 열매를 해독제와 치료제로 여겼기 때문에 야자열매 를 잔으로 변형시킨 작품이 드물지 않게 제작됐다. 뚜껑에는 ‘란츠크네히트’라고 부르는 16세기 용병 복장을 한 작은 인물상이 있다.

 

야자열매 주전자 / 16세기 후반 야자열매, 은, 도금

16세기 유럽에 야자열매는 바다에서 자라는 나무 열매라고 알려지면서 낯설고 경이로운 물건으로 여겨졌다. 인도로 떠난 유럽인들은 항해 도중 야자 열매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주전자를 장식한 물고기 모양 물의 정령은 야자열매가 바다 에서 왔음을 암시한다. 또 야자열매가 해독 성분을 갖고 있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확산되기도 했다. 전 세계에 야자열매 장식품이 6점 있는데, 이 가운데 3점이 합스부르크 가문의 수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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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聖 가족 / 안젤로 솔리메나(1629-1716) 17세기 중엽 캔버스에 유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사이의 애정 어린 관계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요셉은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고, 배경에는 양과 소, 당나귀가 있다. 이탈리아 출신 화가 안젤로 솔리메나는 주인공들 사이의 안정된 구도를 만들기 위해 원형 틀 안에 인물들을 배치하여 세 사람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1전시장 전시가 끝나고 2전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매혹의 명화를 모으다. 예술의 도시 빈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 1656년경 캔버스에 유화

| 벨라스케스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 시녀들

마르가리타 테레사는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와 두 번째 부인 오스트리아의 마리 아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의 공주 를 보고 싶어 하던 페르디난트3세를 위해 그린 초상화이다. 공주는 훗날 외삼촌인 레오 폴트 1세와 결혼하게 된다. 두께와 농도 를 달리한 붓질로 소매와 드레스의 질감을 생동감 있고 정교하게 만드는 벨라스케스 특유의 화법이 잘 살아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지만, 바로 아래 시녀들 작품이 더 익숙하지 않을까?

 

| 디에고 벨라스케스

아래 3점의 작품 모두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인물화 작품

스페인 왕 펠리페 4세 > 스페인 왕비 엘리자베트 >&nbsp;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 바로크의 거장 루벤스

주피터와 머큐리를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 피터르 파울 루벤스(1577-1640) 1620-25년경 캔버스에 유화

나그네로 변장한 신들은 프리기아라는 마을을 방문한다. 집집마다 문전박대를 당하지만 유일하게 이 늙은 부부만이 그들을 성심성의껏 대접했다. 화가는 노인이 손님에게 대접한 포도주가 줄어들지 않아 이들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을 그렸다. 붉은 옷을 입은 머큐리를 마주보는 필레몬은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고, 주피터는 손을 들어 단 한 마리 남은 거위마저 잡으려는 바우키스를 저지하고 있다. 루벤스는 안트베르펜에서 공방을 열고 장르별 대표 화가들과 협업했는데, 이 작품의 정물과 동물은 플랑드르 화가 프란스 스네이데르스가 그렸다.

 

은둔자와 잠자는 안젤리카 / 피터르 파울 루벤스(1577-1640) 1625-28년경 패널에 유화

 

| 브릐헐 가문과 꽃 정물화

 

 

꽃다발 / 얀 판 덴 헤케(1620-1684) 1652년 캔버스에 유화

창문 앞 난간에 놓인 유리병에는 튤립, 카네이션, 수선화, 팬지, 재스민으로 가득하다. 오른쪽 벽은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어 왼편의 도시 너머 평야로 관람객의 시선이 향하게 한다. 꽃병 뒤로 보이는 도시 그레벨링겐 성벽으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튤립은 역사적 사실을 숨기는 아름다운 허상을 의미하며, 관람자의 시선을 공격받는 도시가 아닌 화려한 꽃다발에 머물게 하고 있다

 

거울속에 보이는 아름다운 내모습...

 

화환 속 남자 / 얀 리벤스(1607-1674), 얀 판 덴 헤커(1620-1684) 1642-44년 패널에 유화

미소를 띤 젊은 남성이 화환에 둘러싸여 있다. 화환은 튤립, 수선화, 카네이션, 장미, 한련, 물망초, 히아신스, 아네모네, 은방울꽃, 나팔꽃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이 같은 화환 속 초상화는 안트베르펜 지역 회화 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양식이다. 루벤스와 반 다이크의 영향을 받은 얀 리벤스는 초상화로 가장 잘 알려진 네덜란드 화가였다.

 

동방박사의 경배 / 베로네세(파올로 칼리아리, 1528-1588)&nbsp; 1580-88년 캔버스에 유화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앉은 아기 예수는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는 나이 든 왕을 축복한다. 왕의 오른편 으로는 터번을 쓰고 코트를 입은 무어인 왕이 금 그릇을 손에 들고 아기 예수에게 허리를 숙이고 있다. 성모 뒤에 있는 요셉은 이 순간을 바라보고 있다. ‘세 명의 동방박사’는 16세기 베네치아에서 인기가 많았던 주제로, 동양과 유럽 무역의 중심지 였던 베네치아는 이국적인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곳이었다.

 

야코모 데 카시오핀 /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 1634년경 캔버스에 유화

야코모 데 카시오핀은 안트베르펜 출신의 예술 애호가이자 수집가로, 이 초상화를 그린 안토니 반 다이크와 가까운 친구였다. 반 다이크는 그의 내성적인 성향을 잘 표현 했다. 초상화로 유명했던 플랑드르 화가 반 다이크는 1569년 부터 1621년까지 스페인령 네덜란드를 섭정한 알브레히트 7세 대공과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 부부의 궁정 화가로 일했다.

 

<승리> 연작 / 안드레아 만테냐(1431-1506)의 제자로 추정 1598년 이전 종이에 과슈, 캔버스에 래미네이트

현재 햄프턴 궁전에 소장돼 있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화가안드레아만테냐가그린<승리>연작을 작은 크기로 모사한 것이다. 카이사르(기원전 100-44)가 기원전 46년 갈리아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승전 장면을 묘사했다. 만테냐의 그림을 판화로 옮긴 작품들은만테냐의작품이널리알려지는데큰역할을 했다.

 

사냥한 새 / 얀 페이트(1611-1661) 1641년 이후 캔버스에 유화

버들로 엮어 만든 바구니와 새장 주변에 죽은 새를 배열하고 여러 사냥 도구를 배치했다. 메추리, 자고새, 피리새, 오색방울새, 되새, 푸른박새, 종달새 등 다양한 종류의 새가 등장한다. 화가는 특유의 붓질로 깃털의 질감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17세기 귀족 사이에 유행하며 귀족의 특권으로만 여겨지던 새 사냥은 부르주아 신흥세력에게도 퍼지며 더 유행했다.

 

사냥 도구 요하네스 레이만스(1633-1688) 계열 1660년경 캔버스에 유화

그림은 매 사냥과 연관된 도구가 벽에 실제로 걸린 것처럼 묘사했다. 화면 하단에 길게 놓인 총이 있고, 작은 새장과 모자, 미끼를 넣는 주머니, 호루라기 등이 보인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그린 ‘ 트롱프뢰유’ , 즉 눈속임 기법의 그림은 17세기 중엽 정물화의 하위 장르로 발전했다. 눈속임 정물화는 작품이 걸릴 장소의 빛의 방향까지 고려해 주문 되었을 정도로 사실적인 세부 묘사를 주된 특징으로 했다.

 

| 대중에게 선보이다. 궁전을 박물관으로

 

마리아 테레지아 / 마르틴 판 메이텐스 2세(1695-1770) 1745-50년경 캔버스에 유화

마리아 테레지아는 1740년 아버지 카를 6세가 사망하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보헤미아의 왕위를 차례대로 계승한다. 세 군주국의 위엄은 탁자 위에 올려둔 왕관으로 드러난다. 헝가리의 성 슈테판 왕관, 보헤미아의 성 바츨라프 왕관, 오스트리아의 대공관이 차례로 놓여 있다. 여성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남편인 프란츠 슈테판이 1745년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즉위했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의 약혼 축하연  /요한 카를 아우어바흐(1723-1786년경) 1773년 캔버스에 유화

1766년 4월 2일,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열린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과 작센 공작 알베르트의 약혼을 축하하는 공식 연회를 그린 것이다. 테이블 중앙에는 요제프 2세 황제와 황후가 자리하고 있고, 황제의 오른쪽에 신랑신부가 있다. 테레지아의 두 남자 대공과 후일 마리 앙투아네트가 되는 마리아 안토니아를 포함한 다섯 여자 대공이 왕위 계승 순서대로 앉아 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에서 계속되는 인물화와 회화들...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 마리 루이즈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1755-1842) 1778년 캔버스에 유화

마리 앙투아네트로 잘 알려진 마리아 안토니아 는 1774년 프랑스 왕위 계승자 루이 16세와 결혼한다. 프랑스 대혁명 전부터 프랑스 국민들은 ‘정치에 간섭하는 오스트리아 여자’라 부르며 낭비가 심한 어린 왕비를 싫어했다고 한다. 왕비는 실크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프랑스식 드레스를 입고 있다. 일생을 악평에 시달렸지만 한편으로는 일찍이 패션의 선구자였던 인물로 재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 시대의 앙숙 프란츠 2세와 나폴레옹

잔세트 76-79 안톤 마티아스 도마네크  금, 자기, 나무

| 라파엘로의 시스티나 성당 테피스트리 연작

| 기적의 물고기 잡이

디자인 : 라파엘로 산치오 제작 : 야콥 괴벨스1세 1600년경 양모, 실크

이 작품은 예수가 갈릴리 해변에서 어부 베드로, 안드레를 도와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해 준 기적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안드레는 팔을 저으며 풍성한 수확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적을 체험한 후 어부들은 예수의 첫 제자가 된다. 이 기적은 기독교로 개종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의 베드로를 나타내기도 한다.

 

| 아테네에서 설교하는 사도 바울

디자인: 라파엘로 산치오 제작: 야코프 괴벨스 1세 1600년경 양모, 실크

작품은 사도 바울이 선교를 위해 아테네에 머물 렀던 일화를 묘사한 것이다. 바울은 아테네 사법 평 의회 중 광장에서 양팔을 들고 설교를 하고 있다. 설교에는 불멸에 대한 논의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1513년 영혼불멸에 관한 칙령을 내린 교황 레오 10 세와 연관이 있다. 이 작품은 판 앨스트가 바티칸 궁을 위해 만든 태피스트리의 여러 복제품 중 하나로 프란츠 2세가 1804년 나폴리 왕비로부터 매입하여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이 됐다.

 

| 프란츠 요제프 1세 미하이 문카치(1844-1900) 1896년경 캔버스에 유화

프란츠 요제프 1세는 오스트리아 육군 원수의 정복 위에 헝가리의 성 이슈트반 기사단 현장과 휘장을 갖추고 있다. 그는 1848년 오스트리아 황제가 된 후, 1867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을 결성 하여 헝가리 왕으로도 즉위했다. 황제의 가장 큰 업적은 빈을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하고 빈미술사 박물관을 건립한 것이다. 19세기 헝가리를 대표 하는 화가 미하이 문카치는 초상화, 풍경화, 종교화 등으로 유명했다

 

| 엘리자베트(시시) 황후 요제프 호라체크(1830-18885) 1858년 캔버스에 유화

“시시”로도 불리는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 국민 이 가장 사랑하는 황후이다. 초상화는 그녀가 21세 때 모습을 그린 것으로 어두운 배경에 밝은 푸른빛 드레스가 미모를 돋보이게 한다. 프란츠 요제프 1세는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성장한 엘리자베트에게 엄격한 황실은 감옥과 같았다. 결국 오스트리아에 마음을 붙이지 못한 비운의 황후 엘리자베트는 1898년 제네바 여행 도중 이탈리아인 무정부주의자 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스테파니 황태자비 94 한스 마카르트(1840-1884) 1881년 캔버스에 유화

스테파니는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아들 루돌프 황태자와 17세 생일이 얼마 지나 지 않은 어린 나이 결혼했다. 꽃으로 장식한 우아한 새틴 드레스를 입은 황태자비의 초상화는 약혼을 기념하여 그린 선물이었다. 루돌프 황태자가 내연녀 메리 베체라와 동반 자살한 뒤, 스테파니 는 재혼해서 헝가리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러시아군에 의해 궁에서 쫓겨나 수도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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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전시회는?

만나기 힘든 오스트리아 걸작을 만나볼 수 있던 기회!!!

다만 티켓팅도 너무 어려웠고, 전시공간 대비 관람객도 너무 많아서 사람에 시달리다가 돌아온 전시회가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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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있는 '이건희 특별전' 다녀왔습니다.
가족들과 자차로 이동했는데요. 주차장이 헬 이었네요. 하마터면 예약 시간에 늦을뻔 했다는. 오늘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요금 및 할인정보, 주차장시설 공유합니다.

 

오늘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목적인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2시에 국립중앙박물관 예약을 했습니다.

전시회 소개는 아래 포스팅 참고 하세요.

 

(1실)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도록 / 아트숍 / 도슨트)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삼수 끝에 드리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회장 특별전 다녀 왔습니다. 매달 예매에는 성공했지만, 이상하게도

www.a4b4.co.kr

 

|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주차장은 아래와 같이 업무용 주차장과 소형 주차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옥내 주차장의 경우 지하 1층 부터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수용대수는 754대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옥외주차장의 경우 대부분 대형차량을 수용하는 곳으로 대부분 입구를 지나 왼쪽의 지하로 이동합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공사도 있고, 이건희 특별전 및 여러 큰 전시회가 있어 주차장 진입이 혼잡스럽다는 안내를 받아 일찍 도착했는데요. 사진과 같이 주차장 진입을 위한 긴 줄이... 지금까지 방문했던 것 중에서 가장 긴 줄이 아닐까 하네요. 주차장 진입까지 대략 20~30분 소요 되었네요. 여기에 주차하는데 10여분 결렸습니다.

 

| 소형주차장 모습

지하1층 관람객용 주차공간이 522대(장애인용 24대, 경차·하이브리드용 36대 포함)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장애인용 공간을 제외하는 만차입니다. 갓길에 주차한 차량들도 보이네요. 예매 시간은 다가오도 공간은 없고. 저도 순간 갓길 주차를 해야할지 나쁜 고민을 했네요. 주차진입인 주차 공간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초보운전자 분들도 무리 없이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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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요금

주차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기본 2시간에 2천 원, 이후 30분에 5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 됩니다. 1일 최대 1만 원의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요금이 부과되니 큰 부담없이 특별전이나 상설전, 산책 등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반 주차객의 경우 사전 정산기를 통해 정산 후 출차하시면 편합니다만 신용카드 정산만 가능합니다. 물론 삼성페이등 실물카드가 없어도 정산 가능.

 

저도 간신히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을 빙빙 돌다가 빈 자리를 발견하고 주차에 성공 했네요. 비교적 이번에 방문할 이건희 특별전 전시장과 가까운...

 

 

|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요금 할인

아래와 같이 조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할인이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의 경우 주차요금은 면재되며, 이외에도 경차나 친환경차량 다둥이 가족의 경우 주차요금 할인이 가능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이용고객을 제외하고 일반 무료 및 유료관람 방문객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요금 할인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3시간에 3천 원 가격이면 상당히 저렴한 요금이라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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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방학 시즌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꼭 봐야하는 전시회 추천합니다. 

2017-2019년 사이에 새로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우리 문화재를 한 곳에서 만날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특별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관람팁 공유합니다.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관람팁 #1 : 매진 행렬 사전예약 필수


이번 전시회는 하루 4회차 ~ 5회차로 나누어 입장이 제한됩니다. 한 회차에 오직 200명 입장 (150명 온라인 예약 / 50명 현장예약 방식

새 보물 납시었네 특별전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사전 에약이 가능합니다.

[에매 바로가기] 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specialGallery?exhiSpThemId=519848&listType=gallery


다만 아래 이미지와 같이 8월 중순까지는 평일에도 이미 입장권 매진상태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취소 입장권이 나오기는 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접속하셔서 가능한 일자 예약하세요



이렇게 전시회장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되지만...




새 보물 납시었네 관람팁 #2 : 빠른 입장을 위한 사전 준비



전시회 입장을 위해서는 발열체크 > 손소독 > 출입명부 작성의 과정을 거칩니다. 입장과정에서 상당히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회차 10분전에 미리 줄서기 + 네이버나 카카오톡 전자출입명부 설정하시면 좀더 빠른 입장 가능합니다.





전시장은 2개의 전시공간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 여유롭게 가지고 화장실 다녀오시고, 입장하세요. 200명 제한이지만 관람객 많아서 여유로운 관람은 힘듭니다.


그냥 흐르듯 감상하면 한 시간, 조금 관심을 가지고 감상하면 두 시간도 부족한 전시입니다.




새 보물 납시었네 관람팁 #3 : 사진촬영 가능 + 마스크 착용 + 도슨트X






전시의 시작은 국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말로만 듣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 발권 및 입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그러나 전시회 내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불가!!!

제 1전시관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1부 역사를 기록하다


조선왕조 실록과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벽면에 설명되어 있는 조선왕조 실록에 대한이야기를 먼저 보시고, 실록 전시물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구한말 옥새, 오바마 정부에서 환수된 옥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보 제325호 '기사계첩' / 보물 제1936호 '최석정 초상 및 함' 

이렇게 제 1부 역사를 기록하다. 전시공간에서는 조선시대 실록과 이와 관련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 1실 전시가 끝나고 2부와 3부가 준비되어있는 제 2실로 이동합니다.

제 2실에서는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회화와 공예, 도자, 불교 미술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제2부 예술을 펼치다.




제 2부 시작은 신라의 공예품과 고려의 청자로 시작합니다.

신라의 금귀걸이와 수막새... 작년 경주박물관 여행에서 만난 그 아름다운 작품들을 여기에서 다시 한 번 만나네요.






이번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청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보 제326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 / 보물 제1932호 '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 등...







기다란 두 점의 산수화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보물 제2029호, 856×43.9㎝)와 심사정의 ‘촉잔도권’ (보물 제1986호, 818×58.cm)입니다.

이인문은 심사정의 제자. 스승과 제자의 같으면서도 다른 두 작품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외에도 정선 김득신 등의 당대 유명화가의 산수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의 풍속화... 3회에 나누어 교체전시


이번 전시회의 상당수 작품들은 간송미술관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간송미술관은 리뉴얼을 위해 기약없는 휴관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속세 문제로 보유중인 문화재를 경매에 내놨다는 슬픈 소식도 있죠...

다만 3회에 나누어 교차 전시가 진행됩니다. 보고 싶었던 신윤복의 미인도는 이번이 아는 8월 2회차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득신의 풍속화도 나누어 전시된다 합니다.)






김홍도 심사정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서화


\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마지막 제 3전시실은 불교미술입니다.


이번에는 불상 불화 사찰 등 많은 불교 미술품들이 국보와 보물로 승격 또는 지정되었는데요.

이동 전시가 가능한 문화재는 이곳 국립중앙 박물관에 모여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면 만나기 쉽지는 않겠죵?

그래서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사리장엄구와 출토품, 공양품, 비석들...





목판과 불경 등... 

특히 이번 전시에서 만족할만한 부분은 전시품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상세한 설명이 아주 좋았다는...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번에 지정된 국보와 보물 중에는 박물관으로 이동 전시가 어려운 불상등이 다수 있습니다.

이런 문화재는 영상실에서 별도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미술 카테고리인 불화와 불상입니다.

무신론자 이지만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 절에 가면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 듯... 그리고 불상과 불화를 보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담겨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보물 제1990호 ‘대곡사’명 감로왕도 : 감로탱화 죽은 사람의 영혼 구제를 위한 의식용 불화

7여래와 재사상, 관음보살... 악귀, 승려, 지옥, 역대왕들... 화면 우하단에 조총을 든 무리도 보이는...


보물 제1994호 지장시왕도



보물 제2003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 ... 목조불상...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지키려 노력한 분들의 업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간송 전형필, 혜전 송성문 성문출판사 창업주, 송암 이회림 OCI 창업주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새 보물 납시었네 전시회의 1/100도 소개 못했네요.

감동은 현장에서 느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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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특히 저학년 학부모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람 후기



다만...

어린이박물관은 회차별 인원제한과 사전예약, 연령제한등이 있습니다.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더 즐거운 박물관 체험이 가능합니다.






연휴를 맞아 초등 3학년 딸아이와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를 갑니다.

근처 TV에 소개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1시간 정도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1시간 반 정도 어린이 박물관 체험...

그리고 한 두시간 박물관 체험을 계획 했습니다.


총 3시간정도...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 주차를 하고... [주차정보 바로가기]

박물관 중앙에 있는 거울못 근처 거울마루에서 점심을...





거울마루는 이렇게 생긴 공간입니다.

4~6인기준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고요..


가족단위로 식사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그리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야외에서 식사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어린이박물관 건물 내부에 별도의 식사가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입장여부와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숙대 유명맛집인 천원김밥에서 구입한 김밥과 컵라면...

미리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준비해 왔지요...


날도 좋고...

소풍온 느낌이네요...






식사를 마치고 어린이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자유입장이 아닙니다.

1일 5회차 매 회 500명 내외의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각 회차별 1시간 반 정도로 이용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각 회차가 종료되면 전 회차 인원을 퇴장시키고 입장을 진행합니다.








어린이박물관 입장은 매회 450명정도로 인원이 제한되는데요

인터넷 사전예약 200명 / 현장발매 250명 정도입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인터넷 예약을 하시는 것이, 현장발권을 위해 대기할 필요도 없고

발권도 용이합니다.


http://www.museum.go.kr/site/child/home



예약자 유의사항

  • 어린이박물관은 무료관람입니다.
    당일에는 인터넷 예약을 할 수 없습니다.
  • 인터넷 예약은 회차별 개인 및 단체가 1~200명까지 가능하며 관람일 30일 전부터 가능합니다.
  • 주말 및 공휴일은 인터넷 예약과 현장 무료발권이 조기 마감되오니 이점에 유의하셔서 즐거운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 예약하신 관람권의 취소는 관람 전일 자정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 가입하신 분들은 회원으로 로그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아이디당 1일 1회의 예약만 가능합니다.
  • 어린이들의 원활한 체험 및 안전을 위하여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은 관람객,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의 관람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없이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어린이박물관으로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식사 가능한 휴게공간 안내를 보시려면 [자세히보기]를 클릭하십시오.
    ※ 단, "교육동 휴게공간"은 11:30~13:30 동안만 이용 가능합니다.


이렇게 발권창구에서 티켓을 받고...





10분전에 줄을 섰다는...


아래는 어린이 박물관 이용팁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호자 없이 어린이 입장 불가 or 어린이 없이 성인만 입장 불가





다인이는 입장 대기중....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 특별전

"어흥, 저는 호랑이입니다!" 전시회가...




호랑이 관련된 구연동화 및 동화책 전시...

각종 체험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시설도 골판지로 제작 되었다는...





그리고 어린이 박물관 상설 전시공간...


단순한 관람이 아닌,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움막집 체험





삶의; 보금자리 체험...




이곳에서는 과거집들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네요...





이곳은 의복 체험공간...





금관과 함께 과거 의복을 입고 체험 및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토기와 도자기 체험공간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았던 깨진 도자기 맞추기 체험...






이곳은 각종 체험 및 학습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역시 아이들은 체험보다는...

이곳에서 방방 뛰어놀기...


뛰고 소리질러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 정말로 좋은 공간...

부모님은 잠깐의 휴식을...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는

다양한 체험 및 학습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치원~초등 저학년에게 딱 맞는 공간입니다.

한 번쯤은 아이와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본관 구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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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과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나들이를 갑니다.


집이 잠실인 관계로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한 지역이지요...

용산도 주차비용이 만만한 곳이 아닌데...


국립 중앙박물관 주차 위치와 비용은 어떨까요?






아래 지도 오른쪽의 국립중앙박물관 서문으로 입장하시면됩니다. 

바로 오른편에 소형주차장이 있습니다.


지하 1층 관람객용으로 522대의 주차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차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래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museum.go.kr/site/main/content/parking





생각보다 저렴한 주차료와 넉넉한 공간


주차요금은 기본 2시간 2천원 + 이후 시간당 1천원 > 1일 최대 1만원...

경차는 50% 할인


용산에 이렇게 싼 주차장 찾기도 힘듬...


이곳 국립중앙박물관에 주차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 전쟁기념과 구경하면...



옥내주차장 : 754대

  • 지하1층 : 관람객용 522대(장애인용 24대, 경차·하이브리드용 36대 포함)
  • 지상1층 : 업무용 132대(장애인용 6대, 경차·하이브리드용 19대 포함)
  • 지상2층 : 업무용 100대(장애인용 3대, 경차·하이브리드용 16대 포함)

옥외주차장 : 99대(대형78대 포함)

주차요금안내

※ 주차공간이 부족하오니 관람객께서는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자주차관제시스템으로 요금이 자동부과되며 지하주차장의 무인정산기를 이용하시면 출차가 빠릅니다.
구분기본2시간초과요금1일최대
(06:00~22:00)
비고
승용차
(15인승 이하)
2,000원매 30분당 500원10,000원- 입차 후 20분 이내 출차 시 요금면제
- 요금정산 후 20분 이내 미출차 시 요금부과
- 22시 이후 주차장 출입문을 폐쇄하오니 운영시간내에 출차하시기 바랍니다.
중/대형차
(16인승 이상)
4,000원매 30분당 1,000원20,000원
공무내방자주차요금 면제- 면제차량 등록(사무동 안내실) 또는 공무방문 증명서 제시
유물기증자주차요금 면제- 기증자 자가운전차량 또는 동승 차량으로 국립박물관 기증자카드 제시
박물관회 기부회원주차요금 면제- 면제등록차량 및 회원카드 제시
박물관 자원봉사자주차요금 면제- 면제등록차량 또는 관련 증명서 제시
장애인주차요금 면제- 장애인 자가운전차량 또는 동승차량으로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제시
- 버스(16인승이상)는 장애인(복지관) 등록차량에 한함
국가유공자주차요금 면제- 국가유공자증 제시
국가유공자의 가족정산금액의 50% 할인- 국가유공자증 제시 및 가족 관계 증명서 제시
박물관 직원 및 상주기관 임직원주차요금 면제- 면제등록차량
1,000cc 이하차량정산금액의 50% 할인- 1,000cc 이하
환경친화적 자동차정산금액의 50% 할인- 환경 친화적 자동차 표지 부착 차량
- 저공해자동차(1종~3종) 표지 부착차량
세미나, 교육생,
박물관시설 대관단체
(주최측 차량에 한함)
정산금액의 50%할인- 참가증 등 증명서 제시
박물관회 특별․일반․후원 회원기본요금- 할인등록차량 및 회원카드 제시
극장 "용" 공연관람 시기본요금- 할인등록차량(극장 매표소) 또는 관람권 제시
다둥이 행복카드 3자녀 이상정산금액의 50% 할인- 다둥이카드 제시
다둥이 행복카드 2자녀정산금액의 30% 할인




주차요금 정산은 지하 주차장 무인정산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신용카드만 결재 가능...





아래는 보너스컷


올해 10월까지 전시되는


201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 괘불전 ‘세 부처의 모임-상주 용흥사 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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